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정관념을 깨면 새세상이 보인다(유머)

시골할매 조회수 : 949
작성일 : 2013-02-04 14:16:00

사람은 누구나 자기 나름대로의 사고 체계를 가지고 있고, 그 사고 체계에 근거해서 새로운 사물이나 대상을 판단하게 된다. 따라서 우리가 통상 고정관념이라고 부르는 것을 반드시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 그런 고정관념이 없으면 새로운 일이나 사람을 접하게 될 때, 혼란을 느끼게 될 수도 있고, 그 결과 시의적절한 반응을 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고 보면, 고정관념은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생존수단의 하나라로 볼 수도 있다.

그런데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에서는 우리의 고정관념을 흔드는 사건들이 쉴 새 없이 일어난다. 그리고 그런 일이 벌어질 때, 우리는 "뜻밖이다" "그럴리가 없다" "그래서는 안 된다" 는 식의 부정적인 반응을 먼저 보일 때가 많다. 눈 앞에 나타난 그 사건 때문에 기존에 갖고 있던 우리의 사고체계나 논리가 흔들리고, 궁긍적으로는 우리의 생존에 위협이 닥칠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새로운 학설이나 발견에 대해 합리적인 비판이 아니라 감정적인 비난을 먼저 쏟아붇고, 기존의 생산 공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생산 기술에 대해 대다수의 현장 직원들이 반발하는 것도, 따지고 보면 자기들이 갖고 있는 고정관념의 틀이 깨지는 것을 참을 수 없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해서 새로운 것이 항상 반감과 거부감만을 불러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 여행을 가서 처음 보는 멋진 풍경을 대할 때, 우리는 놀라움과 함께 찬사를 쏟아낸다. 눈 앞에 펼쳐진 새로운 세상이 우리의 오감을 즐겁게 하기 때문이다. 유머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 일이 전혀 의외의 방향으로 전개될 때, 사람들은 자기들이 느낀 놀라움이나 낮선 감정을 웃음으로 표현하게 된다. 그러고 보면, 창조적인 유머의 달인이 되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바로 고정관념을 깨는 훈련이 아닐까 싶다.

이렇게 좋은 걸

"요즘 신혼재미가 어때?"

"후회하고 있어!"

"왜, 신부가 맘에 안들어?'

"아니, 내가 왜 진작 결혼하지 않았나 하고 말이야.'

그의 고정관념은 바로 친구의 아내에 대한 부정적인 관점이다. 그런데 정작 당사자인 친구는 자기의 아내를 더 없이 만족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긍정과 부정이라는 이원성과 함께, 내가 갖고 있던 고정관념이 깨어지면서 의외성의 웃음을 만들어 낸다.

생각이 났다 하면

동팔이가 기차 여행 중에 옆에 앉게 된 스님에게 넌지시 질문을 했다.

"스님께서는 출가하신지 10년이 넘으셨다고 했는데, 그럼 여자 생각은 완전히 잊으셨겠지요?"

"글쎄 올시다. 저도 사람인지라 그래도 한 달에 서너 번 정도는 생각이 간절하곤 하지요.'

"서너번이라, 역시 속세를 등진 분이라 다르긴 다르군요, 저는 매일 생각나던데요.'

"과찬의 말씀, 그런데 한 번 생각이 났다 하면 한 열흘쯤 계속되는 게 문제이긴 합니다"

실패의 원인

철수가 몇 년 만에 만난 친구를 붙잡고 하소연을 하고 있다.

"나는 그 동안 두번이나 결혼에 실패했어!.'

"어떻게 된거야?"

"첫번째 아내는 내가 싫다고 도망을 쳤어."

"그럼 두번째는 ?"

"죽어도 못 가겠대."

성공하는 사람들의 유머테크 이상근지음

IP : 211.230.xxx.23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골할매
    '13.2.4 2:19 PM (211.230.xxx.230)

    자유계시판에 제가 요즈음 빠져있는 유머라는 학문,
    요점을 올리려구요.
    이런글 저런글에 올리려고 했는데 .....

    많이 배우세요. 저도 유머감각을 익히려고 욜심히 공부하공 욜심히 쓰고 있습니당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7766 믹서기 추천좀 해주세요 ㄹㄹ 2013/03/12 540
227765 장터에 가품 3 건의 2013/03/12 1,085
227764 먹기 싫다는 아이 일단 굶겨라. (이틀동안 안먹은 아이 결국.... 21 끝판왕 2013/03/12 5,235
227763 아이 구두굽 닳은게 좌우 차이가 너무 심해요. 3 구두굽 2013/03/12 836
227762 이놈의 먼지.. .. 2013/03/12 397
227761 단품 그릇 구입할 때 짝수구입하시나요? 3 고민중..... 2013/03/12 1,019
227760 배가 빵빵하게 풍선처럼부어오른거 이거 무슨병일까요? 9 무슨병 2013/03/12 27,270
227759 대형건물 근무 하시는 분들께 여쭤봅니다. 혹시 냉방트는 곳 있나.. 1 발시려 2013/03/12 335
227758 햇감자...가격도 착하고 한창 나올 때는 몇월쯤인가요? 4 봄봄봄 2013/03/12 1,961
227757 어린이집 아이 케어범위 2 어린이집 2013/03/12 1,871
227756 강동희 감독 승부조작 혐의 인정했네요 13 에고 2013/03/12 3,587
227755 발편한 하이힐 추천 좀 해주세요 1 진쓰맘 2013/03/12 1,281
227754 따라하기 쉬운 아침식사용 양식식단 사진 보여주는 곳 있나요? 1 소나타 2013/03/12 1,093
227753 저희집에서 막장드라마가 만들어지고있네요~ 78 막장드라마 2013/03/12 19,914
227752 키이스런던이라는 여성브랜드 어떤가요?? 2 트렌치코트 2013/03/12 2,017
227751 3월 12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3/12 303
227750 윌이나 불가리스 같은 음료가 변비에 정말 좋은가요 18 .. 2013/03/12 10,177
227749 삼사주 입은 패딩 꼭 세탁해서 넣어야하나요? 6 ... 2013/03/12 1,717
227748 올케 폭행사건님 글 없어졌네요 3 아놔 2013/03/12 1,034
227747 밥,빵 싫어하는 아이 아침에 먹을 고칼로리 음식 추천해주세요. 12 아침식사 2013/03/12 2,037
227746 비지 맛나게 먹는 방법 알려주시와요. 3 두부집에서 .. 2013/03/12 1,119
227745 마을회관에 박근혜사진 걸려있던데 원래 다 그런건가요? 4 ... 2013/03/12 1,070
227744 아이 화상치료 받아보신 분 계신가요? 9 ... 2013/03/12 1,173
227743 백내장 수술후 주의사항이 있을가요? 3 룰라리 2013/03/12 7,508
227742 초 2 여아 인기 있는 방법 뭘 알려줄까요? 5 흠... 2013/03/12 1,0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