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중생 딸아이가 야동을 본 것 같은데요

무지개 조회수 : 6,008
작성일 : 2013-02-05 16:26:55
고민하다 올려요.
딸아이 핸드폰 비밀번호를 어쩌다 알게 돼서 아이들끼리 하는 카톡을 보게 됐어요. 다른 아이들하고 야동 본거를 얘기하고 있더라구요. 꽤 구체적으로...성에 대해 관심이 많을 시기인걸 알지만 막상 접하고나니 뭘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막상 아는척을 할 수도 없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제가 딸아이 얼굴을 못보겠어요.
근데 더 충격적인건 남자아이들과도 그런 얘기들을 주고 받은 거예요.
남자아이가 여자친구와 스킨쉽을 하고 싶다하면 구체적으로 야동에서 본대로 키스하는 법에 대해 조언?을 해주는겁니다. 너무 기가 막혀요.
제가 카톡을 본 이상 그냥은 넘어갈 수 없어서요.
이 상황을 어찌 헤쳐나가야 할지 조언좀 부탁드려요.
돌직구로 카톡봤다고 하고 핸드폰 압수해야 할까요?
아 정말 괴롭네요...
IP : 124.54.xxx.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2.5 4:30 PM (203.152.xxx.15)

    비번으로 묶어놓은 딸아이 카톡은 앞으론 보지 마시고요..
    그것과 별개로 아이와 성에 대한 얘길 하세요..
    딸이면 엄마 아들이면 아빠와 터놓고 얘기할수 있어야 건강한 성교육이 된다고 생각해요.
    저는 고딩딸이 있는데 중1무렵부터는 성에 관한 얘기 터놓고 했습니다.
    궁금해서 물어보는것 있음 솔직하게 대답해줬고.. 터놓고 이야기 할수록 음지로 가는걸 막을수 있다고
    생각해요. 비밀스럽기 때문에 아이들이 더더욱 부모의 눈을 피해서 사고를 칠 경우가
    생기는것 같아요.

  • 2. 성에관한 좋은책들
    '13.2.5 4:40 PM (112.151.xxx.163)

    야동 보고 안보고 사실 막을순 없는 시대라 합니다.

    어떤 경로든 초3 - 초5만되어도 한번쯤 스쳐서라도 보게 되어 있는 구조라고... 구성애 왈

    그래서 그이전에 아름다운성을 먼저 심어주는게 좋다고 하네요.

    고학년을 위한 성교육책들 잘나왔어요.

    그런 책들 보여주고 미리미리 알려주고나면 적어도 책임있는 행동은 하겠죠.

    자기몸도 아끼게 되고.

  • 3. ..
    '13.2.5 4:48 PM (175.126.xxx.200)

    저도 중학교 때 봤어요. -_- 범죄인가요?;
    성적 호기심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걸 따라한 것도 아니고..솔직히 범생애들도 안본애들 없었어요.
    그냥 쿨한 척 하는 애도 있고 해봤다고 허세떠는 애도 있고
    못볼거 본 것처럼 토할 것 같다느니 난리치는 애도 있고..
    그냥 성장통의 일부라고 생각하세요.

    애 카톡 몰래 보는 게 더 나빠요.

  • 4. ㅇㅇㅇ
    '13.2.5 4:48 PM (182.215.xxx.204)

    저도 그 또래때 친구집에서 비디오본적있는데요
    그리 심각한 문제인가 생각이 드네요
    야동아니라 네이버만 켜도 야동보다 더한 광고가 판치는데
    막을수가 있나요?
    이것은 마치 다큰아이 스마트기기 원천봉쇄 하겠다는
    말과 같은데 정말 쉽지않은 얘기같아요
    윗님들 말씀대로 성 이야기를 하시는게 나을듯합니다
    그 영상들은 정상적인 것이 아니라는 것이 중요한듯 해요
    왜 하다못해 키스신도
    정말 아름다운 장면만 모아놓은 것들 있쟎아요
    더러운 야동과 그게 얼마나 다른지...

