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며칠 다시 우울증이 온 것 같네요
날씨도 그렇고,,ㅠㅠ
수시 다 떨어지고도 기운없어 입맛이 뚝 떨어지더니..
아이의 인생을 놓고 고민하자니 가슴에 돌덩이가 들어 찬 것 같아요
잠시 몸을 보니 며칠새 그렇잖아도 없는 살이 더 빠진 것 같아 속상합니다..
지방 4년 백석대랑 (미대 디자인)
서울 전문대 (숭의)를 놓고 고민중입니다..
재수를 시키자니 아이를 봐도 자신이 없고
형편도 안됩니다..
아이는 숭의를 가서 반수를 하겠다고 하는데
반수가 안되면 또 어떡하나요?
제가 사회복지사를 하고 있는데
실습나온 아이들을 보면 전문대 다니는 아이들은 학교를 말을 안해요
그만큼 자신들도 내세우기 말하기 그런가봐요
4년은 나와야지 어디가나 자신감도 있고
이력서 낼때도 떳떳할 것 같은데..
참 어찌할지 고민입니다..
어제부터 이틀동안 지방4년과 전문대의 자료를 뒤지느라
눈이 다 아파옵니다..
아이는 친구만나러 놀러나가고
저만 이리저리 어찌하나 애태우고 있네요
당장 낼부터 등록금을 내야 하니...
어려서부터 다른것 다 아끼고 살아도 교육비만큼은
그래도 내 형편에 잘 해주지는 않아도 한다고 했는데
직장 안 다니고 내 인생의 자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살았는데..
어디가서 말도 못하는 전문대를 보내야하나
가슴이 아픕니다..
이 돌덩이를 우리 아이는 알고는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