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육아고민이요ㅠ_ㅠ

에고고 조회수 : 2,194
작성일 : 2013-02-07 18:01:12

흔히들, 만 3세까지는 엄마가 키우는 게 좋다고 하는데

지금 선택의 기로에 선 저는, 저게 어느 쪽에 해당하는 말인지 모르겠어요.

82님들의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현재 19개월 아기를 시댁에서 어머님이 봐주고 계세요.

월요일에 데려다주고, 금요일에 데려오고 있는데

워낙 어렸을 때부터 어머님께서 아이를 많이 돌봐주셔서

아이에게는 엄마와 크게 다르지 않은 할머니에요. (정말 감사하죠. ㅠ_ㅠ)

 

아이가 순하다고는 해도, 시기가 시기인지라, 어머님도 슬슬 힘드시고,

우리 애는 우리가 보는 게 맞다 싶어서

올 3월부터 아예 집으로 데려와 어린이집에 보낼까 싶은데,

온전히 아이의 입장에서만 생각하면, 어느 쪽이 좋은 선택일까요?

 

엄마, 아빠랑은 주중에 잠시 떨어져 있더라도

시댁에서 할머니, 할아버지 사랑 듬뿍 받으며,

지금까지처럼 온갖 주목을 한몸에 받으며 사는 게 좋을까요?

쿨럭, 대신 TV 많이 보고, 사탕&과자 냠냠 먹고, 인터넷과 스마트폰에 적지 않은 노출 있어요.ㅠ_ㅠ

 

아님, 어린이집 가서 친구들 사귀며, 매일 아침, 저녁 엄마, 아빠와 함께 사는 게 좋을까요?

대신 초반에 지옥의 적응기간 있을 거고,

아무리 좋은 어린이집 선생님 만난다 한들, 시댁 어른들만큼 사랑과 정성을 쏟아주시진 않겠지요.ㅠ_ㅠ

 

휴, 이번 명절 연휴까지는 마음을 정해야 하는데,

하루하루 마음이 이랬다, 저랬다 하네요.

IP : 61.83.xxx.4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7 6:02 PM (110.70.xxx.224)

    어린이집.가도 안 즐거울 나이에요.친구 그런 개념 없어요.또래애들.이유없이 할퀴고 꼬집어요.옆집에 놀러갔다가도 꼬집히고 할큄당해오던데..애들이 30개월쯤 되면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거 좋아해요.지금은.듬뿍 사랑받을때인듯

  • 2.
    '13.2.7 6:03 PM (61.73.xxx.109)

    당연히 엄마가 데리고 있으면서 어린이집에 보내는게 더 낫지 않나요?
    시댁이나 친정에 아예 맡겨두는건 그게 안될 상황일때(아이가 너무 어리거나 기타 등등) 하는 선택이지 19개월 정도면 어린이집 가도 돼요 주말에만 데려오는 것보다는 데려올 수 있으면 데려와야죠

  • 3.
    '13.2.7 6:06 PM (72.213.xxx.130)

    어린이집은 친구 사귈 나이도 아니고, 문제는 님과 자식과의 친밀감이 점점 더 멀어진다는 것이죠.
    나와 내 자식의 친밀감은 남이 대신해 주는 게 아녀요.

  • 4. 차선책
    '13.2.7 6:06 PM (118.46.xxx.72)

    밤에는 엄마가 데리고 같이있어주는게 좋아요

  • 5. ..
    '13.2.7 6:06 PM (1.241.xxx.187)

    주말에만 본다고하고 애가 벌써 스마트폰 노출 많타니..
    전 부모가 보고 어린이집 보내는게 맞을거같아요.

  • 6. 아아
    '13.2.7 6:07 PM (209.134.xxx.245)

    진짜 어렵네요.

    확실한건 어린이집가서 친구사귀는건 하나도 중요한 일이 아니란거...
    어릴때는 사회성이란게 없대요..

    즉...
    할머니네 집에서 사랑받고 지내는대신 진짜 엄마아빠의 유대관계를 어찌 할거냐
    엄마아빠랑 매일보고 지내지만 대부분의 시간을 어린이집에서 보내는걸 어찌 할꺼냐..

    이 두 문제예요.

  • 7. ddd
    '13.2.7 6:09 PM (110.70.xxx.12)

    엄마아빠가 번갈아가면서라도 칼퇴할수 있음 어린이집이요. 할머니는 할머니지 부모가 아니예요

  • 8. 둥둥
    '13.2.7 6:18 PM (203.226.xxx.221)

    어려운 문제네요. 울애 15개월때부터 어린이집 보냈던지라.. 엄청 후회돼는데... 암것도 모를 나이에ㅣ!.그때 찍은 사진 보면 애가 우울해 보였어요. 전 이왕 떨어져 지냈으니 6개월만 더 있다 어린이집 보내고엄마아빠랑 살았으면 좋겠네요.

