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생님 심부름 어디까지 해야 하나요?ㅜㅜ

심부름 조회수 : 1,203
작성일 : 2013-02-01 21:01:59

안녕하세요?

82쿡회원들 의견듣고 싶어 글올립니다.

제 조카가 (공부잘하고 착한 모범생으로 졸업앞둔 6학년) 학교에서 있었던 일인데

언니가 너무 속상해해서 어떻게 말을 해야할지 고민되네요.

점심시간에 식사후 교실에 앉아있는데 선생님이(50대초반) 부르더랩니다.

따라갔더니 교사휴게실에 잔반이며 김치며 등등 음식쓰레기를  투명한 1회용기에 혼합해서 담아서

지하1층 식당에 음식물분리수거하라고 했답니다.

참고로 6학년 교실은 5층이라 지하1층 급식실까지는 계단으로 6층을 내려가야 합니다.

음식물을 검은 봉지같은데다 안보이게 잘 싸지도 않고... 투명용기에 너저분하게 쌓아서

아이가 꽤나 조심해서 다녀왔다고 하네요.

아이도 순간 너무 당황했지만 감히? 선생님 심부름을 거절할 수가 없었답니다.

들고가는 내내 친구들을 만나 창피하기도 하고 더럽기도 하고 ..기분이 많이 안좋았다고.  

언니도 아이에게 한번도 음식물 분리수거를 시킨적이 없는데..

선생님들이 개인적으로 드신 음식물 쓰레기까지 아이들이 치워야 하는지 정말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가네요.

선생님들은 엘리베이터를 이용할수 있기때문에 쉽게 지하1층에 있는 식당까지 갈 수있는데

학생을 시킨다는것이 더더욱 그래요ㅜㅜ

언니가 선생님한테 말하고 싶어도 작은아이가 계속 학교에 다니기 때문에 걸려서(작은아이담임이 된다면 불이익을 줄까싶어..) 말도 못하고 속상해하고만 있네요. 저도 같이 아이를 키워서 그맘 십분이해하구요.

그냥 참고 지나가는게 맞을까요?

어떻게 해야 언니의 속상한 마음을  조금 위로해줄지  고견 부탁드려요

IP : 1.229.xxx.8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1 9:51 PM (58.237.xxx.116)

    참 매너없는 나쁜, 이상한 선생님이네요. 자신들이 먹은 음식물을 학생에게 치우라니...
    정말 선생으로, 어른으로 자질이 많이 부족한 사람입니다.
    졸업한 후에 교장실로 전화해서 다음부터 그런 일 없도록 시정조치 부탁한다고 하세요.
    요즘 학부모 민원이 학교나 교육청이 많이 민감해합니다.
    그런 일은 반드시 고쳐져야합니다.
    아이에게는 선생 욕 직접적으론 하지말고 고생했다고 해주세요..

  • 2. 글쎄요..
    '13.2.1 11:31 PM (223.33.xxx.84)

    선생님들먹고난 음식물이래봤자.. 과일이나 빵조각 정도아닐까요? 휴게실이라니까요.. 그런데 집에서는 안해봤을수도있는 일이지만..매번시킨것도아니고 한번 해본걸로컴플레인거는건..좋은생각같지는않아요.때로는 하기싫더라도..어른이 시키는일을 해보는것 또한 나쁜경험같진않네요. 이걸문제삼아 부모가 아이앞에서 교사를욕하고..이런일은 해서는안되는일이라고 가르친다며너.그것역시 교육적이다라고할수만은 없을듯해요.

  • 3. 심부름
    '13.2.2 11:46 AM (1.229.xxx.88)

    글쎄요님! 아마도 이런 일 경험이 있는 교사신것 같네요. 단순 과일이나 빵조각 아니구요.찬밥덩어리와 김치등이 섞여있는 냄새나는 음식물 찌꺼기였답니다. 그리고, 우리는 아이앞에서 교사욕을 한적도 없구요.
    분명 본문에 적었는데도 난독증이 있으신건 아닌지?
    아무리 교사라도 공과사는 구분되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어른이 시킨다고 꼭 해야 하는거라면..교장선생님이 먹다남은 음식물쓰레기를 젊은 평교사에게 시켰다면 그것 또한 매번시킨것이 아니니 해드려도 무방하단 말씀인가요? 상대가 아이라도 공과사를 구별하고 개인적인 일은 시키지 않는것이 당연한 일입니다. 그리고 그 주체가 교사라서 더더욱 화가 나는거구요. 글쎄요님의 자녀에게 선생님이 그런심부름을 시켰어도 아무렿지도 않다면 ..댁 자녀분은 그렇게 교육시키시면 되겠네요. 저는 그런일은 안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4797 어디 가야 제대로 된 단팥죽을 17 단팥죽 2013/02/04 2,673
214796 강변역쪽에 괜찮은 레지던스호텔있을까요 1 피신하기좋은.. 2013/02/04 1,077
214795 신정 구정 정말 짜증나요.. 10 짜증... 2013/02/04 3,258
214794 컴퓨터 모니터만 끄면 전기가 덜 먹나요..? 2 ..... 2013/02/04 1,690
214793 위기의 주부들..어디서 볼수있나요? 2 노고단 2013/02/04 701
214792 전업주부라서 임의가입 했는데 국민연금 2013/02/04 1,070
214791 산부인과 검사...슬프고 무서워요... 8 .... 2013/02/04 3,721
214790 아래 여성학 이야기가 있어서 한번 보니 남성학도 있나봐요. 3 잔잔한4월에.. 2013/02/04 999
214789 설악 한화 쏘라노 호텔형 취사 안되지만 간단한 식기류는 있나요?.. 4 다녀오신분께.. 2013/02/04 3,336
214788 " 사랑 " 이..쉬운분들 계신가요? 5 아파요 2013/02/04 1,383
214787 초등 태권도 3학년부터는 어떨까요? 9 ... 2013/02/04 2,261
214786 생삼 잘라서 냉동해도 되나요?(쉐이크용) 2 인삼 2013/02/04 780
214785 건대 실내디자인 6 어떤가요 2013/02/04 1,316
214784 아발론 샴푸 쓰시는 분! 케이스 사이즈 좀 알려주세요. 2 냐오냐오 2013/02/04 854
214783 죽전문점에선 5 2013/02/04 910
214782 아이비리그 나온 사람들은 어떤 일을 하며 사나요? 12 명문대 2013/02/04 3,705
214781 개천에서 태어난 아들... 52 쩝~ 2013/02/04 16,326
214780 콘솔과 협탁의 차이점이..뭘까요? ^^; 2 katlyn.. 2013/02/04 950
214779 잘 참는 아이라서 더 안스러워요. 12 ++ 2013/02/04 2,730
214778 가구 바퀴 파는 도매시장? 2 아시나요~ 2013/02/04 400
214777 "국정원女 수사한 권은희 수사과장, 파견근무로 계속지휘.. 뉴스클리핑 2013/02/04 623
214776 아이에게 노래불러주고 싶네요 5 엄마의 마음.. 2013/02/04 294
214775 존스홉킨스대학 박사후과정 수료...큰 의미인가요? 3 .. 2013/02/04 2,016
214774 여러분이라면 이집을 사겠습니까? 6 깔끄미 2013/02/04 1,791
214773 에또네 가보신분 있나요 에또네 2013/02/04 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