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정관념을 깨면 새세상이 보인다(유머)

시골할매 조회수 : 978
작성일 : 2013-02-04 14:16:00

사람은 누구나 자기 나름대로의 사고 체계를 가지고 있고, 그 사고 체계에 근거해서 새로운 사물이나 대상을 판단하게 된다. 따라서 우리가 통상 고정관념이라고 부르는 것을 반드시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 그런 고정관념이 없으면 새로운 일이나 사람을 접하게 될 때, 혼란을 느끼게 될 수도 있고, 그 결과 시의적절한 반응을 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고 보면, 고정관념은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생존수단의 하나라로 볼 수도 있다.

그런데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에서는 우리의 고정관념을 흔드는 사건들이 쉴 새 없이 일어난다. 그리고 그런 일이 벌어질 때, 우리는 "뜻밖이다" "그럴리가 없다" "그래서는 안 된다" 는 식의 부정적인 반응을 먼저 보일 때가 많다. 눈 앞에 나타난 그 사건 때문에 기존에 갖고 있던 우리의 사고체계나 논리가 흔들리고, 궁긍적으로는 우리의 생존에 위협이 닥칠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새로운 학설이나 발견에 대해 합리적인 비판이 아니라 감정적인 비난을 먼저 쏟아붇고, 기존의 생산 공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생산 기술에 대해 대다수의 현장 직원들이 반발하는 것도, 따지고 보면 자기들이 갖고 있는 고정관념의 틀이 깨지는 것을 참을 수 없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해서 새로운 것이 항상 반감과 거부감만을 불러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 여행을 가서 처음 보는 멋진 풍경을 대할 때, 우리는 놀라움과 함께 찬사를 쏟아낸다. 눈 앞에 펼쳐진 새로운 세상이 우리의 오감을 즐겁게 하기 때문이다. 유머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 일이 전혀 의외의 방향으로 전개될 때, 사람들은 자기들이 느낀 놀라움이나 낮선 감정을 웃음으로 표현하게 된다. 그러고 보면, 창조적인 유머의 달인이 되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바로 고정관념을 깨는 훈련이 아닐까 싶다.

이렇게 좋은 걸

"요즘 신혼재미가 어때?"

"후회하고 있어!"

"왜, 신부가 맘에 안들어?'

"아니, 내가 왜 진작 결혼하지 않았나 하고 말이야.'

그의 고정관념은 바로 친구의 아내에 대한 부정적인 관점이다. 그런데 정작 당사자인 친구는 자기의 아내를 더 없이 만족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긍정과 부정이라는 이원성과 함께, 내가 갖고 있던 고정관념이 깨어지면서 의외성의 웃음을 만들어 낸다.

생각이 났다 하면

동팔이가 기차 여행 중에 옆에 앉게 된 스님에게 넌지시 질문을 했다.

"스님께서는 출가하신지 10년이 넘으셨다고 했는데, 그럼 여자 생각은 완전히 잊으셨겠지요?"

"글쎄 올시다. 저도 사람인지라 그래도 한 달에 서너 번 정도는 생각이 간절하곤 하지요.'

"서너번이라, 역시 속세를 등진 분이라 다르긴 다르군요, 저는 매일 생각나던데요.'

"과찬의 말씀, 그런데 한 번 생각이 났다 하면 한 열흘쯤 계속되는 게 문제이긴 합니다"

실패의 원인

철수가 몇 년 만에 만난 친구를 붙잡고 하소연을 하고 있다.

"나는 그 동안 두번이나 결혼에 실패했어!.'

"어떻게 된거야?"

"첫번째 아내는 내가 싫다고 도망을 쳤어."

"그럼 두번째는 ?"

"죽어도 못 가겠대."

성공하는 사람들의 유머테크 이상근지음

IP : 211.230.xxx.23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골할매
    '13.2.4 2:19 PM (211.230.xxx.230)

    자유계시판에 제가 요즈음 빠져있는 유머라는 학문,
    요점을 올리려구요.
    이런글 저런글에 올리려고 했는데 .....

    많이 배우세요. 저도 유머감각을 익히려고 욜심히 공부하공 욜심히 쓰고 있습니당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9432 남자 아이들도 마론인형 좋아하나요?? 6 ... 2013/03/16 728
229431 '메르헨' 전집 너무 갖고 싶어요. 20 lemony.. 2013/03/16 4,837
229430 저...부여인데요.추천부탁해요.. 2 날개 2013/03/16 825
229429 퍼온거, 옆동네 예단이야기. 3 어처구니 2013/03/16 2,899
229428 여성산부인과검사에서요... 3 고민고민 2013/03/16 862
229427 맑은 아귀찜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아버지 투석중) 2 원쩐시 2013/03/16 1,004
229426 김연아 경기모습 모두 다시볼수할수있는곳 있을까요? 3 보고싶다 2013/03/16 815
229425 코에서 단내가 나요;; 2 오오오 2013/03/16 4,942
229424 맑은 장국 국수를 병원에 가져간다면... 12 ... 2013/03/16 1,436
229423 영어로 된 로맨스 소설....추천 부탁드려요.. 12 엄마 2013/03/16 3,950
229422 40대 중반 남자 청바지요. 6 ㅇㅇ 2013/03/16 2,805
229421 그 겨울의 원작인 "사랑따윈 필요없어" 봤는데.. 10 그겨울 2013/03/16 3,556
229420 운명이라면... 6 개운 2013/03/16 1,370
229419 일본피겨의 가장큰후원은 롯데 5 열받아 2013/03/16 1,566
229418 김연아안이쁘다고할수도있지 57 2013/03/16 3,886
229417 나만 연락해 4 전화 2013/03/16 1,216
229416 모바일앱으로 구매한다는 것은? 2 후후 2013/03/16 331
229415 아사다마오가 싫은 기자도 있구나 6 오타찾기. 2013/03/16 3,247
229414 (긴급)38개월 여아 우뇌실이 부었다해요. 5 하음맘 2013/03/16 2,132
229413 아빠 어디가 재방송 언제 하나요..? 6 재방 2013/03/16 2,575
229412 딸한테 한다고 했지만 넘 서운해요~ 60 어미 2013/03/16 13,576
229411 내 아이가 다른 사람의 얼굴에 상처를 냈다면... 14 죄인된기분 2013/03/16 2,534
229410 울트라 초 초 초보습 바디 크림 추천해 주세요(악건성) 5 엄마 2013/03/16 1,491
229409 후만 이동통신 광고를 찍은 게 아니라 빠름 2013/03/16 876
229408 박시후의 갈림길, '윤리적 무죄'와 '법률적 무혐의' 청포도 2013/03/16 1,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