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에선 나물을 삼색만 했었어요.
근데 결혼해서 명절에 가 보니 나물만 열 몇가지를 해요.
그리고 자갈치 근처라 그런가 생선을 진짜 많이 합니다.
물론 제사상은 일반적으로 차리지만 밥 먹을 땐 나물 비빔밥에 생선을 뜯어서 해물탕국에 먹는데 너무 별미고..
웰빙 음식이거든요.물론 전도 많은 종류를 하긴 하죠.
육고기를 거의 안 씁니다.
바다에 연해 사는 지역의 전통인 건지..한편으론 어려운 살림에 고기가 비싸니 주로 저렴한 나물,생선을 했나 싶기도 하구요. 친정에선 엄마가 육고기를 정말 많이 하셧거든요.종류별로요.(친정도 부유해서 그런건 아니고 일반적인 정도로)
그래서 친정, 시집이 제사 문화가 너무 달라 저는 참 좋았어요.
다양한 음식을 접하니 질리지도 않고 좋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