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돈에 미친 거 같아요

... 조회수 : 5,199
작성일 : 2013-02-07 23:36:21
몇년전까지만해도 이러지 않았는데
오히려 돈보다 중요한게 많다고 생각하던 사람인데

이젠 돈없는 미래가 불안해서
언제부터인가 머릿속에 돈생각밖에 없는 거 같아요

우리부부 노후생활비, 아이 교육비, 부모님 용돈, 병원비,우리가족 병원비 등등
거기에 언제 어떻게 또 큰돈이 들어갈지 모르잖아요

요즘은 거의 노이로제가 걸릴지경이에요

제가 남편만큼은 아니지만 돈을 좀 버는데 벌이도 갑자기 줄고
또 갑자기 가족이 아퍼서 큰돈이 들어가는 상황이 되니
요 근래들어서 더 심해진 거같아요

요즘은 일부러 동네엄마들도 안만나고
지인들한테 연락도 안해요
거의 집에만 있어요 사람만나고 나가면 돈쓰니...
근데 그게 나쁘진 않아요 원래 좀 내성적인 성격이기도하구요
근데 이러다 주위에 사람 하나도 안남는 거 아닌가모르겠어요

한편으론 돈생각만 하는 내가 서글프다는 생각도 들고
또 한편으론 불안해서 돈돈돈 이러다 죽는 거 아닌가 싶기도하고
그놈의 돈이 뭔지...돈에서 좀 벗어나고싶네요
IP : 14.33.xxx.8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해서
    '13.2.7 11:38 PM (180.182.xxx.153)

    돈에 미치지 않으면 버티기 힘든 세상이긴 합니다. ㅠㅡㅠ

  • 2. 111
    '13.2.7 11:39 PM (218.155.xxx.186)

    공감해요. 올해는 돈 좀 모아보려고 했더니 당장 가족 병원비로 수백 깨질 판이고. 돈 모으기 정말 웰케 힘든가요? ㅠㅠ 그래도 열심히 일하고 절약할 수 밖에요

  • 3. 바보
    '13.2.7 11:39 PM (175.115.xxx.30)

    저도 돈걱정좀안하고 살았으면해요
    무조건 돈하고 연관을지어요
    한해한해갈수록 더하네요

  • 4. 제발
    '13.2.7 11:45 PM (211.244.xxx.166)

    오래살지 않기를 기도해요
    에듀푸어가 될수밖에없으니 노후가
    자신없어요 오래사는게 재앙이라잖아요

  • 5. 제가
    '13.2.7 11:47 PM (180.70.xxx.23)

    요즘그러네요..돈돈하다가
    인생즐기지도 못하고 이러다 죽는거 아닌가 하는생각들어요.

  • 6. 연령대가...
    '13.2.7 11:48 PM (99.226.xxx.5)

    그럴 나이이죠. 중년여성.
    이 시기를 잘 지내보도록 해요.

  • 7. ㅠㅠ
    '13.2.8 12:06 AM (220.93.xxx.123)

    내가 쓴 글인줄 알았네요.
    30대 초반만해도 이런 걱정 안하고 살았는데
    아이를 낳고 부모님 늙어가시는 걸 보니
    정말 미래가 두려워 가끔씩 숨이 막혀요.

  • 8. 공감
    '13.2.8 12:19 AM (175.200.xxx.243)

    여기 1인 추가요
    다들 돈을 물쓰듯 잘 쓰고 사는데 ᆞᆞᆞ

  • 9. 대박부자
    '13.2.8 12:43 AM (114.201.xxx.97)

    대박부자 되고 싶어요..
    내가 사고 싶은 옷 가고 싶은 곳 사고 싶은 책은 돈 걱정 하지 않고 사고 싶고 가고 싶어요..ㅠㅠ
    부자가된다...

