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두속 할때 돼지고기를 익혀서 넣나요?

dd 조회수 : 21,817
작성일 : 2013-02-08 23:31:08
생전 처음 합니다. 해야 하는 상황이에요.
김치 다지고 마늘 다져 넣고 두부 넣고 파 다져 넣고 고기 넣으면 되지요?
그런데 고기를 익혀서 넣는지 생고기채로 넣는지요? 생고기를 넣으면 빚고 나서 그대로 냉동실로 직행하면 괜찮은가요?
그리고 손으로 짜내기가 너무 힘든데 당면 넣으면 좀 덜 짜도 물기를 먹어주는지요?
IP : 112.153.xxx.7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익혀서 하면
    '13.2.8 11:36 PM (121.88.xxx.128)

    간보기 좋지만 맛이 덜한것 같아서
    생으로 넣어요.

  • 2. 만두
    '13.2.8 11:49 PM (116.37.xxx.141)

    두부는 물기를 꼭 짜야합니다
    고기는 그냥 하시는 분도 있고 익혀서 하는 분도 있고

    제가 이렇게 저렇게 해보니 익히는게 좋더라구요
    그냥하면 당장은 편한것 같지만 , 익히다가 피가 터지는 경우가 많구요.
    익혔을때 피하고 속하고 분리? 된다해야하나? 만두 속 끼리 뭉쳐버려서 부드러운 맛이 좀 떨어져요

    고기를 익히면 물기를 다 날려 버리셔야해요.
    갈은 고기여도 뭉글뭉글 뭉치지않게 잘 부스러뜨리세요.
    고기를 익히면 만두피에다 속을 넣고 만들때 속이 잘 않 뭉쳐져서 빚기가 전자의 방법보다 애로가 있지만
    만두를 익힐때 버려지는게 없고, 어차피 다 익은거니 만두피만 익으면 되니까 편해요
    식감도 훨씬 좋아요

    김치는 속을 자연스레 좀 터시고 쫑쫑 썰어주세요
    고기는 소금, 후추, 마늘에 밑간을 좀 해두셨다가 하시구요
    숙주있으면 넣으시구. 어떤분은 김치를 물에 항구는 분도 있어요. 이렇게하면 김치 맛은 나면서 만두속이 뻘겋지 않으니 좀 깔끔해요

    냉동 해두실거면 , 살짝 쪄서 (이때 완전 익히지 않아도 되요) 한김 날리고 얼리셔야 해요. 그래야 피가 갈라지거니 터지길 않아요


    그리고 처음하신다니 당면은 빼고 만드시길 권합니다.

  • 3. 물기가 님아 있으면
    '13.2.8 11:52 PM (121.88.xxx.128)

    물이 밑으로 흘러서 만두피가 쟁반에 붙기 쉬워요.
    꼭짜기 힘든 두부는 마른 팬에 볶아서 쓰신다는 분도 있더군요.

  • 4. ㅇㅇ
    '13.2.8 11:53 PM (112.153.xxx.76)

    어머나 정성스런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

  • 5. 틈새꽃동산
    '13.2.8 11:56 PM (49.1.xxx.56)

    7~80 년대 길거리에 그 당시 중국 음식점 만큼이나
    만둣집이 많이 있을때..하던 방식을 말해드리자면.

    일단, 야채는 칼로 나자를 합니다. 아주 입자가 3~5nn 정도의 크기로
    그리곤 보자기에 싸서 꾹 눌러 물을 짭니다.
    오래전 한약을 달여서 막대 두개로 어긋나게 휘감아 짜던 방식을
    아시면 그리하시구요.

    아니면 베보자기에 싸서 주먹힘으로 물을 짜내줍니다.

    그리고 고기...요즘은 어떤지 모르나..아마 살코기를 많이 넣지 싶은데..
    그 시절엔 돼지고기를 주로 사용했고, 그중에서도 살코기 돼지비계를 1:3정도
    비율로 사용했습니다.
    고기나 비계또한 칼로 난자를 했고요.
    그 난자한 고기와 비계에 기름을 자욱하게 부어주고 '날계란 그릇에 깨서
    풀듯이' 한쪽으로 막저었습니다.
    그러면 코같이 느껴지는 점액성 고기가 되지요.

    다음은 처음에 장만해놓은 야채를 볼에 넣고 그 점액성 가득한 기름에 버무려진
    고기를 붓고 손으로 섞어줍니다.
    게중엔 간을 해야기 왜간장조금 소금조금 아지노모도 조금 이렇게
    검지 손가락으로 간을 봐가면서 막 치대듯 섞습니다.
    이렇게 하시면 만두소는 완료입니다.

    만두피는 아시겠지만 익반죽입니다.
    뜨거운물을 부어서 반죽하는거지요.

    이러저러해서 만두키라고 부르던 작은 찜솥에 넣고 바로 쪄내서 바로 먹는것이
    그시절 ' 찐교스 ' 라고 이름했던 것이고
    걸 식혔다 기름에 튀김성 익힘을 해주면 ' 야끼만두 ' 라고 했지요.

