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산 사람이 보는 서울여자 어떤가요
이번 명절에 시누들과 시부모에게 묘한 감정을 느껴서요
서울것들 이라고 표현도 하시고
뭔가 분노에 찬듯한 마음이 드나요
울신랑 결혼할때도
서울 며느리얻는다고
주변에서 걱정했다(일본여행 보내드린 직후라 과거형)
그런 얘기도 대놓고 하시고요
시누들은 기간제교사 전업 자영업 그렇고
전 이름대면 아는 곳 다니긴하나
시누들은 모두 시댁이 어느정도 살고
물려받을 재산도 있고 집도 빚없는 자가이고
저흰 받은돈 하나없이 저희끼리 빚도 내고 갚고 삽니다
시댁 냉장고 티비 등등
살림살이 지난 5년간 다 바꿔주고
서울사람이라고 따당하는 느낌 들어서
좀 화가나서요
부산사람이 볼때 서울여자 그렇게 싫은가요
1. 서울여자
'13.2.12 5:59 PM (175.223.xxx.108) - 삭제된댓글가 싫은게 아니고
그냥 며느리가 미운거겠지요2. 아니요
'13.2.12 6:00 PM (14.34.xxx.23)부산이 큰 도시고 외지인이 얼마나 많은데
안그래요.
사근사근한 며느리 왔다고 엄청 좋아하고 귀여워하시고 그렇죠...
주변에선 그래요
님 시댁이 좀 특이한것 같아요...3. 원글
'13.2.12 6:02 PM (211.246.xxx.206)부산끼리 결혼을 많이 하시더라구요
저희 시댁은 저만 서울이고 모두 사촌등등 다 포함
부산부산이에요 아놔 ㅠㅠ4. ....
'13.2.12 6:02 PM (180.65.xxx.29)깍쟁이?
여우?33333333333
한치 손해 보지 않을려는 이상한 평등?5. 대해서
'13.2.12 6:06 PM (180.182.xxx.153)며느리라는 존재 자체가 싫은 겁니다.
같은 경상도 며느리라도 함양이나 욕지도 같은 곳 출신이면 또 산골이나 섬 출신이라서 그렇다고 욕할걸요?6. 싫어하더라구요
'13.2.12 6:06 PM (119.17.xxx.222)서울 깍쟁이 여우4444
7. 시엄니나 시누가
'13.2.12 6:08 PM (221.138.xxx.61)서울여자에게 자격지심이 있나봐요..
거칠고 억센가보죠,본인들은8. 부산남자들이
'13.2.12 6:09 PM (115.139.xxx.23)아니 경상도 남자들이 서울여자들을 좋아하죠.
말씨가 참 애교스럽다고..
그래서 상대적으로 부산여자들이 서울여자를 싫어하죠.9. ㅎㅇㅇ
'13.2.12 6:10 PM (203.152.xxx.124)서울 여자는 깍쟁이? 여우정도으 편견으 예전부터 있더라구요
저도 부산에서 살때 그런 소리 많이 들었어요 겨우 1년 살았는데도10. 와~
'13.2.12 6:13 PM (211.55.xxx.10)첫 댓글은 뭐지? 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가봐요.
11. ...
'13.2.12 6:15 PM (203.255.xxx.22)경상도 지방에 그런 편견이 있어요 저나 남편이나 다 경상도 출신으로 서울에서 만났는데 저희 시어머니도 서울 며느리 올까봐 걱정했다 그런 얘기 하시더라구요
12. ...
'13.2.12 6:15 PM (220.78.xxx.186)저희 시댁은 울산... 울시어머니도 말끝마다 서울며느리는 어떻고 저떻고..
저 들으라고 하는 소리인지..
하여간 다 안좋은 얘기 였어요... 시어머니한테 이렇게 했다 저렇게 했다..
그 얘기듣고 자격지심이 많구나.. 느꼈습니다
맞아요 윗님 시엄니. 시누이 엄청 거칠고 억셉니다13. 원글
'13.2.12 6:15 PM (211.246.xxx.206)그러면 부산사람들끼리는 손해봐도 뭐라안하고 쿨하게 지나가나요 안그러던데요 자매간에도요
저흰 셋째지만 1/n 해본적도 없어요
너흰 둘이 버니 더내라해요
저희 30내고 손위시누 둘 10씩 아래시누도 10
이런식인데요 ㅠㅠ14. ...