  • 10. ...
    '13.2.8 12:49 AM (14.33.xxx.80)

    저두요 돈이 많았음 좋겠어요 정말 절실하게요
    돈 많이 벌고싶은데...근데 사실 돈버는 재주있는 사람은 따로있죠

  • 11.
    '13.2.8 6:20 AM (211.234.xxx.140)

    여기도 추가요~
    저두 맨날 돈걱정 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불안해져요
    애들 학원도 줄이고, 남편이 외식하자고하면
    집에서 밥먹자고 하고, 마트가면 바구니에 담았던거 몇번을 생각하고 내려놓기 일쑤...
    돈벌수있는 재주가 없다보니 절약할수밖에 없네요 ㅜㅜ

  • 12. 동감이요
    '13.2.8 8:55 AM (1.224.xxx.225)

    저도 매일 그생각해요
    결혼하니 애들 키우는데도 돈
    내자신 당당하게 살기위해서도 돈돈
    어찌 이런세상에 태어나 살게 됐는지...
    땡전한푼 물려주는것없이 손만 내미는 부모도 원망스럽고...

  • 13. mm
    '13.2.8 9:43 AM (112.150.xxx.41)

    완전공감..잠을 잘 못잘지경이에요
    결혼랄땐 마냥 핑크빛이었는데

  • 14. 이제
    '13.2.8 10:57 AM (180.71.xxx.36)

    나이 오십 넘고 정년 몇년 안남으니 저도 미래가 불안해요.
    미리 열심히 저축해오고 있긴 하지만 국민연금 받을수 있을지 불안하니
    더 그러네요. 국민연금만 잘 나온다면 크게 걱정 안해도 될것 같긴한데
    앞으로 남은동안 더 열심히 저축해야겠어요.
    자식들에게 부담주는 미래는 정말 생각하기도 싫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8126 세상에..말도 안되는 일이.. 3 멍멍이 2013/02/11 2,313
218125 태아가 양수를 먹고 태어났어요...도와주세요 ㅠㅠ 8 ... 2013/02/11 10,436
218124 셜롯 파는 곳 아시는 분.. 9 해피투게더 2013/02/11 2,005
218123 남편의 첫사랑이 별로 질투가 안나는 분 계신가요? 15 . 2013/02/11 6,303
218122 존라베 보신분 계세요? 3 영화 2013/02/11 741
218121 디지털피아노 자주 안쳐주면 건반 들어가지는 현상 생기나요? 7 고장 2013/02/11 2,878
218120 입닥쳐 ㅎㅎ 3 ㅋㅋㅋ 2013/02/11 1,668
218119 치과의사가 입냄새가 나요 7 곤란하다 2013/02/11 6,069
218118 강아지들 울타리 잘 넘나요 6 .. 2013/02/11 1,531
218117 우울증 조울증 등 정신질환자 100만시대.. 특히 여성들 12 호박덩쿨 2013/02/11 4,519
218116 베를린 22 ........ 2013/02/11 3,528
218115 재형저축 부활한다는데..어떻게하면 좋을까요? 6 목돈마련 2013/02/11 4,035
218114 결혼 15년차 정도 되어도 남편이 와이프한테 끔찍하게 잘하시는 .. 47 남편 2013/02/11 17,545
218113 아침에 장모님집에 돈 보내며 안부인사하는 이쁜 신랑 11 ... 2013/02/11 4,023
218112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하는 재계약서는 언제쯤 써야 할까요? ... 2013/02/11 1,501
218111 학원비,주유비,인터넷쇼핑,통신비할인에 유리한 신용카드는 뭘까요?.. 1 카드 2013/02/11 1,392
218110 오늘 디게 춥네요 4 춥다추워 2013/02/11 2,092
218109 죄송해요 2 ... 2013/02/11 840
218108 돈의화신..인가 뭔가 예능토크프로에서 이혼한 사람들 나와 떠드는.. 1 뭐야 2013/02/11 2,048
218107 시외버스 안인데 겜소리가 멈추질 않네요, 으악 2013/02/11 817
218106 채식하신다는 분 그릇이.. 57 달빛두국자 2013/02/11 16,958
218105 가죽백팩 뭐가 좋을까요? 4 비비아림 2013/02/11 1,400
218104 제사문화 뿐만 아니라 세배문화도 없어져야 할거 같아요 14 .... 2013/02/11 4,258
218103 해외여행가 로밍서비스 .. 2013/02/11 713
218102 대학원 들어가는 동생가방 4 2013/02/11 1,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