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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독일통일후 상황을 알고 싶어요

통일준비 조회수 : 2,276
작성일 : 2013-02-09 14:07:38

전 울 나라도 통일이 될꺼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통일 후에는 어떻게 세상이 돌아갈까 궁금하네요.

 

독일통일 후에 상황 아시는 분 있음 댓글 부탁드려요.

 

북한 쪽으로 가서 장사를 하는게 좋을까 아님 어떤 일자리가 좋을까 궁금해요.

북한 쪽 가서 살게되면 집값도 저렴하고 환경도 좋을꺼 같기두 하구요.

 

서독도 통일 후 경제가 나빠졌다고 하지만 지금은 유럽에서 그나마 든든한 맏형 역할하고 있는걸로 알아요.

울 나라도 통일 후 어떤 세상이 될까 명절 맞아 글 올려 봅니다.

 

 

IP : 180.182.xxx.18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통일을
    '13.2.9 2:12 PM (112.151.xxx.163)

    통일을 절대로 반대하는 정당이 늘 집권하니까 어려울거예요. 새누리는 통일되는거 싫어하잖아요. 안보, 좌파, 종북, 이거없음 못사는데 통일을 좋아할리가....

    전쟁일어나면 바로 먼저 도망가더라도 "전쟁이 일어날지 모른다"로 평생 먹고 살아야 하잖아요.

    미국도 울나라 전쟁분위기 되어야 자기네 낡은무기 팔아먹고 경제 일으키죠. 무기업자들과 정치가들의 상관관계...

    쇠고기업자들과 부시와의 상관관계만큼이나 친밀하죠.

  • 2. ㅎㅎㅎㅎ
    '13.2.9 2:14 PM (121.130.xxx.228)

    여당 딴나라 차떼기가 부르짖는 종북좌파 한 백년은 더 울궈먹어야할꺼기때문에
    그 낡은 이념 등처먹는짓 계속 할껄요

    그거 이제 안통한다
    이 사실을 모르고 있다는게 코메디일뿐.

  • 3. 통일을
    '13.2.9 2:15 PM (112.151.xxx.163)

    통일을 바라고 통일이 일어나면 가장 좋은점.

    머리좋은 우리나라 아이들의 미래가 바뀝니다. 기차를 타고 대륙을 횡단하는것.

    유럽국가 아이들을 어릴때부터 기차만 타고 타국을 드나들죠. 울나라 아이들은 참 먼이야기죠. 엄밀히 말하면 그냥 섬이죠.

    경제적인 효과 무시못하고, 지하자원들, 문화유적들. 정말 잘지켜진 그런 넓은 시장을 중국보다 울나라와 손잡고 함께 발전시켜간다면..

    엘빈토플러인가? 미래학자들이 전세계중 유일하게 남은 유력한 경제대국 가능성에 대한민국을 둔건 바로 '통일' 때문이라 했던걸로 알아요.

    자꾸 생각하니 아쉽네요.

    종북종북..해버리는 애들땜에.

  • 4. ...
    '13.2.9 2:18 PM (184.148.xxx.115)

    두댓글을 읽어보니 제 생각에도

    현 정권이나, 북한 정권이나 현재에서 만족할거 같아요

    굳이 통일돼서 자기들의 입지가 불안한 걸 원치 않을거 같네요

    거기다 중국,일본, 미국의 이해관계에서도 한국이 통일이 돼서 힘이 쎄지는 걸 바라지는 않겠죠ㅠ

    결론은 모든 이해세력들이 이대로를 원하겠네요 ㅠ

    그야말로 고래싸움에 새우등만 터지는거죠

  • 5. 봉주르8678
    '13.2.9 3:11 PM (95.91.xxx.88)

    제가 지금 동독지역에 살고 있어요. 이곳으로 온지 오래되지 않아 깊이있게는 알지 못하지만,
    일단 동독지역 중에서 지금 그나마 잘 산다, 경제가 잘 돌아간다 이런 도시는 그리 많지 않아요.
    한 세군데 도시 정도 꼽는 것 같아요.

    처음에 통일되고 나서, 동독 사람들이 살던 집 다 버리고 서독으로 많이 건너갔대요.
    일자리가 없으니까요. 그래서 노인들만 남고... 지금 제가 사는 곳도 동독 지역에서는
    나름 잘나가는 도시이고, 집값도 매년 상승세인데 아직도 버려진 집, 땅 수두룩하구요.

    또 하나. 통일이 되고 나서 보니 동독지역에 많은 지역들의 환경오염이 상당히 심각했다고 해요.
    사람이 살기 힘들 정도로요... 공장 이런 시설들이 엉망이었겠죠.
    그래서 그것을 회복하는 데 신경 많이 썼다고 하고요.

    20년이 지났는데도 동독지역은 참으로... 서독과는 많이 달라요.
    제가 사는 곳 정말 아름다운 도시이지만, 패션감각 이런 것 보면 여기는 서독과는 아직도 다른 나라이구나
    싶어요. 촌스러워요 솔직히.
    그리고 사람들의 영양상태도 대물림이 되는 건지, 우리가 독일사람 하면 일단 덩치가 클 거라고 생각하는데
    여기 보면 할머니 할아버지들 다 엄청 작고요. 큰 사람도 있지만 비교해보면 작은 사람이 더 많아요.
    저 여기서 운동 다니는데, 제 키 165인데 덩치 하나도 안꿀립니다. 저보다 작은 사람들 바글바글해요.