'13.2.12 6:15 PM (125.179.xxx.20)제가 엄청 괄괄한 여잔데요. 대학때 경상도쪽 남학생하고 미팅한적이
있었는데 제가 한마디 할 때마다 아주 죽을려고 하더군요...ㅎㅎ
말투가 살살 녹는다며. 그런말은 그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들었네요.15. 우스개소리로..
'13.2.12 6:16 PM (115.126.xxx.100)서울내기 다마내기(양파)란 말이 있죠;;;
속을 알 수 없다고요..16. 부산시모 입장에서는
'13.2.12 6:17 PM (180.65.xxx.29)주변에 보는데 원글님네는 아니지만
집값도 비싸고 하니까 부모님 버신거 서울 아들집으로 전세금 올릴때 마다 돈주더라구요
근데 시댁은 일년 2번 정도 오고 와서도 사근 하지도 않고
같은 도시 사는 며느리 같지가 않데요 돈필요할때만 부모라고 사근 거린다는 얘기도 들었어요17. 예전에
'13.2.12 6:17 PM (115.139.xxx.23)대구에 차갖고 갔다가
공영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볼일 보고
가려고 하는데 주차요원이 말하는 소리가 넘 듣기 좋다고
잠깐 얘기나 하고 가라고 하더군요..ㅎㅎㅎ18. 원글
'13.2.12 6:20 PM (211.246.xxx.206)저는 진짜 받을 생각 따위 접고 살아요
저희가 일년에 한두번씩 되려 목돈이 나가지요
주택보수비용이 꽤 나가더만요
제주변에도 시댁에서 보태주는 집들 요새 많지만
비교해봐야 내맘만 괴로우니 생각안하고요19. 저어.~~
'13.2.12 6:22 PM (36.38.xxx.223)서울여자 상냥하고 애교도 있고 아주 여성스럽게 생각하는 일인입니다.
경상도지만 서울며느리 좋을거같은데요~~20. 말 이쁘게 하고 화장 잘하고 약았다
'13.2.12 6:27 PM (60.241.xxx.111)시골 사람들이 보는 서울 사람 이미지가 대충 저래요.
말 이쁘게 하고,
잘 꾸미고,
약아 빠졌다.21. 서울남자
'13.2.12 6:31 PM (116.121.xxx.49)서울여자 애교 있고 좋아요 야간 깍쟁이 같지만
서울남자도 말본새 좋고 친절하고 좋습디다 전 경상도 여자지만 개인적으로 서울며느리 서울사위 보고 싶네요22. ...
'13.2.12 6:36 PM (115.126.xxx.100)앞에서는 하하호호하고
뒤에서는 자기 실속 다 차린다.. 그렇게들 많이 생각하십니다.23. aaa
'13.2.12 6:39 PM (118.33.xxx.216)경상도 사람들이랑 일을 많이 해봤거든요.서울 여자 남자 가릴것 없이 서울 것들은 타산적이고 깍쟁이고 이기적이라고 보더군요.
그러면서 얼마나 경우없이 구는지 어우 다시 생각나니 짜증나네요.24. ***
'13.2.12 6:42 PM (203.236.xxx.252)그냥 편견이지요... 자격지심일 수도 있구요.... 서울내기가 깍쟁이 같고 약다고들 하지만, 제일 순진한 사람들이 오히려 서울사람같아요.
25. 쭈글이찌개
'13.2.12 6:44 PM (1.176.xxx.103)다 그런건 아니에요
저희 시댁친척분 서울며느리 보셨는데 사근사근하고 애교스럽다고 얼마나 좋아하시는데요
다만 깍쟁이 이런 인식자체는 부산에 있긴 하지만 그건 그런 인식이 있다는 것이고
각각 시댁어른들의 인성이나 그런것들에 따라서 며느리를 어떻게 대하느냐의 차이인것 같습니다26. 깍쟁이라는 것이 절대적
'13.2.12 6:45 PM (123.109.xxx.147)정이 없고 계산적이며 손해볼 짓거리 안하는 깍쟁이 같은 년들ㅠ.ㅠ이라고 생각하는 게 대부분인 거 같아요.
