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할건데 막막하네요.

ㅇㅇ 조회수 : 10,101
작성일 : 2013-02-10 01:34:16
술에 미친 놈과 헤어지려고 합니다.
지가 술을 깨끗하게 마시는줄 알아요.
지 몸이 조절이 안되는듯 친구 부인 슬쩍 터치하고.
아들과 저는 멀찍이 떨어져있는데도 신경도 안써요.
제가 내일 일찍 시가에도 가야하고 친정에도
가야하니까 그만하자고 해도 술 마시러 갈
생각만하네요.
그 놈 얼굴보기도 싫구요.
영원히 제 인생에서 아웃하렵니다.
경제적 능력없는 전업주부인데 4살 아들
있어요.
아들하나 못 먹여살리겠나 싶어요.
며칠 후에 들어와서 도장 찍더라도 지금 당장 간단히 짐싸서 아들과 어디로든 가고
싶네요.
여긴 전주인데 어디가 좋을까요.
차키는 남편이 가지고 있네요.
IP : 211.246.xxx.14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cean7
    '13.2.10 1:42 AM (50.135.xxx.33)

    폰으로 동영상 찍으세요
    나중에 보면 손발 오그라들게...

  • 2. ㅇㅇ
    '13.2.10 1:49 AM (203.152.xxx.15)

    남편을 내쫓아야지 왜 님이 나가요..

  • 3. ,,
    '13.2.10 1:54 AM (72.213.xxx.130)

    집나가시지 마시고, 그럼 불리해요.
    아이 양육권 가지려면 직업이 있어야 합니다.

  • 4. 잔잔한4월에
    '13.2.10 2:02 AM (175.193.xxx.15)

    술에 미친 놈과 헤어지려고 합니다.
    ->상담부터 받는게 어떨까요.

  • 5. 원글
    '13.2.10 2:13 AM (175.223.xxx.108)

    아까 대리 불러서 저와 아들만 집으로 보내려고 하기에 야! 소리질러서 남편도 차에 탔어요.
    가던 중에 전화가 오더군요 아까
    함께 했던 모임 친구들에게..응..응.. 하더니만
    끊더군요. 전 당연히 안갈 줄 알았어요.
    근데 집 앞에서 애기 데려가라고 하네요.
    거길 또 간다고요.
    저 오늘 짐 싸서 간다고 했어요.
    아들도 마지막으로 보는거라고.
    술도 취해서 오는 내내 졸았으면서 꼭
    다시 가야했을까요?
    연휴 지나면 술 끊고 3개월동안 몸 깨끗이
    만들어서 둘째 가지자고도 했어요.
    그런 사람이 조금은 자제하는 행동은 해야하지
    않나요?
    쪽팔려요. 정말.
    일 열심히 하고 아무리 술을 마셔도 할일
    다 한다는게 그 사람 논리지만,
    술 마시는 동안의 행동이 제가 보기에
    참으로 ㅂㅅ같아요.
    돈 벌어오는 기계로 생각하자 해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더라구요.
    오늘 죽어서 왔으면 좋겠어요.

  • 6.
    '13.2.10 2:16 AM (117.111.xxx.2)

    남자들 술취하면 남의 와이프 왜 슬쩍 터치하나요?
    나도 몇놈봤는데 와이프넘 불쌍했어요 ㅜㅜ

  • 7. 원글
    '13.2.10 2:19 AM (175.223.xxx.108)

    그 터치가 맘 먹고 하는 터치가 아니고
    자기도 모르게 제어가 안되어하는 터치에요.
    무릎에 살짝 손에 살짝. 굳이 안하고도
    얼마든지 얘기할 수 있는데.
    술만 쳐마심 그 지랄이네요.

  • 8.
    '13.2.10 2:58 AM (27.35.xxx.248)

    그런사람과 둘째를 계획하시다니..

  • 9. 원글
    '13.2.10 3:08 AM (175.223.xxx.108)

    그래도 행복한 가정 꾸려보고 싶어서
    안가지려다 둘째 얘기 처음으로 꺼낸거였어요.
    양가에 손자가 우리 아들 하나 뿐이고
    앞으로도 없을 상황이기도 했고
    저만 빼고 모두가 원해서
    전 힘들지만 가져보자고 남편 술 단 3개월만이라도 끊자
    라고 했어요.
    가게가 새벽 1시에 끝나는데 보통3,4시에
    들어오고 아침에 들어올때도 많아요.
    근데 이게 틀린게 아니래요 늦게 끝나니
    어쩔 수 없다고.
    이제 둘째도 끝이에요.

  • 10. 음,
    '13.2.10 7:20 AM (122.57.xxx.94)

    빨리 포기하세요. 더 늦어지기전에....
    무엇보다 당신의 행복이 첫째입니다.

  • 11. 제어가 안되는 터치라..
    '13.2.10 8:59 AM (14.37.xxx.137)

    그게 맘먹고 하는 터치와 뭐가 다르죠..
    똑같은건데..

  • 12. 하나니
    '13.2.10 10:34 AM (58.143.xxx.246)

    다행이죠 어떡게든 키울 수 있어요
    힘내세요

  • 13. ...
    '13.2.10 11:36 AM (182.208.xxx.100)

    이혼하신다고햇다가 둘재도 끝이라고 햇다가,,,,이혼은 지금 기분 으로 말씀 하신듯 하고요,,,잘 결정 하셔요,,

  • 14.
    '13.2.10 12:05 PM (182.209.xxx.132)

    그냥 이혼은 기분이네요..
    절대 못헤어지실것 같아요.
    욱하는 마음에 드는 생각이시고 아이때문에라도 정신과 치료나 상담 받으세요.

