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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런던 버스의 문화충격

.... 조회수 : 18,313
작성일 : 2013-02-01 21:24:32
베스트의 버스 글 보고, 런던 여행 갔을 때가 생각났습니다. 
런던 시내엔 자동차가 진입하기 불편하게 여러 규제들을 해놔서 버스가 다니기 아주 쾌적한 편이었는데요..
이층버스나 두 버스를 연결한 버스 (우리 식구끼리 지렁이 버스라고 불렀음) 가 다녀서 좌석도 넉넉한 편이었구요.

일단, 버스 정류장이 버스 변호별로 많이 나뉘어져 있어요. 
그래서 딱 그 자리에서 버스가 서요. 
우리 나라는 잘 보고 있다가 버스가 오면 어디쯤 버스가 설지 짐작해가면서 뛰어야잖아요.
유모차에 애 태우고 타는 엄마도 저상버스라 유모차에 애 태운채로 그대로 타고요
1층은 그래서 넓은 공간이 있고, 젊은 사람들은 자연스레 이층으로 올라 가더라구요.
여행객들 커다란 배낭도 바퀴위 공간에 짐 올려 놓고요..

내릴때도 버스 서기 전에만 벨을 누르면 버스가 정류장에 선 후에도 2층에서 내려오는 시간도 다 기다려주고요..

그 걸 경험하면서...갑자기 우리 나라의 버스가 얼마나 적자생존의 처절한 경쟁의 장인가를 깨달았어요.
건강한 사람이 아닌 사람이 버스 탈려면...얼마나 힘든가요..
버스가 올때 재빨리 뛸 수 없고, 흔들리는 버스에서 중심 잡기 힘들고, 빠릿빠릿하게 움직이지 못하는 사람들은
버스를 타면 안되는 건가요.
런던에 가기 전에는 그게 이상하다는 생각을 전혀 못했거든요...
그래서 런던의 그 어느 멋진 풍경보다도 그 버스 시스템이 저에겐 충격이었네요...
무조건 외국 찬양하는게 아니라요....좋은건 배우자는거죠..
우리가 너무 당연시 하는것 한번 벗어나보면 전혀 당연하지 않을 수 있어요..
국민 소득이니 세계 경제 몇위니..할때...버스 시스템도 이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IP : 112.121.xxx.214
9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1 9:29 PM (175.209.xxx.201)

    저도 충격이었어요. 버스정류장앞에 칼같이 서주고, 자리에 다 앉을때까지
    버스움직이지 않고, 더군다나 사람이 꽤많은 버스에 장봐서 짐들고 아이데리고
    몇정거장 가지 않고 내리는것이었는데 어떤 젊은 여자분이 버스에서 제가 아이
    데리고 내릴수있게 짐 대신 들어서 내려주고 다시타고 가고..
    영국에서 짐만 없으면 아이데리고 늘 이층에 올라가서 앞에서 버스타고
    다니는것 좋아했어요. 한국에 돌아오면, 버스탈때 양보하고 뛰지않고
    느긋하게 그렇게 결심했는데 한국에 돌아오자 마자 버스타려고 뛰어다니게
    되더군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급하고 이런것보다 사회가 우리를 그렇게
    만들어가는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합니다.

  • 2. ....
    '13.2.1 9:30 PM (112.121.xxx.214)

    참 만원 버스에서는 사람 뚫고 나가는 스킬도 필요하죠.

  • 3. 저도
    '13.2.1 9:31 PM (59.27.xxx.159)

    기사분이 그거 잠깐 기다려줄 수 없었을까 싶었는데 댓글에서 배차간격 얘기하시는 거 보니 아.. 그렇지. 싶기도 하고 그랬어요...
    영국에서 살다 온지 얼마 안된지라,,아..내가 그새 한국물정 잊었구나..했는데...
    암튼 생활에서 작은 마음의 여유 같은게 한국에 너무 없지 않나 싶어요.. 시스템이 사람을 그렇게 만드는거겠지요...

  • 4. ....
    '13.2.1 9:32 PM (112.121.xxx.214)

    미국에서는 버스 앞면에 자전거걸이가 설치되어 있어서 자전거 타던 사람이 자전거를 걸고 버스에 탈 수 있어요.
    2~3대는 걸 수 있더라구요.
    자전거 거느라 시간 걸리는것 가지고 아무도 뭐라고 안하고요.

  • 5. ㅣㅣㅣ
    '13.2.1 9:33 PM (175.207.xxx.131)

    저도 외국생활 오래했는데 중국같은 나라말고는 버스가 저로선 답답하리만큼 준법이었어요.근데 우리나라는 시스템상 아주 큰 문제가 있는듯요 기사님들 처우들어보면 이건 아니다 싶더군요 12시간 운행은 기본 배차시간 맞추느라 식사및 화장실도 못가고 ㅠ예로드신 영구같은곳 대중교통 전면 파업하는거 보면 먼나라 얘기 같아요ㅠ

  • 6. 버스만 그런가요
    '13.2.1 9:41 PM (121.182.xxx.165)

    마트에 계산할때 조금만 늦어지면 짜증에
    욕에 좀 느긋하게 기다려 주는사람 드물어요
    뭐에 그렇게 쫒기듯이 살아 가는걸까요?

  • 7. ㅎㅎ
    '13.2.1 9:42 PM (116.37.xxx.10)

    프랑스 갔을 때
    버스에서
    입마개를 한 커다란 롯드와일러가 제 옆구리에 입을 대고 있었어요
    그런데 사람들이 아무렇지도 않으니 개도 가만 있고
    저만 심장이 콩닥콩닥했지요

  • 8. 그 대신
    '13.2.1 9:42 PM (121.175.xxx.222)

    한국 버스 요금이 얼마나 싼지 아세요? 거리도 상관없이 요금 동일하죠?

    영국 버스 타고 15-20분 정도의 거리를 가려면 편도에 4천원 가까이 요금을 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버스 서비스가 좋아지려면 버스 요금은 물론 버스 기사의 급여도 지금의 세배 이상 인상되어야 할 거에요.

  • 9. ..
    '13.2.1 9:44 PM (61.43.xxx.29) - 삭제된댓글

    우리는 남들 생각해서 버스에서 빨리빨리 움직이고 마트계산대에서 빛의 속도로 계산하는게 배려라고 생각하죠..좀 느리더라도 그걸 기다려주는 배려가 있는 사회분위기가 부럽네요..그렇게 되어야 본인이 약자가 됐을때 배려받을 수 있는건데..무조건 빨리빨리..그게 아니면 눈총받고..살벌해요..^^;;;

  • 10. ...
    '13.2.1 9:45 PM (121.163.xxx.77)

    전 런던에서 버스탈때...항상 남자들이...양갈래로 쫙 갈라져서...레이디 퍼스트하면서 기다려줬던더 기억나에요...아우...

  • 11. 그대신~2222222
    '13.2.1 9:46 PM (125.182.xxx.63)

    가격이 저렴하잖아요. 미국버스 한번 이용해보심 아실텐데요. 배차시간도 엄청나게길고, 가격도 비싸고 세세히 다녀주지도않고....등등...기타등등......무슨 고속버스도 아니고말야.

    외국처럼되면 버스비 비싸서 다들 피곤한다리끌고 걸어당길걸요~.

  • 12. 진홍주
    '13.2.1 9:47 PM (218.148.xxx.4)

    정말 부럽네요....그래도 요즘은 좀 괜찬아졌다고 할까요...노인들과
    장애인들은 죄끔 기다려주는 분들을 봤어요....그렇게 시간 소모되면
    미친질주를 하지만...그나마 옛날보다는 양호해요

    우리나라는 배차시간 못 지키면 불이익주니까 어쩔 수없나봐요.
    계약직이면 재계약 할때문제고요....그러다 사고나면 아저씨들 피가 말라요
    버스타면서 속으로 욕하면서 다녀요

    아저씨들 제일 신경질 내는게....밸 누르고 느긋하게 자리에 일어나서
    느긋하게 카드 찾는사람.....못 기달리고 내뺄려고 해요....이런분이랑
    기사랑 싸우는것 봤고요.

    제법 사람들 많이 내리는곳 이었는데 그 사람들 거의 다 내릴때까지 앉아있다
    나오더라고요...그래서 못내리니까 기사아저씨한테 신경질내고 고소한다고하고
    버스회사에다 전화한다고 난리치고 승객들은 그 아저씨 때문에 짜증내고

    늦으면 늦는다고 버스아저씨랑 맞장뜨는 아줌마도 봤고요....자리에 앉아있다
    갑자기 노선표 본다고 돌아다니다 넘어진 할머니도 봤어요.

