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녀가 오랜친구(혹은 아는사이)로 지내다 결혼하는 경우 많나요?
1. ..
'13.2.5 6:05 PM (1.225.xxx.2)많이 봐요.
2. --
'13.2.5 6:07 PM (92.74.xxx.46)타이밍 이론은 제가 대학1학년 때부터 하던 말인데 ㅎㅎㅎㅎ
아무리 첫사랑 둘째 사랑 좋으면 뭐하나요...결혼 적령기 무렵 만난, 타이밍 맞는 사람이랑 결혼하는거죠..
결혼 인연 따로 있어요. 사랑한다고 되는 게 아님..
친구로 죽 지냈다는 것도 어렴풋이 "여지"를 남겨두는 거거든요. 쟤 정도면....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여지가 분명 있는 거에요.연락하고 밥먹고 친구로 지내기...3. --//
'13.2.5 6:08 PM (124.50.xxx.156)그 여지라는게.. 두 사람의 의도적으로 하지 않았더라도..
환경이 그렇게 되는 거겠죠?ㅎ4. oo
'13.2.5 6:09 PM (211.108.xxx.193)사람 만나는 인연...
거기에 결혼까지 하는 인연...5. --
'13.2.5 6:15 PM (92.74.xxx.46)여지라는 게....어쨌든 "인연"을 이어간다는 건 서로 내 사람 될 만한 합격점을 받은거잖아요...
거기에 서로 "이성" 손잡고 싶고...뽀뽀하고 싶은 감정만 세차지 않은 것 일뿐....
친구라고 어디 아무 놈하고나 약속잡고 밥먹고 얘기 나누게 되던가요??
그렇게 시간 쌓이면...나중에 뭐 정도 쌓이고....몰랐던 매력도 드러나게 되어 있는 거고....
무의식에 있던 호감이 의식으로 올라오게 되는 거죠. 둘 중 하나라도 ㅎ
10년 친구로 지내다 술 마시고 사고 치고...사귀고...이런 사연 인터넷에 뭐 빈번합디다.6. ,,
'13.2.5 6:26 PM (72.213.xxx.130)그런 경우가 많죠. 근데 그게 꼭 인연이라고는 말 못하겠어요. 악연도 참 많은터라
7. ...
'13.2.5 7:15 PM (1.250.xxx.22)대학1학년 첫미팅에 만났네요.무려 6:6미팅으로 그중에 가장 호감 가는인상이었어요.
미팅 멤버중 10여명이 대학 졸업할때까지 친구처럼 만났어요.
누가누구 상대 이런거 없이..말그대로 친구사이로....
다들 졸업하고 사회생활 시작하다보니 그 친구들이 이성으로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선도 많이 봤지만 맘편하고 재미있게 친구처럼 살것 같아서 지금신랑이랑 결혼했어요.
그 미팅 멤버중에 2쌍이 결혼해서 지금까지 잘 살고 있어요.
친구처럼,오빠처럼....가끔 신랑 자는 모습보면 한창 풋풋했던 20대를 기억합니다.
이제 40대 중반..가끔 때려죽일만큼 미울때도 있지만 아직까진 잘살고 있네요~8. 많지 않아요
'13.2.5 7:35 PM (60.241.xxx.111)왜?
한국에서 남녀가 오래도록 친구로 지내는 일이 희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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