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저런 사람들
'13.2.3 8:48 AM
(14.37.xxx.195)
말로는 그렇게 얘기하죠..
그런데..실은 결혼을 안한게 아니라.못한경우도 많을듯 싶네요..
그냥 자기합리화일수도 있어요..
2. 음
'13.2.3 8:52 AM
(61.77.xxx.82)
음 결혼 하고 싶어도 못한 사람들이 더 많은것 같은데..젊은 세대가 결혼해서 애낳고 살기 너무 팍팍하고 힘든 시대예요. 다들 스펙 쌓아서 회사 들어가도 계약직이나 비정규직으로 시작하고, 나이는 높아지고, 전세가격은 오죽 비싸나요.
88만원세대 실감하고 있어요. 회사에서 기반잡느라 연애할 시간도 없고.
저도 남자친구 있지만 안하는게 아니라 못하는거예요. 아직 기반도 안잡혀있고 그래서요.
남들에게는 좀 더 즐기다가 가지요 뭐 그러죠.
동물적인 본능도 억제해야하는게 요즘 시대예요. 그리고 애낳아도 허니문푸어 하우스푸어 베이비 푸어..
살기가 뻔하잖아요.
3. ㅗㅗ
'13.2.3 9:13 AM
(1.241.xxx.5)
-
삭제된댓글
객관적인 행복은 뭔가요? 원글님의 행복을 위해 사람들이 결혼해야 한다는거예요 뭐예요? 이런사람 머릿속 진짜 궁금
4. ᆞᆞ
'13.2.3 9:19 AM
(115.41.xxx.216)
남녀 각각 그 이유가 대표적이거나 전부일까요? 제 주변엔 다 눈이 높다거나 마음에 드는 사람을 못 만났다거나 그래요. 여성은 돈을 버니 굳이 결혼할 필요를 못 느끼기도 하고. 결혼한다고 행복하다는 보장도 없고, 지금의 자유를 깨고 싶지도 않고. 뭐 그렇던데.
5. 대자연의 섭리여요
'13.2.3 9:22 AM
(60.241.xxx.111)
한국 인구가 지나치게 많은데
대기근도 대 전염병도 안 나오니까
대자연이 인구조절에ㅜ나선 겁니다.
6. ...
'13.2.3 9:23 AM
(211.234.xxx.187)
주관적인 행복이란게 무슨 소린가요?
7. 그게요
'13.2.3 9:24 AM
(121.134.xxx.102)
현재의 자신의 삶보다,
조금이라도 더 나을 만한 미래가 보인다면,결혼을 하겠지만,
현재보다 더 힘들어질 게 보인다면,
누가 결혼을 하겠어요?
예전에는,
사회적으로도 독신에 대해 편견이 있었고,
가족이나 주변 시선등에 민감하고,
개인의 의견보다는,,어른들 의견에 따라야 했던 시절이었으니,,
어쩔수없이 때가 되면 결혼해야 한다고들 생각했었지만,
지금은,
자기 주장해도 어른들이 어느 정도 받아들여주고,
독신에 대한 사회적 시선도 너그러워졌고,
이혼도 워낙 많은 시대라,,,이혼하느니 독신이 낫다는 생각도 있고,
성생활도 자유로워져서(미혼싱글들의 성생활에 대한 사회적 시선),결혼 못한다고 성생활 못하는 시대도 아니니,
결혼 안하고 누릴 건 다 누리고 사는데,
미혼과 결혼의 차이점이 종족 번식 외에는 없는 경우,
종족 번식에 대한 갈망이 있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현재보다 더 못할 게 뻔한 결혼을 하려고 하는 바보는 없겠지요.
물론,현재보다 더 나을 거란 생각이 드는 사람들은,,(괜찮은 배우자감을 만났을 경우..)
당연히 결혼을 하겠지요.
그래서,,자기 보다 더 나은 사람(배우자감)을 찾아 헤매는 거겠죠..
뭐가 되었든,,자기 보다 더 나은 사람,,,,
즉,직업이든,돈이든,외모든,집안이든,학력이든,성격이든,뭐든,,
자기보다 조금이라도 더 나은 사람을 만나야,,현재의 자기 보다 약간이라도 더 나아질거란 예상이라도 할테니까요..
