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셔서...
결혼 후엔 간단하게 음식 만들어 올려요.
근데 어제 차례상 준비하려고 마트에 갔는데,
남편이
"전 부치지 말고, 모듬팩에 든 거 하나 사자.."
고 하더라구요..
상당히 기분 나빴지만...
늘 남편이 부치던 거라, (저는 그 사이에 나물 볶고, 국 끓이고..)
양보했네요.
집에 와서 남편에게 부탁했어요.
"시댁에서 전 부치는 거.. 너무 많다..
매번 먹다먹다 남아 돌아서 '갖고 가라' 강요하시지...
적게 가져 가려고 하면 '남은 거 누가 다 먹냐'면서 짜증내시지...
적게 부치자고 하던가, 사서 올려보자고 말해봐"
그러니까 남편 대답이 가관이네요...
"우리집(시댁)은 많이 먹으니까 사서 올리자고 하면 안 좋아하지;;;"
전이 남아 돈다는데 저게 무슨 말이야... 휴....
남편이 말 안하면 제가 그냥 하려구요.
건투를 빌어주세요~ 후기 올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