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층간소음 가해자
평온 조회수 : 1,801
작성일 : 2013-02-06 21:48:38
낮에 아래층에서 오셔서
새벽 6시경에 너무 시끄러워서
잠을 못잔다고 하시더라고요.
특히 오늘 아침 6시에는 안방에서
망치로 바닥을 두드리는 소리가
여러 차례 났다고...
깜짝 놀라서 어버버한게
저희 부부랑 7개월 딸래미 사는데
6시엔 자거든요.
적어도 7시는 돼야
안방에서 혼자 잔 남편이 출근하려고 일어나는데
거실에서 자는 저랑 애기 깨울까봐
살금살금 고양이세수하고 나가고요.
애기 놀랄까봐라도 망치 두드릴 리도 없고..
안방은 남편 혼자 자고... 세식구 다 자는데..
누가 아파트에서 새벽 6시에 망치질을 한답니까..ㅠㅠ
저희집은 아닌 것 같지만
조심은 더 하겠노라 미안하다 말씀드렸는데
마음이 개운치 않네요.
저도 아기 임신중에 층간소음때문에
편히 쉬지도 못하고 잠도 잘 못자고 머리가 아파서
진짜 눈물날지경으로 스트레스 받았었는데...ㅠ
(게다가 그 윗집은 매일 이불을 베란다에서 털어서
먼지가 우리집으로 다 들어옴 ㅠㅠ)
이래저래 짜증나서 이사왔는데
이번엔 제가 가해자 입장이 되다니ㅠㅠㅠㅠ
엄밀히 말하면 제가 층간소음을 일으킨 건 아니지만
아랫집은 그렇게 생각하고 계시겠죠ㅠㅜ
얼마나 스트레스 받으실까 생각하면 안타깝고
해결해 드리고 싶고ㅠㅠ
근데 아침6시에 대체 무슨 소음이 어디서 나는건지
저희는 아무소리 못듣고 자는데
아랫층에 그렇게 크게 들릴수도 있나요??
흑흑 아랫층분들이 부디 편히 주무시고
우리가족을 원망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어떻게 해드려야 할지 모르겠네요ㅠ
IP : 115.139.xxx.20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3.2.6 9:53 PM (1.250.xxx.22)혹시 방바닥 보일러 돌아가는 소리 아니였을까요? 저희집두 가끔은 보일러가 딱딱소리내면서 돌거든요.
2. 그게
'13.2.6 10:13 PM (112.148.xxx.143)이상한것이 저희는 탑층이라 위에 아무도 없거든요
그런데 가끔 콩콩콩콩 소리가 안방쪽으로해서 들린단 말예요 저희도 아래층에서 시끄럽다고 너무 항의하셔서
굉장히 조심하는데도 그러니 이상타 싶어요3. 기쁨바라기
'13.2.6 10:15 PM (1.232.xxx.208)저희윗집은 전에 아기가 자다가 다리 번쩍 들다가 바닥으로 쿵..하는바람에...저희도 뭘 그라 떨어뜨리냐고 했더니 그런적 없다해서 요상하다 했는데,나중에 애기엄마가 자기네 아가가 그러고 자더라고 하더라구요.자면서 발버둥치는소리일수도잏어요
4. 나무
'13.2.6 10:52 PM (203.226.xxx.90)누워있는데 소리가 들리면
안방이 붙어있는 옆집일 확률이 커요
누워있음 윗집소리보다 아랫집소리가 더잘들리던데요5. 내가사는세상
'13.2.6 11:19 PM (125.176.xxx.194)저도 탑층인데 다다다다.... 누가 옥상에서 뛰어다니나 했는데...
현관문 열고 확인했더니 옆집 꼬마 였어요....
(현관이 나란히 붙어 있는데, 옆집 꼬마 뛰어다니면서 소리 지르는게 다 들리더라구요)
뭐라 할수도 없고.. 그러려니 하고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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