  • 5. 언 애듀케이션(2009) 추천
    '13.2.5 4:49 PM (211.201.xxx.62)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49663

  • 6. ///
    '13.2.5 5:08 PM (14.45.xxx.79)

    지금으로부터 15년전에 집에 인터넷도 없고 밤 9시 이후에는 아무런 티비프로도 안보고 (케이블 없이 공중파방송만 있었음) VTR도 없었고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스마트폰 없고 폰도 없었고, 뭐 거의 원시인수준의 삶을 살았던 중딩도;;; 야동은 그나이때쯤 간도 크게 학교에서 애들끼리 작당해서 학교 빈 강의실서 비디오로 봤어요; 여중생인데 ㅎ; 그게 아니라도 야설 야오이 지금 82분들이 봐도 기절초풍할 것도 다 봤구요...그만큼 그 나이때가 피할 수 없는 나이때인 것 같아요....
    너무 충격 안받으셔도 될 거 같은데... 그래도 지금 멀쩡한 사회인, 애엄마로 살고 있어요...
    그냥 그런 나이때인가보다 하고 터놓고 성 상담해주면서 지내세요....
    님은 그 나이때에 음습한 성에 대해 정말 청정지대셨나요;;;
    21세기 아이가 19세까지 그런걸 하나도 모를 수는 없을거에요..
    집에서 홈스쿨로 키우고 산골짝에서 모든 매체를 다 차단해 키우지 않는 한은...
    그냥 그런걸 봐도 휩쓸리지 않을 자아상만 세워주세요...

  • 7. ..
    '13.2.5 7:22 PM (115.139.xxx.27)

    언에듀케이션 추천해주셨는데요 혹시 이거 야한 장면이 나오나요?
    애들과 다 같이 일주일에 한번 금욜저녁에 dvd보는데 초3 여자애가 있어서 같이 봐도 되나 싶어요 중등 아이는 보여주고 싶은데 참 영화 고르기가 힘드네요 초3까지 봐야해서
    초3이 봐도 될까요?

  • 8. ...
    '13.2.9 11:41 AM (203.226.xxx.237)

    야동에 너그러우신분들 많네요.
    야동 안보시고 상상만으로 섹스는 자연스러운것이다. 한때 보고 마는거겠지. 그런 마인드이고 그게 쿨하다고 생각하시는 듯.



    트라우마는 야동을 보면서 이미 형성됩니다. 거기에 방관하지 마시고. 자녀와 상담을 하시고 현실을 직시하도록 도와주세요.

    님들이 너그럽고 있을수 있다고 말하는 야동의 내용들이 이런거랍니다.

    말하고 여자 여럿이 성교.

    개와 여자가 성교.

    여러명의 여자와 여러명의 남자가 성교.

    여자의 항문에 성교.

    두명의 여자와 1명의 여자가 성교.

    담임여교사와 남학생간의 사랑과 이어지는 성교, 그리고 그 들의 사랑을 눈치챈. 반 아이들과 담임여교사와의 집단적 성교.

    상담실,보건실,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여러명의 나학생들에 의한 여교사 강간, 강간, 강간, 그 뒤를 있는 여교사들과 남학생들감의 집단 성교, 집단 강간신.

    어머니와 아들의 눈물겨운 사랑과. 성교, 그것을 목격한. 아들친구의 친구엄마 협박 강간, 그 뒤를 잇는 아들과 아들 친구과 그 엄마와의. 성교

    아빠와 아들의 성교,

    엄마와 딸의 성교

    남교사와 여학생의 성교, 강간

    아빠와 딸의 성교, 강간

    엄마 또는 여교사, 여강사, 이웃집 아줌마 를 대상으로 한 강간 그리고. 개와의 강제성교시키기

    강당에서 이루어지는 수백명의 남자와 여자들간에 이루어지는. 집단 성교

    지하철에서 변태성교와

    그런 모든 변태짓, 강간 을 즐기는. 피해여성들의 안되 안되. 되, 나도 즐거웠어.


    부모가 제대로 알고 제대로 현실 직시해주게 해야 합니다. 저때는 야동볼수도 있어 하면서 방치하면. 잘못된 성가치관을 형성하게 됩니다...

