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글 지우면 난리치시면서 또 삭제하라는 건 어떤 마음인가요?

어떤 심리? 조회수 : 1,067
작성일 : 2013-02-02 12:21:32

모피글 보면서

원글님 그때 그때의 상태. 마음도 헤아려지고,

반면에 지겹다는 글,  모피에 대한 그 의견도 이해가 되요. 저는.

그런데 지우라는 댓글이 속출하는 거 보고

그건 좀 아니라는 생각이거든요.

여기는 ..

사실이 아닌 글이거나

특정 인물을 중상모략하는 글이 아니고

어느 정도의 사회 규범에 어긋나지 않는 글이라면

어떤 마음도 담아낼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라고 생각되거든요.

얼마전 ...날카로운 지적을 받고 삭제한 글보고

왜 지웠냐고 .....그러지들 않으셨나요??

그런데 오늘은 오히려  불쾌하다고 지우라고 ....하시네요.

음.....

물론, 이런 과정이 있었다고 봐요.

모피글 첫 글에서 250만원, 큰 돈이고

아이 키워주시는 엄마에게 드리는 소중한 선물이라는 점과

판매자분과의 언쟁에서 ...느꼈던

공감이랄까, 동지애(?)가 ...마지막 글에서는

꼭 굳이 안 해도 ...크게 상관 없는 본인 정보를 노출해서 오히려

그 공감대가 깨졌다는....그래서 아마 몇몇분들의 허탈감? 노여움?을 더 크게 산 게 아닐까 해요.

솔적히 저도................절대 아니라고 부정은 못하겠어요^^;;;

이 심리는 단순한 질투??!!!!!!라기 보다는....

일종의 배신감? 비슷한 것 아닐까요?

학창시절...나 어제 10시부터 잤어....시험날 학교 오자마자 엎드려 우는 아이들 있잖아요.

친하면 벼락 치기 하다 말고 걱정해주고 ...도와주고. 문제 찝어주고.

그런데.

결과 나오고 보니 ..그 아이는 그전전날 과외 선생님께 이미 다 공부했던 내용이었다는.

아주 정확한 예인지는 모르겠지만.

오늘 몇몇 분들이 느끼셨던 작은 분노는 이런 배신감이 아니었을까 미뤄 짐작해봐요.

그래도 지우라는...댓글은 너무 가혹하지 않나요?

쳇...별로 걱정할 상황은 아니었구나 하고 넘어가주는....그런 야량이 아쉽네요. 

언제부터인지...자유게시판 분위기 가끔 너무 살벌할 때 있어요.

귀한 시간 클릭해서 쭉 읽었는데 내 맘이 오히려 헝클어지거나

시간 낭비했다 싶을 때도 없는 건 아니지만,

우리 좀....포근해지면 어떨까 합니다.

IP : 182.209.xxx.4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런 글이요.
    '13.2.2 12:28 PM (72.213.xxx.130)

    같은 얘기 다른 멍석 펴서 분란 만들때 왜 올렸나 싶죠.

  • 2. ...
    '13.2.2 12:30 PM (223.62.xxx.131)

    원글님 생각에 절대 동감!!!!합니다.

  • 3. 쓸개코
    '13.2.2 12:32 PM (122.36.xxx.111)

    82 여유있으신 분들 글 보는게 자주 있는 일인데..
    특정 비난받는 글들은 그 나름의 이유가 있긴한데요
    세상에 없는 나쁜사람이 될때까지 이어지는 비난댓글과 글들이 때로는 지나치다고 생각되어요.

  • 4. 원글
    '13.2.2 12:33 PM (182.209.xxx.42)

    질투인지, 모피에 대한 기호 문제인지
    명확하게 구분할 수는 없겠지만.

    만약 마지막 글에서 본인 신상에 대한 정보를 빼고
    신고할까요? 넘어갈까요? 라는 글을 올리셨다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을 해봤습니다.

  • 5. 헉..
    '13.2.2 12:33 PM (211.201.xxx.173)

    다른 것도 아니고 밍크에 열폭이라는 건 좀 아닌 거 같아요.
    전 보석도 좋아하고, 명품가방도 좋아해요. 갖고 싶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가진 사람들 보면 부럽고 배도 아프고 나도 한번 싶기도 해요.
    하지만 밍크는 정말 그런 마음이 들지를 않아요.
    어머님이 사준다고 하도 그러셔서 같이 갔다가 걸쳐만 보고도
    그 느낌이 싫어서 도망갔을 정도에요. 밍크는 피냄새가 느껴져요.
    그래서 중고로, 보지도 않고 사는 게 이해가 안됐을 뿐이에요.
    그런 정도에 열폭 느끼지 않을 형편이신 분들이 넘쳐날걸요..