덧붙이자면,
예전에는,,남자의 경우,자기보다 다소 못한 여자라도,
결혼후엔 살림이라도 잘해줄거란 기대감으로 결혼했는데,,
요즘처럼 세상이 변하고보니,,
자기보다 좀 못한 여자라 해도 결혼해서 살림잘해줄 거 아니란 거 뻔히 아니까,
굳이 그런 결혼 할 필요성을 못느끼는 거죠,,,
당연히,남자도 비슷하거나 더 나은 여자 찾아서,,현재의 자신의 삶보다 더 나아지길 원하는 거죠..
여자는 예전부터,,자기보다 더 나은 남자를 찾아 결혼해왔고,,지금도 그러하고..(대부분)
남자의 경우,,예전에는 자기보다 좀 못한 여자랑 결혼해왔는데,
요즈음은 ,,남녀평등 시대이니,,예전같은 가부장적 남편의 환상은 깨졌으니,,,어차피 결혼할 거,,남자입장에서도,
적어도 자신과 비슷하거나 더 나은 여자들을 찾다보니,,
여자도 더 나은 남자 찾아 헤매게 되고,
남자도 자기와 비슷하거나 더 나은 여자 찾아 헤매게 되고,
결국,,이어질 확률이 현저히 떨어지는 거죠..
누군가가 양보하지 않는 한...
8. 그럼...
'13.2.3 9:39 AM
(121.175.xxx.184)
다들 이기적으로 자신의 주관적인 행복을 위해 선택하고 행동하는 거죠.
글쓴님은 내 한 몸 희생해서 남편분과 시댁식구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사회에 보탬이 되겠다는 이타적인 이유로 결혼하셨나봐요;;;
글쓴님이 특이하신 거에요.
9. 예전엔 결혼안하면
'13.2.3 9:50 AM
(220.119.xxx.40)
문제있다 하는 편견때문에 별 생각없어도 일찍일찍 하던 시대였지만..요즘같이 정보발달되고 맘먹으면 혼자 사는게 더 편한 세상에 굳이 자신보다 못한 배우자 만나서 사랑을 기본으로 사는 사람들이 적어진듯..
제 주변에도 각자 능력있는 남녀는 더 안하더라구요..영화나 드라마에서 아름다운 사랑은 드라마다~하고 마는듯..실제로 그들 부모나 주변에 결혼한 사람들중에 결혼생활이 저렇게 좋은거구나..느끼게 해준 사람들도 없는거 같구요..이야기해보면 공통점이에요
저도 미혼인데..행복한 가정에서 자랐음에도 불구하고 결혼이 왜 필요한건지 모르겠어요^^
10. .......
'13.2.3 9:53 AM
(125.187.xxx.209)
현재 삶에 충실하게 공부하거나 일하다보니 연애를 할 기회도 없었거 놓치고, 연애를 하지 않아도 굳이 불편한 점 모르겠고 내 삶이 즐겁고 만족스러우니 그렇게 한해 두해 지나다보면 혼기라는 걸 놓치고 그러면 더 가능성은 낮아지고, 그렇다고 지금 삶에 뭐 큰 불만이 있는 것이아니고 사회가 부여한 의미의 노처녀, 노총각은 되었으나 여전히 내 삶 자체에는 만족하고 있고 딱히 외롭지도 않고 사회적 성취를 이뤄가는 과정도 즐기거나 소중하게 여기고, 놀 거리, 배울거리, 향유할 고급문화도 무궁무진한 요즘 사회에서....그렇게 즐기며 하루하루 보내다보니 세월은 계속 흐르는 거 아닐까요?(좋은 여건의 싱글들에 대한 이야기요)
사회가 변화고 문화가 변하고 사람들 생각이 변했으니
점점 늘어날 것 같아요.
11. ..
'13.2.3 10:29 AM
(119.202.xxx.99)
행복은 원래 주관적인거에요.
주관적인게 행복의 본질이죠.
자기 좋으면 그게 행복인데.......
12.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13.2.3 10:33 AM
(116.41.xxx.57)
-
삭제된댓글
예전보다 상대방에게 원하는게 훨씬 많아진듯 해요.
옛날에는 성실하고 직장있는 남자, 알뜰하고 착한 여자면 그럭저럭 만족했지만
요즘은 직장, 학교, 외모, 집안, 재력 등등....
말은 안따진다 해도 그런 사람 거의 없어요.
옛날처럼 지하 단칸방에서 시작해도 두 부부가 알뜰살뜰 벌면
금방 넓혀갈 수 있는 시대가 아니잖아요.
