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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의사이야기 듣다보니 잘못된 결혼. 남편에게 미안하네요

ㅇㅇ 조회수 : 20,666
작성일 : 2013-02-04 11:39:14
남편 의사에요.
작년에 바람폈어요.

애는 둘있죠.
저는 전업이에요. 직업없어요.
공중보건의 근무한 시골 벽지에서 같이 버텼어요.

남편집 가난해요. 찢어지게 가난하다.. 이게 맞을거 같아요.
결혼전 연애시절엔 우리집에 돈좀있었어요.
작은 원룸건물 해줄테니 결혼해라 그랬죠.
그땐 남편이 학생이었어요. 거절했죠.
그뒤 돈좀 사기당하고 병원비로 날리니 돈이 하나도 없어졌어요.

공중보건의때 결혼했는데.. 그때도 돈이 별로없었는데 남편은 잘..저도잘...몰랐어요. 우리집에 돈이 없는줄은..... 돈이 없어요. 친정부모님 두분 먹고살돈 밖에없죠..

그때 그만뒀어야 했나봐요.
저 전업이에요.. 애낳고 기르고했더니 어느날 바람나서
니가 빌딩해온것도 아닌데 왜 너랑 살아야하는지모르겠다고 난리를 치대요..
다른 동기들은 빌딩받고 잘산다고...
처음엔 어이가 없었지만.
친정엄마 말이 맞았어요. 그런집엔 돈을 바리바리 싸들고 시집가는 그냥.티피컬한 드라마유형에 나오는 결혼했어야한다고.
엄마가 사위에게 미안하대요. 도움못줘서.

저도.. 그냥 놔주고싶어요. 애들만 없으면 솔직히.....
그냥 깔끔하게 이혼해주고 돈많은 여자 만나서 새출발하라고
이제까지 제 인생은 인생교훈이다. 매몰비용이다.인생에서 기억상실증으로 없어진시간이다. 쿨하게 생각하고 잊고 그냥 보내주고싶어요.
나 한몸 먹고사는건 정말 문제없어요. 저도 부모님이 감사하게 인서울 대학졸업시켜주고 교사자격증에 이런저런거 많이 시켜줘서

밥은 굶지않고 살거같아요..

애들은 어쩌나요...
아이들은 이뻐하고 저도 애들이뻐해요.










IP : 222.114.xxx.57
5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2.4 11:42 AM (222.114.xxx.57)

    바람폈다고 길길이 날뛰었는데..
    마음란편으로는.우리 결혼 잘못된거.같아요.
    그냥. 애들에게 미안하고 남편인생 잘못풀린것도 미안하네요.

    공중보건의때 남편이 제게 결혼안한다고 한마디했으면 그때도 전 아무런 말없이 짐싸서 서울올라와 그냥 다시 새삶을 살았을거 같아요.

    늦은 후회로 그냥 번잡스럽네요

  • 2. ........
    '13.2.4 11:42 AM (116.127.xxx.229)

    저라면 아이 남편에게 맡기고 헤어질지도 모르겠어요.
    물론.. 그전에 노력은 해봐야죠. 부부사이야... 나쁘다가 좋아지고 그렇잖아요.

  • 3. 직업먼저
    '13.2.4 11:42 AM (116.120.xxx.67)

    구하세요.
    남편에게 니가 벌어다 준 없어도 내 한 몸 먹고 살 능력은 된다는 걸 직접 보여주세요.

  • 4. ..
    '13.2.4 11:43 AM (211.253.xxx.235)

    전업 그만두고 나가서 돈 벌어 생계에 좀 보태세요.

  • 5. 아니요
    '13.2.4 11:43 AM (222.114.xxx.57)

    애둘있는 남편에게 무슨 부자집 초녀가 시집오겠나요.
    그냥.남편도 저도 이 결혼으로 삶의 방향이.틀어진거죠.

  • 6. ㅇㅇ
    '13.2.4 11:44 AM (222.114.xxx.57)

    지금은 별.문제없어요.
    그냥. 결혼자체가 유감이죠.

  • 7. 제생각도
    '13.2.4 11:46 AM (112.145.xxx.64)

    교사자격증 있다하시니 다시 취업하시면 어떨까요. 그러면서 다시 생각해보는거지요.과연 이혼이 맞나 안 맞나..그러고 아니다 싶으면 이혼하시는거지요..

  • 8. ㅇㅇ
    '13.2.4 11:47 AM (222.114.xxx.57)

    전업이라 문제가.아니고.몇십억 빌딩 못받았다고 후회하는거에요. 남편은..
    한달에 제가 나가서 월 300벌어서 해결될 문제가.아니고요.

  • 9. --
    '13.2.4 11:47 AM (183.96.xxx.184)

    그냥 남편 찌질한 겁니다.
    돈 많은 집 마누라 얻는 친구들이 좀 부러웠나보죠.
    근데 그 친구들은 처가댁에 굽신거리고 살아요.
    큰소리 못칩니다.

