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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학과 아동학만있는데,
남성학은 왜없나요....라는데.
아빠하는걸봐서는 아동학만 하면
남성학은 다 알것 같아...란 우문현답(!?)도 있다고 하네요.^^
--------------------페미니즘의 종착역은 ‘남성학’?!일본 여성계 동향-WAN으로 부터의 발신 2012/03/28 17:05 이프조금 늦었지만 3월 3일에
작년부터 이어온 ‘신편(新編) 일본의 페미니즘’ 마지막 북 토크가 있었습니다.
마지막을 장식한 것은 제 12권 ‘남성학’입니다.
전단지가 매우 재미있었습니다.
웃고 있는 우에노 치즈코씨의 옆에, 조금 우울한 얼굴을 한 이토 키미오씨.
‘남성학’의 일인자 이토씨와 여성학의 선구자 우에노씨의 대담은
마치 만담의 덤 앤 더머, 전단의 이미지 그대로였습니다^^
‘우에노는 거짓말하니까~ 뭐라 말하는지 들어주려구’
넥타이에 정장차림으로 나타난 이토씨에게
우에노씨가 재빠르게 한 말은 ‘왜 그런 코스프레 하고 왔어요?’.
남성의 기본인 넥타이를 ‘코스프레’라고 하는 소리를 들은 이토씨는,
‘이걸 하고 있으면 모두가 집중해서 들어줄 것 같아서’라고
변명 비슷하게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럼 (넥타이를 매지 않은) 여자의 얘기는 가볍게 생각되고 있다는 거네요?’
라며 더욱 공격하는 우에노씨였습니다.
땀을 닦으며 주춤거리는 이토씨의 모습을 보고 있으니 무심코
‘남자란 좀 안 됐다~ 저리 허세부리지 않아도 될텐데..’라 생각했어요.
만약에 이게 연출이라면 더 대단하고요.
이 날의 모임장소는 릿쿄대학.
회장에는 1948년 무렵의 베이비 붐 때 태어난 세대나 그 이상 연령의 남성들이 꽤 보였는데
(릿교대학의 졸업생인걸까?)
내 자리 근처에 앉은 남성도 70세 정도 돼 보이는 분.
‘여기엔 왜 오신 겁니까?’라 무심코 얘기하니 생각지 못한 대답.
‘우에노는 거짓말하니까~ 뭐라 말하는지 들어주려구’
이런... 그런 겁니까?
긍정적인 청중만 있는게 아니라는 걸 새삼 깨달았습니다.
잃을 게 없기 때문에 여자는 강한 것이죠.
그러나 이 도발적인 아저씨, 처음엔 무뚝뚝한 얼굴에 팔짱 끼고 쏘아보고 계셨지만
마지막에는 조금 온화한 얼굴이 되어나갔습니다.
남자가 ‘알아차릴’ 필요를 제창하는 이토씨의 이야기에 조금은 영향을 받은 걸까요?
그런데 ‘여성학’은 알아도
‘남성학’은 처음으로 들어본 분도 계실 것 같은데.
이 ‘남성학’은 ‘예전 일본의 페미니즘’에도 별책으로 있었습니다.
그 때의 편자는 우에노씨였습니다.
‘여자는 여자가 제일 잘 안다. 남자가 이러쿵저러쿵 하지마라’며
여성학이 탄생한 거니까 남성학도 사실은 남자가 논하는 것이 효과적이겠지,
라며 신편에서는 이토 키미오씨가 편집했습니다.
‘남성학은 남자가 알아서 하라며 넘겼지요’라고 말한 건 우에노씨.
남녀평등한 사회가 되려면 여성만 노력해봐야 허사.
남성도 변하지 않으면 안 되겠죠?
경쟁사회에서 도중하차 할 수 없는 남자들에 대해서
‘안할래~’라며 일찌감치 내려선 여자들.
아니, 여자는 출산이나 육아, 간병을 위해 ‘내려오지 않을 수 없었다’는 거죠.
그렇지만 한 번 버려보면 몸도 가벼워져요.
잃을 게 없기 때문에 여자는 강한 것이죠.
우에노씨와 이토씨의 대담을 들으면서 이런 것들을 생각했어요.
이 날은 전국을 순회한 ‘신편 일본의 페미니즘’ 북 토크 여행, 마지막 날.
그 종착역이 ‘남성학’일 줄이야.
이것이 끝인가요, 시작인가요?!
나는 총 13곳의 회장에서 행해진 북 토크에
비디오 촬영반으로 참여하여 시즈오카(제 2회장)부터, 히로사키, 아오모리, 삿포로, 나고야,
오사카, 모리오카, 이번 도쿄 등 아홉 군데를 따라다녔습니다.
전국 각지의 사람들과의 만남, 맛있는 음식, 해프닝••• etc.
정말 재미있었고
어쩐지 즐거운 여름방학이 끝난 기분이네요. ㅠㅠ
자, 이제 다음 즐거움은 뭘까요?
원문기사보기- http://wan.or.jp/booktalk/?p=560
-홍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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