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매일매일 전화와 문자하시는 시부님.

... 조회수 : 1,917
작성일 : 2013-02-07 19:34:16
임신 초기여요.
시험관 시술 여러번 받은 끝에 어렵게 가졌어요.
몇번 시술 거치면서 시댁에서도 시술중인걸 알게 되셨지요.

시아버님이 좋게말하자면 잔정이 많고 느낀대로 말하자면 조금 소심한 스타일이신데요, 
시술할때는 하루가 머다하고 전화하셔서 안부를 물으셔서 부담스럽게 하시고, 
시술 실패하면 섭섭하신 마음을 여지없이 드러내시며 쌔애하게 구셔서 제가 좀 아버님을 달리 보게 됐어요. 
걱정하시는 마음에 매일같이 전화하실때는 좋게 생각해서 불편하고 민망한 마음 제가 좀 참았는데, 
시술 실패하고 누구보다 힘든 저에게 좋지 않게 대하실땐 아버님에 대한 마음을 접었달까요.

게다가 이런거 정말 따지기 싫지만 남편 문제로 시험관 한거였는데, 
남편 문제인거 분명히 아시면서도 저만 붙들고 니가 몸관리를 잘해야 한다, 한약지어줄께 먹으러 가자 하실땐 정말...좀 싫었어요. 

아무튼, 이번엔 회사도 장기 휴가 내고 다시 시술받아서 드디어 성공했어요. 
임신소식 알려드리니, 정말 하루도 안빼놓고, 매일매일, 낮에는 문자 저녁에는 전화해대시는데 
저 이제 정말 문자에 답해드리기도 싫고 전화 받기도 싫네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잔다고 전화 놓치고 문자 답 늦게 보내는것도 여러번 해봤는데, 그정도 눈치면 아실만도 한데 전혀 꿋꿋하세요. 
남편 통해 말씀드려볼까요?
저 정말 정떨어질것 같아요. 
IP : 182.221.xxx.5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7 7:36 PM (39.7.xxx.247)

    그냥 하루에 몰아서 한번만 답장하세요ㅋ

    그리고 축하드려요^^
    관리 잘하시고요

  • 2. ...
    '13.2.7 7:39 PM (182.221.xxx.57)

    아...첫 댓글 읽자마자 좀 부끄럽네요.
    아기가진 사람이 마음을 좋게 써야 하는데 너무 날서있어서요.
    그래도 덕담 감사합니다.

  • 3. 축하드려요
    '13.2.7 8:16 PM (203.226.xxx.223)

    대충 심정 공감됩니다
    그냥 한번만 대답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9638 펑할께요.. 2 시아버지의 .. 2013/02/18 912
219637 5학년 딸아이 2 엄마 2013/02/18 1,014
219636 이제 중3여자..중1올라가는 남자..이렇게 남매만 둘이 7 ^^ 2013/02/18 2,190
219635 2억짜리 1억대출금~ 7 아라 2013/02/18 2,284
219634 이제라도 하나 들어야할까요? 1 실비보험 2013/02/18 874
219633 5세 아이 친구관계 1 어지러워 2013/02/18 2,006
219632 등짝에도 살이 들러붙었는데.. 야식으로 라면.. ㅠㅠ 11 .. 2013/02/18 2,547
219631 야왕에서 김성령은 몇살에 아들을 1 낳은건가요?.. 2013/02/18 3,220
219630 오늘 야왕 못봤어요ㅠㅠ 4 야왕 2013/02/18 2,301
219629 말수를 줄이고 싶은데 잘 안되네요 1 고민 2013/02/18 1,338
219628 누구를 위한 제사인가? 38 으이구 2013/02/18 4,736
219627 시사돌직구 방송 후기 3 이계덕기자 2013/02/18 1,300
219626 전 '광고 천재 이태백' 봐요~ 4 후~ 2013/02/18 1,387
219625 미국 시민권 22 ... 2013/02/18 3,500
219624 암보험어떤거들어야하나요? 4 .... 2013/02/18 799
219623 하와이 2 칠순여행 2013/02/18 691
219622 경향하우징페어 가보신분 계세요? 4 ... 2013/02/18 1,137
219621 출산선물 뭐가 좋을까요? 4 ... 2013/02/18 1,271
219620 중국인의 성격 14 중국사람? 2013/02/18 3,563
219619 런닝맨에서 나온 마카오의 모습 16 macau 2013/02/18 6,378
219618 지마켓 과일 사려는데 어디더라요? 어디더라? 2013/02/18 651
219617 남향집도 낮에 불켜야 되나요? 7 부자 2013/02/18 1,988
219616 피부과 의사선생님 계신가요? 1 통증 2013/02/18 1,128
219615 미국이 아이들에게 그렇게 좋은 나라일까요? 15 .. 2013/02/18 4,377
219614 옛날 광화문 이딸리아노 기억하시는 분 계세요? 32 추억 2013/02/18 3,5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