    버스는 내리기전에도 문 닫아 발 뒤꿈치 다친적도 있고요.....이해는 하지만
    느긋함이 없는것도 맞아요...반쯤 체념하고 다녀요...제가 꾸물하면 여러사람한테
    민폐가 되니까요

  • 13. ..
    '13.2.1 9:47 PM (1.225.xxx.2)

    빨리빨리.. 시스템이 사람을 그리들 만들었어요.
    시내버스기사가 규정속도와 앞차와의 배차간격을 지켜 천천히 달리면 안의 사람들 느리다고 아우성이죠.
    전철도 파업할때 보세요.
    규정속도와 배차간격 맞춘다고 문 늦게 닫아봐요.
    전철안에서 욕설 터집니다.

  • 14. ...
    '13.2.1 9:48 PM (2.96.xxx.9)

    무엇보다도 유모차에 아이 태운상태로 그대로 탑승 가능한게 전 좋더라구요. 그리고 유모차나 휠체어 탄 사람들 전용 파킹(?)하는 곳도 있고... 아이 데리고 대중교통이용하기 좋은것같아요.

  • 15. 근데요
    '13.2.1 9:49 PM (211.234.xxx.97)

    전 세계적으로
    울나라만큼 대중교통이 구석구석 통하는 나라
    드물걸요
    비교하면
    버스 시설이나 수준 일 겁니다

  • 16. ...
    '13.2.1 9:49 PM (122.42.xxx.90)

    우리나라 사람들 해외여행들 많이 하면서 보고 듣는 것도 많아져 좋은 점은 배우자 하는 건 좋은데
    그 좋은 점이 어떠한 과정을 거치고 어떠한 배경을 가지고 탄생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별 생각없이 그냥 결과만 놓고 생각하는 경향이 너무 크죠. 단 돈 2500원 택배비 내고 하루만에 물건 받아도 택배시간 지정 안된다 투덜대고 택배비 5000원 비싸다 난리치고 교통요금 이렇게 싼 나라가 얼마나 된다고 불평불만 많고 사실 모든 구간 동일요금하다가 구간별 추가요금 생긴지 한 십년 됐나요. 우리가 지불하는 요금에 비해선 사실 너무나 많은 걸 받고 있는데 더 좋은 서비스를 요구하고 눈만 높아져 큰일이에요.

  • 17. dma
    '13.2.1 9:53 PM (121.161.xxx.68)

    그건 그래요
    집이나 아파트광고보면 모두 버스나 지하철에서 5분거리ㅎㅎ
    너무 최상의 서비스를 누리고 사니까 여유가 없어지고 열등감도 생기고 그러는 거 같아요.
    어느 곳들은 정류장 위치에서 리베이트가 있는건지; 구간이 지나치게 가까운 곳도 있는 것 같고요.

    버스기사 환경이 열악하다면 시스템고치고 승차요금 오를 만 하면 올려야죠.
    그대신 약자들에 대한 서비스가 좋아지고 사회저소득층에 대한 요금, 학생들 팍팍 지원해주고.
    애 있으면 반드시 차가 필요한 나라보다
    애 데리고도 대중교통 맘 편히 이용할 수 있는 나라가 되면 좋겠어요.
    대중교통의 '대중'속에는 노약자와 장애인들도 모두 포함되어 있는 거니까요.

  • 18. 뉴저지트랜짓
    '13.2.1 9:53 PM (122.35.xxx.28)

    뉴저지에서 가끔 버스 타고 맨하탄 나갔을때 그 때 출근시간이고 길이 막히긴 했지만 날 못 본 척하고 그냥 가던 버스 아저씨 생각나요,,그리고 윗분들 말씀대로 버스시간은 기본 30분은 기다려야 오고 가격도 비싸죠,,정류장까지 한참 걸어야 하고 차라리 스패니쉬 깡통 버스가 가격 대비 좋다고 사람들이 그거 많이 타고 다녔어요,,글구 제가 타던 버스는 자전거 걸이대 같은 거 하나도 없던데요? 저도 뉴저지 트랜짓이랑 코치 좀 타고 다녔는데,,

  • 19. ..
    '13.2.1 9:53 PM (14.52.xxx.192)

    영국 버스기사도 공무원 아닐까요?

    미국 버스기사들은 시공무원이거든요.(모든 시가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그래서 그런지 여유있고 친절해요.
    한국은 버스기사들은 넘 열악한 환경인거 같아요.

  • 20. 영국 버스 요금
    '13.2.1 9:58 PM (121.175.xxx.222)

    런던은 오이스터 카드가 있으니 할인폭이 있죠.
    시골이나 중소도시는 더 비싸답니다. 왕복이 편도보다 좀 쌀 뿐이고...

  • 21. 두아이엄마
    '13.2.1 10:00 PM (1.227.xxx.166)

    7살,3살 두아이 엄마예요,
    서울 한복판에서 버스 타는거 전쟁 같아요 ㅠㅠ
    그래서 웬만해서는 외출도 하지 않고 최대한 버티고있네요.
    저도 웬만해서는 자리에 아이 둘 딱 앉혀놓고 카드 찍는데.. 둘째 녀석은 아직 버스가 움직인다는 개념이 없으니 제가 카드 찍을거 가면 좌석에서 스르륵 내려와 저만보고 쪼르르 달려와서 놀란적도 있어요 ㅠㅠ
    얼마 전에는 여고생들 잔뜩 탄 버스에 탔다가 정말 x고생 고생.. ㅠㅠ
    아무도 자리 안비켜주는고 한여름 매미가 제 귓등에 앉은것처럼 어찌나 시끄럽던지..
    저도 뭐 여고생때 그랬겠죠 ㅠㅠ
    7살짜리 아이 손에 잡고 3살짜리 한손으로 앉고 한손으로 천장에 매달려 있는 손잡이 잡고
    철인경기 나갔다는 심정으로 겨우 매달려 있는데 15분 지나서 제 앞에 앉아 있던 여고생이 내리려던 찰나에
    같이 있던 친구가 앉으려고 하니 "아줌마한테 양보해야지~ " 이러네요 .. 고맙다 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정말 아이 데리고 버스타기 너무 힘드네요 ㅠㅠㅠㅠ

  • 22.
    '13.2.1 10:00 PM (123.215.xxx.206)

    동생이 경기 버스운전합니다.
    너무너무 열악합니다.
    배차간격이 짧아서 난폭운전을 할수밖에 없고
    하루에도 몇번의 진상손님을 겪어내야하고
    회사에서는 아주작은 접촉사고에도 기사책임으로 몰아간답니다.
    오줌눌 시간도, 저녁먹을 시간도 없다고ᆢ
    두시에 점심먹고 자정이 넘도록 밥을 못먹었다고
    근데 배보다 잠이 더 고프다고 지친목소리로 얘기하는 막내얘기에 맘이 찡하더군요.
    하루걸러 일한다지만
    새벽에 나가 담날 자정넘어 새벽에 기다시피들어오는 넘이 짠하더군요.
    동생이 기사가 된뒤로
    버스기사들 보는 눈이 달라졌어요.
    갑자기 끼어든 승용차땜에
    돈손해나고 배차에 불이익당하고도
    말못하고 감수할수밖에 없다는 시스템에 화가 나더라구요.
    그나마 서울은 좀 낫다는데,
    대부분 브로커들통하지

  • 23.
    '13.2.1 10:02 PM (123.215.xxx.206)

    않고는 힘들답니다.
    기사들 좀 이해해주시기 바래요.

    그리고 아이를 먼저 잡아 자리에 앉히든 손잡이를 잡든가하고 카드찍어도 되는건데
    아이잡으랬다고 뭐라했다는건
    이해가 안되요.

  • 24. 그럼 요금 올려요??
    '13.2.1 10:05 PM (182.209.xxx.42)

    외국 나가보면 우리나라 대중교통비 진짜 싼거였구나 놀래요

    요금 팍 올리면 어쩌면.....

    외국 부럽지.않은 그런 서비스 받을 수도 있겠네요

    그러길 원하세요????

  • 25. 맞아요
    '13.2.1 10:08 PM (121.161.xxx.68)

    뭐 스트레칭합시다 이런 문구 기사석 옆에 붙어있음 뭐하나요 그럴 시간이 없는데ㅠㅠ
    서울 시내버스같은 경우는 연봉이 작진 않던데, 돈 많이 받으니 고생해도 된다 이런 마인드가 아니라
    적당히, 사람답게 일 할수 있는 환경을 좀 조성해주면 좋겠어요.
    사실 대중교통도 남의 생명 담보로 하는 중요한 직업인데, 한 자리에서 꼼짝없이 몇 시간 일하고,,
    허리며 피로도가 상당하다고 들었어요.

