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밀당이 너무 심한 사람

오랜만에 조회수 : 4,966
작성일 : 2013-02-06 14:16:38
몇년간 알고 지낸 그녀가 있습니다.
저와는 친구 관계라고 할 수도 있고, 지인이라고 하는게 더 맞을 것 같아요.
이 분은 일년중에 저에게 연락을 먼저 하는 적이 거의 없습니다.
자신도 전화 하는거 싫어 한다고 먼저  알립니다. 저도 그닥 전화 오래 하는거 좋아하지 않아요.
그래서 제가 항상 전화를 먼저 해서 안부 정도를 묻죠.
전화를 하면 밀당을 심하게 느낍니다. 절대 한번에 전화를 받는일이 없고, 자기 받고 싶을때 받아요.
왜 정말 바빠서 못 받는것과, 일부러 안 받는건 몇년을 알고 지내다 보면 알게 되거든요.
전화 예의가 정말 없다고나 해야 할까요?
가끔 전화가 오면 보통 심하게 외롭거나, 큰 부탁이 있을 경우입니다.
3년전에 어이 없는 부탁을 받고 그녀 때문에 몇일을 제 시간을 내주면서 시간 낭비를 했습니다.
작년에도 같은 일이 있었구요.
지금도 저에게 먼저 전화를 걸기 시작 했습니다. 불러 내서 온갖 안하던 칭찬을 합니다.
그리고 저에게 강요 합니다. 부탁이 있다구요.
몇번을 불려 나가고, 또 부탁을 하는 눈치라서 전화가 와도 대충 받고,
바쁜 척하고 제 생활을 했습니다.
보통때 밀당 하듯 저에게 화난 사람인양 일절 전화가 갑자기 없어요. 이건 제가 먼저 전화 걸어 달라는 말이죠.
항상 보면 저보다 나이가 2살 많으니 어른 대접 해달라 같아요.
뭐 제가 귀찮아 하는걸 느낀것일 수도 있는데, 전 먼저 전화 안하려구요. 전화를 매번 제가 하는데
이젠 저도 전화 해서 안부 묻고 하기 싫어졌습니다. 용건 있는 그녀가 해야 하는거 아닌가 싶어요.
속으로 이렇게 외쳐주고 싶어요. '니가 용건이 있으면 니가 전화해!!! 손이 없어?'라구요.
이런 밀당 겪어 보신 분들 어떠셨어요?
IP : 71.183.xxx.5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6 2:21 PM (39.7.xxx.90)

    피곤한 사람이고 주위사람들 필요할때만 이용하려는걸로 보이네요.신경끄심이 좋을듯

  • 2. 밀당이 아니라
    '13.2.6 2:22 PM (180.65.xxx.29)

    귀찮은 사람인데요. 필요 할때 이용하고...왜 밀당이라 느끼는지 --;;

  • 3. 오랜만에
    '13.2.6 2:25 PM (71.183.xxx.52)

    그건님 저도 여자입니다ㅜㅜ

  • 4. .....
    '13.2.6 2:25 PM (72.213.xxx.130)

    밀당이 아니라 원래 그런 사람임. 그 사람이 바뀌길 바라는 것보다 내가 끌려다니지 않는 게 더 중요하죠.

  • 5. 오랜만에
    '13.2.6 2:29 PM (71.183.xxx.52)

    요즘 그만 끌려 다니려고 노력합니다. 사람이 아쉬어서 그랬는데 이제 그러지 않으려구요.

  • 6.
    '13.2.6 2:39 PM (112.219.xxx.142)

    밀당 아니에요 저거;;
    걍 이용하는건데;;;
    연락하지 마세요

  • 7. ...
    '13.2.6 3:08 PM (39.112.xxx.88)

    밀당이 아니라 싸가지가 없는거죠
    친구라는 이름의 여자가 있어요
    연말에 새해인사 문자를 해도
    답문이 없어요
    지가 필요하면 전화해서 보통 한시간은 합니다
    문자에 답하는 성격이 아니라서 그런답니다
    세상은 넓고 희안한 사람도 많아요
    먼저 연락하지 마세요
    그런 사람은 지가 필요하면 지가 합니다
    똑같이 해주면 자연히 멀어지게 됩니다

  • 8. 밀당은 원글님이 좋으니까 그렇게 느끼는거고
    '13.2.6 3:32 PM (112.72.xxx.245)

    그 사람은 그냥 원글님이 필요한 사람이네요.