원글님 연세가 어떻게 되시는지 모르겠지만
저도 결혼하라고 친척 어른들께서 하시는 말씀이 우리때는 십원 한장 없이 시작했어도
금방 다 일어섰다고 고리짝 시절 얘기하시는데 전혀 와닿지 않더라구요.
경제적인 부담감이 커요.
혼자 살면 그냥저냥 살아지는데 결혼은 그 과정에 들어가는 비용이 너무 커서....
그런 면에서 결혼을 못하는게 맞다고 봐야할지도. 다 그렇진 않겠지만요.
13. ㅣㅣ
'13.2.3 10:39 AM
(1.241.xxx.5)
-
삭제된댓글
미혼들 보고 결혼을 못했네 안했네 떠드는 기혼들 보면 되묻고 싶어요 당신은 혼자 못 살아서 결혼한 거냐 안 살아서 결혼한 거냐
14. 남자
'13.2.3 10:46 AM
(119.66.xxx.13)
젊은 사람들 문제라고 치부하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
정작 젊은이들은 모든 고통 감내하고 결혼하겠다고 하는데, 부모님들이 반대해서 깨지는 경우도 부지기수입니다.
"니네 때가 우리랑 같냐. 지금은 시작점이 다르면 격차가 더 벌어진다. 더 괜찮은 배우자감 물어와라"라고 반대해놓고
노총각, 노처녀 되니 아무에게나 장가, 시집 보내려는 부모들도 많더군요.
허나 그 때 되면 이미 아들, 딸들은 결혼이란 것에 대해 학을 뗀 상태.
둘만의 결혼이 아닌, 가족과 가족이 결혼하는 우리나라 결혼 문화가 서구적으로 바뀌는 상황에서 나오는 과도기적 현상이에요.
15. 솔직히
'13.2.3 10:57 AM
(220.124.xxx.28)
남자는 못가는 사람이 많고
여자는 안가는 사람이 많은거 같아요.
노총각일수록 무능력자가 많고
노처녀일수록 골드미스가 많아서
레벨이 안맞으니ㅡㅡ
16. 맞아요
'13.2.3 11:06 AM
(218.232.xxx.201)
오히려 능력있는 여자들이 안 간 경우가 많아요. 남자 꼬시는 능력밖에 발달 안해서 남자 꽤차고 결혼해서 결혼 한게 제일이다라고 생각하는 여자들보다는 낫지 않나요? 난 떠밀려서 한 결혼이지만 글쎄요. 결혼안하고 한게 머 대수라고. 지 밥벌이도 제대로 못하면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17. 허허
'13.2.3 11:07 AM
(113.10.xxx.72)
이 글 자체가 글쓴 분의 주관적인 관점인 것 같은데요?
18. 그게요
'13.2.3 11:11 AM
(121.134.xxx.102)
남자 님 말씀처럼,
사회가 변해가는 중에 생기는 과도기적 현상이라는 말씀도 맞는 것 같아요.
하지만,
과도기적 현상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개인의 이기심(개인주의)이라는 거죠.
예전보다는,,
모든 사람들이 이기적이고 개인주의 적으로 변했기 때문에,
손해보는 결혼을 절대로 안하려고 하는거죠.
젊은 사람들은 젊은 사람대로,
나이든 사람들은 나이든 사람대로...
부모 입장에서도,,부모가 조금이라도 손해볼 그런 결혼을 자식이 하지 못하게 만류하는 거고,(부모,자식이 완전 독립이 안된 사회구조이니,,부모로서도 어쩔수없죠.)
자식 입장에서도,,부모로부터 완전히 독립되어 있다면,,부모가 만류해도 결혼했겠지만,,
부모로부터 받고 싶은 건 다 받고 싶고,,자기 하고 싶은 것도 다 하고 싶다보니,,
상충될 경우,어쩔수없이 이기적으로 선택해놓고도, 핑계대는거죠.
결국,
개인의 이기심이 커지다 보니,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 같아요.
나보다 더 나은 배우자감을 만나고자 하는 것도,,개인의 자연스러운 이기심이고,
자식이 괜찮은 배우자감과 결혼해서,부모에게 덜 기대고,오히려 부모에게 도움되는 자식들이 되길 바라는 것도 개인(부모)의 자연스런 이기심이고,
모든 고통 감내하고 결혼하겠다고 하면서도,,부모 만류에 결혼못하는 것도,,
부모에게 기대고자 하는 자식의 자연스런 이기심이고,
(부모가 만류하더라도,부모 지원 전혀 필요없으니,,알아서 결혼하고 잘살겠다~하고 혼자 결혼하면,,따라 다니며 만류할 수 있는 부모가 어디 있겠습니까? 이것도 부모의 지원을 놓치고 싶지 않은 젊은 사람들의 이기심일 뿐이죠.)
