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장 위생적인 생일선물

아침부터 조회수 : 1,709
작성일 : 2013-02-06 10:29:14

매일 보기만 하다가 글 올려요...

 

2주 전쯤 생일이었습니다.

우리집 여자둘, 남자둘이지요.

뒤늦게 제 생일인걸 알고 어찌할 바를 모르는 남자둘(남푠, 9살 아들)에게

이런 칙령을 내렸네요...

 

"생일선물 다 필요없다.

우리집 남자들이 날 위한다면 이런 선물을 해달라.

앉아서 소변 보는거!!!"

 

그날 이후 우리 아들은 앉아서 소변보기가 습관이 되었어요.

우리집에서도 외갓집에서도...

학교에선...모르겠지만요.

근데 주말부부인 울남푠은 실행을 하는지 어쩐지 잘 모르겠는데

초반 한두번 서서 일보는 걸 보고 뭐라 하니 이러네요...

 

"나도 하고 싶은데 자꾸 이게 서서 불편하네 ㅠ.ㅠ"

 

미안해하며 쑥스러워하며 웃는 얼굴로 이러니... 저도 빵 터지고.

 

아침부터 넘 지저분한 얘긴가요??? 그렇다면 82님들께 죄송 ~~~ ㅋㅋ

IP : 210.115.xxx.6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3.2.6 10:31 AM (219.251.xxx.135)

    원글님 귀여우세요^ ^
    저 지난 주에 생일이었는데.. 이거 써먹을 걸 그랬나 봐요.
    (방금 전 화장실 청소 하고 옴 ㅜ ㅜ)
    내년에 써먹어야 할 것 같습니다 ㅋㅋ

  • 2. 우리집
    '13.2.6 10:34 AM (202.30.xxx.226)

    둘째..중2인데요. 앉아서 소변보기 실천하고 있어요.
    오히려 초5인 둘째가 거부권행사하네요.

    제가 지나가는 말로..슬쩍 권할때는 팔짝 뛰더니,
    학교에서 선생님께서 교육을 하셨다네요.

    서서 용변볼때 몇미터까지 화장실 전체로 튀는지를요. 그래서 저한테 딱히 이렇다 말하지 않고 그 뒤로 혼자 실천하고 있었더라구요. 저야 알 수가 없었구요.

    원글님 의미있는 선물 받으신거네요.

  • 3. 원글
    '13.2.6 10:37 AM (210.115.xxx.60)

    그러고나니 화장실 진짜 깨끗해졌어요^^
    생각있으신 분들 이 방법 꼭 써먹으세요 ㅋㅋㅋ

  • 4. ㅎㅎ
    '13.2.6 10:41 AM (211.115.xxx.79)

    정말 좋은 선물이네요^^
    울남편은 저랑 결혼하면서 가정집에서의 양변기생활이 시작되었어요(시댁은 시골임) 처음 한두번 볼일을 보더니
    한참 변기를 바라보대요 그러더니 이건 서서누면 어떻게든
    튈수밖에 없는구조야 하더니 그후로쭉 앉아서 볼일봅니다
    남편분도 꼭 실천하셨으면 좋겠네요

  • 5.
    '13.2.6 10:44 AM (58.148.xxx.103) - 삭제된댓글

    남자아이의 힘은 고추 힘이라고..
    위생문제때문에 앉아서 소변보기 시키는건 남자애 기를 죽이면서 초식남 지름길..
    이라고 예전 육아서에서 본거같은데요
    밖에서 놀림받을수도..
    그냥 조심해서 소변시키는게 낫지 않을까요?

  • 6. 윗님
    '13.2.6 10:53 AM (211.115.xxx.79)

    밖에선 앉아서 볼일 안보는데 누가 놀리나요?
    집에와서 앉아서 누는건 화장실청소하는 사람을 위한
    배려예요
    저희남편 20년넘게 좌식변기사용해도 남성의
    힘(?) 튼튼하니 아무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9249 피아노 개인레슨 시키고 싶은데 입장이? 뭐라고 할까.. 2013/02/14 910
219248 플라스틱욕조는 어떻게 닦아요? 7 오둘 2013/02/14 2,415
219247 오늘이 승부점일거같아요 수목드라마 2013/02/14 779
219246 저희아이 예비초등인데요...홈스쿨하는거보면 빠릿빠릿하지못한것같아.. 4 예비초등 2013/02/14 1,253
219245 송혜교이야기가 계속나오는게 16 ㄴㄴ 2013/02/14 3,329
219244 만기 안된 세입자가 나간다고.. 5 .. 2013/02/14 1,735
219243 부부의 성향은 비슷한게 잘살까요 다른게 잘살까요 21 부부 2013/02/14 13,149
219242 *샤 보라색병과 트리트먼트에센스 or 이니스프* 씨드세럼? 4 화장품 2013/02/14 1,489
219241 2009년 연예인 x파일의 프로포폴 내용 8 ........ 2013/02/14 8,145
219240 홍일표, “정홍원 위장전입 동기, 경위 악의적 아니다“ 2 세우실 2013/02/14 1,024
219239 앞동 아줌마가 돌아가셨어요. 1 마음 2013/02/14 3,153
219238 '프락치'를 동원한 국정원의 조직적인 '대선개입' 1 참맛 2013/02/14 1,097
219237 무조건 효를 강조하는 우리 문화 짜증나네요.. 2 .. 2013/02/14 1,850
219236 TV소설 인생화보 보고싶어요 2013/02/14 4,001
219235 요즘 미드들 뭐 보세요? 12 미드 2013/02/14 2,602
219234 미닫이문이 너무 뻑뻑해요... 1 알려주세요... 2013/02/14 2,174
219233 제가 그 짜증 많은 부인인데요.... 30 지친다 2013/02/14 12,863
219232 요리 못하는데 생신상 메뉴 고민 같이 해주세요 6 요리빵점 2013/02/14 1,238
219231 경제관념이 저랑은 다르네요. 2 ... 2013/02/14 1,416
219230 한의원에 대한 편견.. 95 kiduk 2013/02/14 4,330
219229 홈플러스에서 이런경우 환불이 가능할까요? 4 2013/02/14 1,183
219228 한우사골뼈 사왔어요...곰탕 끓이는법좀 알려주세요. 5 곰탕끓이는법.. 2013/02/14 2,572
219227 울 초중고 낡은 화장실·책걸상 싹 바꾼다 2 세우실 2013/02/14 1,261
219226 부침용고구마 오븐에 구워먹어도 맛있나요?? .. 2013/02/14 693
219225 오피스텔 임대 (부동산 잘 아시는분) 5 m&.. 2013/02/14 1,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