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은 첫째구요 어머님이 돌아가신 후 제가 제사 물려 받게 되어 작은 어머니3분이랑 사촌동서2명 옵니다.
13년동안 제사 지냈구요,
문제는 저랑 작은어머니 사이에 묘한 기운이 있습니다.
반가운척 하지만 부담스러운, 친한것 같지만 결코 친하지않은 미묘한 기운이 항상 있습니다.
그리고 전 항상 외톨이 였습니다.
알고보니 그전에 어머니도 그랬던거 같습니다.
누구한테 의지 할 사람이 없어 마음이 힘들고 괴로운 나날들이 많아서,
과거를 생각해보면 명절이 우울해집니다.
그래서, 봐야 옛생각나서 우울한 작은어머니들은 이제 며느리도 보고 하셨으니 조카동서2명과
저랑 제사상을 차렸으면 하는데,
예의에 많이 어긋나는 일일까요?
저번 추석때 살짝 운을 떼오보니 좋은 기색은 아니었습니다.
그땐 제가 저도 혼자서 여러가지 요리 할 수 있단걸 보여줬어거든요..
눈치빠른 작은어머니가 저의 의도를 모를리 없고,
전 일이 문제가 아니라 사람간의 스트레스가 너무 크기 때문에 솔직히 그냥 혼자 하고 싶어요.
이만때쯤이면 신경이 곤두서서 잠도 잘 안오고,
날카로워 져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