예전에는,
가족(집단)을 위해,
개인이 희생되는 경우가 많았는데(결혼의 경우에도..)
요즈음은,
똑똑하고 잘난 사람들일 수록,,
개인의 이익을 더 잘 챙기다 보니,
조금이라도 자신에게 손해나는 결혼을 하려고 하지 않는거죠.
19. 또릿또릿
'13.2.3 11:46 AM
(175.223.xxx.80)
그게요님께 마니깨우치고갑니다
감사^^
20. 요즘들어
'13.2.3 11:53 AM
(1.241.xxx.27)
이렇게 딱 설문조사하듯 글을 써놓으신 분들이 많으신거 같아요.
결혼 안하고 사는 젊은이들에게 물어봐야 답이 나오는데 여기 있는 어른들의 추측으로 된 답이 님껜 어떤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네요?
21. ..
'13.2.3 12:14 PM
(121.131.xxx.231)
요즘은 확실히 남자든 여자든 능력있는 사람들은 결혼에 목숨을 안걸어요..
좋은 배우자 만나 결혼하면 더욱 좋은거고..차라리 지금보다 더 나을게 없다면 안가고 만다 이런식이에요..
굳이 눈을 낮춰 서라도 결혼을 해야겠다 이런맘이 없다고 할까??한마디로 크게 아쉬운게 없어 그래요..
물론 무능력해서 결혼 하고 싶어도 못하는 사람도 있겠지만요..
위에 말씀하신 그게요님 말씀이 맞는것 같아요..
22. 점두개
'13.2.3 12:39 PM
(221.138.xxx.229)
흔히들 예전엔 조건 덜 따지고 사랑으로 순수하게들 많이 결혼하고
무일푼으로 일어섰다고들 하고
요즘 젊은사람들은 삶도 팍팍해지고 조건을 많이 따져서 이기적이라 결혼이 힘들다고 하시지만
저는 이전세대나 지금 젊은세대나 이기심은 서로 변하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단지 변한건 전통적 가부장 모델의 붕괴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예전세대는 여성의 경우 경제활동을 한다는것이 매우 어려웠습니다.
우선 교육을 제대로 받지못했고 회사에서 계속해서 일하는것이 어려웠고
집안일, 육아에 대한 압박도 지금과는 차원이 달랐죠. (집안일은 당연히 여자일이라는 시선이 옛날엔 더했죠)
그러다보니
남자는 아내와 처자식을 먹여살리는대신 집안의 노동력을 얻고
여자는 집안일, 육아, 시댁일을 하는대신 평생 먹고사는 문제는 신경쓸필요가 없었죠.
남자나 여자나 이때도 이기적인건 마찬가지 였습니다.
다만 이때는 남자나 여자나 혼자서는 살기가 힘들었다는게 핵심이죠.
남자가 결혼도 못하고 홀아비로 늙으면 성욕, 집안의 노동력해결, 시부모봉양 문제로 불행해졌고
여자가 결혼을 못하고 노처녀로 늙으면
경제력이 없어서 먹고사는게 가장큰 문제에 친정에서 골치거리로 취급되며 불행해졌죠.
그런데 지금은
남자 : 경제력 / 여자 : 집안일/육아 라는 전통적 가부장 모델이 무너졌죠.
여성은 더이상 예전처럼 자신을 먹여살리지 못하는 무능한 존재가 아닙니다.
여전히 회사의 높은곳으로 오르기 위해서는 많은 어려움이 필요하지만
적어도 이젠 분명 여성도 노력에따라 얼마든지 좋은일자리에서 높은 연봉을 받으며 살아갈수 있죠.
즉 먹고살 능력이 없어서 한살이라도 어릴때 자신을 먹어살려줄
남자와 결혼을 해야할 필요성이 크게 줄어든 것입니다.
결혼하면 집안일,육아,시댁일을 예전보다는 못해도 해야하는데
내가 스스로 잘 먹고 살수있는데 손해보면서 결혼할 필요성이 없어진거죠.
