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 잘 듣는 7세 아이.. 공부 시킬까 싶은 데..

7살... 조회수 : 1,082
작성일 : 2013-02-05 23:06:28

두아이를 키워 보니 아이 성향이라는 게 좀 보이더라고요.. 큰아이가 한마디로 착실해요..

작은 아이는 그냥 딱 아이 같은 아이..

큰아이가 7살인데 말 잘 들어요.. 학습습득능력도 좋고요.. 막 너무 너무 똑똑하고 그런게 아니라 말 그대로 가르쳐 주는 대로 잘 받아 들이고 하는 스타일..

학습지는 안하고그냥 서점 교재(기탄) 하루에 2~3장 풀라고 하면 그냥 아침에 일어나 알아서 혼자 알아서 다 풀고(국어, 수학) 그래요 몇달동안 2일인가 빼고는 매일 알아서 딱 합니다.. (더 하고 싶다는 거 저가 이건 그냥 하루에 2장만 하는 거야 하고 못하게 합니다)

그러니.. 저절로 선행이 되어서 좀 갈등입니다..

아이가 착실한 만큼 습득 능력도 좋으니 그래서 그냥 하는 만큼 다 학습을 하게 되더라고요

(그렇다고 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깨달고 그런건 아니고요 ^^)

그런데. .전 사실 그냥 한글 떼고 수학 100까지면 된다고 생각하는 데.. 교재를 사서 해보니 선행이 저절로 쑥쑥 나가게 되네요

그렇다고 7살짜리 하루에 국어 수학 합쳐서 4장하는 것도 안하는 건 아닌것 같고..

(다른 사교육은 전혀 없죠..)

그렇게 시킨지 몇달인데..(3달되었어요) 교재대로 순서 따라 가보니 이러다가 넘 앞서가는 선행이 될 것 같아 갈등입니다

뭘 스케줄 짜서 선행하는 게 아니고 그냥 편하게 만만하게 쭉 한교재로 계속 하면 알아서 순서대로 가겠지 해서 정한겁니다..

전 학교가서 혹시 흥미를 잃고 시시하게 여길까봐 선행을 많이 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지금 7살 아이 어떻게 할까요??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계속 하면 넘 빠른 선행이 될 것 같아 갈등이라는 거죠..

아이는 남자아이입니다..

IP : 1.240.xxx.23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5 11:26 PM (112.184.xxx.174)

    당연히 시키셔야죠. 영어도 시키세요. 이런아이는 학교에서 또 뭐 시키면 그게 본인수준에 안맞아도 그냥 열심히 합니다. 애마다 맞는 교육법이 있는건데 원하면 좀 더시켜도 될것같고,, 이런애 안시키는것도 낭비지 싶어요.

  • 2. 캘리
    '13.2.5 11:41 PM (125.132.xxx.56) - 삭제된댓글

    학교가서 흥미 잃을수도 있죠..
    다 아는걸 또 가르치니 재미없구, 친구랑 장난치고 싶은 마음이 들 수도 있고
    저학년때는 미술이나 음악 체육 열심히 시키는게 좋다고 봐요.
    학습은 학교수준에서 복습정도 시키고 시험보면 시험때 준비시키구요

  • 3. 시켜서 나쁠 건 없다고 봐요
    '13.2.5 11:43 PM (211.33.xxx.61)

    다만 너무 강요하지 않고 본인 의지로 한다는 가정하에요. 아이가 따라와주는만큼만은 계속 시키셔도 될 것 같아요. 글 읽어보니 아이 스스로 2장보다 더 많이 풀고 싶어하는 거 보니 공부에 흥미를 보이는 것 같은데 굳이 안 시킬 필요는 없을 듯해요.

  • 4. 7살...
    '13.2.5 11:44 PM (1.240.xxx.237)

    겨우 7살인데.. 이런 고민하는 것도 우습고.. 그렇다고 그냥 마냥 엄마랑 놀기만 하기에는 뭔가 그렇고.. 예체능이든 국어이든지 뭔가 시도하고 고민해야 한다는 게.. 써놓고 봐도 그렇네요..

    선행이 고민이네요.. 아이는 참 착하고 착실하고.. 운동을 못하는 게 본인도 고민인데(달리기 꼴등이라고) 태권도는 싫다고.. 하고.. 싫은 거 시키기도 참 그렇고..