    왜 이혼해줘요?
    원글님도 이제 직장 구해보고 맞벌이하면서 살아요.

    제 친구 십오년전 의사남편 혼수 오백만 해갔어도 당당하게 잘 사는데요.
    교사로 맞벌이 하면서 그럭저럭 삽니다.
    개업전에 다니던 병원에서 월급이 안나오니까 친구가 찾아가서 소심한 남편대신 월급받아왔어요.

    증말~
    받는 것이 있으면 그만큼의 댓가가 따르는 법입니다.

  • 10. ..
    '13.2.4 11:48 AM (121.157.xxx.2)

    지금은 별 문제없다고 다행이라 생각지 마시고..
    아이들이 어느정도 컸으면 일을 하세요.
    아이들과 님의 인생을 책임질정도의 경제적 능력이 갖춰진다면 앞으로도
    더 문제없겠죠.. 더불어 이런 생각들도 하시지 않게 될겁니다.

  • 11. 찌질하네요
    '13.2.4 11:49 AM (121.130.xxx.228)

    찌질한 남편과 사느라 정신영혼이 있는대로 황폐해지셨군요

    안되셨구요..

    결혼자체가 유감

    그런 사람들 많더라구요

  • 12. 참나..
    '13.2.4 11:50 AM (221.139.xxx.10)

    남의 남편이지만 못났네요..
    님 자책하지마시고 당당하세요.
    당당해야 함부로 못합니다. 뭘그리 잘못이라고 그러세요.
    제가 보기엔 남자의 인격에 문제가 있네요.

    저도 없는집 출신이지만 치과의 남편에게 하나도 안 미안합니다.
    남편이 저만나 복터진거죠.
    날마다 세뇌를 시킵니다.
    자심감을 가지시고 당당해지세요.

  • 13. ㅇㅇ
    '13.2.4 11:51 AM (222.114.xxx.57)

    맞아요. 윗님. 전에 글썼죠...

    그냥 결혼안했으면 저도 dkny하면서 혼자 놀았을거고.
    남편은 그사람 삶이니 뭐 생각할필요도 없고요.

    그냥... 그래요. 결혼으로. 인생이 달라질수있었던건데
    남편과 시모는 자신들의 욕망을 왜 결혼해서 애낳고 발견했는지 모르겠어요.
    사람은 욕망에 충셀하게 살아야한다고 봐요.

  • 14.
    '13.2.4 11:51 AM (14.37.xxx.245) - 삭제된댓글

    그냥 남편이 바람피고 할 말은 없고
    사람이니까 주위와 비교가 좀 되기도 하고 그래서 그래요.
    부럽기도 하겠죠.
    저도 부잣집에 시집가서 잘 사는 친구들 부러워요.
    그건 당연한데,
    그렇다고 님이 뭘 잘못한 건지는 모르겠어요.
    걍 핑게댈게 없으니 그런 겁니다.

    그리고 요즘 딸가진 부모들이
    피 한방울 안섞인 사위에게
    빌딩 준답니까?

    부잣집일수록 그런 것 다 철저히 해요.
    전문직입네 하고 엎어져서 다 해주고 그런 거 안합니다.

  • 15.
    '13.2.4 11:52 AM (14.37.xxx.245) - 삭제된댓글

    맞아요.
    님께서 빌딩 줬어도
    처가에 눈치보느라 힘들었다 할 사람이에요.

  • 16. ..
    '13.2.4 11:52 AM (175.212.xxx.246)

    전업이라 돈안벌어오는거랑 전혀 아무 상관없는 문젠데 무슨 일을하라고...-ㅅ-;;
    왜 빌딩 안해줫냐 하는 등신이 마누라가 나가서 2,3백 벌어온다고
    마음이 풀어질줄 아시나
    그냥 그런거 다 상관없이 이미 지나온 것들에서 벗어나고 싶은 찌질이의 핑계죠

  • 17. 토닥토닥
    '13.2.4 11:53 AM (180.69.xxx.57)

    왠지 동감가서 댓글 달아요. 저도 남편 의사에요. 개천용. 전 전업이고 저희집도 보잘 것 없구요.
    저흰 연애결혼 했어요. 둘 다 순진했죠.
    결혼 10여년 됐는데, 그런 거 있죠. 남편이 대놓고 말을 하는 건 아닌데 제가 괜히 찔린달까?
    저희도 지금까지 고생고생하며 왔는데, 남편 친구들, 처갓집이 부자라서 덕보고 사는 친구들 이야기 들으면 괜히 미안해져요. 그 친구들을 그다지 고생하지도 않고 모든 게 쉽게 쉽게...

    한 때는 저도 님같이 생각한 적도 있어요. 남편이 부자집 딸래미하고 결혼했으면 더 좋았을까? 불쌍하다.. 뭐 이런 거요..