  • 9. ..
    '13.2.7 6:20 PM (203.226.xxx.38)

    할머니가 애한테 더 잘할까요? 어린이집 보육교사가더 잘할까요? 저같음 어린이집에 안맞겨요. 무조건 할머니

  • 10. fdgf
    '13.2.7 6:23 PM (222.117.xxx.108)

    근데 애를 주말에만 보는거는 안좋네요..
    저같아도 데려올것 같아요..
    그리고 낮시간에만 어린이집보내고
    시터를 구한다던지...
    부모가 끼고 재워야해요..
    직장다녀서 하루종일 같이 있진 못한다고 해도
    아침 저녁으로 부모와 함께 있어야 할것 같아요

  • 11. 그런데
    '13.2.7 6:34 PM (121.134.xxx.90)

    왜 아이를 주말에만 데려오나요...
    일주일에 이틀 정도밖에 엄마아빠를 못보다니;;
    아무리 조부모가 봐준다해도 엄마아빠 품을 느끼게 해줘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저같으면 어린이집 보내고 매일 볼 수 있는 방법을 택하겠습니다
    맞벌이라면 어차피 아이가 또래집단에서 일찍 적응하는것도 나쁘지 않아요

  • 12. 원글이
    '13.2.7 7:30 PM (61.83.xxx.41)

    말씀주신대로, 아무래도 아이는 데려와야겠어요.

    막상 아이 데려오면, 제 몸이 가장 힘들 거고,
    어린이집 적응시키는 동안 제가 가장 눈물바람일 거고,
    하원 시간에는 가까이 사는 친정도움도 받아야 하고,
    시댁 어른들께도 마음 불편하시지 않게 잘 말씀드려야 하겠지만....

    늘 아이가 보고 싶고, 매일 밤 꼭 안고 함께 자고 싶은 마음이 커서
    전 데리고 오고 싶었는데, 과연 이게 아이에게 더 나은 선택인지 헷갈렸어요.

    아오~ 오늘따라 더 보고 싶네요. 흑흑 ㅠ_ㅠ
    좋은 말씀, 모두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6278 오늘 유치원 보내셨나요? 9 .. 2013/02/08 1,539
216277 알려주세용~~… 5 푼돈? 2013/02/08 716
216276 신랑이 가슴이 조여온다는데,,이런증상은 뭔가요? 12 ,,,,,,.. 2013/02/08 8,454
216275 혼자선행학습 하는 아이입니다. 학원보내야할까요 4 ㄹㄹ 2013/02/08 1,562
216274 세안비누?미용비누 추천좀 해주세요 4 띠용~~ ~.. 2013/02/08 1,691
216273 헐...부산이 영하 10.5도네요 7 ddd 2013/02/08 2,108
216272 앞으로 어떻게 변할것 같으세요? 4 결혼 2013/02/08 1,192
216271 영어 번역사이트 괜찮은곳좀 추천해주세요 2 쉐프퀸 2013/02/08 1,599
216270 앞니가 한쪽 들어갔어요.ㅠ 13 아파요 2013/02/08 3,033
216269 동그랑댕 돼지고기 어떤 부위로 하세요 ? 2 동그랑땡 2013/02/08 1,199
216268 세탁기 소개해 주세요.. 1 좋은 2013/02/08 689
216267 아이러브 커피 새해에 무슨 보상이라면서 준다고 하던데 5 알럽커피 2013/02/08 1,463
216266 아이사랑 세탁기나 벽면에 설치 세탁기 성능등 -코스트코에 있나요.. 2 세탁기 2013/02/08 1,904
216265 2월 8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5 세우실 2013/02/08 634
216264 갑상선기능.. 3 .. 2013/02/08 1,102
216263 박근혜 당선인 문재인 전 후보에게 선물보내 4 뉴스클리핑 2013/02/08 1,972
216262 지인이 유산을 했어요 25 고민녀 2013/02/08 5,171
216261 새누리-민주당 국정협의체 구성, 공통공약 입법화 뉴스클리핑 2013/02/08 626
216260 김용민, 노원갑 당협위원장 사퇴 1 뉴스클리핑 2013/02/08 1,363
216259 최강희 주원이 안 어울린다고했는데 3 요즘고민 2013/02/08 3,135
216258 '뽐뿌'서 휴대폰 판매한 거성모바일, 3000명으로부터 고소당해.. 1 뉴스클리핑 2013/02/08 2,532
216257 2월은 너무 빨리 지나가서 별루예요 구루비 2013/02/08 2,150
216256 지하철이 아파트옆땅을 지날때 진동소음에 스트레스ㅜㅜ 2 집고민ㅜㅜ 2013/02/08 1,924
216255 보일러 외출기능 4 외출 2013/02/08 2,348
216254 호주에도 문화재가 있나요? 2 .... 2013/02/08 1,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