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스님의 책들 찾아 읽으면서 지혜도 많이 얻고 반성도 하고 좋은 점도 많았지만
참 이상적이다는 생각도 있었는데...
위에 글은 정말 이 분이 몰라도 너무 모르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남성의 입장에서 아픔에 대해 전혀 공감하지 못하고 그냥 읽기 좋게 쓰신 것 같아 전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혜로운 글인가요?
정말 몰라서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법률스님의 책들 찾아 읽으면서 지혜도 많이 얻고 반성도 하고 좋은 점도 많았지만
참 이상적이다는 생각도 있었는데...
위에 글은 정말 이 분이 몰라도 너무 모르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남성의 입장에서 아픔에 대해 전혀 공감하지 못하고 그냥 읽기 좋게 쓰신 것 같아 전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혜로운 글인가요?
정말 몰라서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저는 잘 이해 되는데....^^
가끔 들으면 상대방에 대한 공감 능력이 좀 떨어지시 않나 싶은데
그건 경험 부족에서 나오는게 아닌가 싶어요.
근데 해결 방법으로는 맞는 부분이 많습니다.
말하고자 하는 것은
상담자의 마음을 편안케 하려는 게 첫째이기 때문에 우리가 흔히 하는 시시비비를 일단 제쳐두고 저리 말씀하신 거 아닌가요?
물론 그 아버지 천하에 몹쓸 인간말종이라는 거 왜 모르겠나요? 다만 마음을 평안케 하려면 시각의 전환이 있어야 가능하니까 언뜻 보기에 이해 안가는 말을 하신 거 같아요.
저도 법륜스님책으로 영어공부를 하는데..
그런거 많이 느껴요.
좋은 말씀인거는 확실한데..
자기가 겪어보지 않은거에 대해서는 누구도 함부로는 말할수 없는거잖아요.
너무 공감이 안가는 말씀인 경우가 많아서 그저 부분적으로 좋은 말씀만 새겨듣곤 합니다.
전 미혼임에도 불구하고 시어머니가 못살게 군다-시어머니께 남편 낳아줘서 감사하다고 108배 드려라
뭐 이런식으로..강의 중 몇개는 그냥 제맘에 안닿더라구요..
이분말씀 다들좋다하는데
전 그냥웃네요
간접경험은 많지만 직접경험은 없어서
그런지 그리 와닿지않더군요
복잡다단함에서 한 발 떨어져서 불경으로만 세상을 배운 스님들이 아무리 좋은 충고를 한들
현실과는 동떨어져 있기 마련이죠. 걸러걸러 들어야함
오히려 시어머니 모시고 때리는 남편과 부비고 살며 사바세계의 고통을 겪은 보통의 종부들이 더 통달하면 했죠...
그러니 다른 생각말고 낳아주셔서 감사하다고 108배하며 감사기도 드려라에서 완전 흥분했어요...ㅠ
공감도 안가고....
생각의 전환이 필요한 거 같긴 한데
이 글을 쓰시면서 정말 상처받은 분은 그 분을 위해 쓰신 건가... 싶더라구요ㅠ
그래서 제가 잘못 이해하는 건지 정말 궁금했어요
뭐 공이니 뭐니 어려운 말이 들어있어서 그렇지 결국엔
"너한테는 아무 잘못이 없다. 너의 행복이 최우선이다. 다 잊고 행복하게 살아라." 이거네요.
미드보면 수사관들이 성폭행 피해자한테 메뉴얼처럼 말하는
"It's not your fault. Just accident. .... an unavoidable..."
네 잘못이 아니야 라고 말해주는게 얼마나 피해자한테는 큰 힘이 되는지..
저는 아직도 저 장면이 나오면 눈물이 글썽거려요.
그런 일이 없었으면 좋았겠지만 .. 말 그대로 피할수 없었던 사고 였잖아요.
저 여자한테 그래 아버지가 죽일놈이네 이렇게 말해준다고 해서 뭐가 바뀔까요.