    제발, 사람사는 세상이 됐으면.

    배차간격(?)등의 문제로 아이가 앉기 전 출발한 버스기사vs 아이 못챙기고 기사님께 험한 말 한 애엄마
    누구누구 잘못 이러고 화풀이하듯 비꼬는 댓글로 분풀이 하는게 아니라
    이런 글을 계기로 사회적 구조에 대한 논의가 좀 더 이뤄지면 좋겠네요.
    분명 현재의 버스운영체제로 이득을 보는 사람들이 있겠죠.

    막상 승객과 기사는 힘든데..

  • 26. 대중교통요금이 너무 싸서 그래요.
    '13.2.1 10:09 PM (114.206.xxx.148)

    일본의 대중교통 이용해보고 감동의 눈물을 흘렸는데
    나중에 교통비 계산해보고 뒷목잡고 쓰러졌어요.
    일본택시 기본요금이 710엔에서 시작해요.
    여튼.. 한국와서 느낀 것은 서비스 지랄맞지만 가격생각하면 괜찮아. ㅠㅠ
    대중교통의 지랄맞은 서비스는 교통비 세배 올리면 어느정도 해결되지 않을까 싶어요.

  • 27. 아휴..
    '13.2.1 10:13 PM (210.97.xxx.14)

    버스비 100원 올릴때마다 쏟아지는 성토 못 겪어보셨어요?
    저 역시 버스비 올릴때마다 성토했고요.

    물가 다 오른다고 난리치잖아요. 바로 우.리.들.이.

    추운 겨울날에 버스가 약속한 시간에 안오면 짜증내고 화내잖아요. 바로 우.리.들.이

    저도 뚫어져라 전광판만 쳐다보면서 초재기 분재기 하고 있어요. 도착할 시간만을 기다리면서..

    이런 분위기에서 버스가 승객들이 다 앉고 난 뒤에 출발하는 시스템을 부러워하나요?



    그리고 그런 선진국들은 약자에 대한 배려가 있죠. 또한 노동자에 대한 배려도 있어요.

    약자 배려하는 것 뿐 아니라 노동자가 파업을 하더라도 어느정도 불편함을 감수해 주잖아요.

    그런데 우리는 버스뿐 아니라 지하철 파업이라도 하면 온갖 갖은 소리 하잖아요.
    같은 노동자이면서..

    영국 프랑스 같은데선 버스나 지하철이 파업하면 묵묵히 그냥 지지만 해준다면서요.

    이런 사회적 분위기와 시스템에선 어느 한쪽만 약자가 아니랍니다.

    그 아기 엄마도 약자의 입장이지만.. 그 버스기사도 약자의 상황이예요.


    영국의 버스 시스템만 부러워 하고 배워야할 것만이 아니라 그 선진국들의 사회적인 전반 인식 자체를 우리가 배워야 해야할겁니다.

  • 28. 맞아요
    '13.2.1 10:13 PM (121.161.xxx.68)

    요금 올려야된다면 올려야죠.
    불편감수, 문제점해결과 비용이 꼭 상충되는 건 아니거든요.
    분배와 성장이 반드시 하나만 선택해야 하는 게 아닌 것처럼요.
    조금 불편 감수하면 둘 다 잡을 수 있어요.

    개선여지 이야기하면.. 그럼 당장 돈 더 낼거냐는 물음은 좀.. 1차원적인 것 같아요ㅠㅠ
    1000원 내면 1000원어치 서비스,.. 3000원 내면 3000원어치 서비스..
    그렇게 자본주의 시대에선 어쩔 수 없어!! 이런 마인드에서 나오는 사회문제들도 상당하죠.

  • 29. 아휴님
    '13.2.1 10:28 PM (211.234.xxx.97)

    동감입니다
    권리만 주장하는 사연들
    받기만 하려는 마음들
    점점 힘듭니다

  • 30. ....
    '13.2.1 10:34 PM (121.254.xxx.76)

    저도 동감해요.
    우리나라 대중교통 정말 자랑스럽긴 한데, 그거랑은 별개로 진짜 그 빨리빨리 문화가...약자들은 대중교통 이용하기 너무 힘들죠
    제일 빠릿빠릿한 나이일 20대인데도 대중교통 이용할 때면 항상 신경이 곤두서게 되네요.
    탈 때도 위치 맞춰서 재빨리 타야되고...내릴 때쯤 되면 미리 카드준비해서 후딱 찍고 내려야 되고...
    나이든 분들,몸 불편한 분들은 대중교통 이용하기도 참 힘들겠다...라는 생각 많이 했습니다

  • 31. ...
    '13.2.1 10:35 PM (61.105.xxx.31)

    런던 시내버스 요금 지금은 얼만지 모르지만... 하루 일일 이용권이 칠천원 뭐 마음대로 타고 다니니... 그리고 한달 정액 패스가 팔만원 이던가요?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물론 이것도 마음껏 이용이예요.
    그리고 싱글패스가 저 타고 다닐때는 이천사백원 지금은 얼만지 모르겠네요
    한국 버스비 정말로 싸죠. 이 금액에 비하면요
    지금 우리가 내는 금액에..... 런던 시내 버스같은 서비스 바라는건 사실 욕심이죠
    아휴님 의견에 동감합니다

  • 32.
    '13.2.1 10:41 PM (79.194.xxx.30)

    음;;;;; 한국은 저소득층 임금이 낮은 거지 ㅠㅠ 중산층은 유럽이나 비슷합니다;; 런던 교통비는 웬만한 전문직에게도 부담스런 수준 맞아요. 대체 왜 그렇게 비싼 지는 하늘만 아실 거라는;;;
    한국 대중교통비는 일본의 1/4 유럽의 1/3 수준인데 버스가 노선도 길고 안 가는 곳도 없이 다 다니고 배차간격도 짧아서 정말 최고에요. 물론 애들 데리고는 버스보다 지하철(역시나 무지 싸고 안 가는 데가 없으며 완전 배리어프리 ) 이 편리하겠지만요.

    일본 유럽 돌면서 수 년째 해외생활 중인데요 전 한국 대중교통에 정말 아무 불만 없습니다;; 정말 최고에요. 서울 뿐 아니라 지방까지 가는 고속버스-고속철, 지빙도시간 연결하는 광역버스 등등 정말 싼 가격과 훌륭한 서비스로 감동받았습니다.

    외국여행 다녀오셔서 막연하게 좋은 인상만 가지고 한국이 어디만 못한 나라라고 주장하시는 건 정말 좀 삼가해 주셨으면 한다는-_-; 심지어 런던;;;;;

  • 33. ㅁㅁ
    '13.2.1 10:46 PM (118.176.xxx.18)

    런던뿐 아니라 웬만한 대도시들 다 비교가 안될정도로 서비스 좋죠. 단 일부 도시 관광객들이
    많은 곳은 그렇지만 조금만 외곽으로 가서 이요해 보면 우리나라가 구석 구석 얼마나 교통이 편한지
    화악~느끼신다에 한표 던집니다.

  • 34. ..
    '13.2.1 10:57 PM (211.246.xxx.217)

    이런 일 나오면 꼭 외국이랑 비교ㅜㅜ
    애초에 비교자체가 안되는 환경이잖아요
    만약 느릿느릿 그러면 우리나라 승객들 난리납니다
    이런 총체적으로 아예 다른 환경속에서 외국과의 비교가 무슨 소용인가요
    기사님들이 온갖 총알받이하는 형국이 안타깝네요

  • 35. 샤라라
    '13.2.1 10:57 PM (125.182.xxx.63)

    우리나라 교통이 싼 이유...정부가 돈 대주거든요.......정부가 주도하니깐요....

    그러니깐, 민간화가되면, 오로지 끔찍한 교통비내야해요......

  • 36. 샤라라
    '13.2.1 11:00 PM (125.182.xxx.63)

    한국처럼 싸고 편하고 착착 기다리지않아도 빨리오고,,,,이런 대중교통 없어요.

    제발 좀 인정하자구요. 미국이 자가용 끌고다녀서 좋다? 그 자가용 비용 대려고 평생을 일해다 바쳐야해요.

    미국 자동차회사의 만용을 모르시나요. 버스회사를사서 버스들 다 화장시켰어요. 전차들 사서 불질러 버리고요. 미국의 잘난 대중교통을 망쳐버린게 자동차회사 였어요.
    자동차 팔아먹을라구요.

