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두번 거절하면....힘들죠.

솔직한찌질이 조회수 : 1,797
작성일 : 2013-02-08 23:52:04
밑에 두번 거절했는데 연락이 없는 남자라는 글을 보고 그냥 가볍게 써보는 글인데요.
남자도 사람입니다. 남자라고 아픔을 느끼지 않을 것이라던지, 또는 여자보단 훨씬 강한 존재라서 크게 게이치 않을 것이라든지등의 생각은....그냥 상상 속에서만 해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뭐 저도 까이기도 많이 까여보고, 반대로 감격에 젖은 성공도 해보고 했습니다만...ㅋ
(성공의 기준을 최종 결과로 놓고본다면 3:7? 35 : 65? 이 정도가 되겠네요. 저조한 승률이지만 그래도 나름 해볼 만한? 승산있는 싸움을 해봤다고 생각합니다.) 
한번 까이는건 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자 딴에야 '자기가 가벼운 존재가 아니라고 어필하는건가?' 또는 '역시...첫 술에 배부를 순 없는 것인가?'라고 일종의 멘탈 위로 + 자기 합리화를 시전함과 동시에 재차 도전을 해보는 기회를 스스로 만들죠. 헌데 두번 째 거절이라면....이때부터 좀 심히 흔들립니다.

'정말 별로인가?' 
'정말로 나한테 관심이 없는건가?'
'상대방은 싫다고 명확하게 의사표시를 했는데 내가 눈치없이 계속해서 매달리는 것이 아닌가?'

별의별 생각을 다합니다. 여기서 어지간한 남자들은, 10에 8은 그냥 접습니다.
당연하죠. 특히나 요즘같이 사람들의 신경이 예민하고 날카롭게 서있는 분위기 속에서 누가 섯불리 재차 도전을 하려고
하겠습니까. (이러면 또 남자가 되가지고 겨우 2번 도전해보고 접냐 ㅉㅉㅉ 라는 의견을 피력하실 수도 있겠습니다만....다시 한번 말씀드리는데 남자도 여자랑 똑같은 사람입니다. 생물학적인 관점에서 똑같은 인간이라는거죠. 남여 간의 미세한 감성적 차이, 생각의 차이, 가치의 차이를 떠나 똑같이 아픔을 느끼고, 똑같이 좌절감을 느끼는 인간이라는 뜻입니다.)
물론 '안되면 될 때까지 한다!!!'라면서 2번이든, 3번이든, 4번이든 관계없이, 혹은 6개월이든 1년이든 시간의 흐름에 관계없이 악착같이 달려드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성공하는 사람들도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지극히 소수죠.
남자들이 다 이러면 다 연애하고 다 애인있죠. 안그렇겠습니까? 

각설하고요, 2번 정도 거절을 하셨다면.....90프로 이상은 끝났다고 봐야합니다.
만약에, 정말 만약에 조금이라도 그 남자에 대해 호기심이 있으시다면......그 남자가 다음번에 재차 도전을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여지는(일종의 신호를) 남자에게 주셨으면 합니다.
일단 남자는 여자와는 달라서 어느정도 눈치를 챌 수 있을만한 '확실한 시그널'이 오지 않으면요, 몰라요.
그럼 여자들은 말하죠. '이 정도 신호를 줘도 모르나?' '꼭 말을 해야만 알아먹냐?'
죄송합니다만 남자는 '확실한 신호를 주거나 말을 해줘야만 알아먹는 존재랍니다.' (적어도 연애에 있어선 말이죠...)
2번 거절하고 나서 연락이 안왔다면...죄송합니다만 거의 끝난 겁니다.

혹시라도 미련이 남으신다면, 먼저 연락을 해보세요.

IP : 27.35.xxx.20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ㅣㅣ
    '13.2.9 6:46 AM (211.234.xxx.242) - 삭제된댓글

    나이들면서 이해하게 됐네요 남자들도 여자처럼 감성이 있고 상처받고 두려워한다는 것을요 그저 남녀간에 형성된 어떤 역할 문화같은 것때문에 남자들이 여자와의 관계에서 좀더 용기를 내고 많이 까여야 하는 입장에 있는 거 안됐다고 생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7808 (좀비위상할수있슴)초경증상이 어떤가요? 5 중학생 2013/02/09 6,191
217807 젓가락으로 반찬 끌고가는 남편 7 진홍주 2013/02/09 2,869
217806 김용민 "민주당 이꼴 당하고도 김재철 옷 못벗기면&qu.. 13 뉴스클리핑 2013/02/09 2,920
217805 밑에 선이야기나와서말인데 6 ㄴㄴ 2013/02/09 1,550
217804 장염도 머리가 깨질듯 아픈가요? 7 10세아이 2013/02/09 7,517
217803 신(God)과의 인터뷰 2 삶이 힘들지.. 2013/02/09 2,227
217802 이상형을 만났어요.^^ 53 설레임 2013/02/09 12,765
217801 너무 상황이 안 좋은데 아이를 낳는 것 5 고민 2013/02/09 1,988
217800 시댁이 기독교 이신분들 ㅠㅠ 4 악!!! 2013/02/09 2,479
217799 박정아 입매 너무 특이하지않나요? 6 부럽 2013/02/09 4,109
217798 이이제이 이동형작가책좀사줍시다 5 내일이설 2013/02/09 3,087
217797 주얼리샵에서 셋팅만할때요 2 지현맘 2013/02/09 1,237
217796 노화가 뭔지 이거 서글프네요 4 @@ 2013/02/09 3,410
217795 칸켄 미니 초등여야 입학선물로 어떨까요? 7 칸켄 2013/02/09 2,384
217794 오늘 내딸서영이에서 윤실장코트 1 복딩맘 2013/02/09 2,046
217793 무한도전은 어떤 연령대가 보는 프로그램이죠 ? 22 진정한사랑 2013/02/09 2,937
217792 뇌졸중(중풍)인지 아는 방법 12 3시간 2013/02/09 6,603
217791 가벼운? 정치글 하나 투척. 13 솔직한찌질이.. 2013/02/09 2,232
217790 오늘 무한도전은 후반전에 폭발~ 13 .... 2013/02/09 3,709
217789 기숙사 탈락 2 세원맘 2013/02/09 2,086
217788 한시간에 명절음식 끝나고 미션 클리어~ aa 2013/02/09 1,036
217787 남자들은 죽을때까지 바람피나요? 평생 그러다 죽을까요? 3 꺼멍 2013/02/09 2,417
217786 근데 굳이 아이들에게 제사 지내지말라고 유언 안해도... 5 ... 2013/02/09 1,670
217785 나르샤~!! 저게 뭔가요? 참나 5 불후의 명.. 2013/02/09 5,225
217784 세뱃돈을 얼마씩 줘야할까요 1 얼마씩 2013/02/09 1,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