  • 15. 이혼
    '13.2.10 12:38 PM (223.62.xxx.112)

    많이 속상하신가봐요 이혼을 생각할 만큼
    꼴도 보기싫고 정말 같이 살기 싫을 만큼 화나고 속상하신것 같은데 기분만으로 이혼 쉽지 않죠
    현실인데
    두렵고 막막하고
    그런기분으로 이혼해봤자 남은 인생후회하기 쉽고요
    대부분의 이혼하는 사람들은 그 두려움 막막함을 뛰어넘게 하는 절박함이 있어서 이혼을 선택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방법을 찾아보세요
    현실적인 대안들 상담도 좋고 정말 이남자랑 살아서 내인생 끝장날것 같으면 지금부터 직업을 갖기 위한 노력들
    남자 고쳐서 못 쓸것같으면 한탄만 하시지 마시고
    구체적으로 노력하세요
    절대 기분으로 이혼하지 마세요

  • 16. 이해불가
    '13.2.10 9:41 PM (39.119.xxx.206)

    그런분과 둘째 가지신다고요? lol. 이혼을 하신다는건지 만다는건지.
    정말 무서울정도로 싫은건 아니네요..

  • 17. 둘쨰를..
    '13.2.10 10:31 PM (222.101.xxx.226)

    왜 가지려 하세요 남편 월레 그런 사람이 잖아요? 근데 둘쨰를 가져요?
    이혼 생각하시기 전부터 남편이 그런 사람인데 둘째 가져서 더 행복해 질수있다고
    생각하세요? 지버릇 개못준다고 이혼 안하시더라도 절대 둘쨰 갓지 마세요
    괜히 아이만 불쌍해 집니다..

  • 18. 어우,,,
    '13.2.10 10:52 PM (218.158.xxx.226)

    남편 상해보험 몇억짜리 빵빵하게 들어놓으셨나요??
    술좋아하는 사람이
    운전을 한다....위험,불안 하네요
    보험이라도 빵빵하게~.

  • 19. ...
    '13.2.11 12:48 AM (222.237.xxx.108)

    원글님 정신차리세요!!

    제 주위에 그러다가 몇년후에 애 둘 데리고 진짜로 이혼하고 힘들게 사시는 분 있어요.
    이와중에 둘째라뇨!!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6920 서기호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직자 직접 조사권한 부여&q.. 뉴스클리핑 2013/02/10 1,060
216919 티스토리 초대장 구해요. 3 Floren.. 2013/02/10 695
216918 혹시 광주에 있는 롯데아울렛에서 공무원복지카드 가능한가요? 광주 2013/02/10 5,549
216917 초5 중2 아이들과 어떤 영화 봐야할까요? 3 .. 2013/02/10 1,050
216916 서영이 파란가방 어디건지 아시면 좀 알려주세요 4 가짜주부 2013/02/10 3,781
216915 탈렌트 이름좀 알려주세요 3 생각 안나요.. 2013/02/10 2,061
216914 유기농 쌀 어디서 구입하시나요? 8 무크 2013/02/10 1,321
216913 시어머니의 이런 언행이 더 이상 참기 힘이 듭니다 12 // 2013/02/10 4,681
216912 가방을 샀어요 그냥 잘했다고 해주세요 ㅜㅜ 39 달별 2013/02/10 11,343
216911 초등1학년 핸드폰 사줘야 할까 말아야 할까요 3 고민중 2013/02/10 1,845
216910 그래도 요즘 좋아지는건 엘리베이터에서 사람들 인사하는거예요. 3 하얀공주 2013/02/10 1,917
216909 다이하드 볼까요? 7번방 볼까요? 6 ..... 2013/02/10 1,894
216908 너무 우울해요... 11 파랑새 2013/02/10 3,365
216907 아이폰에서 미드 볼 수 있는 앱은 없을까요 ㅠ 7 ... 2013/02/10 4,790
216906 고영욱 "합의하에 성관계" 혐의 부인…사선변호.. 뉴스클리핑 2013/02/10 1,886
216905 참 허접..(이런 친정 있으신가요?ㅡ.ㅡ) 13 맏딸 2013/02/10 4,917
216904 부모님 정말 오래사는것도 자식입장에서... 27 ... 2013/02/10 12,919
216903 손목골절로 수술받고 깁스 후 흉터 제거 연고 약사님 계신.. 2013/02/10 3,787
216902 친구의 말실수 15 ㅎㅎ 2013/02/10 4,917
216901 친정부모님 다돌아가신분 계신가요? 4 ㄴㄴ 2013/02/10 1,815
216900 성묘 다녀온 딸이 5 으하하하 2013/02/10 2,380
216899 주말드라마 뭐 보세요? 12 .. 2013/02/10 2,680
216898 남쪽으로튀어 9 추천 2013/02/10 2,466
216897 아까운 돈 오만원 잃어버렸어요 엉엉 5 2013/02/10 2,748
216896 우리식구. 친정엔 발도 못들이게하는 아 버 지? 9 아버지? 2013/02/10 3,9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