전혀 이해 안되고
뜬구름 잡는식
나참 위에 사바세계님..
법륜스님이 산방에서 책이나 보던 샌님인줄 아세요?
힐링캠프도 안보셨나..
절에서 공부하다 스승님 명으로 사회에 나와서 머리기르고 학원강사하고 이런저런 사람 만나고
사회에서 왜 가슴 두근거리는 로맨스 없었겠어요?
그리고 학생들 후원하다가 고문도 당했는데
님 인생의 스펙트럼이 얼마나 깊고 넓길래 무조건 스님은 이럴것이다 라는 생각을 갖고 계시나 모르겠네요.
저도 사찰 다니면서 책만보는 스님들이 답답하긴 하지만
일단 출가를 결심하는 과정에서 드는 번뇌나 망상이 그저 부모님이 시키는 대로 사회가 요구하는대로
생각없이 살아가는 현대인들보다는 훨씬 무겁고 시리다는걸 아셨으면 좋겠네요.
아무리 절집이 스케줄대로 돌아가는거 같이 보여도 모든건 다 내가 알아서
해야하는 곳이라서 사는거 참 치열해요.
법륜스님이 아마도 깨닫지 못하신 분이죠.
깨닫지 못한 사람이 공이니 연기법이니
더군다나 해당 사항의 경험이 직간접적으로도 없고
그러니까 저렇게 수박 겉 핥기식 해법이 나오는거죠.
똑같은 말도 다르게 할 수 있는데.
피해자에게 저렇게 말하는것은 미쳐 자살하라는 겁니다.
뭘 모르고 훈계 두는거죠.
무슨 아버지께 감사합니까.
그럼 또 몰라요. 성폭행 한것은 용서하고 낳아주신 것에만 감사하라.
그러면 똑같은 말이라도 좀 이해가 가죠.
상대방이 누군가에 따라 성폭행의 유무가 판가름 난다구요?
성폭행이 뭔지 모르니까 저딴 소리가 나는거잖아요.
본인이 구업을 짓고 계신지, 법륜스님은 구도자로서 스스로 아실런가 모르겠네요.
한국 사회에서의 여성 문제에 대한 해법으로 법륜스님이 내리시는 해법은
피해자들의 입장에서는 가슴에 돌을 하나 더 얹는 말인데요.
이것은 미처 깨우치지 못한 이가 머리로만 법을 알아서
훈계두는것과 같습니다.
법정스님 말씀이 와닿으면 받아들이면 되지만,
이렇게 황당하고 마음 아프게 하는것은 또 불쌍하게 여기시면 될거 같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도 저도 똑같이 못 깨우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법률스님..
생활 법률전문이죠
뭐 법률이 항상 다 맞으란 법도없고
가려서 들으면 되죠
그게되면 몸에서 사리나오겠죠.
성경은 원수를 사랑하라 그러고
한쪽뺨 맞으면 다른쪽을 내줘라 그러고
이해하기 힘들죠.
법륜스님 말씀 들어보면 결국 생각을 고쳐먹으란 애기예요. 내가 생각 하나만 고쳐먹으면 암것도 아닌게 될 수 있고 고뇌없이 살 수 있다 입니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남이 바끼길 남이 어떻게 되길 아무리 바라봤자 그렇게 되긴 힘들고 상대방이 바뀌지 않으면 나는 평생 고뇌에 쌓여 있고 하니 제일 간단하게 나를 바꾸자는 거죠. 그리고 생각을 바꿔 번뇌에서 벗어나라는 애기 아닌가요? 근데 저게 힘들죠. 저 경지에 다다르면 건 부처님이겠죠. 하지만 저기서 아버지가 나쁘다 어쩌고 저쩌고 해봐야 결국 바뀌는건 없잖아요. 내가 내맘을 정리해야 거기서 벗어나죠. 그래서 항상 저런식으로 애기하시는듯 해요.
ebs 달라졌어요보면 그 상대방을 불러다가 미안하다 하라하면서 맘정리를 하던데 일반적으론 그게 안되니 그냥 절 하면서 맘을 다스리라는 애기같아요. 스님애기나 심리학자애기나 거의 일맥상통하는게 많아요. 스님도 심리학책을 보는건지 아니면 길은 하난건지
아버지에게 감사하라는 말만 빼고는 다 이해가 가네요.