  • 37. ㅎㅎ
    '13.2.1 11:08 PM (211.181.xxx.40)

    저 지금 유럽살고 있는 1인이에요... 좋은거 많죠.. 많은데요. 정말 딴건몰라도 대중교통만은! 한국이 낫다고 생각해요. 물론 아기와 장애인. 이 두부분만은 명확해요. 절대 우선이죠. 하지만 이것은 꼭 대중교통 시스템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으로 아기와 장애인은 절대 약자다..라는 의식이 확고해서인거같고..

    다른부분은..한국 대비 어림도 없어요-_-; 눈오거나 비오면 와장창창 배차간격 느려지고, 멀쩡히 오던 버스가 갑자기 not in the service로 바뀌어서 차고로 가질않나.. (버스기사 복지가 우선이기 때문에 이런일이 자주생기는것 같긴한데...원래 배차간격이 한국만큼 짧지 않기떄문에..저렇게 버스한대가 나가리 나면 승객입장에서 정말 맥빠져요) 대중교통 값은 정말 5분 거리가는데 1.9유로... 이것도 장기할인받은 가격....

    뭐 좋은것은 .. 버스기사들 복지 철저해서 (3시간하면 몇시간 쉬어야하고 뭐 그렇더라구요) 졸음운전 걱정 별로 없는거같은거랑... 아. 버스 규정인원 확실히 지켜서 서있는사람이 일정이상 넘어가면 안태워요.. (한국사람기준으론 아직 텅텅 빈건데...) 근데 이건 이미 탄사람입장에선 좋은건데 아직 못탄 사람입장에선 슬픈거라서.. 좋은건가 나쁜건가...

  • 38. ^^
    '13.2.1 11:32 PM (210.98.xxx.103)

    좋은 서비스를 위해 버스비를 확 올려도 괜찮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은 자가용 운전자 이거나 주부들이신지...
    버스타고 출퇴근하는 뚜벅이 월급쟁이인 전 버스비가 4~5000원 된다는 상상만으로도 끔찍하네요.

    그리고 추운날 안 오는 버스 20분 이상씩 기다려 보세요. 그것도 출근시간에...

    물론 안전하게 손님들 다 착석후 출발하고 느긋한 버스 타면 좋죠. 하지만 우리나라 사정에 그래보세요. 진짜 저같이 성격 급한 사람은 매일 스트레스 받아서 병원 다녀야 할듯 하네요.

    다 장단점이 있는거지 외국이 이래서 좋다...이러면서 우리나라 버스를 욕할건 아니라고 봅니다.
    우리나라 특히 서울처럼 버스,지하철 잘 돼 있는 곳이 없다고 생각해요.

  • 39. ㅋㅋㅋ
    '13.2.1 11:36 PM (116.120.xxx.188)

    저 처음 런던에서 버스탈려고 정류장 갔는데 딱 탈 버스가 서 있는거예요! 그래서 한국처럼 뛰어서 ㅋㅋ 타려고 했더니!! 기사님 티타임 이래서 타면 안된다고,,옆에 있는 아줌마가 말해줬어요...ㅋㅋㅋ
    그러고 보니 기사님 차마시며 신문 보고 있더라구요,,,

    손님들 그냥 정류장에서 기다리고 있고...아무도 뭐라 하지 않더라구요... 뭐 천천히 가고,, 이층버스 가로수 나무에 부딪치는데 나뭇가지 정리 안하고..무성하고 큰 나무들,,그런건 당연히 그런가 했느느데 진짜 기사 티타임은 너무 놀랐어요...정류장에서..
    그러고 보면 영국애들은 전쟁중에도 티타임은 따로 있다고 할 정도이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유럽사람들은 대부부의 사람들이 노동자라고 확실히 인식하는거 같아요.. 너의 노동을 존중하니 나의 노동도 존중 받는다!! 프랑스 파업할때 ㅋㅋ 진짜 사람들 불평불만없이 협조하는거 보곤...

  • 40. ....
    '13.2.1 11:55 PM (203.226.xxx.143) - 삭제된댓글

    ...흠
    기사분이 '배려'하다가 정류장에 늦게오면 팔팔뛰고 클레임걸분들도 많으시면서.
    모둔건 원인결과가 있잖아요.

  • 41. 정말
    '13.2.2 12:19 AM (211.215.xxx.160)

    불평이 생활에 밴거 같아요 저도 투덜거릴때가 있지만
    저는 우리나라 대중교통 만족해요

    제가 운전을 안해서 아이업고 다닐때부터 버스이용했거든요 유모차가지고 탈땐 정말힘들었어요
    그래도 정말 싸고 버스가 안가는데 없고 편하니까 힘들어도 타고 다녔죠 정말 힘들면 택시타는게 낫구요
    상황에 맞게 이용하는거죠

    요즘은 도착시간도 알려주고 너무좋지 않나요
    그리고 이런 버스시스템 결국 바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맞게 이루어진거죠 외국과 비교하는건 좀 아니지않나싶어요

    아이들 위험하게 놔두는건 일단 엄마들 잘못이라고봐요 당연히 엄마가 꼭 잡아야죠 우리나라 버스 어떤지 알면 타기전에 계속 주의주고 조심시켜야되는거고 버스가 도착하기도 전에 사람들이 자리잡으려고 우루루 몰려가니 버스가 정확한 지점이 아닌곳에 정차하는거죠 그리고 우리나라 도로상황에 번호별 버스정차가 가능할까요 참 다들 너무 이기적인거 같아요
    물론 장애인 이동권은 문제가 많지만 이것 역시 일반시민들이 먼저 바뀌어야하지 않나요 우리부터가 느긋하게 기다려줄수있는지 양보할수있는지 생각해봐야할듯 싶어요

  • 42.
    '13.2.2 12:45 AM (184.146.xxx.22)

    위의 분들 말씀대로 외국은 대신 교통비가 많이 비싸요
    제가 사는 지역(캐나다)만 해도 기본요금이 사천원돈이에요
    버스타고 어디라도 가려면 만원훌쩍넘게 교통비로 써야하고 배차 간격도 길어서 한대만 놓치면 약속시간 30분 늦는건 다반사에요
    게다가 요금 딱 맞춰서 준비해야해요 거슬러주지 않거든요
    일정하게 대중교통을 이용 할 사람은 그나마 monthly pass 사서 이용하면 되지만 그렇지않은 사람은 비싼거 그대로 내고 타야하구요
    우리나라는 교통여건도 외국보다 많이 복잡하고 기사님들 대우도 넘 열악해서 불편함은 있지만 대신 싸죠
    암튼 일장일단이 있는거같아요

  • 43. 뭐가 먼저인지..
    '13.2.2 12:46 AM (211.219.xxx.103)

    모르겠지만...아이 데리고 버스 타는거 겁나요...

    그런 저때문에 30분거리 한시간 버스타고 출퇴근하는 남편..

    남편직장동료들이 저보고 왕비라 부른다네요..

    하지만 어린아이 손잡고 카드챙기고 아이 기저귀가방에

    비라도 오는 날엔 우산까지..ㅜ.ㅜ

    그렇게 외출했던 날엔 긴장으로 몸살에 걸리곤 했던것 같아요..

  • 44. 또한번 빵터짐
    '13.2.2 1:01 AM (27.35.xxx.86)

    외국은 버스비가 비싸서 좋고 한국은 싸서 나쁘다구요?
    하하하하

    외국 버스비가 비싼건 한국인들 기준에서구요..^^하하하 ㅋㅋㅋㅋㅋ

    버스타고 다니는 외국인들중(학생시절때) 버스비 비싸다고 하는 외국애들 단 한번도 본적 없어요.
    한국사람들은 100이면 100 비싸다고 너무 비싸다고 난리난리..
    전 어릴땐 홈스테이 아줌마가 픽업, 커서는 운전하고 다녀서 모르겠네요. 기름값은 외국이 좀 저렴하지만..

    그리고 한국 버스비가 싸야죠.. 한국 월급수준이랑 아르바이트 하는 애들 시급이 그렇게 낮은데..
    버스비가 영국수준이면 이상한거잖아요?

    하하^^ 진짜 넘 재밌네요.. 생각들이 이렇게 다양하다는게.

  • 45. 이 댓글들
    '13.2.2 1:06 AM (27.35.xxx.86)

    카피해다가 외국사이트에 좀 번역해서 올릴게요^^ 너무 재밌는 댓글이 많아 혼자보기 아까워서 ㅋㅋㅋㅋ
    심지어 미국에서는 차 사려고 평생 일해다 바친다는 글도 있어요^^ㅋㅋㅋㅋㅋ
    차는 그냥 하나의 소모품이고 나이어린 애들도 차가 하나의 취미활동인 애들이 얼마나 많은데여...
    모든걸 너무 한국 기준으로만 보네요..