    근데 뭐 이제 와서 이혼을 할 수도 없고 애들도 있고... 그냥 전 마음을 바꿨어요.. 제가 돈이 없고 제 친정에 돈은 없지만 우리 친정 화목하고 부모님들 좋으시고.. 제가 '경제적인 것' 만 제외하고는 최고의 와이프가 되자! 하구요.. 노력해요.. 호호백발 할아버지 할머니 되어서 우리 남편이 '그래도 우리 와이프가 내게는 최선ㅇ이었다'는 생각이 들게 하고 싶어요. 사실 어제도 작은 일로 말다툼이 있었는데.. 님 글 읽고 다시 마음을 다잡게 되네요.. 좀 더 열심히 살자.. 하구요...

    힘내세요.. 님 남편이 님과 결혼한 건 남편의 선택이잖아요. 님도 그렇구요.

  • 18. ..
    '13.2.4 11:59 AM (220.149.xxx.65)

    저도 예전에 님글 읽은 거 생각납니다

    여기 82도 맨날 글 올라오잖아요
    자기 부모님 희생해서 자기 키웠고, 귀한 딸이고... 그렇지만 부모님 은혜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남자나 시집이 잘 살아야한다고 생각하고요
    그러면서 자기보다 못한 조건인 여자친구가 혹은 사촌이 혹은 누군가가 능력있는 남자 만나서 팔자폈네 어쩌고 하는 글들이요

    남자도 똑같아요
    남자라고 무슨 하해와 같은 마음 갖고 태어나는 것도 아니고
    남자도 똑같이 사람이니까 남들하고 비교하고 그러는 거죠

    그냥 남편의 그런 마음은 인간이 다 그렇다.......라고 생각하시고
    님은 이혼하기 싫으시면
    그냥 측은지심으로 사시면 됩니다

    사람이니까 그런 거다... 하시면서요

    이제와 이혼할 것도 아니고 이런 신세한탄이 님 인생에 얼마나 도움이 되시겠나요?
    직업 가지라는 것도
    직업 가져서 남편한테 당당해지라는 게 아니고
    일을 하다 보면 사람이 우울증이나 이런 것들에서 벗어날 수 있으니까 드리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일하실거면 처음에는 육체노동을 권해드려요
    잡념 없애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힘내시고, 이런 게시판에서 이렇게 본인 영혼 죽이지 마시고
    세상 밖으로 나가세요
    남편은 그냥 남편으로 두시고 뭘 바라지 마시고요

  • 19. 원글님 자존감 바닥이네요.
    '13.2.4 11:59 AM (116.120.xxx.67)

    원글님이 빌딩 못 해온게 이런 상황의 이유가 될 수 없어요. 빌딩 걸고 결혼한 중매결혼도 아니고 사기친 것도 아닌데 그게 뭐요?? 애 둘이 낳아놓고 저런 소리하는 남편놈이 찌질한거죠. 그리고 원글님 돈 벌라는 건 빌딩 대신 돈 벌어 남편 주라는 말이 아니라 나가서 돈이라도 벌어서 쓰면 원글님 스스로 자신감이 생기고 남편의 문제가 객관적으로 보일꺼란 이유에서에요.
    남편이 돈으로 유세하고 저런 소릴 해대고 바람까지 피는데 부인 자존감이 바닥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긴 한데 거기서 벗어날 제일 빠른 탈출구는 원글님 자존감회복인데 그러기 위해선 원글님이 직옵을 가지고 돈을 버는게 제일 좋아요.

  • 20. ...
    '13.2.4 12:01 PM (211.203.xxx.46)

    이래서 누군가에게 의지한다는게
    진짜 무서운거 같네요
    인송은 어차피 혼자구나

  • 21. ㅇㅇ
    '13.2.4 12:03 PM (222.114.xxx.57)

    네. 저도 올해목표가 임용시험치는거에요. 그래도 희망이 생기니 생기가 도네요.
    계속 영혼을 잠식당하는 느낌이었거든요.

  • 22. ...
    '13.2.4 12:05 PM (218.234.xxx.48)

    그럼 거꾸로 생각해봅시다.

    남편이 월급 제대로 못 갖다 주고, 남들처럼 아파트, 차 입성 좋게 못 마련해주면
    아내가 바람나서 서방질 하는 게 정당한가요?

    경제적 어려움이 부부가 이혼하는 큰 이유라고 하지만, 그게 바람 난 걸 정당화할 순 없어요.
    왜 자기 스스로를 타박하시죠? 남편이 원하는대로?

  • 23. 흠...
    '13.2.4 12:07 PM (1.240.xxx.142)

    짠하네요...아이가 둘인데...우짤까요...

    저 아는 지인도 의사랑 결혼하면서 크게 해간건 없는데..

    나중에 병원개원할때 주변선후배만 봐도 개원때 처가에서 도움준다는걸 노골적으로 말하더래여...

    결국..친정서 조금 도움 주셨구요,,,

    흠,,,이분은 사실...결혼전 빌딩 해준다는 선자리도 마다하고 결혼했고 성품도 좋은분이었는데도...그냥 그쪽

    분위기가 다들 그런식이니 좀 물들긴하는거 같다고...