부산출신 남자, 여자들 회사에서 만나서 이야기 해봤을 때.....27. ...
'13.2.12 6:50 PM (220.78.xxx.186)경상도 사람들( 안그런 분도 계시지만).. 제가 본 울 시엄니 주변분들은
서울사람들은 정이 없네..자기들은 정이 많아서..
이러면서
어찌나 경우없이 구는지..눈치주면 서울것들은 정이 없어서 뭐라뭐라
아 짜증나네요..28. ,,,
'13.2.12 7:13 PM (119.71.xxx.179)여자들도 평등보다는 남자가 우선..보수적인 사회다보니..서울여자들과는 좀 안맞는건 있는듯해요.
특히 며느리로는 더욱..29. 서울사람
'13.2.12 7:15 PM (180.65.xxx.29)순수하데요 ㅎㅎㅎㅎㅎ 부산사람에게 물어보세요 부산 사람 젤 순수 하답니다
강원도 사람에게 물어보세요 강원도 사람 젤 순수하다지 ㅎㅎㅎㅎ
자기들은 맨날 경상도 사람 어쩌고 무뚝뚝하고 욱한다고 올리고
양심도 없다 물어봐서 대답했을뿐인데 지들이 젤 순수하다 드립치고30. ㅇㅇ
'13.2.12 7:23 PM (175.212.xxx.44)우리가 남이가 지역이라서 남인 타지역 사람들에게는 일단 배타적인 게 있더군요.
그리고 대구 부산, 경상도 대도시 사람들은 본인 지역에 대한 뭔지 모를 우월감도 있고요.
서울에 온 경상도 대도시 사람들은 은근슬쩍 서울 폄하하는 발언 많이 하더라고요.
서울이라면서 촌스럽네, 식당들이 형편없네 등등
거기라고 다들 세련되고 식당도 전부 인심좋고 푸짐하진 않을 텐데요.
부산 대구가 우리나라 제2 제3 도시니까 서울에 그런 경쟁심리를 갖는갑다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친해지면 다 좋은 사람들이죠.
다만 타지역에 비해 자기들간의 유대감이 강하고 자기들만의 문화에 우월감 느끼며 다른 곳은 배척하는 경향이 있어서
타지역 사람들이 섞여들려면 좀 힘든 것도 사실이에요.31. 흠
'13.2.12 7:36 PM (175.223.xxx.249)한마디로 부산 촌년들의 열등감.
32. 경상도 시댁
'13.2.12 7:38 PM (121.135.xxx.39)서울 며느리라고 저희 어머니는 자랑하셨어요.
촌에서 서울 며느리 얻었다~~^^
애교많고 목소리 이쁘다고..명절때 만난 울 형님 서울여자들은 애교 안많고
목소리 안이쁜 여자가 없다고...근데 깍쟁이같데요!33. 묘한 적대감...
'13.2.12 7:46 PM (101.160.xxx.167)전 서울토박이인데...안그래도 경상도 여자들의 묘한 적대감을 근래에 느꼈네요.
그렇구나...그랬구나...이해가 되네요...
특히 나이가 어려도 서로 완전히 친해지기 전까지는 존대하는데, 거기서 욱하고 터진 엄마가 있는데, 제 그런 말투를 극도로 싫어하더라구요. 거리를 두자는 말투라서 재수없다고 대놓고 말하는데...ㅋㅋ
느끼는 마음을 있는대로 입으로 뱉어내는게 때로는 솔직해 보이지만, 때로는 무식해보이더라구요.
뭐, 그 사람 특성도 있지만, 경상도 여자가 서울여자 말투 싫어한다는건 100% 확실해요.34. 나 서울여자
'13.2.12 7:56 PM (121.129.xxx.76)시집이 부산인데요, 계산적으로 본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 경우 양가 차이가 큰데, 그래서 더 그럴지도 모르겠어요. 아무래도 같은 사투리 쓰는 사람들끼리 어 편하겠죠, 솔직히.
35. ,,,
'13.2.12 8:12 PM (119.71.xxx.179)대구에서 서울말써서 여자들끼리 패싸움난적도--;; 남자도 서울말떄매 구타당한적도있구요..