    그러니까 귀찮아서 전화 안받다,받다 하다가 필요할때 연락오잖아요.

    굉장히 원글님이 그 사람을 의식해서 밀당으로 느껴지는거에요
    보통 짝사랑 하는 사람이 느끼는 감정인데 희한하네요.
    어쨌거나 그 사람은 원글님께 애정이 별로 없는거고,그냥 생각이 없어서 연락 안하는거지
    밀당이 아닙니다.
    그러다 자기가 필요하면 연락할거에요.

  • 9. 에공
    '13.2.6 3:52 PM (115.136.xxx.201)

    댓글 다신거 보니 답답해 죽겠습니다. 어머니도 문제지만 아버지가 제일 문제인듯 싶어요. 무조건 고대아니면 경찰대. 둘중 하나에요. 다른 분들이 많은 말씀 하셨으니까 더 얘기 안할께요. 애는 그렇다치고 아버지가 더 답답.. 에효. 일단 고대 등록부터 하고 나중에 싸우세요.

  • 10. 밀당의 개념
    '13.2.6 4:08 PM (211.207.xxx.62)

    을 잘못 알고 계신듯. 밀당이란 상대의 호감을 얻기 위해 고의적으로 싫은척 관심없는 척 하는 행위 아닌가요? 원글님 쓰신 글로 봐선 밀당이 아닙니다.
    그쪽에서 님을 이용하는 거죠. 평소에는 전혀 관심밖이다가 자기 필요에 의해 이용하는.
    원글님. 관계 끊으셔야 할듯요. 계속 이용당하기 싫으시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6694 주위에 물어 볼데가 없어서 여쭤 봅니다.-미대관련 1 도움절실 2013/02/06 992
216693 10-11개월 아기, 동남아 여행 괜찮을까요? 14 궁금 2013/02/06 3,065
216692 위조방지를 위한 도장? - 용어를 알고 싶어요... 2 cjmex 2013/02/06 1,168
216691 70대 엄마 싱글침대 추천해주세요 2 따듯한잠자리.. 2013/02/06 1,490
216690 소고기무국을 끓이려고 보니 5 뭘해먹나 2013/02/06 2,226
216689 미드 뭐 볼까요? 7 ... 2013/02/06 1,240
216688 톳은 어떻게 해먹어야 맛있나요? 5 톳톳톳 2013/02/06 1,157
216687 생리전 증상이오래가요 1 ㄴㅁ 2013/02/06 1,253
216686 조언 좀 해주세요. 꼭 한마디씩 부탁드려요.^^; 8 고민 2013/02/06 1,028
216685 국채발행하게 되면 어떻게 되나요? 7 국채가뭔가요.. 2013/02/06 1,037
216684 한우리 독서논술 어때요? 여섯살짜리고요. 6 한우리 2013/02/06 7,775
216683 혹시 프리첼 이용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3 짜증 지대로.. 2013/02/06 1,128
216682 창업자금 지원 받을 수 있을까요?? 2 창업 2013/02/06 1,020
216681 가구제작 배울곳 있을까요 - 서울 10 어디서 2013/02/06 2,107
216680 덴비 린넨 시리즈 어떤가요 4 지현맘 2013/02/06 2,453
216679 리틀팍스 한달째 하고 있습니다.(댓글로남긴게 아까워서 20 영어 2013/02/06 5,845
216678 보리굴비 선물할만한 곳 아시면,,급해요 ㅠ,ㅠ 4 flo 2013/02/06 1,573
216677 서울에서 평창 휘닉스파크 가는 길 4 휘팍 2013/02/06 3,124
216676 연휴동안 볼 재미있는 미드 알려주세요 --다운받을 곳두요 4 &&.. 2013/02/06 1,271
216675 카우치형 소파 쓰시는 분들 조언부탁드려요^^ 6 비니유 2013/02/06 1,984
216674 욕심많은 서방님아...니 마누라는 철인 28호가 아니다 9 홧팅!! 2013/02/06 3,183
216673 필경재,삼청각(회갑장소 추천) 9 d 2013/02/06 5,231
216672 CR-V 타시는 분들 계세요? 16 차바꿀까 2013/02/06 10,573
216671 어린이집 보내고 싶어요 1 .. 2013/02/06 876
216670 다른지역으로 이사한 치과의사를 찾을 수 있을까요? 7 사랑니 2013/02/06 1,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