  • 24. ㅇㅇㅇ
    '13.2.4 12:07 PM (182.215.xxx.204)

    근데 요즘 개천용도 물정은 알지않나요
    집안좋은 의사및 전문직도 많은지라
    개천용이 빌딩받고 뭐받을려면 여자가 정말 큰 하자가있거나
    뭐가 상황이 많이 잘못되야 하는데....
    님 심정도 일부이해가가나 두분다본인결정이에요
    혼자 자책은금물!!!
    그리고 친정어머니도 그런 저자세 하지말라 하세요

  • 25. 당근감자
    '13.2.4 12:12 PM (71.23.xxx.159)

    님이 전에 올리신 글들 다 읽었습니다.
    제가 너무 복장이 터져서 한 마디 합니다.
    듣기 싫으시겠지만, 새겨 들으세요.

    남편은 바람펴놓고도 당당하게 이혼 요구하고,
    식모살이 시키는 것도 서러운데,
    부인 꼬투리 잡으려고 눈에 불을 키고 있고
    시모는 너 나가면 내가 니 애들 키우며 우아하게 살겠다고 벼르고 있고...

    이런 거지 같은 상황에서도
    애들 때문에 사시겠다는 님 참 대단합니다.
    애들 때문에는 다 핑계에요.

    님이 이혼할 용기가 없는 겁니다.

    님이 하기 싫은데, 준비가 안 되었는데
    이혼하라고 밀어붙이는건 아닙니다.

    근데 이혼할 용기가 없으면
    어떻게든 지난 기억은 잊고
    다시 잘 살아보려고 할거에요.

    남편의 마음을 다시 잡으려고 노력한다던지
    아니면 아예 쿨하게 잊고 산다던지.

    님은 그런 노력도 하지 않아요.
    일주일이 멀다 하고 82에 와서 신세한탄, 하소연.


    왜 남편의 바람과 결혼 생활이 파탄난 이유를
    자신에게 찾으려고 하세요? 왜 계속 자학하세요?

    이러면 더 괴롭고 힘들지 않나요?

    제가 님이라면 이렇게 안 살아요.
    이혼하라는게 아니라
    이 끝없는 수렁에서라도 벗어나려고 노력할게요.

    처방전 없어도 항우울증제 살 수 있어요.
    프로작이라도 사 드세요.

    그리고 미장원 가서 머리하고, 새로 옷 사입고,
    좋은 것 먹고 마시고 기분 전환 하세요.

    남편이 카드값 많이 나왔다고 뭐라 할까봐 걱정되신다구요?
    사치로 꼬투리 잡혀서 이혼당할까봐 전전긍긍 하고 계세요?

    이 정도로 바람 핀 남편에게 이혼 판결 내려줄 판사 없어요.

    님, 제발 여기서 빠져나오세요.
    딸들 위해서라도 다시 시작하시라구요.

  • 26. 당근감자
    '13.2.4 12:13 PM (71.23.xxx.159)

    임용시험 준비하신다니 거기에 매진하시고
    이런 글은 그만 올리세요. 이런 생각 자체를 그만 하세요.

    다시 좋은 날이 오기를 바래봅니다.

  • 27. 당근감자
    '13.2.4 12:15 PM (71.23.xxx.159)

    노파심에...
    님이 82에 글 올리시는 걸 탓하는 건 아닙니다.
    다만, 자학하고 자책하는 그런 생각을 제발... 버리셔요 ㅠㅜ

  • 28. ...
    '13.2.4 12:21 PM (1.244.xxx.166)

    그냥 서로 순진하고 대책없었던것 뿐 아닐까요.

    근데 아직도 마찬가지인것 같아요.
    임용도 안치고 덜컥 살림차린 님이나
    (이제껏 키워준 부모가 뭐 내세울것도 없는 가난한 부모로 전락했지요. 원글님이 교사였담 다를거에요)
    살림차려놓고 잘살다가 바람 나고, 이제와서 빌딩타령하는 님남편(정말 도덕성 제로네요)

    지금 원글님 부모님이 돈없는게 문제가 아닙니다.
    두사람의 대책없는 상태가 문제지.

  • 29. ㅇㅇ
    '13.2.4 12:31 PM (222.114.xxx.57)

    당근감자님 감사합니다. 배려하는 걱정이 느껴지네요.
    이글은 지우지.않을게요.
    2013년 말에 임용치고나서 결과보고할게요...
    붙는다는.이야긴.안했어요 ㅎㅎ 이제 시작이라서.
    저도 삐뚤어진 인생을 바로잡으려구요...

  • 30. 00
    '13.2.4 12:33 PM (125.129.xxx.101)

    일단 임용 붙으세요
    그게 살길입니다
    이혼을 하든 계속 붙잡고 살든.