  • 6. ㅎㅎ
    '13.2.9 3:35 PM (110.70.xxx.139)

    통일된지 이제 20년이니까요. 암튼 서독과 비교도 많이되고 해서 부러 동독출신의 스포츠스타들 띄워주고 그랬대요. 동독사람들 기 좀 살려주려고(서독을 깎아내린게 아니고요^^)
    여긴..아마 통일 가능성이 눈에 보이자마자 나라경제 망한다 다 퍼다줘야한단다하며 난리일거에요. 같은 땅 사는 애들 밥도 아까워하니..
    정말 우리나라 통일이 필요한데. 우린 국경이 없잖아요. 외국애들 만나면 모두가 그런건 아니지만 옆나라 언어 할 줄 아는 경우도 많고, 우리처럼 '타국'에 대한 막연함? 두려움이 없더라고요. 그거 좀 부러웠음..

    독일 통일 후 재정이나 복지부분 행정이 어땠는지 알아두면 좋을 거 같긴해요. 블루오션이죠. 언제일진 모르지만

  • 7. 원글
    '13.2.9 4:10 PM (180.182.xxx.181)

    그럼 통일 후 서독의 경기는 좋아졌나요?
    집값이나 기타 등등 말이죠.

    전 서울사는데 지금 집을 사야하나 어떤 직업을 가져야 하나 생각이 많아요.
    40대 아줌마가 직업 걱정하니 쫌 우습죠?

    지금 세계가 경제공황이라고 하는데 통일은 어떤 영향이 있을까 궁금합니다.

  • 8. 원글님
    '13.2.9 8:43 PM (193.83.xxx.223)

    통일은 물건너갔다 생각하시고 그냥 마트 캐셔라도 일단 시작하세요. 뜬금없네요.

  • 9. 봉주르8678
    '13.2.9 11:41 PM (95.91.xxx.88)

    통일과의 직접적인 연관은 제가 지식이 미천하여.. 답을 드리기 어렵지만
    그래도 유럽의 전반적인 상황, 세계 경제와 비교했을 때 독일은 지금 살만하죠.
    어렵다 어렵다 그래도 뭐... 그나마 유럽에서 독일이 상황이 제일 낫구요.
    놀라운 것이 독일의 제조업이 다시 성황중이라는 거예요. 이게 다 동독을 비롯한 동유럽의
    풍부한 인력들 탓이기도 하지만, 일단 자급자족이 가능한 규모의 경제가 된 것으로 봐야 할 듯 합니다.

    그리고 집값은 서독의 대도시 같은 경우, 상당히 비쌉니다.
    집값 자체도 높고 렌트비도 장난 아니예요.
    우리나라 집값 너무 비싸다고 한동안 말 많았는데, 유럽의 대도시와 싱가포르, 이런 곳에 비하면
    전 아니라고 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우리나라도 분명 통일은 될 것이고
    통일 직후 우리나라 경기 북부의 경우 부동산 가격 - 특히 남한으로 내려와 일하는 북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임대업.. 원룸 같은... 그런 쪽은 한동안 호황을 누리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여러 정책의 방향에 따라 달라지겠지만요.

    그리고 동독 같은 경우, 도심재개발 사업, 복원 사업 같은 거 정책적으로 많이 하는 것 같아요.
    경기도 부양해야 하고, 또 사람이 살려면 손을 대지 않고는 안되니까요.

  • 10. ...
    '13.2.10 6:53 AM (31.19.xxx.192) - 삭제된댓글

    독일 통일 되고 나서 통일세라는게 생겼어요. 통일세는 동독에 고속도로 깔고 도시 재건하고
    하는 데에 쓰이고 있어요. 원래는 통일세를 일시적으로 걷는다고 했는데, 독일 정부에서 아직도
    걷고 있어요.

    통일 되고 나서 동독 젊은이들은 일자리를 찾아서 서독으로 왔고요.
    동독은 산업이 다 망하고 일자리가 없어서 실업률이 매우 높아요. 작센(드레스덴 있는 주), 튀링엔처럼
    그나마 폭스바겐이나 다른 산업공장들이 전략적으로 이전되고 돈을 많이 투입한 곳은 그래도
    괜찮지만, 메클린부르크 포어포먼 주나 작센안할트 주 같은 곳은 실업율이 매우 높아서 인종주의자들이
    활개를 치고요. 수도 베를린은 매년 엄청난 적자를 내서 다른 지방에서 돈 안 대주면 파산하기 일보직전이에요.
    서독 사람들은 말은 드러내놓고 안하지만 동독이랑 통일된 것 안 좋아하는 사람들 많아요.
    돈 먹는 하마라고요.

    독일은 통일되고 나서 힘들어서 사회보장 줄이고 빚 늘어나고 등등 안 좋게 가다가 2003년에 유로
    도입하고 동유럽쪽으로 유럽연합 확장해서 여러 유럽연합 나라에 수출 엄청 많이 하면서 지금은
    잘 나가고 있어요.

    한국은 통일되고 나면 서독보다 더 힘들겠죠. 독일 통일은 한국에서 한나라당에 비교할 수 있는
    (똑같다는 것이 아니라, 비교할 수 있다는 말이니 오해마시길) 기독민주당에서 추진했는데,
    한국은 돈도 없고 정치인들이 의지도 없고 사람들도 별로 원하지 않는 것 같아 보여서 통일도 힘들고,
    통일이 되더라도 힘들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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