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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남편과의 불편했던 동거 어떻게 해야할까요? (2)

..... 조회수 : 13,314
작성일 : 2013-02-08 11:08:00

구체적인것이 내용에 너무 많이 나와 있어 원글 지웁니다.

 

저도 제가 이렇게 신경쓰고 힘들줄 몰랐네요.

 

따로 산다면 데미지가 큰건 내가 아니라 전남편쪽이고 전 다른사람 쉽게 만날수 있습니다.

내눈에 차는 사람 만나기는 어럽겠지만.

저도 실질적 이혼후의 생활이 두렵지만, 여기 분들은 유난히 이혼후 여자쪽 손해라는 생각을 가진것 같아 써봅니다.

 

남자여자 관계에 대한 미련을 버린다면 이혼후 여자가 결코 남자보다 힘들지 않아요.

 

지금 저의 상태를 제가 제대로 들어다볼수가 없어서, 자문을 구했고 댓글을 읽고 인지하지 못했던 내자신 속을 들어다봤어요.

 

처음 이혼후 이런 형태의 삶을 생각한건, 전남편이 남자로써 너무 싫은데 생활인으로써, 남편자리에는 배려가 많은 사람이라 그래도 괜찮고, 사회적편견과

무엇보다도 아이들의 행복을 생각해서 결정을 했지만, 머리속 이론상으로는 쿨해질수 있다고 생각했으나,

막상 그러고 다니는 모습을 보니, 그냥 무감정이 되지는 않네요.

 

아침에 울고 있는 절보더니, 잘못했다고 빌면서, 내가 이렇베 싫어할줄은 몰랐다고, 내가 이렇게 슬퍼할줄은 몰랐다고 하더군요. 전남편은 롬싸롱이라고 했지만, 전 좋은 하는 여자가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때문에, 전남편 역시 사회적인 안목때문에 이대로 아이들은 내게 맡기거나, 내가 육아를 해주기를 바라고 그녀와는 일주일에 한두번 만나서 그렇게 아이들 클때까지 지내려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용당하고 있다는 느낌을 봤구요.

여기가 문의는 했지만 어느정도 실이혼으로 마음은 굳어지고 있는데, 이건이 최선의 선택인지..

나중에 내가 경솔했다 후회하게 되지는 않을지...확신은 전혀 없네요.

 

 

 

 

 

 

 

IP : 14.50.xxx.130
5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점점점점
    '13.2.8 11:11 AM (211.193.xxx.24)

    양육비 받을수 있을때 일시불로 받고 정리하세요.
    원글이도 아이들 좀 크고나면 여자로서 생활을 다시 시작해야하는데
    이 상태라면 아무것도 못하고 스스로를 여자로서 말려 죽이는 겁니다.

  • 2. &^%$##
    '13.2.8 11:17 AM (210.216.xxx.148)

    이런 말도 안되는 분위기에서 애들한테 부모와 같이 산다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이혼이라는 의미도 부부 사이 사이 없는 것 같구요.
    부부관계 유무로 부부고 아니고는 아니잖아요.

    얼렁 다른 이혼한 부부처럼 정리가 우선이라고 봅니다.
    ㅠ.ㅠ

  • 3. ....
    '13.2.8 11:18 AM (116.123.xxx.28)

    교육공무원은 교사를 말하는겁니다. 교육 행정직 공무원이 아닌가요? 공무원이 이것 조차 헷갈려 하시는지...

  • 4. ,,
    '13.2.8 11:24 AM (72.213.xxx.130)

    다 가질 순 없어요. 이혼한 마당에 상대방의 사생활을 갖고서 왈가왈부 할 순 없는 거죠.
    그게 싫으면 그런 정황이 다 보이는 동거를 하면 안되는 거구요. 서류상 이혼이면 사실혼 관계? 뭐 이건가요?
    아마도 주변에 이혼한 것도 꼭꼭 숨겨서 시댁이나 명절도 다 챙기지 않을까 싶네요.
    서류상 이혼으로 얻은 게 있다면 잃는 것도 당연히 있지요. 이미 부부가 아닌 것 포함해서요.