    한국은 머.. 30대에도 차 없는 애들이 대부분에 집도 사기 힘드니..
    워낙 땅도 작고 월급도 짜니까 그런거겠지만..

  • 46. 윗님..
    '13.2.2 1:07 AM (210.97.xxx.14)

    그러니까 다들 쓰는 거 아닙니까~~ 한국 버스비가 싸야죠. 그 싼 버스비 기반하에서 버스기사들의 그 열악한 월급이 나오고요.

    그 저렴한 버스를 타고 다니는 사람 역시 서민들이 대다수니까요.

    그런데 요점은 바라는 이상은 하늘을 뚫고 현실은 시궁창이라는 거예요.


    버스요금은 저렴해야하고, 서비스는 영국버스 수준으로 받고 싶고..

    누군들 안그런가요? 저도 내는 돈은 적게 내고 기왕이면 공항 리무진급 버스타고싶어요.

    그게 안되는 상황이잖아요. 그러니 이런 상황에서 어느 한쪽만의 이기적인 생각을 좀 버리고 좀 현실을 직시하자는 거 아닙니까.

  • 47. 그리고 왜 함부로
    '13.2.2 1:13 AM (210.97.xxx.14)

    글을 외부에 퍼갑니까? 엄연히 이 사이트에서 쓰인 글은 이 사이트에서 소비되어야 하는 거 아닙니까?

    신문기사는 아닐지라도.. 신문기사의 기준으로 보면 함부로 퍼가게 못하잖아요.

    이 사이트에서 작성된 글과 이 댓글들이 퍼가도 된다고 하는 사람이 없는데.. 타 사이트에 올려서 같이 비웃으시게요?

    번역해서 올릴 생각까지 하는 걸 보면

    외국물 좀 드신 분인가 본데 함부로 그렇게 글을 퍼가곤 하는게 아무리 사사로운 글일지라도 저작에 문제되지 않습니까?

    그런 개념이 외국에 더 잘 정착되어있는 걸로 아는데요.

  • 48.
    '13.2.2 1:14 AM (222.117.xxx.190)

    원글님 글에 동의를 못하겠는게, 영국이나 이런데는 대중교통이 주 교통수단이 아니라 개인 차를 몰고다니는게 더 일반적인 교통수단 아닌가요?

    저는 버스비와 국민의식의 문제가 아니라 시스템의 차이때문이라고 보는데요.
    위에 말씀하신 영국이나 미국은 제가 아는 한 (그리고 저도 오래 살아본 경험으로 볼때)
    한국 만큼 대중교통수단을 많은 수의 인구가 집약적으로 이용하는 데가 아닌걸로 압니다. (미국은 확실하게)

    서울 및 경기 지역은 런던과 비교가 안될정도로 인구가 조밀하고 자동차및 대중교통수단의 복잡도와 밀도가 높습니다. 게다가 정부지원도 변변치 않은 상태에서 원글님께서 말씀하신 좋아보이는 런던 버스처럼 운행했다간 망하는건 시간문제가 되는거죠.
    그래서 이런 단순비교로 한국 대중교통이 후지다고 말하는건 타당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덧붙여서 미국에서 여러곳을 오랜 기간동안 살면서 느낀 대중교통이란...
    미국도 원글님께서 말씀하신 런던버스처럼 움직입니다. 허나 원글님처럼 여행오신 분들은 좋아보일수 있겠는데...늘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는 처지가 되면 힘들고 불편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라는 거죠.
    일단 생활하면서, 이동하는데 시간적 유연성이 거의 없습니다. 버스 하나 놓치면 배차간격때문에 엄청나게 기다려야 하고, 일끝나면 꼭 시간맞춰 집에 가야해요. 게다가 못가는 곳도 엄청 많으며 그리고 돈도 많이 듭니다.
    그에 비하면 가격 대비 한국 대중교통이 나은점도 많죠. 구석구석을 다니고 늦으시간 이른시간 다 운행하고 가격이 싸다는점.

  • 49. 퍼가면
    '13.2.2 1:19 AM (27.35.xxx.86)

    왜요? 안돼나요? 여기 출처 밝히면 안돼나요? 링크 걸어놓으려구요^^

    그리고 비웃으시게요 라뇨.. 저 이미 비웃고 있는거 안보이시나요?ㅋㅋㅋ

  • 50. 생각만해도
    '13.2.2 1:20 AM (116.46.xxx.146)

    일단 부럽네요.

    그러나 대중교통이 기본 수단인 우리나라 특히 서울에서
    특정 노선마다 번호표 세워놓으려면 버스 정류장이 얼마나 길어야하며
    사람 타고 앉고 내리기 기다려주면 밀려드는 버스는 어쩌란 말인가요?

    시골 정류장 한 시간에 한대씩 지나가는곳은 요즘도 짐 내려주고
    기다려주고 그러는것 같더군요.

  • 51. 네.. 잘 알고 있어요
    '13.2.2 1:22 AM (27.35.xxx.86)

    한국 지하철이며 버스 노선이며 곳곳이 갈수 있게 너무 잘되어 있다고 다들 그래요^^
    그런데 당연히 저렴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한국물가나 월급수준을 본다면..

  • 52. 윗님도 참
    '13.2.2 1:25 AM (222.117.xxx.190)

    비웃어서 뭐가 그리도 좋으신가요?
    정말 이해가 안가는 태도네요.
    그리고 이걸 퍼날라서 뭐가 그리 즐거울건지..
    저도 미국생활 십년인데 원글님같이 행동해서 좋은게 뭔지 모르겠네요.

  • 53. 뭔지 모를 우월감을
    '13.2.2 1:27 AM (210.97.xxx.14)

    외국인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거겠죠. 굳이 번역까지 해서..

    한국인들 봐라. 자기네 버스시스템 하나가지고 이 정도 생각한다.. 얼마나 우습냐.. 깔깔깔..


    참 다양하고 우습지 않냐? 깔깔깔..

  • 54. 머 구지..
    '13.2.2 1:28 AM (27.35.xxx.86)

    서로가 서로를 이해해야 할 필요가 있나요..

  • 55. .......
    '13.2.2 1:28 AM (188.116.xxx.172)

    영국에서 온 계약 담당자랑 축구 보러 가기로 해서 2호선 타구 가는데......

    단돈 1달러에 전철 타고 간다니깐 믿을수 없다고 완전 깜놀하던게 기억나네요...

    이렇게 싸고 이렇게 좋은 전철이 세상에 있을 수 있냐고 ^^

  • 56. 울화
    '13.2.2 1:40 AM (211.106.xxx.243)

    ^^님 공감..
    좋은 서비스를 위해 버스비를 확 올려도 괜찮다....가슴이 답답하네요 누굴 죽이려고 ...

  • 57. 근데
    '13.2.2 1:41 AM (222.117.xxx.190)

    27님, 서로가 서로를 이해할 필요가 없으시다면
    굳이 한국 아줌마 싸이트 들어와서, 니들은 미국을 그렇게도 모르니ㅋㅋㅋ..라면서 비웃을 필요도 없으실 텐데요.

  • 58.
    '13.2.2 1:50 AM (184.146.xxx.22)

    저 외국살지만... 27님같은분 때문에 외국사는거 부끄러울때 많아요
    27님 행동은 27님 얼굴에 침뱉는것을 넘어서서 외국사는 다른 한국사람들 얼굴에도 침뱉는 격이에요
    정말 님같은 태도 정말 불쾌해요

  • 59. ...
    '13.2.2 2:23 AM (112.121.xxx.214)

    궁금한게요...
    버스는 '대중' 교통 이잖아요.
    '건강하고 재빠른 성인 대중 만의' 교통이 아니잖아요.
    어린이나 노인들이나 장애인, 환자들이 버스를 타기 힘든게 그렇게 당연한가요?
    싼 버스비를 위해선 그냥 감수해야만 한다고, 그렇게 단정지어야 하는 걸까요?
    되는 방향으로 방법을 찾아 볼 수는 없는 걸까요?
    나로호도 쏘아 올린다고 자랑하는 나라가요?

    행여나 이것땜에 버스 요금 오를까봐 지레 반대하는 분들이라면...
    어린아이 한둘씩 데리고 버스 타 보셨는지...아이 데리고 택시 잡는게 그렇게 생각처럼 쉬운지..겪어 보셨나요?
    노인 되면 버스는 전혀 안타고 택시만 타실 계획이신지 궁금하네요.