재수없다고요 ㅎㅎㅎ 말투가 한몫을 하나 싶기도함 ㅎㅎ36. 토코토코
'13.2.12 8:18 PM (119.69.xxx.22)암 생각안듬.
37. ....
'13.2.12 10:53 PM (220.86.xxx.221)전 경기도보다 부산에서 더 오래 살았었는데, (그래도 사투리는 많이 안쓴편) 직장 다닐때 늦어서 택시 타면 기사님이 아침에 다른 말씨 들으니 기분 좋다고... 그리고 회사 거래 바이어도 말투가 부드러워 듣기 편하다고..서울 여자라는것보다 그 사람이어서 그런거 아닐까요? 전 초등 저학년부터 결혼전까지 부산에 살았고 본래 말투 계속 유지한 편이었지만 호감은 느꼈지만 누군가에게 비호감으로 느껴졌던적은 없었어요.(아마 제가 둔해서... 아니, 예민한 성격임)
38. 근데
'13.2.12 11:07 PM (218.238.xxx.206)좀 계산적인것은 맞는듯해요
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서울에서 몇년 살아보고 사람 부딪혀 보니 그렇더라구요
다 그런건 아니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로 말하자면..
그러다보니
깍쟁이 같은 느낌도 들겠죠39. 연
'13.2.12 11:24 PM (59.23.xxx.175)서울 며느리에 대한 인식-서울 여자들은 아무래도 깍쟁이고 계산적이고 이기적이라는 인식이예요.
그게 막연히 배타적인 감정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서울이 가장 먼저 현대화되고 서구화된 도시니까,
개인주의가 더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죠.
그리고 아무래도 시댁을 덜 챙길 거라는 생각도 하고요.
사실 같은 부산도 사람 나름인데, 서울은 개인주의가 발달하고 인구도 많고 문화유입도 가장 빠르니까,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이유가 없진 않지요.
우리 엄마도 그런 말씀 하세요.
"옛날부터 서울 여자들은 결혼하면 남편과 애들밖에 모른다"고...
사실 여부는 모르겠고, 경상도 쪽에서 그렇게 생각하는 경향은 있어요....40. 원글
'13.2.13 12:10 AM (124.5.xxx.155)댓글 많이 달렸네요
아 이렇게 생각하는구나 이해가 잘되면서도 참 그렇네요 ^^;;
할수없는거네요 서울내기 다마내기가 잘해주면 저게 왜저러나 할거고 새침하면 깍쟁이라 할거고 입열면 말투 재수없다할거고 신랑이랑 애들하고 알콩달콩 잘살면 지밖에 모르고 이기적이라 할테니
칭찬으로 들음 되겠어요 ㅠㅠ41. ....
'13.2.13 1:11 AM (210.117.xxx.183)경상도 욕할때 줄기차게 등장하는 [우리가 남이가?] 라는 정서가 사실 경상도엔 존재합니다.
다만 그게 정치에만 존재하는게 아니고 가족이나 친구, 동창, 직장등등에 다 존재합니다.
심지어 같은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간에도 존재하죠.
뭐.. 소위 수도권 사람들은 그걸 두고 [오지랍도 심하다] [간섭이 심하다] [스토커같다] 라고들 하시는데..
사실 그게 경상도에만 있는게 아니라 덜 도시화 된 지역엔 다 존재하더군요.
저 아산에 이사갔을때 이사하는 도중이랑 이사하고 나서 짐정리할때랑 같은 아파트분들 그냥 불쑥불쑥 들어와서 집이나 살림 구경하고 가시더군요. 충청도도 비슷하네? 라는 생각을 잠시 했더라는..
다만 경상도가 좀 특이한건 도시화가 상당히 빨리 시작되었고 대도시이면서 외지인 유입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부산은 50% 이상이 외지인입니다) 그런 문화가 많이 남아있다는거죠.
서울깍쟁이란 소리 듣기 싫은 분들 많으신데
사납다, 목소리 크다, 성질드럽다 소리보단 훨 듣기 좋잖아요.
그건 사실이잖아? 라고 생각하시죠? 마찬가지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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