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50이라도 명절에 시댁가기가...

오십에 조회수 : 4,097
작성일 : 2013-02-09 21:43:32
처음 결혼해서는 뭘 모르고 지냈는데 10년 지나면서 가기 싫어지더니 또 10년이 지나니 더 심해지네요.
뭐 특별한 건 없지만...
울 시아버지 하루종일 헐렁한 파자마바람에 다니시는 것도.
밥풀 잔뜩 묻은 숟가락으로 찌게 드시는 것도.
식탁이나 냉장고에 언제 사신지도 모르는 검은 봉다리보는 것도.
어쩌다 오는 아들며느리 노랗게 변한 밥통밥 주시는 것도.
TV 보시며 세상사람들 다 도둑놈인 것처럼 이야기 하시는 것도.
아들며느리는 설날 집에 있어야하고 딸은 점심먹으면 집에 와야한다고 생각하시는 것도.

전 울아들 대학가면 유학갈까 생각 중입니다.
공부도하고 시월드에서도 해방되고...

요즘 영어공부 중입니다. ㅋㅋㅋ

나이 50에 유학은 좀 웃긴가요?

그래도 희망으로 ....
IP : 175.223.xxx.4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YJS
    '13.2.9 9:57 PM (211.234.xxx.97)

    시어머닌 없으신거죠?
    시아버지 혼자시라면 님이 밥하셔야죠ㅡ.ㅡ

  • 2. ....
    '13.2.9 10:03 PM (175.223.xxx.46)

    시어머니 당연 계시죠. 그냥 시아버지 싫은 것들 투덜거린 거에요. 아침점심저녁 상차리고 치우는 것도 제 몫입니다.

  • 3. 같은이유
    '13.2.9 10:14 PM (1.240.xxx.142)

    저라도 싫을듯싶네요
    어머니 암투병중이신데 돌아가심
    아버님 자주찾아뵙기싫어요

  • 4. 나이
    '13.2.9 10:30 PM (112.170.xxx.192)

    50되셨으면서도
    남의 집 남식구라고 생각하니 그렇죠
    원글님 말대로 어쩌다가는 며느리면
    노란 밥주기전에 본인이 맛있는밥 해서 차려드리거나
    맛있는거 사가시지 그러세요?
    영어공부하지마시고 인격수양공부하세요

  • 5. ㅡㅡ
    '13.2.9 10:39 PM (203.226.xxx.78)

    그게 참 이상해요. 시어머니 잔소리는 그려려니 하겠는데 시아버지들이 설쳐대면 진짜 돌아버리겠고 이해 조차도 하기 싫더라구요. 너무 싫어서 얼굴도 쳐다보기 싫어요. 좀 가만히 계시지 감나라 배나라 주책없이 실없는 소리나 해대고 부끄러운 줄도 모르는거 같아요.

  • 6. 윗님이나
    '13.2.9 10:42 PM (175.208.xxx.57)

    인격수양하시고 시댁어은즐 모시고 사시고 열심히 하녀 코스프레하사면서 사세요...저는 원글님에 공감됩니다요...원래부터 그런게 아니죠..

  • 7. 인격수양 말하시는분
    '13.2.9 10:48 PM (193.83.xxx.223)

    님부터 인격수양하시고 댓글다세요. 원글님 토닥토닥.

  • 8. 아니
    '13.2.9 11:34 PM (118.33.xxx.238)

    시어머니 없으면 며느리가 밥해야 된다?
    밥은 여자만 하란 법 있나?

  • 9. 유학추천
    '13.2.9 11:56 PM (1.240.xxx.180) - 삭제된댓글

    나이 50에 유학갈 능력이 되시면 대단한 것입니다.

    부럽습니다. 어디로 가시게요? 미국인가봐요?

  • 10. 부러워요
    '13.2.10 2:31 AM (112.164.xxx.11) - 삭제된댓글

    유학 화이팅!

  • 11. 유학
    '13.2.10 1:47 PM (223.62.xxx.254)

    인격 보다 유학 적극 추천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1374 4월 17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4/17 642
241373 남자들이 싫어하는 여자들의 유형 8 맥스봉 2013/04/17 4,639
241372 고디바코코아 5 ........ 2013/04/17 2,657
241371 지인지기 위인전 사주고 싶은데요 4 제라늄 2013/04/17 1,147
241370 20대-30대 초반 여자 직장인분들 질문이요~ 1 안녕 2013/04/17 847
241369 하루종일 물광처럼 반짝거리는 피부 비법^^ 64 ... 2013/04/17 17,836
241368 유치원 면담갈때요 6 *^^* 2013/04/17 2,630
241367 일산 초등학생 영어학원? 학원 2013/04/17 519
241366 텍을 뗐는데 반품이 될까요? 13 뒤늦게 후회.. 2013/04/17 1,670
241365 이제 압력솥 들고 비행기 타는 것도 어려워지겠네요 치이이익 2013/04/17 1,063
241364 해어토닉 커피프린스2.. 2013/04/17 369
241363 끈적거리는 접착제 뭘로 지우면.. 8 띵이 2013/04/17 1,060
241362 2011년에 소개됐던 토마토 채소볶음 계속 드시는 분 계신가요?.. 1 뽁찌 2013/04/17 1,092
241361 서른중반 미혼,해외취업 무모할까요 8 고민 2013/04/17 2,420
241360 망할 삼생이년.. 1 2013/04/17 1,326
241359 한약 납성분 3 어제 뉴스에.. 2013/04/17 953
241358 커피숍커피 양이 너무 많아요. 27 나들이 2013/04/17 3,186
241357 朴대통령, 윤진숙· 최문기· 이경재 등 오전 임명 8 세우실 2013/04/17 724
241356 주변의 부부 월급 관리를 보면. 3 리나인버스 2013/04/17 2,175
241355 바지에 구두신을때요 4 바지 2013/04/17 1,206
241354 여성의 4 % 만이 자신이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1 사프로 2013/04/17 754
241353 닉네임이 같아서 오해가 있는거 같은데 82쿡 관리자와의 소통은 .. 2 지니 2013/04/17 679
241352 우체국에서 생긴일,, 제가 민감하게 반응한건가요? 4 !! 2013/04/17 1,053
241351 내일 중국가는데 조류독감때문에요~~ 3 ... 2013/04/17 632
241350 600만원이 있다면 뭘하고싶으세요? 20 ... 2013/04/17 2,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