  • 5. 어이가 없어서...
    '13.2.8 11:25 AM (110.15.xxx.166)

    저런 식으로 사는 게 아이들에게 정말 도움이 될 것 같으세요?
    너무너무 어이가 없네요
    지금 원글님 상황은 원글님이 아이들에게 그렇게 보여주지 않고자 노력하는
    이혼한 가정보다 더 비정상적이에요.
    (이혼을 비정상이라 표현해서 죄송합니다만 적절한 표현을 못 찾겠네요)
    얼른 제대로 헤어지세요.
    그리고 아이들 굶는다는데 룸살롱 가서 성욕 해결하는 게 더 급한 아빠가
    뭐가 아이들에게 극진한 아빠인가요?
    제가 보기엔 저기서 원글님이 제일 이상해요.

  • 6. ..
    '13.2.8 11:26 AM (211.176.xxx.12)

    지금도 자녀 양육보다 본인 개인적인 삶에 더 충실한데 따로 산다고해서 달라질 일이 뭐가 있을까요?

    '아이들에 끔찍히 잘하고, 가정적인 사람입니다'라고 하셨는데, 전혀 아닌 근거를 대시면서 이런 말을 하시니 대략 난감.

    양육비는 양육비대로 안 주고 양육은 님이 거의 전적으로 담당하는 모양새, 좋지 않아 보입니다. 주말 부부도 많은 세상에 따로 사는 게 크게 문제가 될까요? 운용의 묘를 살리는 게 관건일 뿐.

  • 7. --
    '13.2.8 11:26 AM (175.211.xxx.159)

    지금 이혼하시면 첫째는 남편이 키우고 둘째만 데려오겠다는 말씀이시죠?
    형제를 떨어뜨리면 아이들에게 상처를 줄 것 같아요.
    둘 다 데려오시든가 아님 남편한테 키우라고 하던가 하세요.

    제 생각에는 아이 둘 다 데려오시고 집은 그대로 원글님이 가지세요.
    남편이 다른 곳으로 이사나간 뒤에 양육비를 제대로 보내줄 지 알 수 없잖아요.
    양육비를 최대한 일시불로 다 받고 원글님이 아이를 둘 모두 양육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 8. ..
    '13.2.8 11:26 AM (203.226.xxx.130)

    이혼까지하고 왜 같이 사실까요? 지금처럼 같이 살면서 같이 애키울수 있음 왜 이혼하신거예요?

  • 9. ㅎㅎㅎ
    '13.2.8 11:28 AM (59.10.xxx.139)

    남편 좋은일만 시키는 상황이네요

  • 10. ,,
    '13.2.8 11:29 AM (72.213.xxx.130)

    빚이나 채무관계 때문에 서류상 이혼하는 분들 본 적있어요. 나이든 분들도 많던데요. 동거생활

  • 11. ...
    '13.2.8 11:30 AM (121.160.xxx.196)

    뭐든 정리는 확실하게 해야되지 않나요.
    지갑 없다고 나오라는것은 남편일때 가능한건데요.
    이혼한 마당에 외박을 하건 말건 상관없죠.
    남편이 원해서 동거하는건가요? 이용당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니까.
    님도 남편 완전히 놓은것은 아닌것 같아요.
    월급이든 능력이든.

  • 12. ..
    '13.2.8 11:34 AM (211.176.xxx.12)

    결혼계약으로 맺어져 있어도 제어가 안 되었던 상대를, 계약이 해지된 마당에는 두 말 하면 잔소리죠. 친구와 자취를 해도 손발이 맞아야 되는데.

    계속 동거를 하시려면, 약속 사항을 정하고 위반하면 벌금제를 실시하시든지요. 남 사생활에는 관여하지 마시고.

  • 13. 궁금
    '13.2.8 11:36 AM (116.38.xxx.23)

    이혼했으면 재산이나 양육권 같은것이 이미 정리가 된거 아닌가요? 이미 남이 된 사람아녀요? ex분이 한푼도 안주겠다고하면 어떻게 되나요?

