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한지는 거의 8-9년 되어 가는데 글은 처음 써보네요..
이제 결혼 14년차 시작한 직장생활하는 주부예요..
제 남편부터 설명을 해볼께요..
처음 결혼할때 남편은 빈몸으로 결혼을 했어요. 제가 준 예단비 500(100돌려줌)으로 시모는 결혼을 시켰죠..(시모도 인정)
남편 직장은 결혼할때 비정규직 이었으나 나랑 결혼하고 나서 안정적인 직업을 가졌어요.. 어언 10년을 일하다가 예상지도 않게 해고가 되었어요.. 정말 뭐 인생이 이러나 싶기도 하고. 이사람 인생은 왜 이렇게 일이 않풀리나..싶기도 하고..
그때만해도 실직되도 바로 취업이 될줄 알았어요,,
그런데 1년 5개월을 놀았어요..
사람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제 남편은 노는 동안 알바도 않하고 취업지원만 하고 다니더라고요,,
전 너무 화가 나더라고요,, 처자식 생각하면 무슨 알바라도 할 생각도 안하고.
나를 너무 믿는거 같아서.. 인간이 미우면서도 왜이렇게 인생이 않풀리나 싶기도 하고,,
제가 벌어서 저희 생활 유지는 가능해요, 그런데도 저는 너무 화가 나고 남편한테 실망도 하고,,
하여튼 그러다가 작년 5월에 어렵게 아는 사람이 해줘서 취업이 되었어요,,
정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이렇게만 살았으면 하겠더라고요,,
월급이 적어도 전 다 만족하면서 살았어요,,
그런데 이번에 또 2월까지 다니고 해고가 되겠생겼어요.,
정말 인생 왜 이럴까요,,
제 복이 없는건지.. 남편복이 없는건지..
남편의 놀아본 경력이 있기때문에 전 그때로 되돌아 갈까봐 너무 두려워요,,
형님이 미국에서 13년재 살고 게신데..
이민을 전 예전부터 생각하고 있었는데.. 남편은 이민의 생각이 없더라고요,,
이번에도 이도 저도 아니게 집에서 놀면 정말 이민 가고 싶어요,,
가서 할일도 뭐 특별히 없지만,,
남편분의 실직상태를 현명하게 지내신분들 의견 부탁드릴께요..
지금 너무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