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인데 갈곳도 없고 하고픈것도 없고 우울하네요

아줌마 조회수 : 1,504
작성일 : 2013-02-09 12:46:43
시댁이 부산이라 25년을 명절에 왔다갔다 지치고 음식하고 나름 스트레스였는데  2년사이 시어머니 친정아버지 돌아가시고  시댁유산은 큰시누가..친정유산은 남동생이  난리쳐서 ..다 꼴보기 싫어서 안보고 살고 있어요.큰아들은 일본서 7년유학중,,작은아들 통역병으로 군대있고 올해 제대하고  4명가족  3달안에 모여 살게되어 기쁩니다  젊을땐 쇼핑좋아하고 밤문화도 즐기고 하고픈거 다하고 살았는데 성실한 남편만나  착실하게 저축하고 그냥저냥  남부럽지않게 살게되니 하고 싶은게없네요  운동도 별로 안하고 나이가드니 옷태도 안나고..예전엔 쪼개가며 분할하고 재미있고 신난일들이 재미도 없고..여유있게 살면 즐거울줄 알았는데  늙어가니 재미있는게 없어요  남편퇴직후 1년넘게 집에있다보니 그럴까요? 이제 같이 해외여행다니며 즐겁게 보내자 하는데 같이 다니기도 싫어요   큰아들 도쿄대학원 졸업앞두고 있는데 지진날까 가기싫어요  운동 시작하면 좀 나아지겠죠? 남편이 불쌍하기도 하지만 실증나요
IP : 175.195.xxx.12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9 12:54 PM (1.240.xxx.180) - 삭제된댓글

    이해합니다. 나이들면 마음도 늙나봐요.

    그런데 님은 모두 다 잘되어서 너무 편해서 그런 거잖아요.

    저는 님보다 훨씬 젊은데도 정말 살기가 싫네요.

  • 2. 아줌마
    '13.2.9 1:12 PM (175.195.xxx.122)

    그러게요 생각도 마음도 늙어가나봅니다 젊을때 하고싶은거 다하고 신나게 놀아서 그런거 같기도 해요 중매결혼해서 답답한 남편만나 엄청싸웠는데 성실하긴해서 요즘은 제가 닮아가서 놀기가 싫어요 아들이 둘다 수재과라 생각하는게 저와 다르고 제가 위축되요 저닮은 딸보단 낫겠지만.. 젊은분들이 부러워요 그땐 왜 몰랐는지.. 학교 싫어해서 졸업앨범도 안샀는데 그때 친구들도 보고싶고 학교도 가보고 싶고 늙긴했나 보네요

  • 3. 나모
    '13.2.9 7:58 PM (175.223.xxx.240)

    할 거 정말 많은데~ 하고 싶은 것이 하나도 없어지는 날도 오는군요~~ 흐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6687 댓글 단 글이 없어졌네요ㅠㅠ 2 ㅠㅠ 2013/02/09 815
216686 멜론 스트리밍 무제한 쿠폰 있으신분.. ㅠㅠ 혹시.. 2013/02/09 1,748
216685 밑에 시누이 얘기 나와서 저도 시누이로서 한마디; 6 ㅇㅇ 2013/02/09 2,848
216684 이번 설날 영화들 볼꺼 넘 많습니다! 1 영화나보자 .. 2013/02/09 2,135
216683 외국에 사는 자식은 일년에 몇 번 부모님께 안부 전화 하나요? 17 외국 2013/02/09 3,725
216682 영국사람들 못생겼다는데(?) 은근 배우들 중엔 인물들이 많네요^.. 6 영국배우들 2013/02/09 2,351
216681 독일통일후 상황을 알고 싶어요 9 통일준비 2013/02/09 2,278
216680 송혜교,,실물로 봤는데,정말 너무너무 이쁘네요... 91 , 2013/02/09 180,550
216679 오늘 양재코스트코..사람많을까요?? 1 우드앤블랙 2013/02/09 1,658
216678 우리 형제들끼리 서먹한 이유 1 .. 2013/02/09 2,389
216677 명절에 저희집 강아지 시댁에 데려가고싶어요 35 ᆢ·· 2013/02/09 4,960
216676 30대 중후반에 아나운서나 기상캐스터 도전하는 사람은 왜 없을까.. 6 //////.. 2013/02/09 6,295
216675 김수용씨는 정말 웃긴 개그맨인데 왜 못올라갈까요? 16 완전 웃긴데.. 2013/02/09 5,360
216674 고려세종캠 어떤지요 ㅡ 추합해서 고민 6 고려대세종캠.. 2013/02/09 2,401
216673 틈새가구 고르는거 넘 힘드네요ㅠㅠ 3 추천.비추천.. 2013/02/09 1,523
216672 미국이랑 캐나다 어느쪽이 살기 낫나요? 22 토슨 2013/02/09 9,184
216671 베이지톤 옷 입고 날씬해 보이는 비법 5 좀?? 2013/02/09 2,318
216670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전.. 11 사실 2013/02/09 2,476
216669 영화 '마이 리틀 히어로' 어디에서 상영하나요? 3 ... 2013/02/09 828
216668 '하얀 정글' 보세요. 의료정책 2013/02/09 808
216667 시누입장에서 글을 쓰게 되네요..ㅠ 85 시누이 2013/02/09 11,704
216666 갈비 양념이 짜요~ 7 la갈비 2013/02/09 5,768
216665 남편 죽이고 싶어요... 35 ㅠㅠ 2013/02/09 15,176
216664 전화를 해야할까요? 2 삼남매맘 2013/02/09 941
216663 공감능력 떨어지는 남편 4 휴~우 2013/02/09 2,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