남자의 경우 우선 독점하던 일자리를 여성과 나눠야 함으로서 먹고살기가 힘들어졌고
고도 성장이 끝나다보니 예전처럼 남자혼자 일해서 가정을 유지하는게 평범한 사람들은 정말 어려워졌습니다.
그러니 같이 돈을 벌어줄 여성과 결혼해야 할 필요성이 절실해졌는데
이런 여성들은 남자에게 목돈을 요구하죠. 바로 신혼집입니다.
부모님 능력이 되면 몰라도 대다수의 남성은 스스로 벌어서 집 마련할 길이 없죠.
결국 예전엔
남자는 노동력을 위해
여자는 경제력을 위해 결혼을 서두르던 모델이었는데
여성의 경제력이 생기게 되면서
평범한 남자는 평범한 여성에게 필요성이 줄어들게 된것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인간은 이기적인 존재이고
결국 여성이 결혼하고 싶은 남성은 소수의 능력있는 남자로 집중되는것이지요.
자기 만족이다, 욕구충족이다, 경제적 독립이다 하지만
현실은 부자집 전문직 남자 만나서 일안하면서 도우미 아줌마 쓰면서 편하게 사는 여성의 삶을
팔자좋다고 최고로 부러워 하는것만 봐도 여성의 이기심은 그대로 입니다.
남자도 집안일을 나눠야 한다. 시부모의 봉양을 여성하게 강요하면 안된다고 말하지만
현실은 아내가 일도하고 집안일도 하고 육아도 하고 시부모님도 잘챙기는
전통적 가부장적 모델에서 아내가 경제력까지 더 해주길 바라는것만봐도 남성의 이기심도 그대로입니다.
다만 예전 남자가 일자리를 독점하고 고도성장으로 대부분의 남자가 여성에게 나쁘지않은 결혼상대일땐
서로 쉽게 거래가 이루어졌지만
지금처럼 여성의 경제활동이 늘어나게 되고 불황으로 경쟁이 심화되니
대다수의 평범한 남자들은 여성에겐 손해보는 장사가 되는것이지요.
그러니 결혼연령도 갈수록 늦어지고 미혼남녀도 늘어나고
소수의 조건좋은 남성의 인기가 폭발적이 되는것이지요.
골드미스분들이 결혼하기가 더 힘든이유도
예전처럼 경제력이 없거나 부족한 여성은 더 나이들기전에 미래를 책임져줄 남성을 찾아야할 필요성이 있기때문에 훨씬 쉽게 결혼합니다.
반면에 골드미스분들은 나혼자 살아도 잘사는데
왜 힘들게 손해보며 결혼해야 하느냐는 생각이 들수밖에 없고요.
결국 변한건 사회가 변해서 남녀가 공평하게 주고받건 거래가 힘들어져서 인거지
젊은사람들이 더 이기적이라거나
예전세대는 사랑만 보거나 순수했거나 그랬다는건 아니라는거죠...
아마 지금 과도기가 지나고나면
남녀간에 서로 경제력을, 집안일, 육아를 능력수준에 따라 나눠서 공유하면서
공평한 거래를 하는 서양식 결혼 모델이 자리잡게 될겁니다.
그땐 우리도 월세 집에 살고
남자가 번돈은 남자가 여자가 번돈은 여자가 관리하고
공동 생활비를 모아쓰고 집안일도, 육아도 남녀가 서로 같이 하는 시대가 오겠죠.
부모들도 더이상 자식의 도움을 기대할수 없으니 자식에게 다 퍼주는대신 스스로 노후보장을 하고
노년을 즐기게 될거구요.
23. 우와 점두개님
'13.2.3 12:44 PM
(60.241.xxx.111)
리플로 썩기엔 아까운 글이네요.
거의 논문 수준인걸요.
옳은 말씀입니다.
별것아닌 남자와 별것아닌 여자는 서로에 대한 필요가 줄어들었고,
별것인 남자와 별것인 여자는 아쉬울것 없이 즐기고 살 수 있고,
무능한 남자와 무능한 여자는 서로를 필요로 하지만 서로를 원하진 않죠.
점점 더 북서 유럽식으로
자기 원하는것 자기가 해결하고
결혼 점점 더 안하고
자기돈 자기가 관리하고
싫어지면 바로 헤어지는 문화로 바뀔 겁니다.
어른들도 싫어하고
무능한 남녀에게는 재앙에 가깝겠지만,
무능한 남녀는 어차피 도태되어야 하는 존재들이죠.