  • 60. 음...
    '13.2.2 2:59 AM (223.33.xxx.87)

    물론 장애인을 위한 버스 시설 너무 잘 되어있어요 휠체어 탈때 버스밑에서 발판 나오는거요... 하지만 대신 불편한점도 많아요... 발판나오는거 숙련된 기사분 아니면 몇번이고 다시 운전해서 정차해야 되는데 못하시는 기사분 있으면 ㅠㅠ 한번은 거의 십분넘게 반복했어요... 그래도 누구하나 불평못하고...전 기다리다 정말 폭발할뻔했어요 한번은 기사분이 너무 늦게와서 어떤분이 불평했는데 운전기사랑 약간 말다툼이 있었어요 그랬더니 그 기사분이 버스를 정차시키고 차시동 끄고 내려버렸답니다 한국 같았으면 폭발하고 항의하고 난리났을거에요 그런데 그곳에서는 그 승객한테만 욕하고 할수없이 내려서 다른버스탔어요 지하철도 맨날 고장나서 하염없이 기다릴때도 많고요...전 너무 빨리빨리하고 배려 잘안해준다고 우리나라 교통에 불만많으신것도 이해가 되지만 런던 교통 부러워하는 것은 좀... 그러네요그곳에서 살때는 빨리빨리 처리되는 한국이 너무 그리웠거든요.. 우리처럼 손님을 대우해주는경우도 없고요..은행이든 공공기관이든...서비스 정말 형편없어요... ㅠㅠ

  • 61. ..
    '13.2.2 3:15 AM (1.229.xxx.246) - 삭제된댓글

    정부가 해결해야 할 일이 많죠 이 문제는.
    버스에 대한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서는
    예산을 더 편성해서 버스회사 적자도 더 감내해줘야하고
    차도 더 늘려야하고 그에 따른 인력 고용
    버스기사들에 대한 복지강화 안전교육에 대한 비용강화
    도로정비.. 등등
    지금의 배차간격에 의한 이런 난폭운전은 차를 더늘리는 것밖에는 답이 없어요 문제는 돈이고 정부의 관심이죠
    그 전에 시민들의 요구가 더 강화 되어야 하구요
    우리나라의 시민의식도 많이 바뀌어야 해요
    조금만 버스요금 올라도 아우성이고 버스가 몇분만 늦어도 참지 못하니까요
    우리나라 교통상황에서 배차시간 5분,7분을 지킨다는게 참 아이러니죠

  • 62. 마트 얘기 나와서
    '13.2.2 3:27 AM (175.210.xxx.243)

    전세계를 찾아봐도 우리나라만큼 빨리빨리 문화를 가진 나라도 없을거예요.
    중국도 마트에서 앞사람이 계산을 늦게 하든 다른것땜에 시간이 한참 지체가 되어도 세월아 네월아 암말않고 기다려줍니다.
    울 나라 사람들은 어쩌다 이렇게 된건지..

  • 63. ...
    '13.2.2 3:28 AM (70.68.xxx.255)

    다른거 다 차치하고 위에 퍼가서 번역한단 사람, 참 할짓도 없다.
    백인이 되고싶은 황인종 냄새 작렬!


    캐나다 사는데요, 이곳은 버스기사 재량으로 차안이 복잡하다 생각하면 다음정거장에서 사람 안태워요.
    내릴사람만 내려주고 걍 가버립니다.
    그럼 기다리던 사람은 짦게는 10분에서 길게는 30분을 더 기다려야 해요
    완전 짜증 ㅜㅜ

  • 64. ㅊㅊ
    '13.2.2 3:35 AM (14.51.xxx.209) - 삭제된댓글

    한국만큼 편한 교통있음 나와보라하세요. 뭘타도 집앞에 내려주니 고맙던데..영국 전혀 안부럽네요.ㅠㅠ

  • 65. ㅇㅇ
    '13.2.2 4:13 AM (182.218.xxx.224)

    거기 버스비가 얼만지 생각을 해보세요.

  • 66. ...
    '13.2.2 6:56 AM (211.106.xxx.243)

    저위에 어떤 나 건방님..세상에 다양한 생각도 많다며 서로가 이해할 필요도없다고 떠들면서 여기서 쳐웃어대고는 나 지금 웃고있다 나 좀 봐달라..'머 구지' 여기서 관심 끌 필요없잖아요
    그리고 지금 살기도 빡빡한데 선진국 버스로 만들려면 기다릴줄도 알아야죠 영국버스기사 차마시는 시간은 거저 얻어진게 아니잖아요 새마을 운동해서 나라 확 뒤집을거 아니면 멀미나게 뭘 하나를 바꿔도 꼼꼼하게 천천히 바꿉시다 지금 당장 영국을 어떻게 따라잡아요 지금도 장점은 많아요 왜 단순비교하면서 단점만 봐요 요즘 선진국 운운들 많이 하는데요 그렇게되려면 멀었구요 지금도 멀미나게 빠르게 바뀌도록 푸쉬하면서 선진국의 여유는 부르짖으니 모순이 느껴져요

  • 67. ..
    '13.2.2 7:05 AM (39.116.xxx.64)

    우리나란 시스템속에서 일용직으로 묵묵히 일하시는 분들 너무 불쌍하네요...
    운전기사 ....
    시스템만든놈은 잘만들었다고 히덕거릴것이고 수주받아서 관리하는놈도 지손해 절대안보러고 하고
    애먼 구인공고 보고 기사로 취업하는 사람은 거지같은 시스템이라도 먹고 살아야하니.....

  • 68. 그러게요
    '13.2.2 8:07 AM (1.236.xxx.120)

    그 애엄마 욕할 일이 아니에요.
    바쁘니까 싸니까 이해해야 한다.. 이 말 속에 우리 안전이 담보돼 있는데 너무 무신경들 하고요. 스스로 짐짝 취급받은 세월이 고스란한 것 같아 짠하기도 해요.

  • 69. 버스
    '13.2.2 8:33 AM (58.143.xxx.140)

    시스템에 대해서는 다른 분들이 많이 말씀해 주셨고....
    왜들 자신들도 그리고 내 가족도 노동자라는 사실을 잊고
    그 처우에 그리 무관심한지 생각해봅니다.

  • 70. 배차시간
    '13.2.2 9:11 AM (175.124.xxx.39)

    제가 타고다니는 버스는 배차시간이 길안막힐대는 10-15사이, 길이 막히면 20-30분입니다.
    지방이 아니라 서울버스입니다. 평일 시간당 총8대(가고 오고) 운행합니다. 주말이나 명절땐는 5-6대 운행합니다.
    노인분들이나 아기들타면 자리에 앉을때까지 기다려주지만 그외에시간에 정말 질주하십니다.
    왜냐구요. 그게 회차해서 돌아오면 정류장에 성질 급하신 분들은 화내세요.
    기사분을 정말 고생합니다.외국이야기하는데 정말 버스비비싸요 웬만한 거리 걸어다닙니다.

  • 71. 이거슨
    '13.2.2 9:15 AM (14.52.xxx.135)

    버스 회사의 운영 시스템상 문제 예를들면 살인적인 배차간격 운영 그리고 우리사회가 지나치게 경쟁위주이고 이겨야 생존하는 아직은 선진국이 아닌 것
    그러네요

    버스요금이 싸서 그렇다고 많이 하시는데 솔직히 두배로 올려도 지금과 차이는 새 버스나 타고 기사분들 새 유니폼이나 입지
    서비스 개선이 얼마나 될까 싶구요
    영국의 물가와 임금수준으로 비교해야지 단순비교는 아니라고 봅니다

  • 72. ..
    '13.2.2 9:49 AM (211.207.xxx.180)

    젊을때부터 버스는 되도록 안타고 지하철만 타게 되더라구요.버스 타면 한 번에 가는 거리래도
    몇 번 갈아타는 지하철을 선택 할 정도로 버스 정류장에서 이리뛰고 저리뛰고..한참 기다리는데다
    버스 안에서도 부대껴가면서 가야 되는거 너무 싫다보니...꼭 지하철만 타게 되네요.없으면 택시를
    잠깐 타더라도 지하철 역 찾아서 가고..풍경이 안보여 싫다는 사람들도 많지만 전 정말 어지간하면
    버스는 안타게 되네요.언제 타봤는지 생각도 안나요.

  • 73. Ggg
    '13.2.2 10:17 AM (1.231.xxx.137)

    우리나라 버스비 싸죠... 그게 원인이라는건가요? 어차피 버쓰회사 적자나면 세금으로 다땜빵인데 그게 무슨상관일까요...싸니까 닥치고 알아서 타라 인가 참나원

  • 74. 라라
    '13.2.2 10:50 AM (121.138.xxx.246)

    호주는 버스비가 만원이 넘는다고 들었는뎅..

