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고민상담좀...

코라코라 조회수 : 653
작성일 : 2013-02-02 06:57:22

결혼하기전부터 남편의 누나들(3명)과 관계가 너무 안좋았습니다.

첨볼때부터 그런건 아니였고 여러가지 문제로 인해 별로 사이가 안좋았어요

첫째 누나와 남편이 나이차이가 많이 나고 거의 자기가 키우다시피했다 이런식 아시죠??

시부모님이 이혼하신터라 더 그런것 같기도 한데

요즘와서 남편에게 옛날이야기들 들어보면 키운건 아닌것 같아요 ㅋㅋ

할머니가 키워주셨고 큰누나는 옛날부터 엄마집에(시어머니)자주 있었고 집에 잘 안들어오고

시집도 일찍갔다고 하더라구요..

아무튼..

제가 지금 누나들과 인연을 아예끊고 사는데

이유가..예전에 시아버님 잠시 모시고 살다가 분가를 하게 되었는데

시어머님이 저희에게 주라고 큰누나에게 2천만원정도를줬다고 하더라구요.

남편과 시어머니는 사이가 좀 서먹해요. 그래서 자주 들리지도 전화통화도 자주하지도 않아요.

근데 결혼할때 준돈인데 저희에게 바로 주지도 않고,,, 자기가 돈을 다른데 써버렸다고 하더라구요.

돈은 분가할때 시어머니가 했던 말씀때문에 어쩌다가 듣게 되었고, 저희는 황당했죠 ㅋㅋ

남편이 누나에게 전화를 걸어 엄마가 주신 2천을 달라고 하니,,,

누나가 그돈을 지금은 줄수없다..나중에 주겠다는 식으로 말했다더군요

아무튼.......이래저래해서 누나와 연락을 안하고 산지가 2006년에 결혼했으니 한참되었죠..

설날에 시어머님은 따로 뵙지 않아요.

누나들이 시어머님주위에 살거든요. 시어머님이 돈이 좀 많아요 목동에 건물도 있으시고..

이혼후에 다른분과 재혼을 하셨는데 그 분이 돈이 많았던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누나들이 엄마주위에 몰려서 살고 손도 많이 내민다는것 같더라구요.

아무튼...남편이 오늘 시어머니한테 다녀왔어요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누나들에게 연락을 해보지 않겠냐는 식으로 말을했데요

남편이 이 이야기를 해주면서 저의 생각을 살짝 떠보는것 같더라구요.

사실 돈도 돈이지만..

제가 누나가 더 싫은건

누나가 저희 엄마를 비하하는 말을 했기때문이에요

저한테 욕하는거야 참으면 그만이지만 너 집에서 그런식으로 배웠냐는둥

결혼도 하기전에 이런말을 해서 안좋게 보고 있었거든요

자연스럽게 그런말듣고 제가 누나를 마음에서 멀게 했던거 같아요.

저는 동생밖에 없어서

누나들 많은집에 시집가도 아무런 갈등없이 잘 지낼수있을거라 생각했거든요.

근데 그렇지 못해서 너무나 힘들었어요..

 

예전엔 누나라는 말만들어도 싫었거든요

근데 시간이 약이긴 한가봐요

저도 나이먹고

세월이 좀 지나니깐 남편위해서 누나랑 잘지내보고 싶기도 하고

또 예전생각하면 아닌가 싶기도 하고

기로에 서있습니다.

이 글을 읽어주신 모든분들..

따끔한 충고도 괜찮고.. 따뜻한 위로도 괜찮고..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IP : 119.70.xxx.10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2 7:39 AM (39.113.xxx.36)

    남편생각해서 아주 딱 자르지는 못하더라도 지같으면 마음속으로는 딱 선을 긋고 살것같아요.
    그렇지만 누나가 하는짓을 보니 돈도 중간에 배달사고내고 나중에도 남편에게 올 몫을 충분히 어찌할수있는 사람같으니 표시내지않는선에서 남폇이 하는대로 모른척하고 만나는것도 괜찮을듯요.

  • 2. 돈 갚으면
    '13.2.2 9:55 AM (182.209.xxx.42)

    돈 문제가 있는데 마음이 갑자기 확 풀리나요??

    어머님 사후에 큰 폭풍이 몰아칠 것 같은 느낌이네요

    2천 있어도 살고 없어도 살지만
    그쪽이 갚을 처지면 저라면 그가부터 해결하자고 말할 듯
    음...더 분란만 초래라려나??

    아뭏든 남편의 형제니 남편의 의중을 존중해야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5032 대법원, 국가정보원의 활동내역은 정보공개대상 1 뉴스클리핑 2013/02/02 426
215031 ‘국가 흉사?’ 익산 석불좌상 땀 흘려 2 제일정확해 2013/02/02 1,397
215030 무선청소기 골라주세요~ 청소가 싫어.. 2013/02/02 474
215029 볼때마다 내 공부 가지고 놀리는 8살 많은 언니 3 면전에.. 2013/02/02 1,379
215028 명함주문 이렇게 하려면 어떻게 주문해야 할까요? 19 ... 2013/02/02 1,311
215027 사촌이 땅사면 배아프다는 속담-원뜻은 그게 아니래요 13 파란청자 2013/02/02 4,315
215026 직장내 따돌림도 심각하군요 [글로벌의 경우] 2 호박덩쿨 2013/02/02 1,192
215025 박준금씨가 하고 나오는 립스틱 색이요 2013/02/02 3,119
215024 도배하고 들어가시는분들은...잔금이 융통이 되서 그러신건가요?.. 10 이사 2013/02/02 2,674
215023 그래도 얘전에 비하면 버스 많이 나아지지 않았어요? 7 ... 2013/02/02 859
215022 트위터 해킹 당해…개인정보 25만명 누출가능성 뉴스클리핑 2013/02/02 674
215021 7급 공무원 재밌네요 7 나야나 2013/02/02 1,714
215020 [캠페인]안쓰는 어린이집 가방, 지구촌 친구에게 책가방을! 1 희망 2013/02/02 670
215019 김성령 너무 예쁘네요. 더이상은 성형 하지 마시길... 17 김성령 2013/02/02 9,793
215018 오늘 날이 너무 좋아요~ 다들 뭐하세요? 5 ㅇㅇ 2013/02/02 1,136
215017 단정해보이는 옷차림 치마? 바지? 2 서티원 2013/02/02 1,140
215016 밍크코트 !! 밍크!! 73 2013/02/02 11,308
215015 국정원 여직원, <한겨레> 기자 고소 3 샬랄라 2013/02/02 1,195
215014 김포-제주 왕복할때요.. 최대 몇시까지 공항에 가야할까요? 2 제주도 2013/02/02 813
215013 7살 .. 선생님 없는 일일공부같은 학습지 추천 부탁드려요 1 나름 2013/02/02 1,182
215012 폴라스초이스 립밤이랑 립글로스 써보신 분 어떤가요? 4 ... 2013/02/02 852
215011 19대 국회의원중 법안벌의 한건도 안한 의원 5명 뉴스클리핑 2013/02/02 432
215010 가방의 자석 때문에 카드정보가 자꾸 지워져요.ㅜㅜㅜㅜ 3 자석 2013/02/02 1,388
215009 단백질보충제 단백질보충제.. 2013/02/02 390
215008 신랑이랑 성지 갈려고 하는데 추천좀 해주세요.. 12 ㅇㅇㅇ 2013/02/02 1,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