감사한 마음을 갖는게 가능할까요?
아버지를 놓아버리라고 하는데 더 나을거 같은데요.
요즘 추세가 괴로움의 원인을 찾고 분석하기보다는
어떻게하면 현재 그 괴로움을 해결할까에 맞춰져 있어요.
저도 그게 맞다고 생각하고
스님도 그런 관점에 충실하신 분이라 생각되네요.
이해가요. 실천하는건 별개. 그건 뭐 한쪽 뺨 맞으면 다른뺨도 내줘라 하는것과 비슷하니까요.
이것도 그렇고 시부모 병수발하다가 미쳐버리겠다는 며느리한테 대답이랍시고 한 말도 그렇고
이 양반은 중생을 자기 수준에 올려놓고 조언을 해요.
평범한 사람이 그게 되나요. 그게 되면 머리깎고 출가를 해야지 ㅋ
82에 고민글 올라오면 다들 각자의 관점서 결론을 내려주죠.
하지만 결국은 어떤 선택이던 본인이 결정하고,
그 결과에 대해 본인이 책임져야 합니다.
3자 입장에서 이래라 저래라 너가 잘못했다 하면서 남름 성의껏 해주는 조언들도 결국은
그들 개개인이 아는 한도 즉 본인들이 경험한 범주에서 말해주는거죠.
말하자면 어떤 삶이든 정답은 없다 입니다.
악마를 보았다 영화를보면 마지막 이병헌의 표정이 참 많은 말을 남깁니다.
본인이 악마라 생각했던 살인범에게 잔인할만큼 처절한 복수를 진행하고,
결국엔 가장 잔인한 방법으로 죽이지만,
돌아서는 이병헌의 얼굴은 모든걸 뜻대로 해결한 만족한 표정이 아니죠.
악마를 응징하면서 본인도 모르게 악마가 되어버린 모습,
잔인한 살인범을 경멸하지만 결국 본인도 복수라는 이름아래 그 못지않게 잔인해져 버린것,
그래서 영화 제목 "악마를 보았다"가 결국엔 최민식이 아닌 이병헌을 말하는걸수도 있다는것...
그만큼 복수와 용서는 어려운겁니다.
저 상담자에게 어떤말을 해 줘야 저분에 가장 잘 맞는 적절한 답이라 할수 있을까요?
무엇을 해 준들 저분의 울분을 달랠수있을까요?
무엇을 선택하던 본인을 사랑하고 스스로 삶에 확신이 섰을때 실행해야 후회가 덜하지 않을까요?
그런면에서 스님의 말씀은 참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음... 지금가서 읽어보았는데
구구절절 맞는 말씀이시네요.
이 몸이 더러워졌다는 것도 불교식으로 해석하면 하나의 망상이죠.
법륜스님이 말씀하시는 모든 글들은 금강경에 나오는 말씀이에요.
모든 걱정과 근심은 내마음에서 나오는것...
일단 나를 스스로 치유하라는 말씀 이에요.
타인을 미워 해봤자 나만 괴롭다는 거에요.
이해가 안되는 분들은 깨달음이 아직 없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스님이 사바세계에서 일반인들과 비슷하게 부대끼고 산 경험이 있은들
중년여성의 고단한 시부모 병수발을 겪어봤겠어요 성폭행당한 여성의 트라우마를 알겠어요 그 부박한 삶을..
