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운동 중독인줄 알았는데 탄수화물 중독인가봐요ㅠㅠㅠㅠ

뭐가 맞을까요? 조회수 : 1,619
작성일 : 2013-02-01 13:35:55

지난 10월부터 운동 시작했습니다.

마지막 기회라는 마음으로 기를 쓰고 진짜 열심히 했어요.

하고 나면 꿀맛같은 밥맛은 기본ㅋㅋ 밤에 잠은 어찌나 잘 오는지..

체중을 단기간에 확 빼려는 게 목적이 아니라서

(물론 꼭 줄여야 하는 경도비만입니다^^;;;) 

먹고 싶은 거 안 참고 재밌게 했어요.

몸무게는 변화 없는 거  같아도 일단 몸이 유연해지고,

넘들이 아뭏든 좀 달라졌다고들 해요.ㅎㅎ

운동 이후 제가 가장 달라진 게 일단 하고 나면 기분이 너무 좋은 거에요.

웃음도 많아지고, 너그러워지는 것도 같고....

땀을 흘리니 물도 많이 마시게 되고, 그러다보니 피부 좋아졌다는 말도 많이 들었네요.

아...문제는.

쭉 잘 해오다가 운동하는 곳에 문제가 생겨서 열흘 정도 못하게 되었어요.

한달 이상 공백이면 어디 다른 곳에라도 갈텐데 애매해서 그냥 좀 쉬고 있는데...

덜컥 겁이 나는 거에요. 이러다가 ..요요 오겟구나, 살이 부륵부륵 찌겠다 싶어

운동 못하게 된 이후부터 ...부쩍 먹는 거 신경 썼어요.

아주 굶지는 못하고 ..소식. .소식...조금 먹기....단 거 안 먹기..

그랬는데..ㅠㅠ

그제부터 ...머리가 너무 아픈 거에요. 미열처럼 머리가 무겁고

그러다가 깨질 거 같은 통증도 오고. 독감인가 싶으면

콧물, 기침, 근육통 이런 증상 전혀 없구요. 머리만 아파요.

조금 먹었는데도 오히려 소화는 더 안되고 트름은 오히려 더 나오구요.

해열제 챙겨 먹으면 그때뿐...일정 시간 지나면 또 지끈거려요.

운동 중독인가? 아침까지 ...열심히 검색도 해보고 ..그했는데....

그랫는데..

오전 내내 밥맛도 없어 우울해 하다가

그냥...문득 에잇! 밥이나 먹어볼까 하고.

베이컨 넣고 김치 총총 썰어서 밥 한 대접 볶아 먹었더니!!!!!!!!!!!!!!!!!!!!!!!!

너무 너무 신기하게

묵직했던 두통이 한결 완화되네요..푸헐.

아직 완벽하게 나은 건 아니지만

공복이었던 오전 내.... 정말 뽀개질 거 같던 두통은 더 이상 없네요.

어머머.

어쩜 좋나요.

도대체 식이요법으로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은 어떻게 하시는거에요??

다행인건

주말 지나고 월요일부터는 다시 운동하러 가요.

운동 중독도 꽤 무섭긴 하더군요. 마약못지 않은 중독성이 있다고.

운동 시작해도 이 두통이 사라지지 않으면 어쩌나 살짝 겁도 나지만,

아뭏든,

두통 너무 싫어요...ㅠㅠㅠㅠㅠ

IP : 182.209.xxx.4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1 1:41 PM (220.72.xxx.168)

    탄수화물 중독이 아니라 너무 탄수화물을 절제하셔서 저혈당이 온 것 같은데요.

  • 2. ..
    '13.2.1 2:21 PM (211.253.xxx.235)

    너무 탄수화물을 절제하셔서 저혈당이 온 것 같은데요. 22222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8817 지금케이블에서 ^^ 2013/02/15 831
218816 박근혜 뜨끔할 '직격탄' 날린 노회찬 2 호박덩쿨 2013/02/15 2,359
218815 전업주부의 종말 4 한겨례21 2013/02/15 3,779
218814 고3엄마들 스마트폰이나 인터넷되는건 다 압류하세요 12 진홍주 2013/02/15 3,766
218813 먹거리X파일 착한설렁탕~ 1 허술해 2013/02/15 2,750
218812 의료보험 부양가족 늘어나면 얼마정도 더 오르나요(지격가입자) 3 ,,, 2013/02/15 6,498
218811 7인의 떡검, 삼성한테 얼마나 받았나? 떡셔틀 홍석조 9 깍뚜기 2013/02/15 2,065
218810 명품가방 3 pebble.. 2013/02/15 1,934
218809 내가 이상한건가??? 14 궁금궁금 2013/02/15 3,702
218808 샌드위치 맛있게 만드는 비법 가르쳐주세요. 스프레드 등... 29 음음 2013/02/15 5,883
218807 블랙잼 발라보신 분?? 1 이뻐지고싶다.. 2013/02/15 1,051
218806 영화 남자사용설명서 대~박 !!!! ㅋㅋ 7 지니지니 2013/02/15 4,355
218805 전교권이란?? 12 ?? 2013/02/15 14,017
218804 사촌오빠가 펀드매니저인데 원래 전공은 수학이었다고 18 기막힘 2013/02/15 7,716
218803 조카백일에 반돈반지, 1그램반지 3 백일 2013/02/15 2,391
218802 서울-분당 택시타야 해요, 5 택시 소개 .. 2013/02/15 4,194
218801 내일아침 김치 버무리는데 1 ... 2013/02/15 766
218800 요플레만들때 스텐에하면 안되나요? 4 집에서 2013/02/15 1,852
218799 아이가 농구를 쉽게 즐기게 하려면 어떤 만화나 책이 좋을까요 ?.. 8 2013/02/15 820
218798 고등학교 3월 모의고사 범위는 어떻게 돼요? 7 예비고등맘 2013/02/15 2,302
218797 장미란 이선균 나오는 다큐멘터리.. 좀 있음 시작해요. 2 // 2013/02/15 2,052
218796 동탄 사람들 삼성 불매라도 해야겠네요. 3 바람따라 2013/02/15 1,878
218795 손윗동서의 고마운 한마디 4 ㅇㅇ 2013/02/15 3,358
218794 가정용으로 수은혈압계 사고 싶은데요 4 질문 2013/02/15 2,526
218793 지금 족발사러 나가면 안되겠죠? ㅜㅜ 4 4개월 2013/02/15 1,250