  • 75. ...
    '13.2.2 11:07 AM (59.9.xxx.165)

    버스타고 다니는 사람들 마음을 알기나 하는지 .......

  • 76. ..
    '13.2.2 11:52 AM (121.142.xxx.45)

    제 자리에 정차나 해 주었으면 좋겠어요. 중학생들 수업끝나고 나와 버스를 타려는데 저흰 자가용에서 뒤따

    라가면서 본 장면이에요. 학생 둘이서 열씸히 뛰어가 타려는데 출발하고 다시 태워줄것 처럼 섰다가 그냥 가

    버리더라구요.

  • 77. ...
    '13.2.2 12:27 PM (125.178.xxx.22)

    동전의 양면같아요. 영국 또 가보고 싶네요.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인데...
    그런 반면에 일찍 차량이 끊기는 곳이 많은거 같아요. 지금도 그럴지 모르지만 pup에서 시간 제한두고 술 파는 거랑요.
    대신 울 나라는 대략 자정 넘어도 차량 다니는 곳이 좀 많은거 같구요.
    어느날 밤에 자기 먹던 핫도그 감싼 종이 차에 버리고 시내 중심가에서 직접 주사 놓던 그 모습이 동전의 양면처럼 지나갑니다.

  • 78. 오돌이
    '13.2.2 2:17 PM (14.37.xxx.89)

    근데.... 전 런던에서 2층에 앉는 것 위험해요 ..2층엔 중동사람이나 흑인이 주로 앉아요.. 특히 저녁땐 무기는 강도 만날 확률도 높구요.... 너무 심한 찬양 웃겨요... 버스타기 힘들어도 우리나라 안전한 버스가 훨씬 좋아요
    유럽은 아이와 있을 때만 매너를 기대할 수 있는듯

  • 79. 저기 위에 바보 봐라
    '13.2.2 3:44 PM (211.234.xxx.191)

    버스비 비싸다고 말하는 외국인 없다는
    외국 사는 베이비 봐라. 걔네는 태어나서 쭉 보고 자란 게 그 가격이니까 비싸다는 생각이 없는 거야. 익숙하니까. 하지만 한국 와서 버스 타면 와 싸다 할 걸? 그게 걔네들로선 첫 깨달음인 거구. 자기네가 비싼 거라는. 알겠니? 원래가 자기가 익숙한 것은 '굳이' 다른 곳과 비교를 해 보지 않는 이상 비싼지 싼지, 좋은지 나쁜지 모르고 사는 거야. 걔네가 아무 생각 없이 아무 말 없이 살아간다는 게 안 비싸다는 증거는 아니란다. 생각 좀 하고 말을 뱉어라.
    최저임금? 최저임금이 차이가 나는 게 상관이 있긴 있지. 그런데 최저임금은 우리나라보다 두 배, 많으면 세 배 비싸고(세 배까지 가는 나라는 못 봤다 내가~~ 약 두 배 하더군) 버스비는 기본 4~5배 비싸단다 외국이. 그럼 걔네 기준으로도 교통비는 비싼 거야. 전기나 의료비 등 공공요금이 다 비싼 나라 많고 자기들도 비싼 거 알아.
    하지만 그렇게 거둔 돈으로 또 높은 임금을 지불하는 것이니 그렇게 그렇게 굴러가는 거지. 보니까 버스 타는 사람들이 높은 임금을 받으니 버스비는 비싼 게 아니란 말이 하고 싶은 모양인데...... 그것만이 아니라 그 버스비며 요금들을 높게 책정해서 그걸로 임금을 지급하는 재원이 마련되는 거란 것도 생각 좀 해라. 유학을 보내면 뭐하겠노? 머리는 장식이고 생각이란 걸 안 하는데.

    그리고 위에 미국 애들이 자가용 모느라 평생을... 이란 글을 완전 잘못 이해했는데 말야. 차 사느라 평생을 바친다는 글이 아니라 차 사서 굴리고 유지하느라 삶을 소모하는 면을 꼬집은 거다 그 글은. 미국에선 차가 취미고 뭐? 그래 알지~ 18살만 되면 낡은 중고차라도 몰고 다니는 게 로망인 거 알지. 그러니까 미국이 세계에서 제일 지구를 심하게 오염시키는 범인 국가 아니겠냐. 석유도 많이 쓰고 그 석유 때문에 호시탐탐 전쟁 꼬투리나 잡고 있고 중동에 그 스토커같은 관심을 끊지 못하지. 각설하고, 미국 애들이 자동차에 넋 놓는 거 사실이지, 니 말대로. 근데 그건 선택의 여지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잖아? 우리처럼 구석구석 지하철, 버스, 마을버스가 집앞까지 수시로 다니도록 되어 있나? 그게 아니니까 차가 필수품이 되는 거고 선택할 권리가 없는 거고, 너도나도 차를 가지려 하는 거 아니겠어? 차가 사치품이 아닌 필수품인 거, 그거 좋은 사회 아냐. 그만큼 감당해야 될 비용이 높은 불편한 사회이지. 차 없이도 누구나 어디나 갈 수 있는 게 좋은 사회다. 공평한 사회고.
    미국 같은 나라는 그게 또 악순환인 거 아니겠어? 대중교통이 별로이니 이용자가 많지 않고, 그러니 이용자 한 사람에게 거둬야 하는 유지비용이 높아 이용료가 비싸고 노선도 적고, 그러니 또 이용자가 적어지고. 그게 좋은 사회냐?

    공부를 하러 갔으면 생각이란 걸 좀 하고 살아라. 어디 감히 글을 퍼다 번역까지 해서 비웃을 생각을..... 부끄러운 줄 모르고. 그리고 니가 아무리 바나나처럼 행동해도 여기가 니 나라야. 번역해다 비웃는다고 치자. 그 비웃음 속에 넌 안 들어갈 거 같냐? 또라이같은 게 자기 나라 얘기 저렇게 한다고 더 비웃어, 바보야.

    생각을 여러 겹으로 할 줄도 모르고 입만 살아서는.... 쩝. 너같은 거 낳고도 니 엄마는 미역국 드셨겠지. 우리나라 대중교통이나 우리 생각 구조가 부끄러운 게 아니고 난 너같은 게 한국인이란 게 부끄럽다.

  • 80. ...
    '13.2.2 4:39 PM (182.211.xxx.18)

    뭐. 요금 문제도 문제지만 가장 문제는 이용하는 사람들 마인드 아닌가요?
    우리나라 버스나 지하철 파업하면 배차시간 지키고 서행하잖아요.
    그럼 사람들이 불평하고 욕하고 난리나죠.
    아이러니 하지 않나요?
    규정이 원래 그렇게 하도록 되어있는데 그걸 지킨다고 욕하고 그게 자기 주장을 관철하는 한 방법이 된다는게요.
    지금 여기서 외국의 버스 시스템 아무리 부러워해도 소용없어요.
    이용하는 사람들이 진정 그걸 원하지 않는데요, 뭘.
    우리나라 버스 시스템은 빨리 빨리를 원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특화되어 있는거에요.

    그리고 전 영국에서 번호마다 정류장 다른거 되게 불편하다고 느꼈는데...
    전 성질이 급해서 그런가 우리나라 시스템이 맞고 좋아요.

  • 81. 저기위에바보봐라 님
    '13.2.2 5:16 PM (175.213.xxx.172)

    정말 속 시원~~~~하게 잘 쓰셨습니다.ㅎㅎㅎ
    머릿속에 든 건 없고 헛바람만 들어가지고 오히려 자기가 비웃음당할 글이나 쓸 생각에 ㅋㅋㅋ거리는 저런 것들은 이렇게 밟아줄 필요가 있어요.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왜 이렇게 조급할 수 밖에 없나를 생각해보니 하루 중 일하고 공부하는 시간 외의 시간이 턱없이 부족해서 그럴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Oecd 최장노동시간 국가의 악명에 걸맞게 일하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버스 기다리는 시간..이런 건 여유 있을 수가 없는 거겠죠. ㅠㅠ 빨리빨리 문화가 괜히 나온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 82. ...
    '13.2.2 5:19 PM (180.228.xxx.117)

    어찌 영국같은 선진국하고 그네가 통령해 먹는 나라하고 감히 비교를 하시나요?
    한 50년 뒤? 아니지 그 때되면 오히려 뒤로 빠꾸?