24. ...
'13.2.3 12:47 PM
(175.194.xxx.96)
개인의 이기심도 있고
내 모든걸 줄수 있을만큼 사랑하는 사람을 못만나는것도 있을것 같아요
세상이 많이 변해서 요샌 일방적인 희생이 따르는
결혼 생활은 안할려고 하죠
남녀 모두
25. ...
'13.2.3 12:51 PM
(222.109.xxx.14)
원글보니 원글님은 이해 못할테지만 지금 미혼인 상태가 전혀 외롭지 않고 무척 만족스러운데다 매일매일 혼잣말로 행복하다는 말이 절로 나와요
지금의 행복을 깨고 굳이 누군가와 얽혀 불행할 가능성을 초래하고 싶지 않아요
물론 남자와 그의 부모가 성숙한 인격과 합리적인인 사고를 가졌다면 결혼할 의사가 있습니다만 그런 가족구성원을 보질 못했습니다
제 생활 꾸려갈 경제력 갖췄고 사회에 혼자 남겨져도 거칠 것 없는 배포와 자신감도 있어서 남자 그늘도 딱히 필요하지 않네요 22222222
26. 자식
'13.2.3 2:21 PM
(39.7.xxx.91)
내 인생만 살고 싶어서 라고 하더라구여~
아무래도 자식에 대한 책임과 의무 혹은 본보기 등 으로 뭐든 제약이 되잖아요 기혼은~
27. ,,
'13.2.3 3:06 PM
(72.213.xxx.130)
결혼 안 한 사람이 이기적이라는 건 동의 못 하겠어요.
저 역시 기혼자이지만, 결혼하고 싶지 않는 사람들 결혼 안 했으면 합니다.
불행하게 사는 기혼자들과 이혼으로 힘들어하는 돌싱들에 비해 비혼자가 안됬다는 생각 전혀 안들거든요.
인구가 적어진다고 하는데, 아직도 너무나 많습니다. 인구 더 줄어들 필요 있어요.
결혼 안해서 당사자로 끝난 사람들 불행을 대물림 안해줘서 오히려 기특하다는 생각마저 드니까요.
모든 비혼자들이 자기 앞가림 하는 건 아니지만 대부분 독신을 고수할 정도라면 최소한 자기 노후보장은 하더군요.
28. ᆞᆞ
'13.2.3 3:28 PM
(115.41.xxx.216)
점 두개님 분석이 탁월하네요.
29. 사회분석 탁월
'13.2.3 3:38 PM
(121.141.xxx.125)
점두개님 혹시 전공이 사회과학쪽 아니신지..
30. 555555
'13.2.3 5:08 PM
(118.37.xxx.201)
웬 오지랍인지. 니 행복은 뭐야? 행복은 당연 주관적이지. 미친
31. ddd
'13.2.3 5:13 PM
(115.139.xxx.116)
'객관적인 행복'이 뭔데요?
'주관적인 행복'이 나쁜가요?
몇 살에 결혼해서, 아들 하나 딸 하나 낳고
몇 평으로 집 넓히고 차는 어느정도 타고...
그런게 객관적 행복이고 그게 안되면 다 모자라보이나요?
32. ..
'13.2.3 5:31 PM
(112.171.xxx.151)
개인의 행복추구권은 헌법에도 명시되어 있는 인간의 기본권리입니다
누구나 자기가 처한 상황을 밑천으로 계산기 두드리며 사는거죠
여자가 결혼하면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되는 시대는 지나갔죠
거리에서 수없이 마주치는 루저 중년남자를 남편으로둔 부인들..행복하세요?
33. 오두리
'13.2.3 6:35 PM
(1.246.xxx.25)
주관적인 행복이라...
행복은 주관적인거아닌가요?
객관적 행복도 있나요?남보기에 남편과 아내, 아이의 구색이 맞춰진 삶이 객관적인 행복인가요?
원글님 죄송합니다만..연세가 어찌되시는지..
이무슨 후진국적인 뒤쳐진 발상인가 싶어 댓글답니다.
저역시 싱글입니다만 집있고 차있고 능력있고 애인있고..
2세가 갖고싶다는거 빼고는 너무나 만족한 삶이고 부족하단 생각 해본적이 없네요.
34. 주관적으로 행복해서예요.
'13.2.3 7:05 PM
(183.96.xxx.122)
-
삭제된댓글
제나이 서른 여덟.