현실세계에서 고통을 겪는 사람들의 삶과 종교인의 삶 자체가 다른데 아무리 종교의 깨달음을 응용해
일반인에게 처방전을 쓴들 한계가 있다는 얘기죠. 불교 자체가 바깥에서 문제해결하기보다는 내 안에서 깨닫고 치유하라는 식의 교리이기 때문에 그게 맞는 사람은 거기서 해법을 찾으면 되지만, 그게 안되는 사람은 현실세계의 카운셀러나 심리전문가를 통해 교정해 나가는 게 맞아요. 지난번에 혜민스님이라는 사람이 새벽에 일어나 애들과 놀아주라는 트윗 단 거 보고 코웃음이 나오더만요...정말 몰라도 너무 모르는 사람들이 별 아는척을 다 하는구나 싶어서~
저에게는 스님의 해법이 맘에 와 닿는데요.
이미 지나간 일, 그 일에 대해 괴로워 해봤자 답이 없구요.
내 자신이 마음을 고쳐먹고 행복해 진다면 가장 훌륭한 치유방법이 될거 같아요.
모든건 마음먹기에 달린 것- 항상 명심하면서 살면 좋을 것 같아요.
아버지에게 성폭행 당했는데 감사하라는 부분이 이해 안될수 있어요..
그 부분이 중요한 게 아니고 미워하고 원망하는 마음을 가지면 그 생각 속에
빠져서 그 생각이 나를 에워싸고 아무 것도 할수 없게 만들거든요..
스님 말씀은 좋은 생각으로 나쁘고 나에게 독이 되는 생각을 물리치라는 말씀이에요..
낳아주고 키워준 감사함만 생각하라는 거지요.. 그건 기독교에서 말하는 용서와 같아요..
아버지는 정신이 건강하지 못해 그런 짓을 저지르고도 모르는 것이니 내가 아무리
화내고 원망한들 깨닫기 힘들거든요.. 왜냐면 정상적인 사고의 사람들도 어떤 부분에서는
참 고치기 어려운 것들을 몇개씩 가지고 있으니 내가 상처받았다고 해서
그를 고칠 수는 없기 때문이죠..
심리상담도 똑같아요.. 치료도 내가 바뀌고 그 사건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하거든요..
사실 마음 아픈 사람들은 그걸 보기도 힘들고 공감이 먼저 되어져야 하는데
그 단계를 뛰어 넘고 저런 말씀을 하시니 웬만한 내공이 있지 않고는 납득되기 어려울 수 있어요..
하지만 결국 마지막 단계에서는 스님 말씀이 옳다고 수긍하게 되니 108배를 통해 저런 마음이 치유될수
있다면 좋겠고, 아니라면 다른 방법도 병행해 봐야겠지요..
본인을 위해서 용서하라는거죠. 용서 안 해봤자 본인만 괴롭잖아요. 스스로 괴로워할 필요 있나요? 감사하라는 부분은 수긍이 힘들지만 나 자신을 위해서는 용서가 정답인것 같아요.
법륜 스님께서 말씀하신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면 기본적 불교에 대한 지식이 밑바탕이 되어 있다는 얘기겠요. 현실적으로 보면 어렵죠. 당연하고요. 머리로 이해를 한다고 해서 몸으로 체득하긴 더욱 어렵지요. 그러니깐? 108배나 기도를 통해서 자신을 놓아 버릴 수 있어야 된다는 얘기고요. 어렵지만 그렇게 실천하다보면 자신에게도 이롭고 그외분들도 그렇다는 얘기입니다. 그걸 계속 떠올려봐야 피해자의 입장이지만 결국은 자신도 망치게 되니깐? 108배를 하다보면 조금더 많이(천배, 삼천배 등) 오랫동안 하다보면 자신을 괴롭게 만들었던 부분?이자 전체일 수도 있겠지만 자유로워질 수 있다. 뭐 그런 얘기네요. 근데 이글 앞전에 읽었던 거 같은데 기사는 2월 7일이군요.
스님이 경험을 다 못해봤는데 어떻게 알 수 있냐고 다들 그러시는데 이건 깨닫고 아니고의 차이입니다.
스님은 '깨달은' 분이세요.
인생의 갖가지 굴곡을 거치고 험한 경험 아무리 많이 해도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 부지기수입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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