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욕심많은 서방님아...니 마누라는 철인 28호가 아니다

홧팅!! 조회수 : 3,109
작성일 : 2013-02-06 16:04:03

아무리 생각해도 제 남편은 저를 철인 28호로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지금 4살 남자아이가 있고 맞벌이 하다고 현재 구직 중인데요..

제 남편이 며칠 전 저에게 하는 말이..

" 나는 네가 직장을 구해서 다니면서 미래를 생각해서 경매관련 공부나 공인중개사 자격증 취득도 했으면 좋겠다"


고 하더라고요..

순간 확 째려보면서..

" 나 회사다니면서 애 보고 살림하고 3년 살다가 이제는 내 기운이 쪽쪽 빠지는 느낌이라고..능력이 없어서

그렇게는 안 되겠다고" 했는데요.

참 생각이 없더라구요.

마누라는 회사다니면서 아이 맡기고 픽업하느라고 매일 동동거리는데 본인은 골프다 부서 회식이다 해서 일주일에

3일은 새벽에 옵니다. 아들이야 픽업은 신경도 안 씁니다.

주말은 주중에 그리 피곤하셔도 새벽까지 TV보고 낮에는 밥먹고 소파 누워서 TV보다가 자고 그러다 일어나서 먹고

아니면 골프연습하고 하면 주말이 다 갑니다. 

마누라는 주말내내 집안일하고 주방일에 아이 어린이집 스케줄 챙기고 병원 다니고 (감기를 달고 살아서요)

아이랑 놀아주느라 하루종일 10분도 맘 편히 못 앉아 있는데..말이지요..

원래 남자들은 다 이런가요?

아예 드러누워 버릴까요? 

돈 생각하면 직장을 구해서 같이 벌어야 하는데 같이 사는 남편이 집안일이나 아이 돌보는 일을 신경쓰지 않으니

너무 힘드네요..일을 시키면 하나 부터 열까지 말을 해야 하니..

어떤 때는 시키는 것만으로도 기운이 빠지고 화가 나더라구요. (왜 알아서 못할까? 맞벌이에 아이 있는 생활이 이제

3년이 넘어가는 데 말입니다.)

남편아, 니 마누라는 철인28호가 아니다..

나도 사람이무니다.

IP : 182.172.xxx.22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뽀로로32
    '13.2.6 4:05 PM (218.238.xxx.172)

    남에 집 남편이지만 정말 한대 때리고 싶네요

  • 2. 저도..
    '13.2.6 4:08 PM (14.52.xxx.114)

    남의 집 남편이지만 정말 밉네요..

  • 3. ...
    '13.2.6 4:09 PM (218.236.xxx.183)

    그런 사람은 진짜 비오는 날 먼지나도록 맞으면 정신 차릴까요...

    집안일은 도우미 쓰실 여력되면 쓰세요.
    남편 없는셈 치시고 맛있는거좋은거 해주지
    마시길...

  • 4. 정말이지
    '13.2.6 4:15 PM (115.140.xxx.163)

    직장 다니고 공부할테니 남편분보고 님 지금 하는만큼만 해보라고 하고 싶네요 진짜 뚫린 입이라고 말은 잘하긴...

  • 5. 이혼전문가
    '13.2.6 4:19 PM (202.30.xxx.237)

    차라리 이혼하시는게 낫겠어요.

  • 6. ...........
    '13.2.6 4:25 PM (211.244.xxx.16)

    아 진짜 때려주고 싶어요,,,,가끔은 정말 드러눕기라도 해야하는지 싶어요

  • 7. .....
    '13.2.6 4:28 PM (114.205.xxx.95)

    정말 제가 대신 주둥아리를 확 꼬매주고 싶은 남편이네요....ㅡㅡ;;;;
    그런 마인드의 남편이라면 가능하면 집에 들어앉으세요...(직장일에 적성이 맞는 사람이 아닌 경우)
    원글님이 그렇게 등꼴 빠지게 애써도 전혀 몰라줍니다. 나중에 아프면 다른 여자들은 튼튼한데
    넌 왜 그렇게 약하냐...소리나 하겠지요. 그러다가 골병들어요. 결국 아이에게도 손해죠.
    외벌이면 씀씀이가 줄어드니 또 그렇게 적응이 됩니다. 아이와 있는 시간이 많으니 사교육비도 줄어들구요.

  • 8. 남의남편께 반말해서 죄송하지만
    '13.2.6 4:37 PM (121.190.xxx.19)

    니가 해봐라...
    맞벌이하고 애보고 살림챙기고 미래준비까지..
    싫어? 늙어 쓸쓸 당첨이다.
    골프치고 술먹고 집안 나몰라라 한 만큼 나중에 다 댓가 치룰줄 알아...

  • 9. 우리집놈
    '13.2.6 4:58 PM (121.148.xxx.172)

    어쩌면 우리집 놈하고 똑같은지,,
    캐시키 캐시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9602 가족소개를 뒤에 붙여두는 반 10 1학년엄마 2013/03/16 2,150
229601 일룸반품 2 리니맘 2013/03/16 1,682
229600 페이셜오일 샀는데요 질문 6 해피 2013/03/16 1,728
229599 화장실 사용하는 문제 2 고민 2013/03/16 977
229598 운동하고 살이빠져서 건강해지신분 20 운동 2013/03/16 3,532
229597 열심히 댓글 달면 삭제 좀 하지 마세요 8 댓글 2013/03/16 950
229596 운동화 반스 브랜드 신어보신분? 3 살빼자^^ 2013/03/16 1,780
229595 아리따움 멤버쉽데이였는데... 오늘까지 2013/03/16 610
229594 섹스리스가 부러울지경인 솔로ㅜ 40 ... 2013/03/16 19,539
229593 삼성 키패드 한글 어떻게 쳐요? 2 .. 2013/03/16 409
229592 근데 왜 프랑스 엄마들은 애들 뺨을 찰싹찰싹 때리는지.. 11 빠리엄마 2013/03/16 5,544
229591 송종국씨 지아랑 k리그 홍보영상 찍었네요. 5 ,,, 2013/03/16 1,828
229590 이런 경우도 운전자 잘못인가요? 6 억울해 2013/03/16 954
229589 생리 하면 유독 얼굴에 표 나시는 분 있으세요? 11 생리 2013/03/16 3,485
229588 연아 팬인척 하는 안티글 자꾸 올라왔다 지워지네요 7 ... 2013/03/16 775
229587 영어 고수님들 질문입니다. 미묘한 어감의 차이가 궁금해요~ 2 영어 2013/03/16 904
229586 다이어트 중인데 몸이 너무 쑤셔요 2 ㅜㅜ 2013/03/16 899
229585 중1 남자 애 키 164면 많이 큰편이에요? 11 ll 2013/03/16 5,068
229584 외국에도 연상연하 커플이라는 말이 있나요? 2 --- 2013/03/16 1,979
229583 놀이동산 갔다가 스마트폰 분실 ㅠㅠ 3 마눌님멘붕 2013/03/16 987
229582 성당에서 좋아하는 처자가 생겼는데 12 아... 2013/03/16 2,517
229581 껍질채 먹는 콩 씨앗들 어디서 구할수 있나요?? ^^;; 2013/03/16 654
229580 키자니아 들어가기전에 밥먹을려면 롯데백화점?? 5 키자니아 2013/03/16 1,092
229579 수원 손금 ..대 유명한데 어때요? 아시는분 있을까요? 1 rudal7.. 2013/03/16 1,996
229578 님들은 오 *나 휴 * 중에 선택하라면 뭘 선택하시겠어요? 5 ㅠㅠ 2013/03/16 1,0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