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난 추석때 시댁에 선물세트 보냈다가 남편이랑 대박 욕먹었는데요...

조회수 : 4,272
작성일 : 2013-02-07 09:51:08

저희가 그때 옥돔이랑 갈치세트를 보냈어요. 20만원 정도 했던거 같은데

시어머니가 남편한테 전화해서 막 화내고 취소하라고 하셨어요. 옥돔 안 먹는다고 왜 묻지도 않고 맘대로 보내고 그러냐고.

그래서 취소하고 시아버지가 중간에서 대신 명절용돈을 원래 20만원인데 50만원쯤 내라고 하셔서 냈어요.

어머님은 흡족해 하셨고 시아버지가 내가 30만원은 돌려줄게 하고 몰래 그러셨는데 됐다고 돈 있다고 그랬어요.

 

근데 이번 설이 돌아왔잖아요.

저는 그냥 20만원만 하고 싶어요. 남편이랑 저랑 적당하다고 정한 금액이 명절은 20만원, 생신은 30만원, 어버이날은 각각 10만원이거든요.

적어 보일수 있지만 양가 다 합치면 일년에 240만원이고 원랜 명절에는 선물도 같이 하고 생신과 어버이날에는 식당도 쏘고 꽃도 사고 작은 선물 (영양크림이나 스웨터 정도)도 하기 때문에 일년 효도비로 500은 넘게 지출하는데 적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이번에 만약 저번처럼 50만원을 하게 된다면 시어머니가, 아 내가 화내고 소리지르고 그러면 먹히는구나(?)라고 생각하실거 같아요.

그냥 심플하게, 선물을 싫어하시니 그냥 현금만 드려요. 하려고요.

물론 분위기는 매우 안 좋겠지요... 남편은 아 분위기 괜히 안 좋아지고 그러느니 50은 넘 많고 10만원만 더 내고 면피하자고 하는데 그럴까 싶기도 하고요. 십만원 더 내면 분위기 좋을까요?

IP : 171.161.xxx.5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라면
    '13.2.7 9:54 AM (112.104.xxx.49) - 삭제된댓글

    10만원 더 내고 기분 좋게 넘어 갈 수 있다면 그렇게 하겠어요.
    그런데도 만약 역정을 내신다면
    다음부터 남편 주장에 따르지 않을 명분이 생기는거고요.
    어차피 선물을 생략하기로 하셨으니 10만원짜리 선물 산셈치시면 되지요.

  • 2. ㅁㅁ
    '13.2.7 9:55 AM (121.163.xxx.29)

    보낸 음식 선물이 취소도 되나봐요 .
    평소 20드리면 이번에는 30정도 드리면 될 것 같네요. 작다 하시면 형편이 그러하다 하면 될듯

  • 3. ..
    '13.2.7 9:56 AM (119.202.xxx.99)

    매달 용돈 정기적으로 안드리면 명절에는 30 ~50 정도 하셔도 될 듯 해요
    매달 10만원만 드려도 일년에 얼마인지 계산해보세요.

  • 4.
    '13.2.7 9:56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남편 의견대로 30드리고 말거나
    사과 한상자 정도 들고 가면 되겠네요.
    시댁에선 현금 좋아하시나봐요.

    근데 이번에 30드리면 앞으로도 계속 30으로 인상될거 같네요.

  • 5. ..
    '13.2.7 10:01 AM (121.160.xxx.196)

    효도비

  • 6. ,,
    '13.2.7 10:01 AM (72.213.xxx.130)

    이번에 30 드리면 생신에선 20으로

  • 7. ..
    '13.2.7 10:02 AM (211.253.xxx.235)

    선물 싫다하신 거니, 선물 사려던 돈을 합쳐서 명절비 드리면 되잖아요.

  • 8.
    '13.2.7 10:13 AM (175.223.xxx.231)

    효도비라......

  • 9. 점 둘
    '13.2.7 10:42 AM (180.66.xxx.31)

    서로 계산이 달라요.
    명절에 드리는 돈은 음식만드는데 다 들어갔다 하실걸요.
    그야말로 일은 일대로 하면서 호텔부페수준의 돈내고 밥먹는거죠...
    한 30년은 그러려니 계산않고 살아야해요...

  • 10. @@
    '13.2.7 4:27 PM (121.157.xxx.81)

    한 번 올리면 계속 올려 드려야 하긴 때문에 저같으면 그냥 20만원 하겠어요
    그리고 선물은 사과 한 상자나 한라봉 한 상자 정도.....
    선물은 하는 사람 마음인 거지 받는 사람이 이래라 저래라 할 건 아닌 거 같아요
    물론 가족이니까 지나치게 실속없는 선물 나무라실 수는 있지만 사과나 한라봉 같은 .... 상식적인 선물까지 물려라 마라 하실 일은 아니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0285 화장실 화수구에서 냄새가 올라와요 4 처리방법 2013/03/18 1,441
230284 안방 옷장의 옷들에 곰팡이가 심해요 10 도와주셔요ㅠ.. 2013/03/18 2,773
230283 중학생 등급별로 나누는거요 4 진단평가 2013/03/18 1,212
230282 아이랑 유럽 다녀오려고 하는데 결석처리 되는건가요? 2 .. 2013/03/18 1,254
230281 조인성때문에 밤에 잠을 못자겠어요..ㅠㅠ 6 bb 2013/03/18 1,736
230280 지하철에서 아기 만지지 않으면 좋겠어요. 108 부탁.. 2013/03/18 13,983
230279 이번주 인간극장 보셨어요? 7 해피 2013/03/18 4,056
230278 중1 수준별 수업 하반이랍니다 3 웃자 2013/03/18 1,703
230277 엄앵란 억대피소, 김치 제조업체 -1억6700만원 김치값 달라 6 김치값 2013/03/18 3,185
230276 중국어로 번역 부탁드려요..... 2 천사님 2013/03/18 579
230275 피겨 종목 중 페어 vs 아이스댄싱의 규정상 차이? 2 궁금이 2013/03/18 1,073
230274 런던 & 파리 가족 호텔 10 노보텔? 2013/03/18 1,924
230273 저 잘한 걸까요?--기기변경--- 2 ㅇㅇ 2013/03/18 843
230272 곽노현 전교육감 가석방 확정 7 교육감 2013/03/18 1,474
230271 주다해와 최선정 누가 더 나쁜년일까요? 11 .. 2013/03/18 2,986
230270 손발이 너무차가운데.. 8 초등생 고열.. 2013/03/18 2,433
230269 초4 영어 학원 2 영어레벨ᆢ 2013/03/18 1,105
230268 부산에서 본 무개념 애엄마 14 ㅎㅎ 2013/03/18 6,766
230267 7세아이 연산 8 아이야 2013/03/18 1,309
230266 영어성적이 좌우하나요? 2 카투사 2013/03/18 1,160
230265 카타리나비트 은퇴후 어마어마 하게 살았네요. 10 찾아봤더니 2013/03/18 19,935
230264 보스턴에 있는 아리랑이라는 한식당 아시나요.. 2 새벽기차 2013/03/18 1,130
230263 나박김치를 담아야 되는데.. 4 ... 2013/03/18 1,007
230262 가전은 엘지 인데... 24 ChaOs 2013/03/18 3,687
230261 맞선녀...최악의 매너 92 흠.. 2013/03/18 21,3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