    남편이 의사든 회사원이든
    전업부인한테 막대하는 인간들 많지요.
    전업은 신중해야하는겁니다.
    결혼한다고 그 부부의 인연이 자동으로 forever되지 않는데
    결혼도 했겠다...마음 놓고 안심하고 살면 안되는 거지요.
    남편입장에서도 자기혼자만 돈벌려고 아둥거리고
    집에서 전업하는 부인들 보면 지들이 손해본다는 생각들 많이 하더라구요
    저 아는 사람은 몇천 버는데도 지부인 집에있는거 보며 본인 인생 아까워하더군요
    인간이라는게 그렇더라구요

    좌우지간 임용붙으세요
    학원강사라도 하시던지요.
    님은 그것만이 솔루션인듯.

  • 31.
    '13.2.4 12:36 PM (115.41.xxx.216)

    문제는 남편에게 있지 원글님께 있지 않아요. 서로 좋아해서 한 결혼이고 애들도 낳았는데, 원글님이 빌딩 안 해 와서..친정이 해 줄게 없어서라고 자책하는게 말이 되나요? 속에서 열불이 나네요. 그러지 마세요.

    남편은 바람 펴 놓고 원글님께 큰 소리 치고 있는거에요. 약점도 아닌 약점을 찌질하게 잡고서요.

  • 32.
    '13.2.4 12:37 PM (175.119.xxx.139)

    사람이면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지만 그걸 드러내는 사람이라면 더 좋은 조건에서도 자신의 불만을 드러낼거에요.

    그리고 건물 해주는건 자기 딸에게 해주는 거지 사위에게 명의 이전하는 집 없어요.

  • 33. cosyair
    '13.2.4 12:44 PM (211.222.xxx.203)

    의사든 머든간에 바람핀 유부남이 핑계 찾는거네요...
    완존 찌질하네.. 공부한거하고 인격은 전혀 무관한거 다시한번 느끼네요..
    힘내시고.. 남편이 님 깍아내리는것에 기죽지마삼..

  • 34. 글쎄요
    '13.2.4 12:45 PM (124.54.xxx.170)

    아무리 의사라도 집안까지 좋은경우 아니면
    혼수 그리 많이 안해요 요즘은.
    요즘 의사가 모 그리 대단한가요 . (제 남편도 의사에요)
    주변에 빌딩 받았단 친구분들 아마도
    결혼때 서로 많이 했을꺼에요.

    그냥 남편분이 바람 피우고나니
    핑계대는거겠죠. 이혼하고싶어서.
    애 있는데 왜 이혼해주시나요
    물론 한번 바람 피운 남편. 앞으로도 계속 속 썩일테지만
    재산 불릴때까지 절대 해주지 마세요
    재산 불어나면 그때 하세요 위자료 받게요.

    지금 이혼해주시면 돈도 못받고
    원글님은 고생만하실것같아요

  • 35.
    '13.2.4 1:05 PM (39.121.xxx.155)

    님 저번글 못읽었지만..그냥 군의관떄 살림부터 차린건가요?
    뭐 어쩌겠어요.
    지금은 버티는거고..남편이 나쁜겁니다.
    봉직 월급 정도면..잘 살수 있습니다.
    남편도 그런적있었습니다.
    군의관인 내겐 니가 맞지만 다시 병원오니 이쁜 간호사들도 있고..니가 더 못나보이더라고요.
    몇년을 그러더니 이젠 꼬리 내립니다.

  • 36. ㅎㅁ
    '13.2.4 3:34 PM (59.18.xxx.106) - 삭제된댓글

    힘내세요 !!!

  • 37. 음..
    '13.2.4 4:14 PM (218.154.xxx.86)

    이건 아니예요..
    그러면 결혼을 결정할 때, 돈 많이 주는 데로 가든가 했어야죠.
    이미 결혼했으면 자기 결정에 책임져야죠.
    서로 딱 재서 딱 맞게 결혼하는 것은 요즘 세태고..
    예전에는 그렇지도 않았잖아요..
    저는 심지어는 돈이 너무 없이 결혼해서 아이 분유값을 선배들에게 빌려가며, 과외한 돈으로 간신히 의대 졸업한 사람도 알아요.
    그 분 내가 결혼한 것이고, 아이 낳은 거니 다 내가 책임진다는 마인드로 억척스럽게 사셨어요.
    바람 한번 안 피우고, 해 넘어갈 때는 부인에게 안주 만들어 주고 술 한잔씩 하면서요.

    남편분에게 미안하실 것 전혀 없어요.
    돈 300 바라는 게 아니라 하더라도, 행여라도 나중 일이 어찌 될 지 모르니,
    일단 교사로 취업해 보세요..
    기간제라도...
    내가 직접 버는 돈이 생기면 집안내 발언권도 좀 달라진답니다..

  • 38. 의사마눌!
    '13.2.4 7:23 PM (116.41.xxx.237)

    저도 의사마눌이고 저도 집 안해왔어요..
    전 직장있지만 큰돈벌진 않아요..
    그래도 저희신랑저한테 그런얘기한적없구요...가난한의사들이라고 다 님 남편처럼 바람피지않습니다..