집하나있고, 거기서 반전세 조금 나오고, 저는 다른 집에 전세살아요.
현찰 1억정도있고,
제가 버는거 그냥 저한테 다써요.
짊어지고 죽을거 아니니까..
젊을때는 돈벌고 빚 갚고하느라고 못 누린것들 요즘 그냥 미친듯이 쓰네요.
시간이고, 돈이고, 에너지고, 전부다 좀 미친거같은데 지금이 좋아요.
친구들 하나둘 결혼하고 애낳아서 돌잔치하고 할때는
친구들 만나서 가끔 부러울때도있었는데요..
애낳고 돌잔치하ㅏㄹ 즈음에 여자가 제일 예쁘다더니.. 그게 맞는 말이었나봐요.
그건 진짜 아주 잠깐이고,
애들 크면서 완전 아줌마 다되서,
잘먹고 잘사는 친구대로, 애때문에 남편때문에, 속썩는 친구는 또 그거대로 사는거 보면
행복한 얼굴 하고있고, 입주아줌마 둘 두고, 출퇴근 파출부 따로쓰면서 저녁까지 자유롭고
매일 에스틱 다니고, 페라리타면서 다이아 이따만한거 세뜨로 하고다니는 친구나..
겨우 집하나 사서 대출끄고 애둘키우면서 종종거리고 사는 친구나..
애들한테 고함치고 남편한테 짜증ㄴ내느라 말투에 배인 생활의 냄새는 어쩔수없더라구요
지금까지 결혼 안했으면 지금도 남자들이 줄줄 할 아이들이예요.
학교도 좋은데 나왓고 유학다녀오고, 집안도 잘살고..
전 그보다 못해도 그냥 제 에너지 저한테 온전히 집중하면서 사는게 좋아요.
다른사람 사랑하면서 사랑받으면서도 좋은데.. 거기까지고..
남자한테 딸려오는 시월드나, 둘이낳아 최소 20년은 가르치고, 배우면서 부대낄 자식들까지 네가 감당할 깜냥도 에너지도 안된다는거 친구들보면서 난 안되겠구나.. 나만 잘살자는 생각이 점점더 확고해집니다.
요즘은 홀로 사는 사람들 마나서 나름 또 그들끼리 친해져요.
저도 결혼한 친구들보다.. 그전에는 이름정도만 아는 사이였는데 둘다 싱글인거 확인하고 점점 공유하는 부분 마나지는 친구가 생기더라구요..
결혼한 친구들이 학창시절이면 절대 안 사귀었을타입의 애들엄마모임 생겨서 부비고 잘 사는것처럼요..
35. ㅎㅎ
'13.2.3 7:12 PM
(210.216.xxx.225)
결혼은 자기수준 혹은 그 이상의 사람이 많으면 쉽게하죠.즉, 고르고 자실게 없는경우 ㅎㅎ
남들이 주관적인 행복을 추구해서 피해볼 사람은 원글님같은 경우가 아닌가 싶어요. 분명 결혼이 최선책인 사람들도 있거든요.
36. 이 글은 또 뭥미?
'13.2.3 7:18 PM
(220.87.xxx.109)
가끔 가다 이상하게 자신의 생각이 최고인냥 남을 가르치려 들고 자기와 다르게 사는 사람들의 생각을 마치 너무나 주관적이라고 생각하는 원글님같은 사람들 보면,,,, 그냥 한숨만,,,, 휴~~~
다 똑같은 인생이 있는 것만은 아닙니다,
결혼을 해서 가정 안에서 행복을 찾는 사람이 있는 반면 나하나만 온전히 사랑하며 사는 거리낌없는 사람들도 있는것 아니겠어요?
음,,,
원글님,, 좀 눈치 없는 사람일듯 싶어요..
37. ,,,,
'13.2.3 7:35 PM
(110.8.xxx.195)
사회적으로 안정적이지 못한것도 한 몫 하네요.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바꿔주고 실업률 줄이고, 안정적인 사회가 되면 젊은 사람들 결혼 하지 말라고 해도 알아서들 결혼하고 애 낳고 삽니다.
미래를 생각하기에 불안한 요소가 많으니 못하고 있는거지요.
38. ..
