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 없어져버렸으면...

아미쳐 조회수 : 4,502
작성일 : 2013-02-11 09:04:37
결혼 14년 차예요.
이번 명절에도 하루 먼저 휴가내서 내려가 갖은 것 다해내고 아침 내고 설것이하려면 식혜내와라 돌아서면 아이고 과일이 잔뜩인데 왜 꺼내다 안먹이냐 설걷이 끝나면 점심은 떡국이 좋다 떡국에는 동치미 있는데 왜안내왔냐? 참 기왕이면 잡채도 다시 뎁혀라... 점심 먹고는 식혜 남으면 나 혼자 뭐허냐. 식혜 먹어라. 기왕이면 아까 사온 배도 깍아라. 설걷이 끝나면 저녁은 갈비 먹자 갈비 있어도 해논 음식도 기왕한거 다 데워서 놔라.
저녁먹을 때 제가 시중 드느라 늦게 먹고 있으면 너도 힘들테니 밥먹어라 식혜는 내가 가져오마.
그러시더니 아니 식혜가 왜 요것 밖에 없냐. 밤에 이모님들 오시고 사위들 오니 조절해서 내라.
이렇게 명절 보내고 당일 친정 가려하면


전날 저녁부터 가지 말라고는 안하시고 아침 먹고 3시간 걸려 서울 친정에 가야하는거 아시면서 내일은 몇시에 가냐?
일찍 가야지? 시누들이 점심 전에는 올텐데. 제가 아무소리 없으면 외국 나간 오빠가 또 들어왔냐?
이렇게 가지

IP : 218.55.xxx.3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마트폰이라
    '13.2.11 9:08 AM (218.55.xxx.30)

    짤렸네요. 특별이 언성을 높히거나 하는 일은 없지만
    3박4일 똥쭐이 타게 일해도 설날 친정으로 가려면 미안하고 눈치보이게 만드는 이 상황이 너무.자겹네요. 물론 그러셔도 일어나 친정에 가긴 하지만 늘 찜찜하고 뒤통수가 무겁게 하시는.이런 분위기가 너무 싫어요.
    명절의 모든 상황은 합리적인 해결방법이 없는 건가요?
    명절 없어지면 좋겠어요.

  • 2. 있죠 방법
    '13.2.11 9:13 AM (49.176.xxx.157)

    현질입니다.

    돈으로 때우는거.
    님이 번 돈으로. 그게 완벽하죠.

    사람을 사서
    그 삼박사일 보내는 거죠 아주 잘 하는 사람으로.
    명절에 그렇게 일시키려면 하루 한 15만원씩 줘야 겠죠?
    그리고 님은 명정당일 처례지내고 바로 휑 가는겁니다.
    수궁거림을 다 뒤로 하고
    쿨하고 세련되게.

  • 3. 윗님
    '13.2.11 9:21 AM (211.234.xxx.117)

    현실적이지 않은 대안이네요
    며늘이 번돈으로 도우미쓰고 휑가라고요?
    시월드가 엄청 시끄럽지 않을까요?

  • 4. 한마디
    '13.2.11 9:24 AM (118.222.xxx.82)

    설거지가...

  • 5. ㅎㅎ
    '13.2.11 9:25 AM (218.55.xxx.30)

    방법님 말씀대로 도우미닌 아니라도 설 바로 전날 돈 100이나 200쯤 턱 내놓으며 직장 때문에 일찍 못왔다면 좋아하긴 하시겠네요. 돈앞에 장사 없으니. 근데 저 그렇게 수입이 좋지는 못해요. 슬프다.

  • 6. 첫댓글님
    '13.2.11 9:25 AM (119.70.xxx.35) - 삭제된댓글

    저렇게 까지 일을했는데 되려 돈을 받아야 맞는거죠..
    돈으로 때우라뇨..혹시 시어머님?

  • 7. 흑흑
    '13.2.11 9:27 AM (218.55.xxx.30)

    초등 수준의 맞춤법을 틀렸네요..양해하세요.고치려니 원글까지 지워질 것 겉네요.

  • 8. 시월드가
    '13.2.11 9:56 AM (14.37.xxx.41)

    시끄러울까봐 겁나면.. 천년만년..노예로 살아야죠.
    찍소리 한번 못내고..그냥 그렇게 사는겁니다.
    내의견, 내주장.. 내권리, 내인격 죽여가면서

  • 9. dlfjs
    '13.2.11 10:21 AM (110.14.xxx.164)

    돈앞에 장사없다 해도 시가에선 100프로는 안통해요 그건 그거고 며느리 도리는 해야지 뭐 이럽니다
    그러면 여기서 남편보다 더 벌고 시가 생활비 다 대는 며느리는 시가에 가서 일 안하나요
    삼일이나 똥줄타게 일했으니 저도이젠 친정가야죠 하고 얘기 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

  • 10. ㅇㅇ
    '13.2.11 10:41 AM (115.139.xxx.116)

    돈앞에 장사없긴요.
    돈 번다고 유세한다는 소리 또 하죠

  • 11. 돈이면 다 입 다뭄
    '13.2.11 10:41 AM (49.176.xxx.157)

    돈아면 적어도 앞에선 다 입 다뭅니다.