  • 14. ㅇㅇ
    '13.2.8 11:38 AM (182.218.xxx.224)

    이렇게 어리석은 여자도 있네요.
    법적으로 뭐든지 지맘대로 하고다닐수 있게 이혼은 해주고,
    애 키워주고 집안살림 해주는 의무는 의무대로 다해주고.
    왜그래요????????????????????????????
    아니 전남편이 룸싸롱을 가든 룸녀랑 뒹굴든 뭔상관이에요
    그럴거면 멍청하게 도장은 왜찍었어요;;;

  • 15. 남남
    '13.2.8 11:39 AM (222.233.xxx.161)

    이혼한 부부가 자꾸 만나서 좋을거 없는데
    하물며 집에서 동거하면서...
    이혼하고서 각자 역할만하면 문제될게 잇나요
    넘 피곤하게 사시는듯

  • 16. ㅇㅇㅇ
    '13.2.8 11:40 AM (119.197.xxx.26)

    이런 말도 안되는 분위기에서 애들한테 부모와 같이 산다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22222

    그리고 이미 서류상도 정리된마당에
    남편이 뭘 잘못한건지 모르겠고
    그걸로 서운한 님도 이해가 안가네요
    본인마음 잘 정리하시고
    남편을 잡고싶으면 차라리 잡으세요

  • 17. ...
    '13.2.8 11:42 AM (14.50.xxx.130)

    다시 재결합은 싫지만 감정적으로 제가 절 생각해도 완전히 분리된것이 아니것 갑아요.

    그래서 집팔고 따로 생활하는것이 현명한것인지.

    감정을 배제하고 제가 선택할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하고 싶은데, 제가 어리석은지...지금 갈피를 못잡겠어요. 전남편은 롬싸롱에 분명히 가고 싶었고, 그순간에 아이들은 염두에 없었어요. 물론 계좌이체한다고 밥먹고 전화번호 남기라고 했지만.

    현재 제 상황은 대부분의 주위사람들은 이혼사실 모릅니다.
    이혼사실이 알려져서 알게 모르게 받게 되는 편견이 싫고, 따로 살더라도 알릴생각없어요.
    이혼때문에 고민할때 동료든 친구든 이혼위기에 있지 않다는 사실만으로 절 위로하는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더 우월한 위치에 있다는듯이 행동했던걸 생각하면
    이혼를 절대 알려선 안된다는 생각이 드네요.

  • 18. ...
    '13.2.8 11:44 AM (14.50.xxx.130)

    그리고 아이들은 전혀 이혼의 분위기를 못느끼는 행복하게 지냅니다.
    서로 아이들이 상처받기 싫어하니 행복한 부부 코스프레를 지금껏 했구요

  • 19. 2년 지나면
    '13.2.8 11:46 AM (58.143.xxx.246)

    집이고 뭐고 명의자거고 재산분할 불가능한겁니다.
    이성적으로 해결하세요. 지금 계속 시간끌어서 집이 님이 챙길 수
    있다면 그렇게 가는게 낫구요. 하여간 양육비도 일시불로 받으시고
    서로 갈길 가야죠. 서로에게 길들여져서 그런 감정의 찌꺼기가 남아
    님처럼 되는 것 뿐입니다.

  • 20.
    '13.2.8 11:47 AM (203.226.xxx.130)

    원글님. 이혼해서 결국 님이 원하는걸 얻은거같으세요?

  • 21. ocean7
    '13.2.8 11:48 AM (50.135.xxx.33)

    주변시선과 아이의 환경 이런 이유로 생활을 유지하고 계신것 같네요 ㅠㅠ
    그런데 님 자신은 점점 황폐해져 갈 것 같아요

    남편의 적나라한 사생활을 가까이서 봐야되니까요
    그만 정리하시고 아이는 자주 만나시며 사시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아이가 힘들어 하겠죠?
    참 어렵네요 아이와 먼저 많은 대화를 하고 결정하심이..

  • 22. ..
    '13.2.8 11:49 AM (211.176.xxx.12)

    정면돌파가 가장 좋습니다. 그렇지 않고 꼼수로 버티려고 하면 계속 마음 고생해야 하구요. 이혼은 범죄가 아닙니다. 본인이 본인의 선택에 당당하지 않은데, 과연 자식에게 '너 자신에게 당당하게 살아라'라고 가르칠 수 있을까요? 본인에게 당당하지 않은 삶이 행복해봐야 피상적인 행복일 뿐이죠. 경제력도 있으신 어머니가 세상 앞에 이렇게 저자세를 취하는 거 교육적으로 좋지 않습니다.

  • 23. 누구를 위한 것인지
    '13.2.8 11:52 AM (109.151.xxx.62)

    원글님 말씀은 아이들을 위한 것이라고 하시지만 이제 한 두해만 지나도 둘째까지 상황 알게 되요.
    이혼은 안하고 각방쓰며 사는 부부를 아는데 그 언니는 아이를 위해서라고 하지만 그게 본인이 힘들까봐 그런다는걸

  • 24. --"
    '13.2.8 11:53 AM (175.211.xxx.159)

    지금 원글님이 이혼에 대한 마음의 준비가 안돼있네요.
    제 생각으로 남편에 대한 분노로 이혼했지만 전남편의 경제력을 그대로 누리고 싶은 마음도 있는것 같네요.

