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모에서 태어난 쌍둥이 남매 고수와 이소연,
아빠(조경환-고두심, 할머니 나문희)네로 간 고수는 부잣집에서 잘 살고
엄마(장미희)랑 살게 된 이소연은 20살 되던 해...생활고로 엄마랑 헤어지고...
보일러 사장님 댁 큰 딸이자 말 못하는 장애가 있던 황수정과
이소연 절친인 배두나, 그 오빠인 안재욱과 사랑에 빠지는데...
당시 안재욱은 동거녀 박선영이 있었고..
와. 누구하나 연기력에서는 빠지지 않는 초호화 캐스팅이었네요.
한창 방영할 때는 제가 워낙 빨빨거리고 다닐 20대 후빈이어서
뜨문 뜨문 봤었는데 ..오늘 일찍깨서 케이블로 <명작극장>코너로 다시 보니
우와..진짜 재밌었겠다 싶어요.
요즘 케이블로 드라마 하일라이트로 간추려 주는 명작극장이라는 거 가끔 보는데
너무 재미나네요. 잘 본 드라마는 다시 정리되는 느낌이고
못 본 건 우와.우와 감탄하면서 봐요. 추려서 봐서 더 재미있는 지도 ..ㅋㅋ
아쉬운 건 MBC꺼 뿐이라 ...KBS, SBS도 요런 거 있었으면 좋겠다 싶구요.
<첫사랑> <꼭지><초대>..이런 거 문득 문득 생각나는데 말이에요.
지금 한창 하는 드라마는 외면하면서 자꾸..옛날 드라마만...이거이거 ..
설 지나서 ...다시 오랜만에 TV앞으로 소환 당해 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