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격이 넘 다른 형님 동서지간

FF 조회수 : 6,614
작성일 : 2013-02-04 02:01:33

저희 형님은 성격이 되게 싹싹해요.

저는 좀 무뚝뚝하구요.

물론 다 장단점은 있겠죠.

형님은 욕심이 많고 (물론 저도 많지만 )

티를 잘내고 무조건 이길려고 하는게 있어서 속이 그렇게 깊다고는 생각안해요. 물론 나이로 보다 머로보다 위기 때문에

저한테 지기 싫어한다는거 알아요. 제가 져야겠죠.

근데 저도 물론 욕심 많고 하지만 형님같테 성격을 맞추기는 제가 턱없이 무뚝뚝한편에 조용하게 지내고 싶어하는 성격이라는 거죠.

좀 친해질려고 한다면 대화를 많이 해야되는데 성격이좀 달라서요...

저는 속얘기를 하고 형님은 겉에 보이는거 화려한 얘기를 많이 하는 편이고 노는 것도 저희 형님은 잠시도 가만안있고

많이 돌아댕기시고 저는 좀 집에서 책읽고 조용하게 지내는 걸 좋아해서요. 그렇다고 평생 안 볼 사이도 아닌데

성격이 너무 달라서 큰일이고 걱정이네요. 제가 무조건 맞추기가 어려운데 다 맞추다 보면 제가 넘 힘들어질것 같아서요.

그냥 지금은 큰 일 있을때나 얼굴보고 대화하고 사실 속얘기 한다는 거 자체가 꺼려지긴 합니다. 형제가 둘뿐이라서요.

(둘이면 마냥 좋지는 않아요) 그래도 서로좀 편하게 부담없이 지내기만 해도 좋을것 같은데

이번 설에도 저희 형님은 이것저것 꼼꼼해서 좀 까다롭거든요. 맞추기 어렵고 저는 대충대충해버리고 쉬자라는 스탈이라서요 ^^;;;ㅠ

고부지간 갈등도 있지만 어느정도 해결되었고, 형제가 둘뿐인 동서지간은 좀 맞추기가 까다로운데 특히 저희는 성격이 정반대라서.. 도와주세요.

IP : 118.47.xxx.13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3.2.4 2:31 AM (24.165.xxx.90)

    그냥 동서지간 그렇게 잘 지내기는 힘든거 같아요. 암묵적 경쟁 관계라 할까요?
    저는 처음에 하나밖에 없는 동서라 정말 잘 지내고 싶어서 이것저것 막 챙겨줬어요.
    돈도 많이 찔러주고 선물도 해주고... 그런데 동서는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집안에서 막내이고 그래서 받는것을 굉장히 당연시 생각하는거 같아요.
    그리고 시부모님들이 큰아들을 유독 이뻐하고 저까지 덤으로 이쁘다 이쁘다(사실 말만 그런거죠)
    하는것도 굉장히 샘을 많이 내요. 전 아직 애가 없는데 자기는 애가 둘이나 된다고 은근 자랑하고 ...
    은근히 저를 이겨버리고 싶다는 욕망이 부글부글 끓고 있는 애더라구요.
    첨엔 완전 열받았는데요 시간이 지나니까 '너는 그거밖에 않되는 인간이구나 '하고 포기 되더라구요.
    뭐 자기도 나름 저한테 그러는데는 이유가 있겠지만... 이젠 알고 싶지도 않아요.
    그냥 님도 맞추지 말아요. 그냥 님 하고 싶은대로 크게 예의에 벗어나지 않는한에서 하세요.
    그리고 이 세상에 내 마음과 같은 사람은 거의 없다 이렇게 생각하심 편해요 ^^

  • 2. FF
    '13.2.4 3:33 AM (118.47.xxx.132)

    원글입니다. 댓글 넘 감사해요. 덕분에 많은 도움 됐어요^^

  • 3. 굳이
    '13.2.4 3:07 PM (182.216.xxx.171)

    친할 필요 있나요?
    시부모님들이야 친했으면 하시겠지만 동서지간이 안 맞는거 꾸역꾸역 맞출 필요 있는 사이라고는 생각 안들던데요.
    만날때 반갑게 인사만 하고 사적인 왕래 거의 없이 공식적인 자리에서(어버이날 생신 명절) 웃으며 가깝지도 그렇다고 앙숙로도 안 지내는데 매우 편합니다.
    엄밀히 말하면 한다리 건너도 아닌 두다리 건너인 사이 굳이 친하게 지내려고 힘쓰는게 서로에게 더 마이너스인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9619 제사 날짜 문의 8 2013/02/15 1,278
219618 일진 날라리조카.. 3 릴리리 2013/02/15 2,288
219617 족욕할때 물보충하는 거 1 보온병 2013/02/15 1,085
219616 불만제로 양심설렁탕집 3 배고파 2013/02/15 2,202
219615 서울 과기대 근처 아이의 거처를 구해요 4 *** 2013/02/15 1,725
219614 대학 졸업 앨범 버리신 분? 5 ᆢᆞ 2013/02/15 1,562
219613 '불산누출' 삼성전자 화학물질관리 특별조사 세우실 2013/02/15 612
219612 카자흐스탄에 살고 계시거나 살았던 분 계신가요 2 카자흐스탄 2013/02/15 895
219611 4인 가족이 살기에 가장 좋은 평수 어느정도로 보세요? 16 ... 2013/02/15 5,426
219610 친정 아버지 환갑여행이요 1 여행 2013/02/15 1,036
219609 키자니아 남은 예매인원 확인할려면 어딜 봐야되죠? 차차 2013/02/15 561
219608 몇가지 여쭤 봅니다. 문의 2013/02/15 648
219607 효재가 봄에 서울에 펜션인가(?) 오픈한데요. 71 어떤 모습일.. 2013/02/15 16,945
219606 비타민씨 메가도스 하시는 분들??? 3 진짜로 2013/02/15 2,433
219605 이혼 하자는말도 못하겠네요 무서워 2013/02/15 1,655
219604 20개월 아이가 혼자 놀게 하는게 좋은가요? 7 이게맞나 2013/02/15 1,710
219603 기내에 밑반찬 반입가능할까요? 24 .... 2013/02/15 30,689
219602 급질-점심같이 먹는 문제 19 바보 2013/02/15 3,480
219601 돌 답례품 매실원액은 어떤가요? 30 혹시 2013/02/15 2,754
219600 민주당에도 이렇게 혜안이 있는 국회의원도 있군요(펌) 15 ... 2013/02/15 2,170
219599 30~40개월 아이 어떻게 노나요? 너무 매달려서 멘붕와요 17 아기엄마 2013/02/15 2,428
219598 그저께 식기세척기 글 올리신 분 ^^ 11 식기세척기 2013/02/15 1,650
219597 동물병원 6 그라시아 2013/02/15 1,065
219596 국민방송처럼 정보통신조합(?) 만들어 월정액 저렴하게 .. 2013/02/15 663
219595 영어권 초등고학년을 위한 책 가장 다양하게 팔거나 빌려주는 곳은.. 1 .... 2013/02/15 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