    전남편도 원글님 이용하지만 원글님도 대신 전남편의 경제력을 이용하고 있는 셈이 아닌가요?
    아이들한테 더 좋은 환경을 주고 싶은 욕심도 있고..
    또한 자존심 때문에 주변 사람에게 이혼했다고 알리고 싶어하지도 않네요.

    완벽하게 전남편과 헤어질 준비가 돼 있지 않아요.

    당분간은 지금 상태로 지내면서 고민을 해보세요.
    지금 상태로 아이들이 좀 더 클때까지 지내겠다면 남편에 대한 마음은 비우세요.
    의지하려고 하지도 말고.
    돈만 제대로 들어오면 됩니다.

    그래도 언제까지 이 상태로 살 수 있을까요?
    차근차근 혼자 살 수 있도록 준비하세요.

  • 25. ..
    '13.2.8 11:58 AM (211.176.xxx.12)

    육아공동체 개념이신데, 이런 삶의 모습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다만, 원글님이 불편한 감정을 느끼기 때문에 문제인거죠. 원글님은 상대방이 님 아이에게 좀 더 잘 하기를 바라는데, 상대방은 그에 못미치니 불편한 거죠. 그러니 정리가 필요하다는 거. 시스템이 본인이 원하는 대로 안 돌아가니까. 서로 마음만 맞으면 괜찮은 선택지일 수 있다고 봅니다.

  • 26. 애둘
    '13.2.8 12:00 PM (223.62.xxx.102)

    남편 좋은일 해주셨군요 1년동안...뭐하러 같이사세요? 집 내놓고 얼른 나오세요 그리고 애둘은 둘다 아빠한테 키우라고 하세요 준간부겠다, 돈도 잘 벌고 가정적인 사람이라면서요
    원글님 교육공무원이라고 하셨는데 제가 그쪽 사정 잘은 모르나 급여가 애둘 데리고 살며 여유있게 살기늦 힘들거라고 들었어여 그러느니 애 둘 두고 나오세요 보고싶을때 본다고 조건 걸어두시고 ...애들은 떼놓으심 안되요 부부야 남남이고 헤어지면 그만이지만 나중에 부모없으면 형제끼리 의지하고(꼭 경제적인 면 뿐만 아니라 심적으로라도)살아야하는데 어릴때 그리 헤어지면 오히려 남보다 못해요
    양육비야 원글님이 주심되죠 아님 재산분할 좀 덜 받고 양육비 거기서 떼라..하는 경우도 봤구요
    엄마가 애들 키운다 엄마 사랑이 필요하다..당연히 필요하지만 주위에 이혼한 친구들 보니 삶이 팍팍해지고 애들도 크면 돈이 키운다는 소리가 나오더라구요
    암튼 빨리 동거는 끝내시는게 여러모로 좋을듯합니다

  • 27. 이혼한 마당에
    '13.2.8 12:01 PM (211.114.xxx.233)

    룸싸롱에 다니는걸 뭐라고 할 수 있나요? 원글님도 다른 사람 만나도 되는 것이구요.
    이도 저도 아닌 생활을 하다보니 이혼도 아니고, 결혼도 아닌 상태가 지속되네요. 어차피 부부관계도 없을텐데, 그런 부분은 밖에서 해결하도록 되어있는 것이구..다만 그것이 애 재롱잔치 시간과 겹쳐서 문제가 되었던 것이지만, 이건 불륜이 아니잖아요.
    이렇게 살 것이면 그냥 애들에게 상처주지 않는다는 것을 제 1의 원칙으로 두고 부부간의 일들에 대해서는 깔끔히 포기하셔야 할 듯.
    지금 심정적으로도 분리가 안되어있고, 전남편이 다른 여자 끌어안았다고 그걸 바람핀 것처럼 생각하시고 있고..막 혼돈 되어 있네요. 원글님이 다른 남자를 만나느냐 마느냐는 애들 생각해서 결정할 수는 있지만, 남편이 거리낄 것은 없는 관계가 된 것이잖아요.

