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많이 올라오죠...몇개월 아기땜에 힘들다,
유치원아이둔 집, 초등아이둔 집.. 지금 힘들다는 글.
그럴때면 꼭 달리는 답글있죠..
그래도 애 어렸을때가 좋았다.. 지금은 방문닫고 들어가버리고,
다 커버려서 재미도 없고 외롭다...그러시는데..
왜그런지 그런 글 보면 더 슬퍼져요..
저도 지금 나름 어리고 귀여운 막내가 있습니다만,
사실 육아도 살림도..모든것이 힘들거든요.
가끔 아이보며 웃고 아이 이쁘지만
힘들때가 더 많아요.. 내가 왜 널 낳아서 사서 고생이냐..
모든걸 놓고 도망치고 싶다.. 그냥 나 혼자 살고싶다..
철없다 해도 가끔 이런생각에 몸부림칩니다...
현실이 이런데 애 다 키운 미래는 더 별볼일 없다는 선배님들 말씀은
더 암담하게 다가오네요.
이제 다가올 큰아이 사춘기...몇몇글에서 본 심각한 수준의 사춘기자녀로
고민하시는 님들 글보고 저 미리 겁먹고 있달까.. 솔직히 걱정되요.
더구나 벌써부터 삐딱한 큰애가 늘 힘들게 하기에..
아이때는 매여있어, 초등때도 신경써야해, 중때는 사춘기시작,
고때는 입시, 그후엔 등록금걱정, 취업난, 결혼(돈),,,,,
아...남들은 그냥 받아들이고 살아가는 것을,
전 결혼에 맞지않는 인간이라 이런것들이 너무 버겁게만 느껴지고
어깨가득 짊어진 짐덩어리로만 생각되네요.
애 다키우면 고생끝이 아니라 차라리 지금이 더 행복했었따고 한다면
대체 무슨 낙과 기대로 앞으로를 살아야 하나요
정말 아이가 커갈수록 더 힘들어지기만 하나요?
언제쯤 아이에게 벗어나 편해질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