  • 5. 음..
    '13.2.6 12:03 AM (211.33.xxx.61)

    국어는 책 많이 읽히세요. 저희 딸아이가 책을 그렇게 많이 보더니 (초.중.고 다독상, 독서포트폴리오상 등 독서관련 상은 다 휩쓸었으니까요) 고등학교 때 언어는 항상 1등급 맞아오더라구요. 국어는 책이 답이구요. 예체능은 우선 악기하나는 다룰 줄 아는게 좋은 것 같아요. 저희 아이 피아노 가르쳤는데 공부하다가 스트레스 받으면 피아노로 좋아하는 곡 연주하면서 풀더라구요. 운동은 이것저것 시켜보세요. 요즘 태권도, 검도, 축구클럽 같은데 처음에 체험삼아 일주일 정도 무료수업 해주는 곳들도 있더라구요. 한 번씩 경험해 보시고 아이 좋아하는 거 시키세요. 예체능은 가르쳐 놓으면 좋은 것 같아요. 악기나 운동배워놓으면 나중에 아이가 자라서 인생 살면서 즐길 거리들로 또는 취미생활로 그것만큼 좋은게 없는 것 같아요.

  • 6. ...
    '13.2.6 12:19 AM (220.82.xxx.154)

    저희아이 8살인데요 수학선행 안시키려구요.
    솔직히 선행안한 지금 수준도 좀 높은편이라 선행까지 했으면 좀 걱정할뻔했어요.
    일단 학교에 흥미를 두게 하려구요.
    성실한 아이 같아 보이니 굳이 선행을 해야되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국어도 학습지 필요없어요 책을 읽는편이 훨씬 낫습니다.
    운동 하나 하면 좋구요.

  • 7. 일곱살엄마
    '13.2.6 6:02 AM (115.161.xxx.209)

    부럽다 아이가 차분하고 그런거 같은데요...문제집 풀고 책 읽고 이런 것도 그 아이한텐 놀이인거 같은데요, 다양하게 문제집 사주심 좋을듯요 진도 나가는것 보단 사고력수학 창의력수학 일케 심화시키구 아님 한자나 영어이런걸로...아이가 재미있어 하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6165 부부관계시 자궁폴립 1 ㄴㄴ 2013/02/07 3,012
216164 대딩딸이 쵸콜릿 만들고 있어요 7 푸하 2013/02/07 1,664
216163 새송이 선물셋트에 곰팡이? 1 새송이 2013/02/07 950
216162 미국 의료 실정 들으니 너무 겁나네요. 궁금증있어요. 23 2013/02/07 5,485
216161 지난 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 에 나온 탤런트이름이.. 6 가물가물 2013/02/07 1,604
216160 설연휴동안 방콕하며 먹을 음식 소개해주세요 1 ... 2013/02/07 915
216159 명동 가실 때 조심사세요. 6 외국인 2013/02/07 2,924
216158 명절 앞두고 심란해요 18 명절고민 2013/02/07 3,962
216157 4대 중증질환 공약 후퇴 논란에 <조선>은 ‘애초 무.. 1 0Ariel.. 2013/02/07 788
216156 빅뱅이론 쉘든에게 꽂혔어요 9 ㅜㅜ 2013/02/07 2,060
216155 명절 음식 다 주문했더니 속이 후련해요 47 외며느리 2013/02/07 14,812
216154 [일산이나 화정]에 어린이 파티 용품 파는 곳 좀 알려주세요~ 2 앤티 2013/02/07 2,240
216153 설음식-전이나 부침-서울에서 구입할 곳 있나요? 2 귀찮은나 2013/02/07 1,169
216152 형 졸업식에 초등 동생 조퇴하는거 11 졸업식 2013/02/07 2,000
216151 어학기 추천 좀 해주세요 3 달팽이1 2013/02/07 826
216150 백일 아기와 돌쟁이 아기 옷 사이즈 .. 1 조카선물 2013/02/07 1,927
216149 넘넘 추워요 4 화이트스카이.. 2013/02/07 1,365
216148 바나나 리퍼블릭 세일 하는 브랜드인가요? 9 .. 2013/02/07 3,452
216147 남동생 결혼 절값, 얼마나 해야 할까요? 쭈뼛쭈뼛 18 소심한 시누.. 2013/02/07 5,214
216146 82님들 이문장 번역좀 꼭~부탁드릴께요..조금 급해서요 2 새해 2013/02/07 649
216145 매일매일 전화와 문자하시는 시부님. 3 ... 2013/02/07 1,926
216144 무기력증에 게으름에 비만까지...제가저를봐도 정떨어지네요 23 .... 2013/02/07 7,410
216143 진짜 차위에 뭐 올리고 달리는 사람이 있네요 9 ... 2013/02/07 2,279
216142 [표창원의 시사돌직구]일베'옹호'측으로 이성영 전 DC코갤총통 .. 뉴스클리핑 2013/02/07 2,381
216141 고등어 무 조림 딱 사흘 먹으니까 완전 질리네요 ㅠㅠ 3 ㅜㅜ 2013/02/07 1,2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