  • 28. 다른건몰라도
    '13.2.8 12:06 PM (211.234.xxx.8)

    이혼하고같이사는거 말도 안되구요
    애를 둘째만 데리고 나가겠다니 님도 제정신은 아니네요.차라리 가정적이고 연봉많은 남편에게 둘다키우라고 하시고 님혼자 나오세요.님이 겁내는건 어떤형태로든 전남편과 연이 끊어지는것같네요.아이둘을 다데려와도 다줘버려도 남편이랑 볼일이 없으니 하나만 데려가겠다는거 아닙니까? 애들이 이사실을 알면 정말 정떨어지겠어요

  • 29. ..
    '13.2.8 12:19 PM (211.176.xxx.12)

    틀에 박힌 행복한 가정에 대한 상을 버리셔야 합니다. 그 틀에 갇혀 있으면 어떤 선택을 해도 만족감을 얻기 힘들어요. 만족감을 얻으려면 서류상 이혼도 하지 않아야 하고 부부 사이에 손발도 맞아야 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잖아요. 서류상 이혼은 했고 상대는 나와 맞지 않고.

    그냥 인간관계만 생각하시길. 팀은 깨졌고 부모자식관계만 남은 겁니다. 사회분위기를 감안해서 절충안을 마련했지만, 그게 여의치 않으니 다른 길을 모색해야 할 타이밍.

  • 30. 굳이
    '13.2.8 12:21 PM (119.70.xxx.194)

    뭐하러 이혼을 하셨어요? 이해가 잘 안되네요.

  • 31. 일단
    '13.2.8 12:22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남편에게 살곳을 찾아 나가라고 하세요
    집이 팔리면 정리하고 양육비 빼고 주겠다 하시구요.

    이혼하고도 같이 사는 사람이 있긴하군요.

  • 32. 원글님의 마음을 보니
    '13.2.8 12:23 PM (61.82.xxx.151)

    아직 완전한 정신적 이혼은 아닌듯 보여요
    남편이 그런곳에 갔다고 그렇게 힘들어하시는거 보면요
    정말 맘이 떠났다면 같은 부부 즉 서류상 부부라도 신경 안쓰게 되거든요
    걍 같이 사세요

  • 33. 어익후
    '13.2.8 12:32 PM (118.216.xxx.135)

    따로 살 배포도 없으신 분이 우째 이혼은 해서 전전긍긍..
    남편에 대한 미련이 말로만 없으신데요?
    미련 있음 다시 합치고 그런데 출입 못하도록 꽉 틀어쥐고 사세요! 그게 답이네...

    근데 그게 안돼 이혼한거 같긴 하지만...
    남편이 굽히고 나온다면 그렇게 방도를 구하는수밖에...

  • 34. 55
    '13.2.8 12:43 PM (115.139.xxx.98)

    아이를 위해서라도 엄마가 본인 삶을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
    아이들을 위해서 희생만 하면 결국 행복해 질 수 없어요.
    행복한 엄마가 아이를 행복하게 키우는거죠.

    본인이 이런 글에 댓글을 다신다면 어떻게 쓰시겠어요?

  • 35. ..
    '13.2.8 1:06 PM (220.149.xxx.65)

    님도 남편 이용하고 있는 거에요
    경제력과 능력, 그리고 사회적 시선으로부터 보호

    님은 님 혼자서 애들 케어하느라 남편이 님을 이용하고 있다고 생각하시지만
    피차일반이라는 거죠

    솔직히, 남편과 법적으로 남남인데 룸싸롱을 갔든 어디를 갔든 그게 무슨 상관인가 싶고요

    이혼이 두려우면 어쩔 수 없는 거 아닌가요?

    지금 이 상황에서 제일 좋은 해결책은 다시 혼인신고 하시는 것밖에는 없어요
    그런데, 남편 버릇이 안없어질테니까
    그냥 이대로 사시는 것도 방법일 수 있죠
    님이 세상밖으로 나갈 준비가 되실 때까지요
    단, 그러실려면 지금처럼 나혼자 이용당한다는 피해자 모드에서 벗어나셔야 해요
    님도 남편을 이용하고 있는 거니까요
    그래야 님 선택에 당당해질 수 있고
    앞으로의 선택을 하는 데에도 감정정리에 많은 도움이 될 거에요

  • 36. 비타민
    '13.2.8 1:06 PM (211.201.xxx.227)

    님은 마음을 들여다볼까요.
    님은 지금 열 받은 거에요.
    나는 나가서 남자 만나고 놀지 못하는데
    이 남자는 나에게 애들 떠맡기고 놀러다니는 것이 열 받은 거죠.