    그걸,,본인이 돈이없어서라고 생각하시면 안돼요..
    그냥 직업없고,친정이 옛날같지않으니.. 원글님이 괜한 자격지심 생기신거 같아요...


    일단 직장구하시구요,,,,당당해지세요... 누가 잘못했눈데 자기가 이혼타령이랍니까.!!!!!!!
    이혼해도 지금은 아니네요..... 아 진짜.........힘내세요!!!!!

  • 39. 사랑
    '13.2.4 7:50 PM (114.206.xxx.23)

    의사직업과 관련..결혼...돈...바람...이혼...직업구하기...당당한 삶...결과는?

    나이들면 옆에 누군가 있어줘야 안정감을 갖게 되겠죠.

    멀리봅시다. 비록 지금은 불행하지만...돈과 바람이 가장 큰 영향을 주는군요.
    거기에 의사라는 직업과 자격지심이 합쳐져서 갈등이 생기는군요.


    결론은 노년을 과연 어떻게 할 것인지 잘 생각해보십시오.
    교사임용고시...합격하면 좋죠. 하지만 나이들으면 중노동이라서 힘듭니다. 거기에 요즘아이들..만만치 않습니다. 돈을 보고 직업을 갖게되면 그 비용에 든 힘듦은 말로 이루 다 할 수 없습니다.

    경험자로 있으니까요.
    그래도 참고 사는게 인생이라고 생각하시고 지금 당장 불편해도 참고 견뎌주면 훗날 진심어린 사과와 함께 반듯하게 돌아오리라 믿습니다.
    남자들이란 새로운 것을 찾아 멀리 우회하지만 결국 돌아드는 곳은 자기자신입니다.
    자기자신을 만나기 위하여 그렇게도 우회하죠.
    그렇게 마지막으로 만나는 자신과의 해후..그게 인생입니다.
    다시 생각해보시고 바다를 사막으로 만들 결심을 했다면 모를까 인생과정에서 한 순간의 판단이 잘못된 미래로 흘러가지나 않을지 재고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냉기가 흐르는 관계는 인생 내내 가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관심있게 본 이유는 이번에 아이가 의대입학해서입니다.
    그녀석의 미래를 생각하게 하는 글로 받아들여지니까요.
    고맙습니다.

  • 40. ..마니
    '13.2.4 7:52 PM (175.115.xxx.234)

    소위 사자 들어가는 직업가진 남자들..
    첨엔 사랑가지고 결혼하나..
    정말 약은 남자들은 처가의 후광을 많이 따진다하네요.
    지인이 법조계 와이프라...

    님 말씀대로
    몇십억 빌딩 못받았다고 후회하는거에요. 남편은>>>
    이런 사람들 꽤 많다니..

  • 41. 원글님한테
    '13.2.4 7:54 PM (203.142.xxx.231)

    자존감없다고 하는 분들은..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 분들입니다. 저는 원글님 마음 알겠어요.
    제 남편이 의사는 아니지만, 저랑같은 학교 나오고.. 양쪽집안 똑같이 못삽니다.
    그래서 둘이 맞벌이하면서 양쪽집안 생활비 보태요
    남편이 지금은 안그럽니다. 나이 마흔넘으니.. 마음이 많이 편해졌어요.
    그런데 30대초반.중반까지는.. 남편이 s그룹에 들어갔는데. 거기다니는 사람들중에 월급은 자기 용돈으로 다니는 사람들이 많더랍니다. 이래저래 너무너무 비교가 되어서,, 저한테도 한때 짜증이 많았어요
    일로는 절대 지지 않는데. 여러가지 집안이나 상황으로 너무 기우니까,, 오기로 일해서 인정받았는데. 그 과정에서 남편이 너무 힘들어했어요.

    저 그때나 지금이나 자존감 만땅인데요. 그래도 남편이 좀더 부잣집 사위가 되었으면,, 좀더 집안 좋은집 사위가 되었으면 본인이 저렇게 힘들어하지 않았을까.. 안쓰럽기까지 하더라구요.

    지금은 일반 중견기업으로 이직하고.. 여기에 오니까 우리정도면 또 굉장히 준수한 정도고.. 남편이 많이 편해졌어요.
    비교때문에 불행해진다는 말..저는 믿습니다.. 마음이 넓고 욕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모를까..
    평범한 인간이면, 누구든 그 상황을 비난할순 없다고 생각해요. 물론 그걸 핑계로 바람을 핀건 정말 잘못이지만,, 여자들도 시집잘가면 샘내하고 속상해 하는것처럼. 남자들도 똑같습니다.
    내가 하루종일 아픈사람 잡고 뼈빠지게 벌어도,, 넘어갈수 없는 산이 있다고 생각하면 그 부분의 좌절은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힘내시고.. 남편만 의지하지 마시고 스스로 행복한 길을 찾으세요.

