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시댁 가는데.. 전 적게 부치거나, 사서 올리자고

ryuminjoon 조회수 : 2,295
작성일 : 2013-02-09 07:04:13

친정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셔서...

결혼 후엔 간단하게 음식 만들어 올려요.

근데 어제 차례상 준비하려고 마트에 갔는데,

남편이

"전 부치지 말고, 모듬팩에 든 거 하나 사자.."

고 하더라구요..

상당히 기분 나빴지만...

늘 남편이 부치던 거라, (저는 그 사이에 나물 볶고, 국 끓이고..)

양보했네요.

집에 와서 남편에게 부탁했어요.

"시댁에서 전 부치는 거.. 너무 많다..

매번 먹다먹다 남아 돌아서 '갖고 가라' 강요하시지...

적게 가져 가려고 하면 '남은 거 누가 다 먹냐'면서 짜증내시지...

적게 부치자고 하던가, 사서 올려보자고 말해봐" 

그러니까 남편 대답이 가관이네요...

"우리집(시댁)은 많이 먹으니까 사서 올리자고 하면 안 좋아하지;;;"

전이 남아 돈다는데 저게 무슨 말이야... 휴....

남편이 말 안하면 제가 그냥 하려구요.

건투를 빌어주세요~ 후기 올릴께요!!!

IP : 220.86.xxx.9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ᆞᆞᆞ
    '13.2.9 7:43 AM (118.217.xxx.39)

    화이팅.!
    즐거운구정보내세요

  • 2. 한마디하시지
    '13.2.9 8:05 AM (218.239.xxx.47)

    친정전은 사자고하고 시댁전은 하자고하냐고 물어보시지.. 아 열불나네요
    진짜 웃긴 남자네

  • 3. 먹지도 않는전
    '13.2.9 8:16 AM (1.244.xxx.49)

    왜 많이 부치는지 이해 못하겠어요 살찌고 지방 덩어린데 건강에도 안좋아요 요번 설엔 아주 조금만 하기로 했어요 차례지낼것만 편해요 ㅠㅜ 싸워서라도 그렇게하세요 ~~

  • 4. 미소
    '13.2.9 8:25 AM (218.151.xxx.148)

    남편이 이기적이네요 저는 18년동안 전 계속 부쳐는데요 해마다 남아 먹지도 않고 냉장고에 뒹글기만하고 어머니께 조금만하저고해도 많아저요 저희가 큰집인데 식구도 없어요 장가안간 50다된 시동생 반찬준다고 그래서 올해 선언해죠 한팩 사다가 한다고요 어머님이 싫어하시겠지만 밀고 나갈려구요 같이 살고 있는데 그것 때문에 얼마나 쪼일지...

  • 5. 돌돌엄마
    '13.2.9 9:41 AM (112.153.xxx.6)

    으 맞아요 그놈의 전 만두 송편 등등..
    저희 친정도 큰집이라 아주 시집오기 전부터 질렸어요. 냉동실 천덕꾸러기 되고 나중엔 결국 먹어치운다는 느낌으로 먹는 음식...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0186 딸에게 엄마는 어떤존재인것 같으세요..?? 13 .. 2013/02/16 2,847
220185 우리집 강아지 ~~ 6 껌딱지 2013/02/16 1,466
220184 그것이 알고 싶다 지금 보시는 분 3 저기 2013/02/16 2,716
220183 시중의 발효화장품 성분이 다 같나요? 1 알뜰쟁이 2013/02/16 941
220182 전철에서 예쁜 코트를 봤어요 ...82레이디 출동하라.... 14 다람쥐여사 2013/02/16 10,372
220181 싸이' 故 임윤택 '장례비용' 얼마를 냈길래 14 호박덩쿨 2013/02/16 14,808
220180 인간의 조건 보려고 기다리고 있어요. 8 ... 2013/02/16 2,416
220179 하얀 곰팡이 핀 김장김치 3 거미여인 2013/02/16 5,194
220178 홈쇼핑에 파는 시#리 가방 너무 하네요~ 4 흐미~ 2013/02/16 4,134
220177 코트 좀 봐주시겠어요? 3 ... 2013/02/16 1,289
220176 좋은 기사라서 함께 공유하고 싶습니다. --- 2013/02/16 936
220175 저옆의 배너 옷쇼핑몰 광고 옷들은 꼭!!! 3 이거 비밀인.. 2013/02/16 1,502
220174 예비소집일날 기초적성검사?? .. 2013/02/16 1,068
220173 사랑하는 커피와 이별을 고해야할듯 17 진홍주 2013/02/16 8,812
220172 40대 초반 남자 옷 갤럭시나 닥스 괜찮을까요 5 질문 2013/02/16 5,138
220171 식구들이란 엄마를 찜쪄 먹는 존재로만 4 여깁니다 2013/02/16 1,452
220170 좀 뜬금없는 옛날 사극 이야기 2 생각나서 2013/02/16 1,079
220169 고학년 아이들 카톡이랑 카카오스토리 하는게 대세인가요 7 .. 2013/02/16 1,772
220168 돈의화신 검사됐자나요 3 2013/02/16 1,979
220167 화장이 별로 안 짙다고 하는데... 12 저한테 2013/02/16 3,280
220166 혜교 나오는 그 겨울 지금 보는데요 질문 2013/02/16 1,443
220165 한채영 인터뷰 나온거 보셨어요? 1 새발견 2013/02/16 4,796
220164 구구단이 바로바로 안나와서 돌아요, 제발제발도와주세요 14 bb 2013/02/16 2,309
220163 쇼파천갈이 하려는데 이런 천 동대문 원단시장에 가면 있을까요? 6 고급패브릭 2013/02/16 6,572
220162 여자들의 말투.. 1 부러움 2013/02/16 2,2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