    "많이 울었어요. 이용당하고 잇다는 생각에"

    님은 이렇게 생각하는 거죠.
    이 남자가 애를 나한테 떠맡기고 저혼자는 이혼남의 자유를 만끽하면서 노는구나.
    너도 나처럼 애한테 매여야지. 왜 나만 이렇게 사냐.
    이혼을 해서 이제는 바람 핀다고 바가지 긁을 수도 없고 이혼한다고 협박할 수도 없는데
    아이에 대한 의무만 내게 떠넘기고 너는 자유구나.
    화가 난 거죠.

    그러나 말입니다.
    거꾸로 님이 애들을 남편에게 휴일날 완전히 맡기고 남자 만나러 다녀도 돼요.
    그래도 남편 역시 님에게 뭐라할 권리가 하나도 없어요.
    아니, 남편이 왜 나는 애 보는데 너만 놀러다니냐고 뭐라하면
    "우리 이혼했거든? 너도 놀고 싶으면 놀고 되지 왜 참견야" 할 수 있는 겁니다.
    애들에게 대하는 것만 변화 없으면 부부사이에 지켜야할 정조의 의무 따위는 이제 없는 거에요.
    그런데 님은 전 남편이 안 그런다고 열받았을 뿐입니다.

    님이 안 그런다고해서 남편이 독신의 자유를 누리는 게 잘못은 아니라는 겁니다.
    한집에 안 살면 그게 무슨 문제가 될까요?
    솔직히 애들 때문에, 남의 시선 때문에, 체면 때문에, 경제적 문제 때문에
    그냥 한공간에 살지 부부는 아닌데, 계좌이체라는 대안도 있는데 직접 와야한다고
    난리치는 것은 또 뭡니까?
    식사 중간에라도 바로 계좌이체가 가능하잖아요?
    어느 식당에서 그걸 마다해요?

    님은 그저 남편이 님 마음대로 움직여주지 않으니 화를 낸 거고,
    남편은 하고 싶은 걸 못하게 해서가 아니라 꼭 와야한다고 우기는 님에게 화가 나고 짜증이 난거죠.
    입장 바꿔서 님이 친구들이랑 노는데 남편이 와서 돈 계산하라고 하면 화 안날까요?
    계좌이체해주겠다는데도 왔다 가라고 박벅 우기면?
    결국 친구랑 노는 걸 방해하겠다는 의도 밖에 더 되나요?

    룸싸롱 다니는 사람이라 결국 이혼을 했고,
    그런 사람이 독신이 되었는데 뭐가 걸립니까?
    그 남자도 애들 때문에 '불편하게' 밖으로 돌면서 독신생활을 하는 건데,
    남자는 희생하는 거 아닌가요?
    님은 지금 한마디로 '엿먹어라'하는 건데, 이런 상황에서 비는 건 남편이 그래도 애들 생각하기 때문이지
    룸싸롱 간게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착각하지 마세요.

    주변에 님 부부처럼 애들 때문에 표면적으로 부부인것처럼 활동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남자는 아예 집을 따로 갖고 애는 아내에게 다 떠맡기고 완전히 여자와 즐겨요.
    돈이건 뭐건 애를 위해 요구하는 건 다 들어주지만 한 집에는 안 들어오려고 합니다.
    독신의 자유를 누리려고요.
    고등학생 큰 애는 이혼한 거 알고 초등생 애는 전혀 모를 정도로 겉으로는 표가 안나게 합니다.
    님 남편은 그것에 비하면 양반입니다.

    남편이 애를 생으로 굶긴 게 아니잖아요?
    그런데 남편을 아주 악질로 모는 건 님입니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자기 체면 챙기려고 이혼 안한척 하려는 건 님이고요.
    님이 더 아쉬운 상황이고, 님이 더 챙기려는 건 님 체면입니다.
    남편은 그에 비해서는 정말 중요한 성적 자유를 최대한 억제하면서 아이들 위해 한 집에 사는 거구요.