  • 42. 남의 떡
    '13.2.4 8:07 PM (111.91.xxx.66)

    남들의 입에 회자되는 엄청 운 좋은 경우 아니면, 빌딩받고 결혼한 의사는 두 종류입니다. 알고보니 본인 집도 빵빵하거나, 장인한테 완전 충성하고 살아야 합니다.

    남편 분이 욕심이 많으시네요. 제 주위에 빌딩까지 사가면서 가난한 의사한테 시집간 의사 부인은 없던데요. 걔다가 유부남에 바람 전력까지. 그냥 남의 떡만 보면서 내 떡의 가치를 모르는 어린 사람같애요.

  • 43. ...
    '13.2.4 8:25 PM (218.148.xxx.50)

    빌딩씩이나 줄 때는, 여자쪽이 많이 기울때 입니다.
    뭐 하나 봐 줄게 없는 졸부 집안이라 돈으로 명예를 사고 싶을때 그러지
    여자쪽도 비슷하게 공부하고, 집안 괜찮으면 그렇게 팔듯이 바리바리 싸 보내지 않습니다.

    원글님. 바리바리 싸서 갖고갈 이유가 없는 분이셨어요.
    그만 마음 상해하거나 혹여 바람까지 피운 남편에게 미안해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남편이 나빠요.

  • 44.
    '13.2.4 8:32 PM (222.104.xxx.169)

    요새 의사한테 빌딩 안 줘요.
    발에 채이는 게 의사인데, 무슨 빌딩요....
    제 주위에도 의사한테 시집갔는데, 혼수 6천 들고 시집가(학벌 그냥저냥, ..) 큰소리 치며 살고,
    또 약사들이 의사들이랑 결혼 많이 하는데 빌딩을 왜 줘요.
    비슷비슷한 사람들끼리 하는 건데...
    대신 의사가 레지, 인턴 등 월급 박할 때 약사 아내가 경제적으로 벌어서 뒷받침해 주는 정도죠

    원글님이 애들 크면 돈 버시면 됩니다

  • 45. 행복한 집
    '13.2.4 8:45 PM (125.184.xxx.28)

    임용고시 꼭합격하세요.
    여자도 능력있으면 새삶을 살수 있습니다.
    아이들 꼭 챙겨서 나오세요.

  • 46. 백림댁
    '13.2.4 9:32 PM (79.194.xxx.30)

    소설이 아니라면 좀 이해가-_-;

    대체 의사뷰인이라는 게 별 거지같은 소릴 해도 다 덮을만큼 좋은 타이틀인건지 뭔지;;;

    취업이랑 뭔 상관인 지도 몰겠네요. 전업이면 그런 취급 당해도 되는 건가요? 취업 하면 그 아저씨 뭐가 바뀔 것 같나요???

    만일 실화라면 원글님이 바보라서 그러고 사는 거겠고, 소설이라면 세상물정 모르는 작가가 너무 평면적인 인물묘사를 하는 거네요~

  • 47. 제 주변에
    '13.2.4 9:37 PM (175.223.xxx.223)

    의사 지천인데요 (여긴지방이라 그런가?)
    빌딩받고 결혼하는 사람 어디있는지 구경이나 좀 합시다. S대나오고 인물 서영이 동생 상우처럼 훤칠하고 고아면 모를까...그집남편 언제적 쌍8년도 얘기를 하고 있는건지. 요즘 판검사들도 그렇게 장가안들거든요? S대나온 인물멀쩡한 판사도 아파트만 처가에서 마련하고 그외 둘이 모은돈으로 아주아주 평범하게 입 찢어져서 장가 갔어요. 님 남편 정신차리라 그러세요. 요즘처럼 다 어려운 시대에 정신바짝차려도 될까말까인데 그런 헛소리나 하고 얼빠진 생각이나 하고 앉았음 의사 아니라 의사 할애비라도 이 험한 세상에서 잘먹고 잘살지못해요. 님도 그런생각따위 이순간부터 하지도 말고요.. 당장 공부도 시작하시고 (꼭 돈 때문이아니라 님을 위해서) 임시교사자리 구해서 예쁜옷 사입고 화장예쁘게 하고 일하러 나가세요. 당장! 어서! 롸잇나우~!

  • 48. ...
    '13.2.4 10:12 PM (211.234.xxx.44)

    널린게 의산데 월 빌딩타령인가요..
    이 글 낚시는 아닌것 같은데 진짜 뭔 보릿고개시절 얘기를 하는지..
    82가 유독 의사라면 사족을 못쓰는 분위긴데 오프는 여기랑 분위기 달라요.
    의사라고 무조건 와~하고 달려들지 않아요.
    좋은 직업인건 맞지만 몇십년전 못먹고 못살던 시절처럼 열쇠 3개 해가고 하지 않아요.
    남편 꿈 깨라 그래요.
    이혼하고 새여자랑 살고 싶어 생트집 잡는걸로 보이네요.

