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 곳은 택지개발을 해서 아파트가 3000세대 정도가 입주가 된 곳 입니다
어린아기들 정말 많아요
놀이터만 나가봐도, 길거리를 나가봐도
아기들 정말 많고, 엄마품에 안겨 다니는 아기도 많습니다
또 어린이집도 많은지 어린이집 노란차가 연신 다니고요
그런데 저희 아이는 보낼 어린이집이 없어요
집에서 내려다보면 바로 앞에 시립 어린이집이 있는데 그곳은 감히 꿈도 못꿔요
다자녀, 맛벌이, 다문화 이런아이들 우선이라
태어날때부터 대기를 걸어둬도 안된다는걸, 이사하고 알았어요
집앞에 어린이집이 있다고 좋아했던 제가 한심하네요
지난 가을, 쫌 크다는 어린이집을 동네 애엄마랑 샅샅히 훝어서 대기를 걸어뒀는데
전화 온 곳에 애데리고 일종의 면접을 같다 왔어요
같이 간 동네 아이는 아직 아긴데, 덩치가 있어서 애가 뭔가 이상한게 아닌가 하는 눈초리도
처다보고.. 울애는 아직 기저귀 차고 있다고 낙방하고........
애를 골라받는걸 보고 어린이집에 정이 떨어졌어요
대기순서란건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도 알았구요
한명 모집에 수십명이 몰려 번호표 주고 추첨해서 뽑은 어린이집은 그나마 양심이
있는곳이더군요
4살아이 친구하고 놀고 싶어하는데, 사교성 없는 엄마를 둔 죄로 오늘도 집에서 뒹굴거리며
'친구들 모여줘' 이런 소리를 하니 속상하네요
놀이학교는 형편이 안되고 천상 끼고 있어야 되는데......... 더 답답한건 내년5세에
유치원도 떨어질까 그게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