    제가 아는것은 여기까지입니다.
    아.지금은 하도 많은 기름이 상용하기...
    그땐 돼지기름이였습니다.
    언제 한번 해먹어야 될거인데....
    것또한 만두갯수보다 얻어먹은 욕의 갯수가 더많은 시절 이야기..^^

  • 6. ㅇㅇ
    '13.2.8 11:56 PM (218.38.xxx.127)

    저는 꼭 볶아서 넣어요. 간 보기도 좋고, 수분이 없어져서도 좋고, 만두속 며칠 보관해도 안심이고,..
    무엇보다도 피만 익으면 냠냠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ㅋㅋ

  • 7. 틈새꽃동산님 많은도움 되네요~~^^^
    '13.2.9 12:38 AM (110.8.xxx.44)

    이번엔 윗님 주신방법으로 해봐야겠어요~감사

  • 8. ,,,,
    '13.2.9 12:49 AM (119.71.xxx.86)

    저희 시댁에선 돼지고기 생으로 그냥 버무리시던데요. 저도 만두 정말 좋아하는데 혼자선 아직 어렵네요

  • 9. 또마띠또
    '13.2.9 12:55 AM (112.151.xxx.71)

    마늘 넣지 마시고 생강 조금 넣으세요

  • 10. 틈새꽃동산
    '13.2.9 1:01 AM (49.1.xxx.56)

    제가 위에 적은 글은 그 시절 만두 만들던
    방법입니다.

    지금의 만두와는 맛이며 레시피라고 하나...많이 다를겁니다.
    여튼 그시절 만두맛이 길가에 흔하던
    만두가게의 맛이 그리운 분들은 그리해보시기를..

  • 11. ...
    '13.2.9 2:16 AM (222.111.xxx.33)

    만두 고기를 익혀서 넣기도 하는군요.
    어제 만들었는데 다음에는 익혀서 해봐야 겠어요.

  • 12. 둘 다 해봤는데
    '13.2.9 2:40 AM (121.137.xxx.219)

    제 입엔 고기는 생으로 넣은게 더 맛있었어요 익힌 고기는 뭔가 찰기 있게 뭉쳐지질 않고 약간 포슬거리며 흩어지는 느낌이라.. 근데 익힌걸 더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지요..
    고기를 익혀서 해보니 일단 간보기 좋고 껍질만 익으면 먹어도 되니까 익었나 안 익었나 신경은 안쓰여서 좋더라구요.
    틈새 꽃동산님이 써주신 옛날식 만두 레시피 한번 따라 해 보고 싶네요..
    돼지 기름이 없으니 그 맛은 똑같이 안나겠지만 도전해 보겠어요. 감사 ㅎㅎ

  • 13. ...
    '13.2.9 6:49 AM (112.184.xxx.57)

    옛날만두 해봐야겠어요 감사해요*^^

  • 14. 저도
    '13.2.9 8:08 AM (203.226.xxx.85)

    두가지 방법으로 다해봤는데 생으로 하는것이 훨씬맛있어요..
    생은 부드러운맛이라하면 익혀서한것은 껄끄러운 맛인거 같아요...

  • 15. ...
    '13.2.9 9:44 AM (219.255.xxx.179)

    저는 꼭 익혀서 해요 이유는 간을 봐가면서 해야기때문에요. 그리고 속 만들때 후추랑 참기름 넣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9568 與, 공수처 폐지 추진한다…권성동 “野, 폐지 논의 참여해야” ... 21:38:29 2
1679567 국짐에는 개소리를 해도 편들어주는 언론 나부랭이들.. 21:36:35 32
1679566 60중반에 허무가 찾아왔어요 1 허무 21:35:55 147
1679565 자식이 이런말하면 어떤가요 3 dd 21:35:17 159
1679564 패션 질문 몇 가지 좀 할게요... 1 ㅇㅇ 21:34:43 69
1679563 매불쑈)썬킴 트럼프 편 보셨어요? 그거보면 윤석열 지지자가 이해.. 7 000 21:27:36 721
1679562 비염약 먹어도 계속 콧물재채기 원래 그래요? 3 21:27:26 106
1679561 윤 탄핵 인용되고 5 ㅇㅇ 21:27:21 366
1679560 여유돈이 있으면 보험 필요없을까요? 3 보험 21:27:09 212
1679559 지원금 10만원갖고 누구코에 부치나요? 14 에이 21:26:24 495
1679558 아까 집주인이 세입자 양해 없이 대출 받았다는 글 후기 1 ㅇㅇ 21:23:01 358
1679557 소형평수 확장형 거실이 추워요. 8 아직추위 21:20:17 420
1679556 버리기를 하면 우울증에 좋을까요 7 ... 21:19:32 476
1679555 일년된 칡즙의 새콤한 맛은 상한건가요? 1 알쏭 21:19:08 89
1679554 웃으면서 전공의 처단?? 4 흠... 21:12:32 739
1679553 요새 볼만한 영화 6 .... 21:09:35 558
1679552 결혼하고 느낀점 16 ..... 21:08:51 1,624
1679551 통진당 이석기 진짜 억울할듯 1 ,,, 21:08:27 466
1679550 암 병원 단기 입원도 되나요? 3 ㅇㅇ 21:04:28 291
1679549 헌재 재판관 질문 5 ㅇㅇ 20:58:57 1,046
1679548 40년 전업하다가 시급 2만원 알바 ..원글이에요 12 20:57:05 2,415
1679547 Y*n 보는데 천불이 나네요 17 20:56:58 2,325
1679546 넘버 원이네요 4 20:55:30 631
1679545 윤10. 체포된거 맞나요 2 미스테리 20:53:09 1,099
1679544 윤석열 총살당하길 기도합니다. 7 ........ 20:52:58 7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