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매일매일 전화와 문자하시는 시부님.

... 조회수 : 1,930
작성일 : 2013-02-07 19:34:16
임신 초기여요.
시험관 시술 여러번 받은 끝에 어렵게 가졌어요.
몇번 시술 거치면서 시댁에서도 시술중인걸 알게 되셨지요.

시아버님이 좋게말하자면 잔정이 많고 느낀대로 말하자면 조금 소심한 스타일이신데요, 
시술할때는 하루가 머다하고 전화하셔서 안부를 물으셔서 부담스럽게 하시고, 
시술 실패하면 섭섭하신 마음을 여지없이 드러내시며 쌔애하게 구셔서 제가 좀 아버님을 달리 보게 됐어요. 
걱정하시는 마음에 매일같이 전화하실때는 좋게 생각해서 불편하고 민망한 마음 제가 좀 참았는데, 
시술 실패하고 누구보다 힘든 저에게 좋지 않게 대하실땐 아버님에 대한 마음을 접었달까요.

게다가 이런거 정말 따지기 싫지만 남편 문제로 시험관 한거였는데, 
남편 문제인거 분명히 아시면서도 저만 붙들고 니가 몸관리를 잘해야 한다, 한약지어줄께 먹으러 가자 하실땐 정말...좀 싫었어요. 

아무튼, 이번엔 회사도 장기 휴가 내고 다시 시술받아서 드디어 성공했어요. 
임신소식 알려드리니, 정말 하루도 안빼놓고, 매일매일, 낮에는 문자 저녁에는 전화해대시는데 
저 이제 정말 문자에 답해드리기도 싫고 전화 받기도 싫네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잔다고 전화 놓치고 문자 답 늦게 보내는것도 여러번 해봤는데, 그정도 눈치면 아실만도 한데 전혀 꿋꿋하세요. 
남편 통해 말씀드려볼까요?
저 정말 정떨어질것 같아요. 
IP : 182.221.xxx.5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7 7:36 PM (39.7.xxx.247)

    그냥 하루에 몰아서 한번만 답장하세요ㅋ

    그리고 축하드려요^^
    관리 잘하시고요

  • 2. ...
    '13.2.7 7:39 PM (182.221.xxx.57)

    아...첫 댓글 읽자마자 좀 부끄럽네요.
    아기가진 사람이 마음을 좋게 써야 하는데 너무 날서있어서요.
    그래도 덕담 감사합니다.

  • 3. 축하드려요
    '13.2.7 8:16 PM (203.226.xxx.223)

    대충 심정 공감됩니다
    그냥 한번만 대답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6169 지난 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 에 나온 탤런트이름이.. 6 가물가물 2013/02/07 1,611
216168 설연휴동안 방콕하며 먹을 음식 소개해주세요 1 ... 2013/02/07 919
216167 명동 가실 때 조심사세요. 6 외국인 2013/02/07 2,933
216166 명절 앞두고 심란해요 18 명절고민 2013/02/07 3,968
216165 4대 중증질환 공약 후퇴 논란에 <조선>은 ‘애초 무.. 1 0Ariel.. 2013/02/07 799
216164 빅뱅이론 쉘든에게 꽂혔어요 9 ㅜㅜ 2013/02/07 2,070
216163 명절 음식 다 주문했더니 속이 후련해요 47 외며느리 2013/02/07 14,819
216162 [일산이나 화정]에 어린이 파티 용품 파는 곳 좀 알려주세요~ 2 앤티 2013/02/07 2,246
216161 설음식-전이나 부침-서울에서 구입할 곳 있나요? 2 귀찮은나 2013/02/07 1,177
216160 형 졸업식에 초등 동생 조퇴하는거 11 졸업식 2013/02/07 2,009
216159 어학기 추천 좀 해주세요 3 달팽이1 2013/02/07 831
216158 백일 아기와 돌쟁이 아기 옷 사이즈 .. 1 조카선물 2013/02/07 1,931
216157 넘넘 추워요 4 화이트스카이.. 2013/02/07 1,370
216156 바나나 리퍼블릭 세일 하는 브랜드인가요? 9 .. 2013/02/07 3,461
216155 남동생 결혼 절값, 얼마나 해야 할까요? 쭈뼛쭈뼛 18 소심한 시누.. 2013/02/07 5,221
216154 82님들 이문장 번역좀 꼭~부탁드릴께요..조금 급해서요 2 새해 2013/02/07 655
216153 매일매일 전화와 문자하시는 시부님. 3 ... 2013/02/07 1,930
216152 무기력증에 게으름에 비만까지...제가저를봐도 정떨어지네요 23 .... 2013/02/07 7,418
216151 진짜 차위에 뭐 올리고 달리는 사람이 있네요 9 ... 2013/02/07 2,285
216150 [표창원의 시사돌직구]일베'옹호'측으로 이성영 전 DC코갤총통 .. 뉴스클리핑 2013/02/07 2,387
216149 고등어 무 조림 딱 사흘 먹으니까 완전 질리네요 ㅠㅠ 3 ㅜㅜ 2013/02/07 1,298
216148 이런 친정엄마 이해 되세요? 6 달콤이 2013/02/07 2,413
216147 힘들더라도 애는 엄마가 옆에 있어줘야 하는것 같아요 14 2013/02/07 3,219
216146 이마트 불법사찰 대박인데 2 이마트 2013/02/07 1,067
216145 포샵 잘 아시는분? 그림 사이즈크기같은거요 8 스노피 2013/02/07 5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