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시아버지가 차남이세요.
그래서 명절마다 큰아버님 댁 가서 차례를 지내는데 가서 하는건 전혀 없어요.
결혼해서 3년차 됐는데 전부쳐본적도 없고 뭐 음식 거들어본적도 없어요.
그냥 당일날 아침에 시어머니랑 형님네랑 저희랑 가서 차례지내고 밥먹고 치우고 나와요.
큰어머니가 통큰 스타일이라 나혼자 하면 되지 동서나 자부들 줄줄이 고생시킬 이유 없다며 안 부르시거든요.
저희가 하는 일이라곤 먹고 설거지정도... 그것도 안시키려고 하세요.
그래서 제사비용 하시라고 큰어머니께 십만원씩 드리는데
아마 시어머니는 한 이십만원 드리는 눈치고
형님은 저랑 똑같이 십만원 드리거든요
혹시 적은가 싶어서요
그 외에는 신랑 회사에서 나오는 선물세트 꼬박꼬박 드리는데
그걸로 적다면 큰어머님께 다른 선물이라도 더 준비하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