    남편이 지금이라도, '꼭 이렇게 살 필요있나?'하고 생각을 바꾸면
    바로 집을 정리할 겁니다.
    애는 님이 다 키우거나, 아니면 남편이 다 데리고 가겠죠.
    어떤 선택을 해도 가장 타격이 큰 건 님이지 남편이 아니에요.
    좀 현실적이 되세요.

    위에 말한 부부도 남편의 여자관계가 문제가 되어 이혼했지만,
    이혼해서 몇년후 결국 아쉬운 건 여자쪽입니다.
    그래서 재결합 운을 떼었지만, 자유로운 성생활을 원하는 남자가 거절을 하더군요.
    님 부부가 연상될 정도로 비슷한 구석이 많은 커플인데, 가면갈수록 님 남편과 님의 관계는 멀어질 겁니다.
    아직은 애를 미끼로 한 협박에 남편이 비는가본데, 그것에 심취해서 남발하지 마세요.
    님 남편이 비는 건 애 때문입니다.

    님이 억울하지 않고 싶다면, 남편의 행동을 단속할 게 아니라,
    님도 아이를 남편에게 일주일에 며칠 떠넘기고 자유롭게 노세요.
    남편이 과연 열 받을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안 그러니 너도 그러지 마라...이건 아닙니다.
    애들이 눈치 못채고 애들 일상에 타격을 주지 않는다면, 겨우 식당에 와서 돈 계산 안했다고
    애들이 무슨 치명적인 피해를 입은 것처럼 난리치는 것이 맞지도 않거니와
    님만 더 히스테리칼해질 뿐입니다.

    지금 님은 아주 친했던 짝꿍과 싸워서 등돌린 후, 나는 아직 새 짝궁을 못 만났는데
    전 짝궁은 새로운 친구 만나서 즐겁게 노니까 열받은 격입니다.
    이혼한 마당에 이정도면 그래도 나은 남잡니다.
    님 애들의 아버지 노릇 잘해주면 백점이지, 님에게 보조 맞춰 정조의 의무까지 할 이유는 전혀 없어요.

  • 37. 다시
    '13.2.8 1:12 PM (59.16.xxx.26) - 삭제된댓글

    재결합하세요..
    남편에게 미련이 많아보여요..
    아이들 때문이라지만 같이 살수있다는건 미련이 있단겁니다
    정말 싫으면 남의눈치 같은거 안보게되고 애들역시 혼자서도
    잘키워보려 하는 맘이 들죠..
    내가볼땐 남편보다 님께서 아직은 미련이 많아보여요

  • 38. 이미
    '13.2.8 1:26 PM (203.142.xxx.231)

    이혼했고. 재결합 의사가 없는데.. 전 남편이 룸싸롱을 다니든. 다른 여자를 만나든.. 신경을 끄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근데 제보기에도 원글님이 미련이 많아보여요

  • 39. ,,
    '13.2.8 1:36 PM (72.213.xxx.130)

    재결합 후의 삶도 함께 재결합을 하기 전에 신중하게 고려해 보세요.
    이미 깨어진 상황에서 다시 시작하는 것이라 깨어진 자체를 안고 가야합니다.
    즉, 욕심을 버려야 한다는 얘기에요. 이혼후 행복이 찾아오지 않았듯이 재결합 후에도 마찬가지일 수 있어요.
    님 처음 결심대로 아이들을 위해서라고 하셨으면
    그 한가지 목표에만 집중하셔야 재결합이든 완전 갈라서는 것이든 목표 달성에 가까워질 수 있지요.

  • 40. 이혼준비
    '13.2.8 2:26 PM (121.148.xxx.172)

    이혼준비가 전혀 안된 ...

    이혼을 했으면 남편이 룸싸롱을 가건 말건 해야지요 그것조차 님이 왈가왈부 한다는것은
    너무 웃기네요.원글님이 아이들을 위해서 산다고 남편인 남자가 다른여자든 술집이든
    전혀 없이 성직자처럼 깨끗하게 살길 바라시는것은 말이 안됩니다.
    그리고 정상적인 부부여도 지갑이 없다고 남편보고 바로 나와라 말아라
    이런것은 우리 남편 지극히 정상적이어도 일이 있으면 못합디다.
    제가 보기엔 원글님부터도 생각을 바꾸세요.

