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자가 잘 들어와야 집안 평안하다는 말

.. 조회수 : 2,641
작성일 : 2013-02-07 10:48:03

정말 싫어했는데

요즘에는 수긍도 좀 가요

 

여자형제들만 있는 집이 화목한 경우는 여자들끼리 피를 나눈 형제라

이러쿵저러쿵해도 뒤돌아서면 가족이니까 하면서 풀 수 있고

남자들도 친정 일에는 그닥 이러쿵저러쿵 간섭 안하기도 하는 편이니

와이프들이 하자는대로 잘 굴러갈 수 있는데

 

남자형제들이 많은 집 보면 며느리들 사이가 좋은 게 가정화목의 관건이긴 하더라고요

저희 시집은 약간 예외긴 한데

(저희 시집은 형제들이 사이가 매우 좋아요, 와이프들이 통화하지 않아도 자기들끼리 통화하고 조율하는 스타일)

여튼.. 여기 올라오는 글 읽어봐도

 

시누이-올케, 동서 간 견제 및 질투... 이런 것들 보면 다 남의 집 딸들끼리의 문제거든요

근데, 문제는

한 명의 성격만 좋아서 될 일이 아니고

들어온 며느리들과 원래 집 여자들의 성정이 비슷하면서 모두 좋아야 괜찮은 거 같더라고요

 

그게 안되면

시누-올케 사이에도 견제와 간섭, 질투가 미묘하게 작용하게 되고

동서 간은 말할 것도 없고요

재산분배, 명절문제, 각기 사는 형편 등등등...

 

저 아래 문제가 되고 있는 남자분의 아내 얘기도...

형수입장에서 글을 올리면 어떤 얘기들이 나올까 싶더라고요

 

여튼.. 살면 살수록

우리 엄마는 왜 내게 남자형제만 낳아주셨나............ 참 안타까워요

남동생 와이프들이 내 친자매는 절대 될 수 없을테고

제 남동생들은 저희 남편 형제와는 달리 정말로 무뚝뚝하지만 자기 와이프한테 올인하는 남자의 전형이거든요

저희 친정아버지한테 보고 배운 게 그런 거니... 당연한 거겠지만요

 

휴........ 오늘 아침 게시판 보다가 괜히 혈압만 상승하는 거 같네요

 

IP : 220.149.xxx.6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1
    '13.2.7 10:50 AM (50.132.xxx.26)

    남자 형제 셋인데 셋다 사이가 넘넘 안 좋아요. 남자들끼리 서로 연락도 안하고 지내고 사이가 안 좋으니 며느리들이 아무리 잘한다고 해도 만나지지를 않던데요

  • 2. 그게
    '13.2.7 11:20 AM (125.186.xxx.11)

    살수록 맞는 말 같긴 해요.
    여자든 남자든, 직장이든 집안이든..기존의 조직에 새식구가 잘 못 들어오면 문제 생기는 건 당연하긴 한데...
    아무래도 아직까진 집안일에 있어선 시댁 위주로 돌아가다보니 그런 말이 거 나오는거겠죠.
    저도 남동생 아직 결혼 전인데, 좋은 사람 만났으면 싶어요.
    지금까진 형제들 사이도 좋고 부모님과도 화목한 편이고, 여자 형제들 결혼 상대들도 다들 적당히 거리두고 적당히 사이좋게 잘 지내거든요.
    꼭 여자가 아니라, 그냥 어느 조직이든 사람이 잘 들어와야 하는건 진리죠.

  • 3. 꼭 그렇지만은...
    '13.2.7 11:36 AM (211.205.xxx.244)

    어느정도 맞는 말이지만..

    역으로 생각하면..여자도 시집을 잘가야 인생이 평안하지 않나요?

  • 4. ..
    '13.2.7 11:48 AM (175.223.xxx.128)

    그말엔 여자의 희생을 깔고가는거져
    제대로 된 집안이면 여자탓으로 돌리는 일은 안하죠 보통

  • 5. 제발
    '13.2.7 3:19 PM (72.213.xxx.130)

    이런 말은 쓰지 맙시다.

    이미 결혼 전부터 우애는 없었잖아요.
    그런데 집안에 여자가 잘 들어와 그 우애를 살려냈다? (당연히 그 여자의 노력과 희색을 담보로)
    웃기지 않습니까?

    그 얘기는 누군가 와서 희생을 해라 이런 의미거든요.
    우애없는 집안에서 항상 하는 말이 우애있게 지내라와 같죠. 없으니 강조하는 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9147 운전 안하냐고 묻는 질문에 뭐라 6 대답할까요?.. 2013/03/15 1,531
229146 유출된 정보로 온 전화들.. 이동통신 2013/03/15 497
229145 종례를 늦게 끝내 방과후 교실에 지장을 준다면?? 3 ... 2013/03/15 1,039
229144 남편복있다는게 경제적인걸말할까요? 8 라면 2013/03/15 3,473
229143 김연아경기 어디서 다시 볼 수 있어요? 6 화이팅~ 2013/03/15 931
229142 딱 봄날씨에 듣기좋은 노래 추천해주세요~ 6 ,,,, 2013/03/15 898
229141 인간관계 저두 조언구해요... 4 조언 2013/03/15 1,516
229140 머리가 외모에서 아주 중요하네요. 미용실 자주 가야겠어요 10 .. 2013/03/15 7,140
229139 떡집총각 광고, 인간극장에 나왔던 분들이죠? 1 2013/03/15 1,736
229138 과학상자 6호 2 로봇과학 2013/03/15 1,386
229137 건성피부 썬크림~ 3 추천해주세요.. 2013/03/15 1,420
229136 동의 없이 월 자동결제 어떻게 정지 해야 되나요? 3 ... 2013/03/15 1,001
229135 차에 기름 안들어가는줄 아는 분들 많더군요 3 ... 2013/03/15 1,991
229134 급질) 시판김치 한성과 마이산 둘중 어디가 맛있나요? 3 김치고민 2013/03/15 885
229133 녹색 어머니... 우울해요. 29 직장맘 2013/03/15 10,395
229132 일본 공중파의 독도 이야기........ 2 논리 2013/03/15 674
229131 점 빼보신분?? 6 왕점순이 2013/03/15 1,232
229130 모임이면 항상 제일 나이 많은 사람이나 큰 언니가 .. 4 그래서 두번.. 2013/03/15 2,165
229129 공부못하는, 하기 싫어하는 중2딸....어쩌지요 5 아파 2013/03/15 2,158
229128 오늘은 봄옷 입고 외출해도 되나요? 2 날씨 2013/03/15 1,298
229127 박원순 "이명박-오세훈때 서울시 부채 20조 늘어&qu.. 4 샬랄라 2013/03/15 1,351
229126 최신형 스마트폰 쓰시는 분들, 질문이요. 1 ㅇㅇㅇ 2013/03/15 448
229125 다음주에 코트 입어도 될까요? 4 .... 2013/03/15 1,250
229124 제 피부톤을 알고 싶어요~ 저에게 어울리는 색! 색깔 2013/03/15 910
229123 헬스장 PT 가격이 어느정도 하나요? 울동네 쫌 비싼듯.. 8 비만녀 2013/03/15 51,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