  • 83. 저는
    '13.2.2 5:28 PM (89.74.xxx.66)

    유럽서 해외생활 이제 10년차에 접어드네요. 한국 대중교통 넘넘 빠르고 좋아요. 하지만 사회전체가 넘 뭔가 쫓기면서 사는 느낌이 들어서 넘 안타까와요. 물론 이런건 사실 런던도 출퇴근 시간은 마찬가지고 이른바 대도시는 다 그렇죠. 이번에 가서도 버스를 타는데 종점에서 종점까지 엄청 거리가 먼 버스였어요. 하나 편도 2시간은 족히 걸리는 거리던데... 한쪽은 그냥 기점이라 바로 회차해서 가더라구요. 그럼 결국 4시간가까이 쉬지 않고 운전한다는 얘기잖아요. 넘 안스럽더군요.
    여기서는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이든 다 느긋해보이고 애들 방학이면 어른도 휴가 내는지 도로가 텅텅비어요.
    그런게 가능한게 참 부럽더군요.

  • 84. 교통비가
    '13.2.2 6:24 PM (122.34.xxx.34)

    다르잖아요
    기본이 한 3불은 했던것 같은데 ...
    그런데 우리나라는 아직 멀긴 멀은것 같아요
    제도가 문제가 아니라 사람들이 아직도 쫓기듯 빨리 빨리 이런게 몸에 배어서 늘 서두루고 초조하고 그래요
    버스만의 문제가 아니라요
    조금이라도 피해당하면 분해서 못참고
    앞에서 누가 우물거리면 그것역시 못참고
    기다릴테니 천천히 하세요 ..웃어줄 여유있는 사람이 백에 하나 있을까 말까 ..
    전쟁 겪고 폐허에서 벗어난지 몇십년도 안됐으니 그럴만 하다 그래요
    귀국해서 진짜 적응 안되는건 마트 계산대 ..대체 누가 쫓아오나 계산하는 계산원들 눈마주치고 인사는 커녕
    미친듯이 찍어대고 아무리 최선을 다해 물건 쑤셔 넣어도 카드 꺼내서 계산하고 사인하고
    다시 지갑 꺼내 카드 넣을 시간이 안나와요
    영수증 금액확인도 정신없을 정도 ..
    너무 정신 사나와 셀프계산대에서 계산좀 할랬더니 어디서 캐셔 아줌마 하나 나타나더니
    도와드릴까도 아니고 자기가 정신없이 막 찍어대더니 카드달라 이래라 저래라 무뚝뚝하게 외치더니
    스르르 사라지고 ....
    국민 전체가 아직도 빨리빨리 병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것 같아요
    몇백년 풍요로왔고 넓은 땅에서 여유롭게 살며 시민의식을 성장 시키며 살아온 나라와의 비교는 아직 너무 성급하다 싶어요
    서서히 나아지겠죠

  • 85. 한국최고
    '13.2.2 6:40 PM (112.151.xxx.114)

    영국 기차여행 해 보셨나요?
    무슨 할인카드 발급받아서 미리 예약해도 어찌나 비싼지...
    거기다 런던에서 에딘버러 가려면 중간에 기차 바꿔타야했는데
    내가 탄 기차는 10분 연착(거의 대부분 조금씩 연착하더군요)
    타야할 기차는 어쩐 일로 정시 도착으로 기차 놓치고 나니
    두어시간 넘게 기다리고...

    우리나라가 최고에요.
    가격 대비 시설이며 서비스며...

  • 86. griseta
    '13.2.2 6:45 PM (125.31.xxx.235)

    정류장에서 기사가 차 세워놓고 기다리는건 기사 티타임이 아니고 출발시간 맞추려고 기다리는 거에요..
    보통 옥스포드 서커스같은 버스 종점/기점에서 그러는 경우가 많지만 노선 따라서
    중간에 기사님들 교대하면서 그렇게 시간이 뜨는 경우도 있어요..
    차 많이 마시지만 요즘시대에 그렇게까지 티타임을 엄격히(?) 지키지는 않아요.. ^^;;

  • 87. 0000
    '13.2.2 6:58 PM (188.104.xxx.53)

    외국처럼되면 버스비 비싸서 다들 피곤한다리끌고 걸어당길걸요222222222222




    저 독일 사는데 버스비 비싸서 걸어다녀요. 버스도 자주 안 오고...물론 오는 시간은 칼 같죠.

    뮌헨은 밤 늦게도 버스 다니지만 여긴 중소도시라 국물도 없어요. 차 없으면 어디 못가요.



    선진국 같은 서비스를 원하면 돈을 더 내세요..

  • 88. 아이캔
    '13.2.2 7:07 PM (182.210.xxx.56)

    전 우리나라 버스, 지하철 전 너무 좋아요...
    전 솔직히 10분 기다리는 것도 좀 지루하고 조급한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마 전형적인 빨리빨리 대한민국민인 것 같습니다...ㅎㅎ
    제가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든 생각은 전반적인 시민들의 의식이 바껴야 하지 않을까 입니다...

    유아들 데리고 버스타면서 가장 불편했던 점은 버스 기사님들이 아니고 동승한 손님들이었거든요...
    아직 걷지도 못 하는 녀석있어도, 버스에서 몸 가누기 힘든 4~5살짜리 녀석이 타도 자리양보해주는 사람없습니다. 열에 한번?? 것도 어르신들이 비켜주세요...
    특히, 대학생들은 더해요... 노약자석에 턱하니 앉아서 스마트폰 한다고 보고도 못본척 태반이구요...
    스마트폰 없을때는 핸드폰과 싸움질을 했었겠죠???
    유아들에게도 그렇지만, 어르신들에게 양보는 말도 못하죠..
    너희도 아이데리고, 늙어봐라... 그러면서 대중교통 이용하는 1인입니다...^^;;

  • 89. 만약
    '13.2.2 7:43 PM (14.52.xxx.59)

    그렇게 하루만 해보면 성질급한 한국 승객들 운전사 멱살 잡아요
    빨리 빨리가 괜히 나왔는줄 아세요?
    일본에서 버스가 배차시간 지키느라 한 삼분 쉬었는데 다리 떠는 사람 보고 한국인인지 바로 알아봤네요 ㅎㅎ

  • 90. ............
    '13.2.2 9:43 PM (112.150.xxx.178)

    우리나라도 외국버스 시스템 따를 수 있습니다.
    우선 버스요금이 정말 저렴합니다.
    우선 버스요금 비싸게하고..그래서 기사분들의 대우도 다르게해야하고...
    또 버스나 지하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마인드도 바껴야합니다..

    만약 우리나라가 그리 느긋하게 버스가 운용을 한다면...
    아마 버스 승객들의 불평불만 터져나올껄요....

    우리나라에서 서비스를 받는 싸고 빠르게를 원하면서...
    외국에서의 서비스에 대해서는 부러워하는 이중성....

    저는 유럽의 어느나라에서 오래 살았고...
    그리고 유럽의 여러나라를 여행을 해보았습니다.
    물론 영국 런던도 다녀와보았습니다.

    영국의 비좁고 지저분한 지하철도 경험을 해보았고..
    이층버스의 맨앞에서 느긋하게 앉아서 런던의 이곳저곳을 다녀보았지만...

    우리나라의 지하철 버스만큼 싸고 좋은 경험은 없었습니다...

    너무 외국의 시스템을 부러워하지 마세요...

    먼저 부러워하기 전에...우리들이 어떤 혜택을 받으면서 살고 있는지도 뒤돌아보아주세요...

  • 91. .........
    '13.2.2 10:04 PM (112.150.xxx.178)

    정작 우리나라 만큼 AS가 좋은 나라가 정말 드물걸요...
    도대체..자신들이 받는 서비스에 대해서는 좋은지도 모르면서...
    그저 외국 선진국에서의 좋은 점은 어찌 그리 "바라기" 하시는지...

    독일에서 저녁 늦게 택시를 타고 가다...한국인이라고 하니까...
    삼성과 LG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런데 삼성의 AS가 너무 좋다고 입에 침이 마르더라구요...

    그리고 삼성이 한국 기업이어서 한국에 대한 이미지도 좋다고 말을 하더군요....

    그저 한국에 대해서 비하를 하는 사람들....
    도대체 왜 그리 자신이 없으세요...

    이제는 한국도 정말 좋은 나라랍니다....

    그리고 외국인들이 한국에 와서 살다보면...참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적어도 제가 알고 있는 한국에서 살고 있는 외국인들은...
    한국인들의 역동성에 반할 지경이랍니다....

    왜 그리 스스로 한국을 낮추어보시고 왜 그리 스스로 한국에 대해서 자신이 없는지요...

    우리나라는 소득대비...살기 좋은 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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