  • 41. 다들 쿨하시네요
    '13.2.8 2:53 PM (124.51.xxx.2)

    이혼을 했음에도 저런 식으로 사는 삶을 택한 이유는 남편과 아내 둘 다 아이들 생각+사회적인 시선을 생각해서였잖아요. 그러면 저런 형태의 삶에 어느 정도는 충실해야 할 텐데 똑같이 노는 시간에 여자는 아이 재롱잔치가서 보고 밥 사먹이고 남자는 밖에 나가 놀고 있으니 당연히 화나고 짜증나지 않을까요? 더 이상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 하는 생각도 들구요.

  • 42.
    '13.2.8 3:04 PM (124.54.xxx.103)

    생각해보니 이혼후 동의하에 어린아이들이 클때까지 이런생활을 하는것도 나쁘지않을거같아요
    다만 부부는 아니니깐 그에따른 계약사항이 있어야할거같구요

    님이 눈물나시는건 충분히 이해되네요

  • 43. 저게
    '13.2.8 4:05 PM (14.52.xxx.59)

    이혼이라고 할수가 있나요?
    지갑없고 카드 없다고 바로 남편 부를 정도면 이혼도 아니죠
    그냥 리스도 아니고...
    애 둘 딸린 여자가 어디가서 좋은 남자를 만나기가 쉬워요?
    남편이 업소녀 만나듯,여자들도 제비 만나기 딱이에요
    아니면 놀이상대...
    나는 못 노는데 남편은 논다,이게 억울하시다면 기본 마인드 자체부터 달리 생각하셔야 할걸요

  • 44. 재결합 하면 안되죠
    '13.2.8 11:57 PM (61.43.xxx.57)

    재결합못하고 하루라도 빨리 정리하는게 서로에게 도움되는거 같아요

  • 45. 뽀그리2
    '13.2.9 12:07 AM (125.141.xxx.221)

    차라리 재결합 할 방법 연구하세요.
    제가 보기에도 홧김에 이혼하신거지 이혼하고
    혼자 살기 힘든분 같아요.
    이혼 안하면 너무 자존심 상하거나 혹 남편이 겁먹고 고쳐질거라 생각하신거 같은데 날개 달아준 상황인거 같아요.

  • 46. ...
    '13.2.9 1:59 AM (223.33.xxx.122)

    상황정리:
    전남편 빕니다 한번도 우리가 남이라고 생각한적 없다고

    저 나가면 자기가 무너지고 첫째 아이까지 망칠거라고 입으로만 잡네요

    먼가 있다는 생각 지울거수가 없네요
    """

  • 47. ...
    '13.2.9 2:00 AM (223.33.xxx.122)

    일단 더 지켜보기로 했어요

  • 48.
    '13.2.9 3:11 AM (124.120.xxx.64)

    익명 상에서도 체면 지키시느라 애쓰는 님 글 보니깐
    답이 없네요~~~

  • 49. 원글 못보고
    '13.2.9 7:35 AM (116.126.xxx.85)

    댓글만 봐서는, 상황은 원글 안봐도 알겠구요
    애 핑계로 실이혼이 두려운건아니세요?
    이혼하면 안되는 말도안되는 핑계를 만들어서 외우고 계시네요

  • 50. ...
    '13.2.9 10:45 AM (61.75.xxx.133)

    복수불반분- 한번 헤어진 부부는 재결합 할 수 없다.는 중국의 성어처럼
    (물론 재결합해서 잘 사는 분들도 있겠지만)
    남자가 다른 여자의 맛을 보고 뭔가 재미를 느끼면 힘들어요.
    자식은 그냥 종족번식을 개념으로만 보거든요..
    그냥 남자를 놓으면 안될까요? 돈계산은 철처히 하구요..
    이혼했다고 사람 깔보는 여자들도 앞일을 모르잖아요...이혼보다 더 한 과부가 될 지...
    남의식 많이 하지말고 나를 먼저 생각하세요...자식도 너무 잘할려고 하지말고,,너무 외면하지 말구요..

  • 51. 헐..
    '13.2.9 11:28 AM (14.37.xxx.23)

    입으로만 나불거리는 사람..못믿습니다.
    그래서 헤어졌는데..원글님은 또 그 말에 흔들리시나보다.. 흠..
    남편은 언제든지 나갈수 있는 사람입니다.
    이쯤에서 놓아주세요.. 원글님만의 새로운 인생 찾으세요..
    그게 서로에게 좋습니다... 언제까지 아이아버지라는 이유로 붙잡고 있을건지..
    전 남편에 대한 미련이 너무 많아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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