'13.2.3 7:38 PM
(112.171.xxx.151)
집안 별로고 능력없고 못생긴 여자의 경우
한살이라도 어릴때 결혼하는게 최선일수 있어요
단 버림 받지 않게 노력해야겠죠
애도 둘이상 낳고 시댁에 바짝 엎드리고 남편을 하늘처럼 모시며 착한여자로요
39. ㅋ
'13.2.3 7:57 PM
(125.176.xxx.28)
마지막 문장을 보니, 원글님은 희생하려고 결혼하셨나봐요.
주관적인 행복만 추구하지 않는 인생 슬프네요. 성직자도 아니고.
40. ...
'13.2.3 8:35 PM
(112.152.xxx.44)
행복은 주관적인거에요~~
ㅋㅋㅋ 객관적인 행복은 뭔가요? 돈 있고 학교 잘 나오고, 남편, 아내 잘 만나서 아이 이쁘게 크고 그러면 객관적인 행복 되는건가요?
주관적인 행복 찾는게 무슨 죄인것처럼 글을 쓰시네요? ㅎㅎㅎ 아 웃겨.
혼자 살아도 내 집있고 돈 쓸만큼 여유있고 만족스럽습니다. 좋은 배우자감 만나서 결혼해 행복하면 더 좋겠지만 아직 그런 사람 못 만났구요. 그렇다고 적당히 타협하고 만나고 싶지도 않아요. 그럴만큼 결혼이 매력적이지 않다 생각하거든요. 막말로 이혼하는 사람도 많고, 그리 행복해 보이지 않는 결혼생활도 있구요. 물론 혼자 사는 사람이 불쌍해보일수 있겠지만 그런 행복의 기준은 모두 주.관.적이니 누구한테 뭐라 그럴게 아니죠 ㅎㅎ
41. 간단히 말해
'13.2.3 8:59 PM
(39.119.xxx.206)
괜찮은 남자가 없으니 그런거지..
42. ...
'13.2.3 9:39 PM
(125.189.xxx.32)
원글님이 '희생하려고 한 결혼'이 그게 바로 원글님의 주관적인 행복이란 거예요.
43. ..ㅋㅋㅋ
'13.2.3 10:11 PM
(121.129.xxx.221)
기혼이 행복의 기준인가?
이런 쓰잘데기없는 생각할 시간에
생산성있는 일이나 하셈.
44. 딸기요플레
'13.2.3 10:22 PM
(117.111.xxx.46)
하고 싶어요
하고 싶다구요
다들 사정이 있겠죠 답답해마요
45. ..
'13.2.3 10:52 PM
(112.149.xxx.61)
대부분 경제적인 이유가 많더라구요
46. ㅎㅎ
'13.2.3 11:10 PM
(175.116.xxx.121)
원글님은 주관적인 결혼해서 객관적인 행복이 철철 넘쳐흐르나봐요
전 결혼해서 행복하지만
개인의 선택의 문제이지 꼭 결혼해야한다고 결코 생각하지 않고 두 딸에게도 자신의 선택에 맞길꺼예요
왜 울나라 사람들은 자기가족걱정이나 하지
남걱정을 그리 하는지 이해가 안가요
남걱정엔 그래도 내가 낫다는 조롱섞인 우월감이 섞여있어서 불쾌하거든요
47. dd
'13.2.4 12:22 AM
(211.208.xxx.237)
걱징이 아니라 주제넘은 오지랖이죠. 이런 사람은 또 결혼하고도 자식없는 부부보면, 왜 아이 안가지냐고 '걱정'할 사람임.
48. 무국
'13.2.4 1:03 AM
(67.255.xxx.88)
나 같아도 안 하겠어요.
49. 유부녀
'13.2.4 4:25 AM
(180.0.xxx.53)
남자는 결혼을 못한거지만
여자는 결혼을 안한거라지만
자기가 원하는 남자를 못만나서 결혼하지 않은거면 이것 역시 결혼 못한거죠.
그리고
골드미스의 조건이 남자에게 적용되면 골드미스터가 되는 건 아니라는 점.
즉 여자들의 스스로에게 점수가 후한 점도 있어요.
(평범한 조건이지만, 여자니까 이정도면 골드미스다..
예를 들어 여교사는 전문직이면서 남교사는 아님)
50. .......
'13.2.4 4:31 AM
(122.60.xxx.241)
점두개님 댓글에 완전 공감합니다... ㅎ
51. ...
'13.2.4 10:21 AM
(123.141.xxx.151)
결혼한 친구들 꼬라지 보니까 구질구질해서요.
이 글에서 느껴지는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