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매일매일 전화와 문자하시는 시부님.

... 조회수 : 1,963
작성일 : 2013-02-07 19:34:16
임신 초기여요.
시험관 시술 여러번 받은 끝에 어렵게 가졌어요.
몇번 시술 거치면서 시댁에서도 시술중인걸 알게 되셨지요.

시아버님이 좋게말하자면 잔정이 많고 느낀대로 말하자면 조금 소심한 스타일이신데요, 
시술할때는 하루가 머다하고 전화하셔서 안부를 물으셔서 부담스럽게 하시고, 
시술 실패하면 섭섭하신 마음을 여지없이 드러내시며 쌔애하게 구셔서 제가 좀 아버님을 달리 보게 됐어요. 
걱정하시는 마음에 매일같이 전화하실때는 좋게 생각해서 불편하고 민망한 마음 제가 좀 참았는데, 
시술 실패하고 누구보다 힘든 저에게 좋지 않게 대하실땐 아버님에 대한 마음을 접었달까요.

게다가 이런거 정말 따지기 싫지만 남편 문제로 시험관 한거였는데, 
남편 문제인거 분명히 아시면서도 저만 붙들고 니가 몸관리를 잘해야 한다, 한약지어줄께 먹으러 가자 하실땐 정말...좀 싫었어요. 

아무튼, 이번엔 회사도 장기 휴가 내고 다시 시술받아서 드디어 성공했어요. 
임신소식 알려드리니, 정말 하루도 안빼놓고, 매일매일, 낮에는 문자 저녁에는 전화해대시는데 
저 이제 정말 문자에 답해드리기도 싫고 전화 받기도 싫네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잔다고 전화 놓치고 문자 답 늦게 보내는것도 여러번 해봤는데, 그정도 눈치면 아실만도 한데 전혀 꿋꿋하세요. 
남편 통해 말씀드려볼까요?
저 정말 정떨어질것 같아요. 
IP : 182.221.xxx.5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7 7:36 PM (39.7.xxx.247)

    그냥 하루에 몰아서 한번만 답장하세요ㅋ

    그리고 축하드려요^^
    관리 잘하시고요

  • 2. ...
    '13.2.7 7:39 PM (182.221.xxx.57)

    아...첫 댓글 읽자마자 좀 부끄럽네요.
    아기가진 사람이 마음을 좋게 써야 하는데 너무 날서있어서요.
    그래도 덕담 감사합니다.

  • 3. 축하드려요
    '13.2.7 8:16 PM (203.226.xxx.223)

    대충 심정 공감됩니다
    그냥 한번만 대답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2362 대보름 나물. 8 보름이야. 2013/02/22 1,709
222361 공유기 전기료 많이 나오나요? 14 궁금 2013/02/22 6,508
222360 장터 소고기 13 날고싶다 2013/02/22 1,651
222359 전세 계약서 쓸 때요... 7 문의 2013/02/22 784
222358 저기 아래 함 들어오는날VS 친정엄마 생신 ~~글을 읽고... 33 며느리의 도.. 2013/02/22 3,696
222357 정은지의 가창력 4 로랑 2013/02/22 2,196
222356 정홍원 마지막 인사청문회…오후 보고서 채택 예정 세우실 2013/02/22 294
222355 개학후 한달간 도시락 싸오라는데 메뉴와 도시락통 어떤걸 사고 어.. 7 초등5학년 2013/02/22 1,464
222354 지금 송혜교 황진이 보고있는데요 7 ^^ 2013/02/22 2,930
222353 친척이 보험 들어달라는데.. 6 디험 2013/02/22 1,278
222352 분당 수내동부근 소규모영어학원이나 과외 2 고민 2013/02/22 1,659
222351 로레알 엑셀랑스 크림 염색약 안에 든 컨디셔너만 따로 살 수 없.. 4 아기엄마 2013/02/22 4,334
222350 홍보> 법륜스님 법문을 1년 내내 들을 수 있는 기회~ 2 요___술 2013/02/22 859
222349 그나이대에선 제일 예쁜 배우 한혜숙 9 궁금하네요... 2013/02/22 3,737
222348 소개팅,선 주선은 어렵습니다. 2 소개팅 2013/02/22 978
222347 가방 추천좀 해주세요 1 가방 2013/02/22 465
222346 임시로 붙인 크라운 3 ᆞᆞ 2013/02/22 737
222345 장터 이거 은근히 중독이네요.. 6 2013/02/22 2,135
222344 페샵 광채보습크림 사두는게 좋을까요?? 2 .. 2013/02/22 1,363
222343 아이들 독서습관 잡아주신분들 알려주세요 12 현명한 부모.. 2013/02/22 2,428
222342 무항생제 계란이요 계란 2013/02/22 803
222341 남 칭찬 잘해주는 긍정적인 분은 본인뿐만 아니라 자손들도 복을 .. 8 있기없기 2013/02/22 1,828
222340 남자중학생 외투 어디서 사나요? 6 유행 2013/02/22 696
222339 *대전사시는 님들 ~ 맛집 추천해 주세요(유성구,등등) 5 .. 2013/02/22 1,040
222338 부산숙소추천해주세요. 4 아줌마여행 2013/02/22 1,5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