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스마트폰과 남편이 너무 시러요

스마트폰 조회수 : 2,162
작성일 : 2013-02-04 15:55:45

남의 편인 남편이 초딩동창모임에 빠져 하루하루를 어찌나 즐겁게 사는지..

퇴근하고 집에 와서도 밥먹을 때 빼곤 스마트폰으로 동창카페만 로그인해서 읽고 댓글달구

그러구나선 스마트폰으로 동창들하고 허구한 날 카톡질에..

완전히 대화가 사라져버렸어요

그것까지는 좋다고 쳐요

몇 일전 토요일날 머할거야 물으니 오전에 산행했다가 오후엔 초딩동창을 만나 둘이 술한잔 하기로 했다고

근데 그 동창이 여자인겁니다

완전 대놓구 그 여자친구랑 둘이 술마신다는 걸 아무렇지 않게 말하고 기냥 친군데 당연하다는 듯이

그래서 내가 왜 여자랑 단 둘이 술을 마시냐고 아무리 동창이래도 좀 그렇다 라고 얘기하니 나보구 별 이상한 생각을 다한다고 외려 면박을 주고...

너무 당당하게 나오니까 한편으론 내가 이상한건가? 하는 생각도 들기도 하지만 기분이 더러운건 어케 해도 안없어지네요

그날 나두 너무 화가 나 대학친구만나 그 친구한테 하소연하며 수다떨구 스트레스 풀었지만 그 친구도 딱히 뭐라 해 줄 말이 없다하고 친구 남편도 같이 봤는데 그 형도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기냥 니 남편이 당당하고 떳떳하니 그런거겠지 하며 별 문제 없는건데 니가 과민반응같다고 하네요

근데도 자꾸 자꾸 이 인간이 미워지고 싫어지네요

왜 한 집에 같이 살구 있는지....

생각을 하지말자고 맘 잡았다가 불쑥 불쑥 생각이 나니 돌아버리겠네요

IP : 1.229.xxx.7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단둘이요?
    '13.2.4 3:59 PM (110.8.xxx.44)

    님이 이상한거긴요? 말도 안되요~~ 서넛이 만나는데 여동창 껴있다해도 찜찜할판국에~~ 그걸 솔직히 남편분이 당당히 말하는게 도리어 더 재수없네요~~ 뭐라 할 말이없네요~~ 이런분은 바람 피고 와서도 가정 버린거 아니니 입 다물고 살으라고 할 뻔뻔할 타입일듯~~ 그걸 나가게 냅두나요? 나같음 반은 죽여놔요~~

  • 2. ..
    '13.2.4 4:01 PM (115.178.xxx.253)

    남편은 지금 님의 마음을 살필 의지가 전혀없네요.

    원글님도 초등 동창 까페 가입했다 하시고 약속 만들어 일부러 좀 나가세요.
    주말에도 나가시고 평일 저녁에도 한번씩 나가시고요.

    그런 입장이 되어봐야 이해할겁니다.
    당분간 집에서 왕따시켜보세요. 도대체 누가 소중한지를 모르다니..

  • 3.
    '13.2.4 4:03 PM (118.219.xxx.15)

    남편분이 이상한거죠
    주말에 동창여자 한명만 따로
    만나 술마셔요?
    그거 기분안나쁜 아내가 있을까요?
    그 여자도 이상하네 ㅠ

  • 4. 스마트폰
    '13.2.4 4:03 PM (1.229.xxx.75)

    반 죽여놀정도로 그런 깜이 안되나봐요ㅜㅜㅜ

  • 5. ㅇㅇ
    '13.2.4 4:19 PM (203.152.xxx.15)

    초딩이성동창 등산 다 불륜의 씨앗임..

  • 6. 헐.
    '13.2.4 4:28 PM (219.251.xxx.135)

    정말 다 불륜의 씨앗이네요.
    동창 모임과 등산.. 대표적인 불륜밭.. 아닌가요?

    원글님 남편 분 나빠요.
    보통은 그렇게 당당하지 못해요.
    미안해하며.. 부인 눈치 보며 "가도 되냐"고 물어본다거나..
    건전한 모임이면 부부 동반으로 모이겠죠.
    아니면 최소한 동창'들' 모임이죠..;;

    맞불 작전.. 쓰셔야 할 것 같은데, 원글님 마음이 약하신 것 같네요.
    맞불이 어렵겠다면.. 기분 나쁜 티는 팍팍 내세요.
    남편 분, 비상식적인 것 맞습니다.

  • 7. 스마트폰
    '13.2.4 4:36 PM (1.229.xxx.75)

    하루종일 생각해낸게 등산모임이라도 가입해서 매주 산에 다녀와서 염장을 질러야 쓰겄다고 일단은 생각만 해놓구 있어요ㅎㅎ

  • 8. 푸키
    '13.2.4 7:50 PM (115.136.xxx.24)

    남편이 이상한 거 맞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6824 혹시 갤러리아나 압구정현대에서 사이비종교 전도사들 보셨나요? 6 루루 2013/02/06 1,869
216823 시골에 정말 필요한게 무엇인가요?? 뭘 사가는게 좋을지 조언 부.. 10 ㅠㅠ 2013/02/06 2,183
216822 켑슐 커피는 어떤게 맛있나요? 3 커피 2013/02/06 1,448
216821 초 5수학문제풀이 부탁해요.삼십분째 씨름중ㅠ.ㅠ 17 어려워 2013/02/06 1,933
216820 설선물로 누가와인을선물했는데요 술을 안마셔요 3 와인 2013/02/06 1,056
216819 국제결혼하려는데요 마음의 준비를 못하겠어요 4 궁금 2013/02/06 3,313
216818 곶감 고민 8 곶감 2013/02/06 2,183
216817 급합니다. 스웨덴어 아시는 분!! 2 눈이오네 2013/02/06 1,014
216816 위대한 개츠비에서요 2 ᆢ! 2013/02/06 1,232
216815 집주인과 이사, 집하자보수, 4 조언주세요... 2013/02/06 1,292
216814 이러면 설명절내내 집안이 훈훈할까요? 3 쉬운인생 2013/02/06 2,675
216813 청소하기 편한 토스터기 뭐가 있나요? 3 빵순이 2013/02/06 2,628
216812 군산 여행 일정 좀 봐 주시겠어요? 3 봄여행 2013/02/06 1,511
216811 네 번째 무한도전 사진전 다녀왔습니다. 9 세우실 2013/02/06 1,532
216810 매실 질문입니다... 8 복수씨..... 2013/02/06 978
216809 청주사시는 님들 쇼핑은 주로 어디서 하세요? 4 ^^ 2013/02/06 1,008
216808 내일 눈썰매장은 무리겠지요? 4 유치원생 2013/02/06 1,209
216807 오늘 쓴 돈을 적어봅니다. 15 돈돈 내돈 2013/02/06 4,589
216806 콘스타 다지기 충동구매 하기전에... 2 ㅁㅇ 2013/02/06 4,421
216805 대장암 진료 잘하는 병원 소개 부탁드립니다. 11 효녀 2013/02/06 3,600
216804 이사후 가구 재배치 하려면 어디에 8 알아봐야 하.. 2013/02/06 1,823
216803 오리온 참붕어빵 너무 맛있어요. 14 ㅎㅎ 2013/02/06 3,193
216802 죄송해요 글은 내릴께요 57 단아함 2013/02/06 10,450
216801 따라쟁이 2 6살 2013/02/06 1,000
216800 부모님 돌아가셨을때 어디까지 알리나요? 2 겨울 2013/02/06 4,3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