    약간 시끄러울 거
    뒤에서 좀 수근거릴 거 정도야
    첨부터 무시할 작정 하고 지르는거 아니었습니까?

  • 12. 냅두세요
    '13.2.11 10:41 AM (14.51.xxx.209) - 삭제된댓글

    명절당일 가는사람도 많고 아예 안가는 사람들도 있는데 전날가서 할거했음 명절 아침만 먹고 일어서 가는거 당연한데 님이 모하러 걱정해요. 나힘들어 직장생활해서 돈쓸일 없어서 사람사서 보내나요??
    명절 아침후부터는 사람이 오던 말던 알아서 해야지

  • 13. 냅두세요
    '13.2.11 10:45 AM (14.51.xxx.209) - 삭제된댓글

    도린 무슨도리요. 한번 지네집 가서 일해줬음 다음번은친정 가서 사위놈이 똑같이 일해줘야 도리고 공평하지 지들은 안하는걸 추석당일 아침까지 해줬음 끝이지 미친것들 지들이 뭔데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0446 배뚱뚱이.. 지하철에서 첨으로 자리 양보 받았어요ㅠㅠ 11 ㅇㅇ 2013/02/20 2,066
220445 박근혜 당선인에 쓴소리 할 사람이 없다 1 세우실 2013/02/20 514
220444 맥쿼리 상대 행정소송 첫 승소 광주시 '쾌거' 5 사람이먼저 2013/02/20 932
220443 변희재 "4월 재보선 노회찬 지역구에 출마할 수도 있다.. 8 이계덕기자 2013/02/20 1,095
220442 재수학원 다니다 대학 가면 장학금 주나요? 3 질문 2013/02/20 1,358
220441 총각김치 하얀거 곰팡이인가요? 이거.어떻게 먹을수없나요 2 총각김치 2013/02/20 7,650
220440 고기 못먹어 환장 했냐 어쨌냐 4 방금 2013/02/20 1,805
220439 케모포트 주변에서 시술하신분 계시나요 4 고고씽랄라 2013/02/20 2,632
220438 파스퇴르 우유를 롯데가 인수했네요. 11 허걱 2013/02/20 7,199
220437 변희재 "조중동도 일베를 죽이려 모든수단 동원".. 3 이계덕기자 2013/02/20 2,024
220436 평형감각이 좋으면 어떤운동잘할까요? 7 ㅎ ㅎ 2013/02/20 667
220435 중학생 수학인강 어디가 나을까요? 7 추천바랍니다.. 2013/02/20 2,204
220434 "레미제라블" 정작 고향에선 흥행참패인가요? 5 July 2013/02/20 1,808
220433 스마트폰인데 요금제는 2g요금제를 쓰는데 와이파이되는곳에서 인터.. 7 이벤트 2013/02/20 1,624
220432 헉. 지금 생생정보통 1 파란하늘보기.. 2013/02/20 2,172
220431 명품가방을 삿어요 5 인나장 2013/02/20 3,055
220430 운동 잘하는 여자아이.. 뭘 시켜봐야할까요?? 10 은서맘 2013/02/20 1,900
220429 후쿠오카와 유후인 맛집 추천 좀 해주세요. 10 여행 2013/02/20 6,356
220428 망치부인은 그지같은 공중파 대신 열 몫은 하네요. 15 .... 2013/02/20 2,006
220427 헬스나 수영, 에어로빅 선생님들한테 묘한 감정(?) ..제가 좀.. 7 이 기분은 .. 2013/02/20 3,065
220426 동대문 가방도매시장 잘 아시는분? 4 .... 2013/02/20 18,200
220425 어떻게 해야 될까요??ㅡ 2 ........ 2013/02/20 398
220424 컴퓨터 글씨가 작아 졌어요~~ 1 컴퓨터 2013/02/20 578
220423 주택거래시에 중도금까지 지급한걸 은행에서 알 수 있나요? 3 아파트 2013/02/20 565
220422 친정부모님 환갑여행 터키 일주 괜찮을까요? 9 환갑여행 2013/02/20 2,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