  • 9. ...
    '13.2.9 11:52 AM (203.226.xxx.237)

    특히 일본 야동의 경우 드라와와 포르노가 결합되어. 가치관이 형성되지 않은 아이들이 보면. 현실과 야동상황를 혼동하기 쉽습니다... 강간당한 여성, 심지어 강간당한 교사나 엄마도. 강간에 반항하다가 적응하고 강간남과 교감하고 즐기게되는 그런 스토리를 현실감있고 있을법하게 잘 만들어났죠.

    옛날에도 다봤다? 옛날하곤 차원이 달라요. 그것을 이해하고 제대로된. 교육을 해야 합니다.

  • 10. mm
    '13.2.9 12:01 PM (203.226.xxx.237)

    아이들이. 야동을 봅니다 보니까. 스와핑, 집단성교, 강간, 근친상간, 애널섹스, 수간 들이 나옵니다.. 이런거 보는것을 예전에도 봤으니까. 잘넘기고 잘커서 제 역할 다 하면서 살거라는것은. 맞는말이기도 하고 위험한 생각이기도 합니다... 인간에 대한 배려, 존중 그런것이 서서히 파괴되어 가는거여요

  • 11. mm
    '13.2.9 12:06 PM (203.226.xxx.237)

    야동 야동. 다들 쉽게 얘기하니까. 야동이 무슨. 남녀 둘이서 침대에 누워 사랑을 속삭이고. 벌거벗은 몸에 남녀의 성기가 보이고 열심히 섹스하는 것이다 라고 단순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것 같습니다. 그런 단순한 섹스는. 성기만 노출 안된다 뿐이지 영화 은교나. 생활의 발견에도 다 나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9623 불만제로 양심설렁탕집 3 배고파 2013/02/15 2,202
219622 서울 과기대 근처 아이의 거처를 구해요 4 *** 2013/02/15 1,725
219621 대학 졸업 앨범 버리신 분? 5 ᆢᆞ 2013/02/15 1,565
219620 '불산누출' 삼성전자 화학물질관리 특별조사 세우실 2013/02/15 615
219619 카자흐스탄에 살고 계시거나 살았던 분 계신가요 2 카자흐스탄 2013/02/15 895
219618 4인 가족이 살기에 가장 좋은 평수 어느정도로 보세요? 16 ... 2013/02/15 5,429
219617 친정 아버지 환갑여행이요 1 여행 2013/02/15 1,039
219616 키자니아 남은 예매인원 확인할려면 어딜 봐야되죠? 차차 2013/02/15 561
219615 몇가지 여쭤 봅니다. 문의 2013/02/15 650
219614 효재가 봄에 서울에 펜션인가(?) 오픈한데요. 71 어떤 모습일.. 2013/02/15 16,949
219613 비타민씨 메가도스 하시는 분들??? 3 진짜로 2013/02/15 2,436
219612 이혼 하자는말도 못하겠네요 무서워 2013/02/15 1,658
219611 20개월 아이가 혼자 놀게 하는게 좋은가요? 7 이게맞나 2013/02/15 1,713
219610 기내에 밑반찬 반입가능할까요? 24 .... 2013/02/15 30,696
219609 급질-점심같이 먹는 문제 19 바보 2013/02/15 3,480
219608 돌 답례품 매실원액은 어떤가요? 30 혹시 2013/02/15 2,756
219607 민주당에도 이렇게 혜안이 있는 국회의원도 있군요(펌) 15 ... 2013/02/15 2,172
219606 30~40개월 아이 어떻게 노나요? 너무 매달려서 멘붕와요 17 아기엄마 2013/02/15 2,431
219605 그저께 식기세척기 글 올리신 분 ^^ 11 식기세척기 2013/02/15 1,654
219604 동물병원 6 그라시아 2013/02/15 1,066
219603 국민방송처럼 정보통신조합(?) 만들어 월정액 저렴하게 .. 2013/02/15 664
219602 영어권 초등고학년을 위한 책 가장 다양하게 팔거나 빌려주는 곳은.. 1 .... 2013/02/15 1,032
219601 고3되는 아이 과외에 대해서 여쭤봅니다.. 9 고민엄마 2013/02/15 1,987
219600 혹시...효소 드시는 분 계신가요? 3 햇볕쬐자. 2013/02/15 1,499
219599 초등2학년 가방 이스트백 어떨까요? 3 가방 2013/02/15 1,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