  • 6. ...
    '13.2.2 12:35 PM (1.244.xxx.166)

    관심없는 글이어서 전개는 잘 모르겠지만

    두세번씩 후기 올라올 일인가 싶어요.

    밍크아니라 사실 몇년 된 중고 가방같은거도 온라인으로 사는거
    여기선 뭐 그리 지지받지 못하는 행동이니까.
    애당초 그걸 왜사나..싶은 생각하는 사람도 많을거에요.

  • 7. ...
    '13.2.2 12:36 PM (59.15.xxx.61)

    글 지우라는 분
    글 지우면 뭐라 하시는 분
    대강 두 부류가 계신거죠.
    한 사람이 지우랬다, 지우면 뭐랬다 이러는거 아닐겁니다.
    항상 82의 이중성 말하시는 분
    그 단순한 뇌구조가 좀 이해가 안갈 뿐...

  • 8. ...
    '13.2.2 12:45 PM (211.234.xxx.187)

    함부로 어림짐작 마시죠.
    무슨 질투,

  • 9. 222
    '13.2.2 1:07 PM (125.181.xxx.42)

    항상 82의 이중성 말하시는 분
    그 단순한 뇌구조가 좀 이해가 안갈 뿐...2222222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7660 일룸은 어디가면 살수있나요? 2 지현맘 2013/03/11 1,037
227659 한반도 위기 맞아? 식량 사재기 대신… 전쟁위기 2013/03/11 1,534
227658 JTBC 노원병 여론 조사 발표-(급속보) 13 강한 야당 2013/03/11 2,932
227657 시어버터는 쓸 수록 신기하네요. 9 .. 2013/03/11 5,385
227656 귀신은 뭐하나 1 게으름뱅이 2013/03/11 650
227655 에메랄드 바다를 누릴 수 있는 여행지를 찾고 있어요 33 팥죽이 2013/03/11 3,863
227654 주다해 때려주러 가실분~ 37 ... 2013/03/11 9,650
227653 맘이 아프네요.. 4 이별 2013/03/11 907
227652 부부간 10년간 6억 넘어가면 증여세 내는 거 확정되었나요? 11 ? 2013/03/11 2,857
227651 서양사람들의 인간관계 10 ... 2013/03/11 4,998
227650 코 높이는 수술은 어느쪽으로 어떻게 하나요? 3 .... 2013/03/11 1,121
227649 네살 아기 보약 지었는데 쓰다고 잘 안 먹어요. 잘 먹이는 방법.. 6 보약머겅 2013/03/11 692
227648 주다혜 vs 최선정 14 깍뚜기 2013/03/11 5,440
227647 거울을 볼때마다 눈물나요. 13 나돌아갈래 2013/03/11 3,392
227646 사무실 인테리어 견적. 요즘 얼마나 할까요 ? 3 인테리어 2013/03/11 837
227645 요즘 반전세 아파트 보는 중인데.. 좀 오싹하네요. 17 2013/03/11 8,877
227644 시어머니 나이 62에 제사는 이제부터 니의들것이다 9 며느리 2013/03/11 2,986
227643 핸드폰용 케이블이나 디카용 케이블을 연결하면 컴이 다운되요ㅜㅜ 1 병다리 2013/03/11 298
227642 아따 수애 먹는 거 하난 진짜 잘 먹네요 3 먹방 2013/03/11 3,370
227641 여기 소개됐던 미용실 후기궁금해요. 4 머리커트 2013/03/11 1,334
227640 지하철 광고에 기가 막힌 장면....! 3 아나 2013/03/11 1,750
227639 친구집도우미할려는데... 17 마리아 2013/03/11 10,731
227638 의사 처방약중에서도 비급여가 포함될 수 있나요? 9 ..... 2013/03/11 1,265
227637 차를 좋아해서 다도를 배울려고 합니다. 차 전문 블로그나 카페 .. 2 다도 2013/03/11 677
227636 옷에 대해서 좀 아신다 하는 분들~~ 스키니 바지 하나 추천해주.. 11 dd 2013/03/11 3,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