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고민상담좀...

코라코라 조회수 : 634
작성일 : 2013-02-02 06:57:22

결혼하기전부터 남편의 누나들(3명)과 관계가 너무 안좋았습니다.

첨볼때부터 그런건 아니였고 여러가지 문제로 인해 별로 사이가 안좋았어요

첫째 누나와 남편이 나이차이가 많이 나고 거의 자기가 키우다시피했다 이런식 아시죠??

시부모님이 이혼하신터라 더 그런것 같기도 한데

요즘와서 남편에게 옛날이야기들 들어보면 키운건 아닌것 같아요 ㅋㅋ

할머니가 키워주셨고 큰누나는 옛날부터 엄마집에(시어머니)자주 있었고 집에 잘 안들어오고

시집도 일찍갔다고 하더라구요..

아무튼..

제가 지금 누나들과 인연을 아예끊고 사는데

이유가..예전에 시아버님 잠시 모시고 살다가 분가를 하게 되었는데

시어머님이 저희에게 주라고 큰누나에게 2천만원정도를줬다고 하더라구요.

남편과 시어머니는 사이가 좀 서먹해요. 그래서 자주 들리지도 전화통화도 자주하지도 않아요.

근데 결혼할때 준돈인데 저희에게 바로 주지도 않고,,, 자기가 돈을 다른데 써버렸다고 하더라구요.

돈은 분가할때 시어머니가 했던 말씀때문에 어쩌다가 듣게 되었고, 저희는 황당했죠 ㅋㅋ

남편이 누나에게 전화를 걸어 엄마가 주신 2천을 달라고 하니,,,

누나가 그돈을 지금은 줄수없다..나중에 주겠다는 식으로 말했다더군요

아무튼.......이래저래해서 누나와 연락을 안하고 산지가 2006년에 결혼했으니 한참되었죠..

설날에 시어머님은 따로 뵙지 않아요.

누나들이 시어머님주위에 살거든요. 시어머님이 돈이 좀 많아요 목동에 건물도 있으시고..

이혼후에 다른분과 재혼을 하셨는데 그 분이 돈이 많았던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누나들이 엄마주위에 몰려서 살고 손도 많이 내민다는것 같더라구요.

아무튼...남편이 오늘 시어머니한테 다녀왔어요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누나들에게 연락을 해보지 않겠냐는 식으로 말을했데요

남편이 이 이야기를 해주면서 저의 생각을 살짝 떠보는것 같더라구요.

사실 돈도 돈이지만..

제가 누나가 더 싫은건

누나가 저희 엄마를 비하하는 말을 했기때문이에요

저한테 욕하는거야 참으면 그만이지만 너 집에서 그런식으로 배웠냐는둥

결혼도 하기전에 이런말을 해서 안좋게 보고 있었거든요

자연스럽게 그런말듣고 제가 누나를 마음에서 멀게 했던거 같아요.

저는 동생밖에 없어서

누나들 많은집에 시집가도 아무런 갈등없이 잘 지낼수있을거라 생각했거든요.

근데 그렇지 못해서 너무나 힘들었어요..

 

예전엔 누나라는 말만들어도 싫었거든요

근데 시간이 약이긴 한가봐요

저도 나이먹고

세월이 좀 지나니깐 남편위해서 누나랑 잘지내보고 싶기도 하고

또 예전생각하면 아닌가 싶기도 하고

기로에 서있습니다.

이 글을 읽어주신 모든분들..

따끔한 충고도 괜찮고.. 따뜻한 위로도 괜찮고..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IP : 119.70.xxx.10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2 7:39 AM (39.113.xxx.36)

    남편생각해서 아주 딱 자르지는 못하더라도 지같으면 마음속으로는 딱 선을 긋고 살것같아요.
    그렇지만 누나가 하는짓을 보니 돈도 중간에 배달사고내고 나중에도 남편에게 올 몫을 충분히 어찌할수있는 사람같으니 표시내지않는선에서 남폇이 하는대로 모른척하고 만나는것도 괜찮을듯요.

  • 2. 돈 갚으면
    '13.2.2 9:55 AM (182.209.xxx.42)

    돈 문제가 있는데 마음이 갑자기 확 풀리나요??

    어머님 사후에 큰 폭풍이 몰아칠 것 같은 느낌이네요

    2천 있어도 살고 없어도 살지만
    그쪽이 갚을 처지면 저라면 그가부터 해결하자고 말할 듯
    음...더 분란만 초래라려나??

    아뭏든 남편의 형제니 남편의 의중을 존중해야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7797 교회다니시는 분들께 여쭈어보고 조언받고싶어요 4 진짜 2013/03/12 627
227796 ..악동뮤지션이 못생긴건 아닌데.. 31 ㅋㅋ 2013/03/12 5,752
227795 어제 동네 병원 갔다가 직원 실수로 접수가 안되서 2시간이나 기.. 4 .. 2013/03/12 1,568
227794 갤럭시 노트 쓰는데, 가끔 카카오 스토리 접속이 안됩니다 1 이상해요 2013/03/12 584
227793 고로쇠물 드시고 효과 보신분 있나요? 6 골다공증 2013/03/12 1,868
227792 산부인과중 임신관련 말고 검사 및 치료로 유명한 병원 없을까요.. 2 ..... 2013/03/12 789
227791 요새애들 선생한테 욕을 함부로 하는군요 9 카카오톡 2013/03/12 1,521
227790 머리했는데 정말 맘에 안드네요..ㅠ.ㅠ 5 짜증 2013/03/12 3,470
227789 안철수가 대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은 이유 6 뷰스앤뉴스 2013/03/12 1,408
227788 입이찢어져서 입술끝에 각질이 생겼는데 병원가야하나요? ..... 2013/03/12 662
227787 조윤선 똑똑하네요(펌) 10 ... 2013/03/12 3,444
227786 남편이 사다주는 아주 촌~시런 악세사리들 어떻게 해야 하나요? 10 처치곤란 2013/03/12 1,941
227785 너무 편파적인 시어머니 2 피치피치 2013/03/12 1,354
227784 여수 레일바이크 타 보신분 계신가요? 4 ... 2013/03/12 5,123
227783 가방 좀 봐주세요ㅜ 4 ... 2013/03/12 947
227782 누가 매일 밥 좀 해줬음 좋겠다 4 前초보요리사.. 2013/03/12 1,198
227781 헤르페스 입술물집 치료중인데요 5 ... 2013/03/12 6,441
227780 직장맘 고민 3 어느 길로 .. 2013/03/12 705
227779 애견펜션 다녀오신분들 추천좀 해주세요^^ 6 여름에 2013/03/12 1,590
227778 오늘 괜찮은가요? 실내환기 2013/03/12 232
227777 자식과 사이가 안 좋은 아버지께 권해 드릴 책 추천바랍니다. 8 미운부모님 2013/03/12 886
227776 사무실인데요 1 ... 2013/03/12 356
227775 안철수 사실상 민주당에 정부조직법 수용을 촉했네요(펌) 12 ... 2013/03/12 1,517
227774 요구르트 대신에 유산균 드세요 7 ㅇㅇ 2013/03/12 4,027
227773 모든것이 유신시대로 되돌아갑니까? 6 참혹한현실 2013/03/12 8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