  • 49. ㅎ ㅏ...
    '13.2.4 10:14 PM (125.186.xxx.9)

    니가 빌딩해온것도 아닌데 왜 너랑 살아야하는지모르겠다고 난리를 치대요..

    에서~~게임 오버!!

  • 50. 의사부인들
    '13.2.4 11:04 PM (211.36.xxx.187)

    찌질한 의사들 왜이리 많으며(바람피며당당)왜 또 부인들은 스스로를 탓하는 사람이 많지 의사가 그리 대단한가요

  • 51. 이런...
    '13.2.5 1:33 AM (112.148.xxx.82)

    친정이 아무리 가난하고 본인이 능력없을지라도 남편분께서 님을 사랑한다면 그런행동 절대로 못 하지요
    죄송하지만 남편분은 님을 사랑하지도 않고 인격적으로도 질이 낮은 사람이네요
    이혼하시고 님 인생 당당하게 살아가세요....
    님 힘내세요!!! 직장도 구하시구요

  • 52. 꼭 그렇지만도...
    '13.2.5 3:42 AM (75.146.xxx.41)

    징하게 연애하던 남자친구가 있었어요.
    대학때 만나 알콩달콩 행복한 시간 보냈지요. 그 사람 아버지가 사업하시다가 갑자기 정치병이 걸리는 바람에 사업은 기울고 재산 탕진하고, 가족들 뿔뿔이 흩어져 도망다니고 아들은 휴학하고 일반병으로 군대갔어요.
    저는 졸업했고, 취직을 하고, 제대한 그 친구 레지던트때까지 계속 만났는데, 상황이 그렇다보니 집에서 요구하는게 믿기어려울 정도로 많아지더군요. 갈등이 심해지고, 저도 상처 많이 주고받고, 결국은 헤어졌어요.

    그 남자 동기에게서 저와 헤어진 후 선시장에서 훨훨 날아다닌다는 이야기, 그리고 오래 지나지 않아 결혼소식이 들려왔고, 신부에 대한 이야기 듣게되었죠. 대학 갓 졸업한, 아주 좋은 대학에서 음악 전공하고 집안은 어마어마하고, 도곡동 주상복합과 외제차, 청담동에 아예 건물을 내서 개업한다고 - 너무 오래 만난지라 듣고싶지 않은 이야기 아직도 자꾸만 듣게 되어요.

    오랜 시간이 흐르고, 저도 가정이 있고 아이가 있어도 가슴 한켠엔 들추고싶지 않은 상처로 남았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에게는 잘 되었다는 생각을 하면서 살아요. 내가 결코 해줄수 없는 것들, 가끔 신문에도 나오고 TV에도 나오면서 안정되게 잘 나가는 것 보면, 잘 되었죠. 와이프도 간혹 연주회한다고 잡지에 나오는걸 보니 능력자인가봐요.

    그런데 원글님,
    헤어지던 그때 내가 이리 십수년동안 괴로워할줄 알았다면 절대 헤어지지 않았을거라고 가끔 생각도 들어요.
    세상에 완벽한 결혼 없나봐요.
    이래도 저래도 힘들군요.
    남편분께서 제 예전 남자친구같은 케이스를 보고 그러나봅니다.
    씁쓸해지는군요.

  • 53. 아나
    '13.2.5 10:25 AM (210.121.xxx.14)

    아나 미친 남푠놈이네 ㅉㅉ

  • 54. ...
    '13.2.5 11:25 AM (218.234.xxx.48)

    저도 82와 실제는 좀 다르다고 느낄 때가 의사남편 이야기..

    저희집만 의사가 없고, 사촌집에는 하나씩 있는데요..
    (1) 친한 사촌언니, 의사에 시집가서 잘 삼. 혼수도 모두 카드로 그어서 장만. 뒷소리 나오긴 했으나 82 같은 분위기는 아님.
    (2) 친한 사촌동생(다른 집) - 남편 의사(대형 기업형 병원에 있음), 오래 사귀기도 했지만 사촌동생도 처녀 때 이미 자기 학원 마련해서 돈 많이 벌어서인지 별로 기 안죽고 잘 살고 있음. (집안은 별로. 잘살던 집인데 고모부 돌아가시면서 빚잔치해서 집에 돈은 없음)
    (3) 친한 사촌여동생- 본인이 의사면서 남편도 의사. 선 봐서 만났음. 그러나 집, 병원 이런 건 없음(삼촌 딸이라 제가 잘 암)
    (4) 친한 사촌오빠 - 부인이 의사. 이 오빠는 국립대 로스쿨 교수. 남자 학벌도 빠지진 않으나 돈/재력은 여자에 못 미침. 그래도 병원 해주고 그런 거 전혀 없음.. 집도 부인하고 절반씩 했음..

    제 주변의 의사들만 이런가.. 제 사촌들은 일반적인 결혼 비용만 댔지, 의사라고 해서 특별히 더 해가고 그런 게 없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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