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한숨만 나옵니다.
장남인데.. 당연한거 아니냐 이러실수도 있지요..
깁니다. 얘기가
짧게 하자면..
시부모님 밑에서 6년을 살면서 가업을 돕다가 빈몸으로 쫓겨나 친정에서 해주신 집에서
부부가 맞벌이 해가며 애 키우고 삽니다.
딸내미 잘 살아보라고 친정어머니 집에와서 먹고자고 살림 해주시며 애 키워주십니다.
저희 해주신 전세금에대한 이자로 한달에 은행이자도 안되는 50만원 드립니다.
애키워주시면서 수고하시는 비용은 드리지도 못합니다.
시부모님
지방에서 100억은 안되도 몇십억 가진 자산가 입니다.
물론 모두 현찰은 아닙니다.
다 부동산이죠
결혼하자마자 시부모님명의로 된 집가운데 하나인 집에서 살면서 매일매일 시부모님 끼니 차려드리며
장사 돕고 살았습니다. (시부모님의 집은 따로있음에도 불구하고 매일 저희집을 당신집처럼 드나드셨습니다.)
일년후 명의이전 해준다고 하셨습니다.
일년뒤
너희는 아직 장사를 몰라서 안된다고 하십니다.
그렇게 육년이 흐르고 저와 신랑은 나이가 먹어갑니다.
갈등은 커갑니다.
시부모님은 사회에 기부를 하니 니들은 국물도 없다는니 꿈도꾸지 말라느니 하시면서
불화는 커갑니다.
안되겠다 생각되어 나가겠다 했습니다.
니까짓것들이 나가서 뭐하냐며 막말을 하시길래
보란듯이 잘살자 하고 나왔습니다.
나온지 3년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나왔어도 부모인지라
생신, 명절, 다 챙겨가며 살았습니다.
나오자 마자 제사 차례 니들집에서 하자는거 싫다고 했습니다.
시어머니 환갑도 안되셨습니다.
이번 명절...
우리집으로 오신다고 합니다.
안된다고 했어요.
시부모님만 오시는것도 아니고
시부모님 시동생부부 시부모님 형제자매들
그사람들 우리집에 앉을 공간도 없습니다.
그래도 우리집으로 굳이 올라오겠답니다.
저 너무 싫어요
차례 제사 받기도 싫고요
자기 집있으면서 왜 남의 집 사는 저한테 넘기려는지도 모르겠어요.
저희 엄마는 속상해하십니다.
잘산다는 양반들이 아들 집하나 안해주면서 장손노릇하라고 그런다고.. 너무하다고요.
신랑이 저희집에서 못한다. 장모님 눈치 보인다고 말하니
지금 계속 저한테 전화하시네요.
전 전화 피하고 있습니다.
제가 명절에 시댁 안내려가겠다는것도 아니고
왜 그러시는건지
시부모님은 저한테 너 하나만 불편하면 되는데 니 이기심에 모두를 힘들게 한다고 하십니다.
누가 할소리인지.
시부모님의 돈욕심으로 모두를 불편하게 한다고 생각은 안하시는지.
시부모님이 어려우시고 못사시는 분들이면 그러려니 하겠지요.
바라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장손장손 장손의 의무 니가 할일 넌 큰며느리 항상 강조 하시면서
본인들은 도대체 장손대접을 해주신건지..
그리고 저희 어머니 이자조로 50만원씩 드리는걸 어떻게 아시곤
시작은부모님들한테 뒷담화를 엄청 하신 모양입니다.
속상해요
짜증나요
제가 못됬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