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주버님께서 설거지하셨어요.

... 조회수 : 3,336
작성일 : 2013-02-10 11:30:14
뭔일인지 모르겠어요.
식사끝나고 갑자기 설거지는 내가할께 ^^;;
어머님도 모른척하시고 형님은 그냥 씩 웃으시는데
이 집안에 무슨일이 있었던걸까요.
결혼 7년만에 첨으로 설거지에서 벗어났습니다.
어디 한대 맞은 표정으로 얼빵하게 서 있던 제 남편,
하늘같은 큰형이 설거지했는데 점심은 당연 자기몫인걸
알고있을까요?
ㅠㅠ 몸이 너무 편하네요.
애들 보기에도 너무 좋고 화목하고
아놔 울 형님 어쩌죠? 업어드릴까요?
대체 뭘 하신건지 뭘로 보답할지
IP : 211.234.xxx.6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13.2.10 11:33 AM (121.186.xxx.147)

    축하드려요
    평등이 시작되는 소리가
    경쾌하게 들리네요

  • 2. ...
    '13.2.10 11:38 AM (211.234.xxx.63)

    제가 할께요 했는데
    동서는 커피 타 우리 한잔하고 쉬자 그러셨어요
    넘치는 카리스마. 내년엔 올해보다 음식 더 많이해서 내려오려구요.
    하나도 안 힘드네요.

  • 3. 꾸지뽕나무
    '13.2.10 11:50 AM (211.246.xxx.79)

    오~~~~엄청난 발전?이네요^^
    이 당연한걸. 2013년에..... .에효....

  • 4. 저희는
    '13.2.10 11:57 AM (222.99.xxx.130)

    시아버지께서 하시네요
    당연히 장남인 큰아들이 다음 설겆이
    작은아들 그 가음 설겆이
    며느리들은 놀아요
    어머님은 모든 음식 혼자하세요
    집 안주인이 주방에서 일하는거라고 ㅋㅋ
    근데 친정가서는 죽으라 일해요 흑흑
    세상은 공평해요

  • 5. 우와
    '13.2.10 4:34 PM (122.37.xxx.113)

    그 형님이 댁에서 함 엎었나보네요.
    ㅠㅠㅠㅠㅠㅠㅠ 멋진 분 같으니. 저렇게 위에서 내리는 비를 가려주는 우산이 되어주니
    아랫사람들도 줄줄이 편하고 좋지요.

  • 6. 부럽..
    '13.2.10 8:22 PM (1.234.xxx.251) - 삭제된댓글

    저희집 형제 두분님들 삼시세끼 따박따박 받아 드시고
    드러누워 티비 시청~ 아니면 뒹굴거리다 지겨우면 술상 보라 하곤
    거나하게 취하신후 주무시기.
    고딩 장녀는 엄마들 전 부치고 손목 아픈거 참아 가면 그릇들 씻고
    있는데 바로 옆(집이 좁음)에 있는 좌식 컴 책상 앞에서 두다리 꼬고 앉아서
    다리 달달 떨어가며 컴질 하고 계심~ 그럼서 끊어 질듯 아픈 허리 참아가며
    방금 지져낸 따땃한
    전류 미안한 감 전혀 없이 낼름 낼름 집어 드시고 계심.
    장녀의 위엄을 지키신다는 명분아래.. 이거 죄~
    장남이신 아주버님의 가르치심 임. 그러니 그 아래 동생들도 당연히 따라하공.
    며느리들은 종입디다.
    똭!! 싫어서 저두 집어 치움.15~6년 하다가...

  • 7. ...
    '13.2.12 1:44 PM (180.69.xxx.121)

    저도 이번에 시댁 큰집가서 남편이랑 같이 설겆이 했네요..
    얼마전에 나도 시댁가면 사위처럼 살고 싶다라고 말하면서 명절에 대해서 말했더니..
    자기도 설겆이는 할수 있다 다만 지부모 싫어할까바 눈치보느라 못한거라고 말하길래..
    언제까지 평생 눈치보면서 내가 남의 조상 뒤치닥거리하는데 손만 놓고 니부모 눈치만 보고 나만 억울하게 살아야하냐라고 했더니 아침먹고 그거 설겆이할려고 일어나서 싱크대앞에 갔더니 따라오면서 지가 행군다고 합디다.
    앞으로도 쭉 할려구요.. 이러다가 혼자하게도 만들어야죠..
    친정에서도 한번씩 햇으니 앞으로도 쭉 이럴려구요..

    지부모 기분나쁠까바 부인이 힘들고 억울한 감정은 덮어두던 인간이니 앞으로도 점점 개선시켜서 주방일은 무조건 여자일이 아니란 걸 시부모에게 보여줘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1439 이럴 수가 진피 세안 13 후기 2013/03/21 5,992
231438 보냉가방 추천해주세요 1 미스티 2013/03/21 1,564
231437 배우 홍수아 달라진 모습 10 봄날 2013/03/21 4,111
231436 담임한테 욕비(?)를 맞고 왔답니다. 42 초등 고학년.. 2013/03/21 17,141
231435 어학특기자로 인서울 하려면 어느정도 해야하나요? 6 열정~ 2013/03/21 2,071
231434 오목교역 맛집 추천 부탁드립니다!!! 7 부탁드립니다.. 2013/03/21 1,562
231433 집에서 왕따에요. 5 ㄴㄴㄴㄴ 2013/03/21 1,568
231432 블라인드 달때에요~~ 2 님들!~ 2013/03/21 774
231431 공복아침운동 2개월째-경과보고 ㅋ 4 다이어터 2013/03/21 47,830
231430 30세중반여성 암보험으로 둘중 어떤게 낫을까요?(도와주세요^^).. 7 보험 2013/03/21 1,349
231429 담이 심ㅅ사게 걸렸어요 4 크랜베리 2013/03/21 1,016
231428 요즘 tvn 드라마 나인 재밌네요, 이진욱씨 넘 잘생겼어요 ㅋㅋ.. 7 미둥리 2013/03/21 2,934
231427 아이 둘 돌봐 주는데 50이면 적은거죠. 7 간과하다 2013/03/21 1,615
231426 반상회비가 뭔가요? 3 반상회비 2013/03/21 890
231425 청바지 수선 기가 막혀서.. 2013/03/21 527
231424 i can't believe it's not butter 이거 .. 12 마가린 2013/03/21 2,799
231423 아들둔 가난한 부모라면 아들 결혼시키고 싶어요? 57 이건 2013/03/21 15,354
231422 거실의 독서등 1 나무 2013/03/21 798
231421 부재중일때 한살림 물품 어떻게 받으세요? 14 한살림 2013/03/21 1,830
231420 이집트, 빵 배급제 발표에 시민들 '부글부글 세계N 2013/03/21 677
231419 미용실 가서 파마하고 왔는데 아무도 아는체를 안해요 ㅠ ㅠ 7 ㅇㅇㅇ 2013/03/21 1,415
231418 일산에 악기(알토리코더,오카리나) 파는 곳 알려주세요 3 일산 2013/03/21 2,131
231417 바보 머저리 아닌 이상 이별이유 다 알죠 4 2013/03/21 2,090
231416 두돌전 아가에게 슬슬 어떤책을 사줘야할까요? 3 초보엄마 2013/03/21 615
231415 남편이나 남친이 냉정하고 무심한 성격이신분들 19 전형적인 을.. 2013/03/21 16,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