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음이 짠한 날이네요 ㅎ

곰돌이도치 조회수 : 905
작성일 : 2013-02-07 13:27:10

 

 

정리정돈 하다가

예전에 제가 읽던 책에 꾸깃꾸깃한 부분이 있어서 펼쳤더니

 

벚꽃처럼 짧은 시간 화려하게 살아보는 꿈은 누구에게나 있다.

그러나 정작 짧은 개화를 위해 벚나무가 한 해를 견디어낸 것을 생각해 보면

화려한 삶의 저편에 이 꿈을 있게 한 지루한 인고의 시간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러기에 벚꽃을 부러워하는 마음은 아름다운 인생을 꿈꾸는 것이지 실현하려는 것은 아닌 것이다.

<내 생애 가장 따뜻했던 날들中>

 

갑자기 코끝이 찡해지는게 마음이 그렇네요 ㅎ

저도 나이를 먹나봐요.

지나친 것도 있을 테고 아직도 보지 못하는 것도 있을 텐데

어린 나이에 뭘 안다고 이걸 구겨두었을까요.

 

지금은 이 책 한권사려고 해도 어디서 5천원하나 검색하는 악착 엄마 되어가는데 ㅋㅋ

 

뭔가

우리 아이에게 남겨주고 싶어졌어요.

엄마가 읽었던 책들, 이야기들 ㅎㅎㅎ

 

마침 사려던 꾸러미에 이 녀석도 쟁여넣었어요.

덕택에 빵쿠폰도 받기는 하는데 지른감이 없진 않네요 ㅎㅎ

에고. 뭔가 꿍스꿍스한 날이네요 ㅎㅎ

 

IP : 110.47.xxx.5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2.7 1:55 PM (220.86.xxx.38)

    좋아하는 책인데!! 그런 멋있는 문장도 있나요?! 책장에 있는데 한번 다시 뒤적거려 봐야겠어요. 원글님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980 셀프효도를 꿈꾸는데 남편 방법없을까요 셀프 05:43:03 66
1741979 올해 할로윈 커스튬은 케데헌이겠네요 .... 05:19:26 144
1741978 뒤로넘어져도 코가깨지는 시기에.. 05:16:34 175
1741977 매달 250만원을 이자로 받는다면 2 이자 05:15:57 437
1741976 당근라페에 아보카드오일 2 당근라떼 05:15:36 151
1741975 에어컨 29도 설정인데 그냥 풀로 돌아갑니다 6 ㅁㅁ 05:02:01 626
1741974 현미밥으로 많이 드시나요? 4 04:34:54 277
1741973 결국,, 시어머니프사 뒷얘기 21 결국 03:30:16 2,102
1741972 독일 사시는 분 계실까요? 상황이 꼬였어요 도움좀요 8 독일 02:45:23 1,786
1741971 신축2년된 아파트.전세가 안나가요 4 임대인 02:45:00 1,446
1741970 '단전·단수' 이상민 지시, 일선 소방서까지 전파 확인 ... 02:20:18 770
1741969 나라가 힘이 없으니... 5 .... 01:40:59 1,521
1741968 제발 근종이나 난종 수술하세요. 14 지나다 01:19:55 3,252
1741967 아침마당 김재원 아나운서 4 ㅇㅇ 01:15:58 2,615
1741966 인스타그램 7 기분 01:12:27 688
1741965 27살아들이 어두워서 벽에 부딪쳐 안경이 부러지변서 8 급해요 01:11:27 2,218
1741964 소비쿠폰 타지역으로 할수 있나요 3 ㅇㅇ 01:02:35 800
1741963 [속보] '내란 공모' 이상민 전 장관 구속영장 발부 26 ㅅㅅ 00:49:22 3,281
1741962 주식 성공하는 사람은 욕심이 적고 기준이있는 사람같아요 2 ㅇㅇㅇ 00:48:42 1,350
1741961 런던 사시는 분 2 미용실 00:45:42 605
1741960 늙고 병들고 혼자 계시는 아빠 15 나쁜딸 00:23:08 4,148
1741959 맛없는 수박 처리방법 좀 알려주세요 9 ... 00:21:27 941
1741958 남자시계 좋아하는 분 있나요? 9 00:16:56 601
1741957 전복 싼 곳 추천부탁드려요 6 ㅇㅇ 00:16:50 595
1741956 나이가 들면 초라해지는 외모를 인정해야 23 ... 00:16:14 4,3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